국내 소맥분시장의 대표업체인 대한제분 (159,000원 4000 -2.5%)이 식재료시장 신규 진출을 위해 기업 인수·합병(M&A)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5일 M&A 업계에 따르면 대한제분은 최근 사업다각화를 위해 고추장과 된장 등을 생산하는 A 식재료 업체와 인수 협상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억원대 규모였던 당시 딜은 양측의 구체적인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M&A 업계는 대한제분이 A사와의 협상에 실패했지만 식재료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인수후보를 추가적으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딜 규모는 500억원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제분이 M&A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소맥분에 한정된 사업포트폴리오를 식재료부문으로 다각화해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든든한 보유현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대한제분의 매출구조는 현재 밀가루, 튀김가루, 파스타 등 소맥분 품목에 한정돼 있다. 경기변동에 따라서는 원자재 가격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구조라고 볼 수 있다. 반면 경쟁사인제일제당이나 대상그룹 등은 사업영역이 각종 조미료에서 건강식품까지 다양하고 점차 그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제분의 M&A에 대한 관심은 이같은 상황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제분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015억원으로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와 잉여현금흐름(FCF)이 각각 910억원, 771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3693억원 및 영업이익 45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높은 수익을 거뒀기 때이다. 비유동자산은 4409억원으로 자본금(84억원) 대비 52배에 달해 유보율이 5869%에 육박한다.
대한제분은 '곰표' 밀가루 등으로 잘 알려진 국내 대표 제분제조 기업이다. 1953년에 설립돼 밀가루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대한제분은 계열사로 대한사료, 대한싸이로, 한국유업을 두고 있다. 향후 IFRS 도입 후 자산가치를 재평가 받게 되면 재무구조는 더 견고 질 것으로 보인다. 연결 대상인 세 회사의 지난 1분기 매출액만 876억원으로 대한제분의 분기 매출액(815억원)을 뛰어넘는다.
대한제분 지금 주가가 (-) 3-4% 안팎의 약세권입니다. 오전장에서는 약보합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대한제분 주가하락폭이 조금 더 나왔구요 또 대한제분 일봉상 이제는 음봉몸통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도 보입니다. 간단하게 오늘 장중 흐름을 살펴보면, 대한제분 분봉챠트상 전형적인 하향역배열 구간의 하락강화모습입니다. 또한 대한제분 거래량도 붙고 있어 장중 매도물량의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