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카페에서 떡벌님은 혼자서 변론하고 계시는 중입니다.
떡벌님 입장에서 보면 불리한 면이 있을것 같습니다.
최소한 동등한 조건을 드리지는 못하더라도,
말씀하시는데, 신경이 쓰이게 해서는 안 될것 같아서,
다른 안티분들의 자제를 부탁드리는 겁니다.
^ ^
자 그럼 이제부터 떡벌님께 드리는 제 답변입니다.
너희들은 모든 존속에게 제자를 삼아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는 무엇입니까. 제자가 있으면 스승이 있으면
일반 사회에서도 스승은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이 수강료를 냅니다.
=> 네 맞습니다.
틀린 말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기독교 목사들이 받는 수준을 보면,
그 도가 지나쳐도 훨씬 지나칩니다.
(이것은 비단 한기총 목사들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울의 유명 교회에서부터 시골 촌구석의 조그만 교회까지,
지금 전체적인 교회 분위기가 바로 이 문제에 다 속해 있습니다.)
님께서 요한복음을 예로 설명 하셨는데,
그럼 저도 예를 하나 들지요.
마태복음 10장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 - - 이는 일군(12제자)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 - -]
이 부분을 보면 그 당시 주님의 말씀을 전하러 떠나는
12제자가 받아야할 먹을것(급료)에 대해 당연하다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 말씀에 따르면,
이 부분만 본다면,
지금 목사들이 받는 급료도 이에 따라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 ^
그러나 - -
그것은 일 부분만을 보았을 때 이야기구요.
마태복음 10장 1절~15절 까지를 읽어보면
과연 지금의 목사들이 받는 급로가 정당한가 ?
의문이 생깁니다.
10장 1절~15절 까지를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여기에 굳이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님도 성경책은 보고 계실 터이니 - -
참고로 안티들도 성경 공부 많이 합니다.
목적이 다를 뿐이죠.)
지금 목사들의 생활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말 그대로 최소한의 생활 요소만 공급받고,
즉 먹을것, 입을것, 자는것 - -, 그 이상을 요구하거나,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몸 하나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부여 받고 활동을 했지,
지금 목사들처럼 자기 생활은 물론,
처자식 까지 책임지라는뜻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제자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였습니다.
병 고치는 능력이나, 방언의 은사를 돈벌이로 이용하란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물론 지금 신학대 나오는 목사들 중에 모든 교파를 통틀어
그런 능력 갖춘 목사가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지만)
즉, 말씀을 전도하고 기도하는데 전력을 할수 있도록 도우라는
말씀은 그런 전도자들이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최소한의 의식주만
해결해 주란 의미로 봐야지, 그들의 처자식까지 해결해주는,
말 그대로 팔자를 고치는 수준의 대접을 해주라는 것이 아니란 겁니다.
그 당시 12제자도 우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들이라고 가정을 꾸리고, 여자를 품고, 자기들의 지위를 이용해서
처자식 먹여 살릴 재물을 받아먹을 욕심이 없었겠습니까 ?
그럼에도 두 말없이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따랐습니다.
예수님이 직접 지명하고 택하신 12제자 분들도 이렇게
모범을 보이셨는데 - -,
지금 목사들이 왜 ?
무슨 권리로 ?
12 제자분들 이상의 권리와 특혜를 받아야 합니까 ?
뭔가 뚜렷한 모범을 보이고, 기적을 행해도,
말씀 전파가 될까 말까 하는 세상입니다.
그건 님이 더 잘 아실 겁니다.
오늘날 교회와 목사가 이렇게 타락하고, 변질된 것은 사실상 돈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래서 제가 목사들이 급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천주교 신부들이 받는 수준이나,
최저생계비만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지금 목사 시스템은 목사들에게 돈을 너무 많이 주는 게 탈입니다.
일단, 그렇게 되면,
(최저 생계비만 지급해주고 홀로서기를 시킨다면)
최소한 - -
목회자란 위치를 돈벌이로 이용해먹는 인간들은 서서히 떨어져 나갈 겁니다.
(물론 저는 목사가 철저히 홀로서기를 원합니다만 - -)
교회와 신도들이 최저 생계비 이상까지 해결해 줘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구약시대 레위지파에게 주어야할 땅이 없어서
다른 지파가 양식을 나누어 주라는 의미는 있었으나,
지금 세상에 목사들을 레위지파나 현대판 제사장으로 보는 것은
(한기총 목사들이 이렇게 주장을 하더군요)
아무리 우리가 기독교를 믿는다 하여도,
우리가 유대인도 아니고, 전혀 타당성이 없습니다.
