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오랜만이네요 여기! 잘 지냈어요? 정말 너무 오랜만이다... 제가 14살 중학교 1학년이 되던 때에 처음, 데뷔도 전인 라이징 업텐션이라는 걸 접하고 푹 빠져서 좋아하게 됐었는데 지금은 21살 대학생이에요 시간 참 빠른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곳에 글을 남겼던 때가 2019년이더라구요 고등학교 1학년 때! 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일상이 바빠지고 내 생활에만 온전히 집중하며 바쁘게 지내다 보니 자연스레 업텐션을 향한 저의 마음이 마음속 깊은 한 공간에 자취를 감췄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문득 한번씩 생각이 나기는 했어요 그러면서 마음 한편으로는 씁쓸하고... 그립더라구요 내가 진짜 많이 좋아했었는데, 그때가 좋았었는데 하면서 ㅎㅎ... 근데 정말 그때가 너무 좋았어요 하루의 마무리는 꼭 공카에 편지를 남기고 음악방송 전부 본방사수하고 응원법 외워서 외치고 어쩌다 공카 들어왔는데 멤버들이랑 동시 접속했거나 멤버들이 채팅방 열었을 때 기분이 얼마나 좋았던지 아직도 생생해요 내 갤러리는 전부 오빠들 사진으로 꽉 차있고 내 플레이리스트는 전부 업텐션 노래로 꽉 차있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군 입대를 한 오빠들도 있고 업텐션이 아닌 다른 각자의 길을 걷는 오빠들도 있는 거 같아요 제가 사랑했던 업텐션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길을 응원해요 각자의 방식대로 멋진 삶을 살면서 행복만을 누리며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이 글도 이제 누가 봐줄지 그런 거 하나도 모르겠지만 그냥 늦은 새벽 문득 떠올라 들어와 본 이곳에서의 향수 때문에 감정이 벅차서 혼자 끄적여요 제가 소홀했던 동안 많은 활동, 멋지게 잘 해내고 있었던 오빠들 고생 많았어요 하지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지금껏 제 마음 한켠엔 늘 업텐션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저희 참 풋풋했던 것 같아요 오빠들은 각각 아직도 많이 풋풋하고 예쁜 거 같긴 해요 ㅎㅎ 제 전부가 되어줘서 고마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