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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13.03.12 (화) ~ 2013.03.12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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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세종M씨어터 |
시간 |
오후 7시 30분 |
문의 |
서울시국악관현악단 02-399-1188 |
연령 |
만 7세이상 |
티켓 |
R석 35,000원 |
전통과 실력의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13년 첫 정기연주회!
위촉창작곡으로 꾸며지는 반가운 낯설음으로
봄의 국악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국악전공자에겐 필수 관람공연!!
- 현직 대학교수들로 이루어진 중견 연주가들의 수준높은 초연곡 연주
- 넘치는 기교와 풍부한 연륜에서 나오는 무대
국악초보자에겐 최적의 입문공연!!
- 국악기로 들려주는 서양오케스트라에 버금가는 풍부한 음량과 화음
- 우리나라 최상의 관현악단이 연주하는 현대적 창작국악의 음악세계
봄의 설렘을 닮은 위촉 초연곡 무대
3월 12일(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의 공연되는 ‘청연’(맑고 깨끗한 인연)은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여 4인의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초연한다.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명성을 쌓고 있는 국악계 스타 작곡가들과 한국 국악계를 이끄는 현직 교수진으로 구성된 협연은 국악의 진정성과 최상의 앙상블을 보여줄 것이다.
쟁쟁한 스타 작곡가들의 창작곡 향연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계의 스타 작곡가들의 총출동한다. 제 30회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과 ISCM 세계음악제 수상을 통해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임준희 교수는 동서양 음(音)의 융합을 통해 살아있는 선율을 보여준다.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의 창단 멤버이자 `신푸리' `그대를 위해 부르는 노래' 등 열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 온 KBS국악관현악단 상임 지휘자 이준호는 피리 협주곡을 새롭게 선보인다. 김성경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는 1995년 동아음악콩쿠르 국악작곡부문 1위를 시작으로 2009년 KBS 국악대상까지 수상하며 학술연구뿐 아니라 창작에 있어서도 명실상부한 국악인으로 이름이 나 있다. 조원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 역시 2012년 KBS 국악대상을 수상하며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국악 교육을 이끄는 최정상 협연진
스타 작곡가들과 호흡을 맞출 협연자들 역시 출중한 실력의 소유자들로, 차세대 국악 샛별들을 키우는 교수진으로 구성되었다. 강영근 이화여대 교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피리 협연에 나선다. 일본 동경과 미국 케네디센터 등 활발한 해외 활동을 하고 있는 정수년이 해금 협연을,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심청가 이수자이자 한양대학교 국악과 교수인 조주선이 판소리를 들려준다. 가야금 협연을 선보이는 수원대학교 교수 홍주희는 갸야금 크로스오버 앨범을 통해 보여주었던 그만의 세련된 하모니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소개
1. 송춘곡
봄을 맞은 농촌의 모습을 흥겹고 신명나게 표현한 송춘곡(1965)은 산허리에 피는 아지랑이의 나른한소리, 신록의 움트는 소리, 버들피리의 간드러진 소리들의 합창으로 단일 주제의 전개로 짤막한 여러 토막의 모음곡이다. ‘봄을 칭송한다’는 의미의 제목이 시사해 주는 것처럼 봄날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감각으로 그리고 있다. 우리나라 악기들이 하나하나 어우러져 들리는 소리란 실로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작곡 / 이강덕
● 이왕직아악부원양성소
● 1964 중요무형문화제 제1호 종묘제례악 기능보유자
● 1968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악장
● 2006.01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명예보유자
● 2007년 은관문화훈장
● 국립국악원 국악사
2. 피리협주곡 상령산 *위촉창작곡
상령산은 현악 영산회상 평조회상 관악 영상회상 첫머리에 연주되는 곡으로서그 곡이 수려하고 관악기의 선율이 느리고 아름다워 독주곡으로 많이 연주되고있는 곡이다.
그 곡만으로도 장중하고 아름답지만 선법과 조성이 다른 즉, 표정만방지곡의 상령산과 유초신지곡중 상령산 두곡을 함께 관현악과 협주곡으로 창작을 통하여 시도한 곡이다.
선율적으로 느낌이 다른 두곡을 협주형식을 빌어 힘있고 화려함의 선율구조와 부드럽고 정적으로 풀어내는 상령산가락의 선율이 피리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1장과2장은 원곡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리듬변화를 통해 새로운곡이 진행되며 3장4장은 향당교주 3 2 2 3의 박자를 도입하였다.조성이 변하면서 새로운 가락을 정적인 피리선율과 관현악이 어우러지며 1장은 관현악과 2장은 카덴자 형식으로 작곡되었다.
작곡 / 이준호
● KBS국악대상 단체상 및 작곡상 수상
● 국회 대중문화 & 미디어상 수상
● 대한민국 예술상 수상
● 경기도립국악단 지휘자 겸 예술감독 역임
● 추계예술대학 겸임교수 역임
● 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협연 / 피리 강영근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학 박사
● 국립국악원 단원 역임
● KBS국악관현악단 수석 역임
● 현) 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 현) 정농악회 회원
● 현) 21세기피리음악연구회 고문
● 현) KBS국악관현악단 운영위원
● 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3. 혼불 V-시김 *위촉창작곡
“ 자시의 어둠속에서
바람이 내리치는 칼날에 죽지를 맞은 노적봉-
상처로 먹물드는 어둠-
멍든 바람소리-
어둠속에서 찬란한 흰 달빛 한줄기가 내리꽂히고
그 달빛들이 하나 하나 부서져 내리며
얼어붙은 심장이 녹기 시작한다.