그리고 목회자는 돈이 생기면 생길수록 썩게 되어 있습니다.
그들에게 최저생계비 이상의 돈을 주는 것은,
그들을 돕는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면
목사들을 망가트리는 결과 밖에 안 됩니다.
아무리 선하고, 주님의 권능을 받아 병 고침을 행하더라도,
돈이 생기면 욕심이 생기고,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나중에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불륜과 겁탈도 하게 됩니다.
이미 그런 전례를 밟고 있는 목사들이 심심치 않게 많습니다.
안티에게 더할 나위 없는 좋은 먹잇감이죠.
문제는 목사 하나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 정도면 제가 이러지도 않겠지만)
그에 따른 교회와 신도들의 생활까지도 망가져 버립니다.
지금 그 결과가 기독교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고,
그 과정에서 상처받은 신자들이 교회를 떠나고,
주님을 버리고, 급기야 안티로 돌변을 하게 됩니다.
바로 그렇게 상처받은 사람들이 지금 안티의 핵심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여기 불거에서 활동하는 안티는 그중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안티중에 하나입니다만 - -
(삼류 안티며, 가장 하수급 안티니까,
이 점은 신경 쓰지 마세요 ^ ^
안티중에서 아주 미약한 존재입니다.)
지금 이 상태로는 안티와 도저히 게임이 안 됩니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전도나 복음은 커녕,
님이 잘 하시는 변론 조차도 어렵습니다. ㅠ.ㅠ
성경에 재물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는 - -
말씀이 있던가요 ?
(수 십번도 넘게 들었는데, 어딘지는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요 -_-.)
지금 목사들에게 헌금과 하나님을 선택하라면 - -.
무엇을 선택 할까요 ?
나는 이 말씀이 신도들에게 해당한다기 보다,
부자에게 해당한다기 보다,
지금의 목사들에게 더 해당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자유주의 신앙 부분에 대해서는 - -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나는 그런 이념에는
(자유주의, 근본주의 - -)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념에 얽매이기도 싫구요.
솔직히 이념 부분에서는 깡통이라 불릴 만큼 무식합니다.
따라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아니, 내가 가려는 방향에 전혀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목회자의 사명을 언급하셨는데,
틀린 말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 -
저는 그런 목사들에게, 복음도 좋고, 전도도 좋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2제자 만큼의
모범부터 보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최소한 그 정도만 되면 - -.
안티가 안티할수 있는 구실이 대폭적으로 축소될 수 있습니다.
(안티가 본다면, 날 죽일 놈이라 하겠지만- -)
아울러, 이제 님의 목회자에 대한 생각은 충분히 알고,
파악했으니, - -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아니, 더 이상 언급은, 내가 님에게 생각을 강요하는 꼴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에 대해서 반론이나,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해 주시고요.
목사의 존재와 급여에 대한 대화는 여기까지 하지요. -_-
이 문제는 더 이상 님에게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단 배움의 자료로 활용하겠습니다. - -.
지금까지는 안티의 글에서만 자료를 수집하고 배워왔는데요.
꼭 안티에게만 배우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 -.)
내 상대는(싸움), 안티도 아니요.
님 같은 일반 신도들은 더더욱 아닙니다.
바로 썩어빠진 목사들이죠. !!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많은 사람과 대화가 필요합니다.
양쪽에 극과 극을 달리는 사람들 모두의 지식과 생각이
그리고, 지혜가 필요합니다.
아, 헌금에 대한 부분이 남아 있는데, - -
요것은 좀 쉬었다 하는게 어떨까요 ?
생각 같아서는 쭉 이어서 하고 싶은데 - -
제가 사실 이번 주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게 좀 힘드네요.
먹고 살자니 일을 안 할수는 없고 - -
다음주 월요일 16일에 다시 시작할까 생각중인데 - -.
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만약 힘드시거나, 일이 있으시다면 - -.
대화가 거북하시다면 - -.
대화 포기나 거부를 말씀하셔도 됩니다.
대화 중간에 님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은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제가 글 쓰는 실력이(표현력이) 모자란 탓이니,
대화를 매끄럽게 이어나가지 못하고, 기분을 상하게 한 것은-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좀 더 심사숙고 하겠습니다.
반론하실 것은 반론하여 주시고요.
아, 그리고 지난번, 목회자의 비난 부분에 대한 일부는 맞으나,
상당히 왜곡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말씀하여 주실 수 있는지요 ?
아직도 그 부분은 좀 이해가 - - 안가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