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별 부동산 동향-1/4
강화군-청라지구 등 부동산 가격변화 예고
어려웠던 경인년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2011년 신묘년을 맞았다. 강화군은 북쪽으로는 북한과 가깝고 북동쪽은 일산과 고양시가 대도시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서쪽은 김포와 검단 오류리가 신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수많은 건설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인천 서쪽해안가 매립지인 청라지구도 아파트 지구로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고 남쪽으로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가 접해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 강화도의 착공된 다리공사의 진척도와 조력발전소의 결정여부 등이 앞으로의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앞으로 이 모든 것들은 강화군 부동산의 가격변화에 영향을 줄 변수들이다. 수도권의 접근성이 좋고 경치 좋고 저밀도 인구로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며 주변의 도심화가 안정되어 갈수록 필요로 하는 관광 휴양 전원주택지로써의 적지다.
부동산 가격은 지난 10여년간 가격도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아직은 수도권 대도시 주변의 토지가격으로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관리지역 주택지로써 가격은 3.3㎡당 60만원 전후가 일반적이지만 경관이나 교통 면적에 따라 가격의 편차는 다양하다.
농림지역은 3.3㎡당 농지인 농업진흥구역은 17만원 전후지만 면적이 크고 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도 있다. 농림지역 임야 역시 작은 필지가 적으며 임야는 방향과 경사도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며 관리지역의 30% 수준이다.
이용설 전문위원 세계공인 ☎ 937-0117
남구-전세 물량 부족현상 지속·악화 예상
지난해 부동산 시장은 전세의 강세 속에 거래부진으로 인한 매매가의 하락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특히 신규 입주 물량이 거의 없었던 해로 전세물량의 품귀 현상은 최근 몇 년 사이 최대였다.
일부 다세대 빌라의 경우 매매가의 약 90% 가까운 전세 보증금에도 거래가 이루어진 경우도 있었다.
2011년 부동산 시장은 매매의 경우 어느 정도 회복 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높으나 실종된 매수세의 향방에 따라 매매거래의 활성화와 함께 거래가액의 상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 한다.
다만 전세의 경우 남구 관내 신규 입주 예정 물량은 없다는 점과 확대되어 가는 전세자금 대출 영향으로 한정된 전세 매물에 비해 수요의 증가로 물량 부족 현상은 지속되거나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봄 이사철에 전세난은 극심해 질 것으로 보여 임차인들은 미리 준비할 것을 권한다.
남구 관내 정비구역들은 2010년 한해 동안 활발한 진행을 보이지 못했으나 새해에는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내 각 구역들의 활발한 진행이 예상되며 관리처분계획단계 구역들도 다음 단계인 이주 단계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구역의 동향으로 미추5주택재개발구역은 지난해 12월23일 추진위원회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미추4, 미추6 주택재개발구역은 지난해 12월22일 추진위원회승인 신청을 했다.
박영민 전문위원 광명공인 ☎ 866-3200
연수구-수인선 역 주변 매매·임대 연기 불가피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등록세 감면혜택 종결로 추가 매매 수요 발생 기대 없이 해가 바뀌었다. 대신 희망적인 것은 강남에서 시작된 거래량 증가와 매매가 상승세가 서울의 15지역 중 6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물론 과거처럼 일괄적이고 전방위적으로 확산 되리라고는 보지 않지만 그래도 고무적인 현상이다.
2011년 말 개통 예정이었던 수인선 오이도역~송도역의 개통이 2012년 상반기로 연기 되었다. 때문에 신설되는 역 주변 아파트나 주택으로 외지 출퇴근 인구들의 매매 및 임대 수요를 예상했고 기대했으나 이 또한 연기가 불가피하다.
연수구의 2011년 전체 입주 물량은 총 4천158가구다. 이중 5월 완공 예정인 연수푸르지오 아파트 436가구, 오피스텔 235실 등 671가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송도동에 입주한다. 타동과 다소 가격편차가 나는 송도동을 제외한 나머지 연수구 지역에 그 동안 신규 입주가 거의 없었기에 연수푸르지오가 매매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 그러나 입주규모가 소규모라 미입주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을 뿐 더러 이미 분양이 끝난 상태라 가격에도 큰 영향은 없으리라 본다.
다만 수도권 타 지역과는 다르게 송도동 등에 지속적인 입주물량 대기로 인천 뿐만 아니라 연수구도 갑작스런 가격 반등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대기 물량이 중대형에 많이 편중되어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공순모 전문위원 뱅크공인 ☎ 834-9500
중구-공항철도 2단계 완료, 거래 활성 기대
영종 미개발지와 인천공항지역의 경제자유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한 조속한 개발 약속에 따라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수년간 재산권 행사를 제한당하면서도 장밋빛 청사진을 믿어왔던 주민들은 이런 조치에 황당해 하며 실행 가능성도 없는 개발계획을 남발해 온 인천시 행정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장기간 세월이 흐른 다음 개발계획이 무산되는것 보다는 차라리 지금이라도 규제를 풀어 재산권 행사라도 하게 된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주민들도 많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공항철도 2단계사업이 완공되 전구간이 개통돼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졌다. 2단계 구간의 신설역은 모두 환승역이며 총 10개역 중 6개역이 수도권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영종도 등 인천 서북부지역 거주민들도 서울 출퇴근권으로 포함되었다.
2012년 말까지 KTX를 인천공항까지 직결 운행할 예정으로 이 경우 부산~인천공항 운행시간이 2시간40분대로 서울역~인천공항 직행의 경우 28분으로 줄어들 전망으로 부동산거래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연시 분위기에 걸쳐 전주 이후 부동산거래가 더욱 뜸한 편이고 시세 또한 변동없이 전월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술 변화 상황을 감안해 부동산중개업소 등 관계자들은 새해부터는 거래활성화 분위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용길 전문위원 만세공인 ☎ 746-7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