어둠에 질려 경직되었던 음들은 하나 하나
생명력을 가지고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생명으로 넘나 들며 우주를 활보하던 소리는
신명으로 승화하여 우주를 관통한다- “
‘혼불 V’는 17년간 혼을 불살라 집필했던 고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혼불 시리즈 중의 5번 째 작품으로 소설 혼불 제 5권 ‘아소 님아’에서 받은 미학적 이미지를 해금 독주곡으로 풀어놓아 보았다.
이 작품의 부제 ‘시김’은 2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첫째는 판소리의 멋과 맛을 느끼게 해 주기 위해 음을 꺾어 올렸다, 궁글렸다, 뒤집었다 하는 음의 다양한 변화를 주는 기법인 ‘시김새’ 라는 용어에서 나온 말로써 이 작품에서는 해금의 다양한 음색 변화와 주법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시김새의 기법을 활용해 보았다. 두 번째는 ‘삭임’ 또는 ‘씻김’ 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말로 고달픈 우리 민족의 삶 속에 맺혀있던 ‘한’을 ‘신명’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이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여 이 같은 부제를 붙여보았다.
나에게 있어 해금 소리가 주는 가장 큰 공명점은 심장을 날카로운 면도날로 긋는 것 같은 섬광과도 같은 ‘아픔’의 소리, 가슴 깊숙이에서 묵히고 삭힌 한을 끄집어내어 빛으로 승화하는 듯한 소리이기에 해금의 소리를 통해 삭히고 발효시킨 한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화하는 과정을 그리고자 하였다.
이 작품은 관현악 도입부와 해금 솔로, 관현악 튜티가 교대로 나오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등 다양한 Texture로 이루어진 10개의 부분이 해금 독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긴장과 이완의 변화를 통해 진행된다.
남도 판소리에서 파생된 계면조의 선율적 특징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하였으며 잦은 길바꿈(조바꿈)을 통해 단조로움을 피하고 자유롭고 다채로운 소리의 길을 열어보고자 하였다.
작곡 / 임준희
●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 미국 인디애나 대학 박사
● 제 5회 안익태 작곡상 대상
● ISCM 세계음악제 입선(루마니아, 일본)
● 2007 KBS 국악대상 수상
● 제30회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 수상
●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 협주곡 <혼불> 시리즈, 실내악 <댄싱산조> 등 다수 작곡
협연 / 해금 정수년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원 졸업
● KBS 국악관현악단 해금수석 역임
● 1998 KBS 국악대상 관악상 수상
● 2000 문화관광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 2007 난계 악학대상 공로상
● 2007 국회 대중문화&미디어 대상 수상
●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 현) (사)영산예술단 이사
● 현) 한국해금앙상블 대표
● 현) A-rri 앙상블음악감독
● 현) (사)해금연구회 이사
● 솔로 음반 ‘空, Beautiful Things In Life', ’정수년 해금세계‘, ’초랑(初凉)‘
● 정수년의 해금세계 ‘思月’, ‘12월의 달’, ‘Mondogue', '우스개소리’ 등 독주회 다수
● 일본 동경 초청 콘서트 ‘정수년의 멋’(민예박물관), ‘정수년의 魅感’(기오이홀 대극장) 미국 케네디센타 및 일본, 중국, 몽골, 하와이, 러시아, 동남아, 독일, 영국 등 해외공연다수
4. 남도소리의 新歌樂 '서녘, 바람' *위촉창작곡
사람의 정한情恨을 율律로 표현해 가歌와 악樂에 담아내는 신가악은 2001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이다. 근래에 창작된 詩에 전통적 선율을 담아 국악관현악과 함께 부르는 성악협주곡으로 순수예술음악의 풍격風格을 지니도록 작곡하였다. 연가곡형식이며 남도소리의 음악어법과 서양음악적 스케일이 공존하는 선율이 중모리, 자진모리장단에 실려 진행된다.
* 작품을 위해 흔쾌히 詩를 내어주신 김남조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作曲 : 김성경
詩 : 김남조
<서녘>
사람아
아무려면 어때
땅 위에 그림자 눕듯이
그림자 위에 바람 엎디듯이
바람 위에 검은 강
밤이면 어때
안보이면 어때
바다 밑 더 파이고
물이 한참 불어난들
하늘 위 그 하늘에.
기러기 떼 끼럭끼럭 날아가거나
혹여는 날아옴이
안보이면 어때
이별이면 어때
해와 달이 따로 가면 어때
못 만나면 어때
한 가지 서녘으로
서녘으로
잠기는
<바람>
바람 부네
바람 가는데 세상 끝까지
바람 따라 나도 갈래
햇빛이야 청과 연한 과육에
수태를 시키지만
바람은 과원 변두리나 슬슬 돌며
외로운 휘파람이나마
될지 말지 하는 걸
이 세상 담길 곳 없는 이는
전생이 바람이던 게야
바람이 의관 쓰고 나들이 온 게지
바람이 좋아
바람끼리 훠이훠이 가는 게 좋아
헤어져도 먼저 가 기다리는 게
제일 좋아
바람 불며
바람 따라 나도 갈래
바람 가는데 멀리멀리 가서
바람의 색시나 될래
작곡 / 김성경
● 서울대학교 국악과 졸업 및 중앙대학교 음악학석사
● 성균관대학교 철학박사
● 동아음악콩쿠르 국악작곡부문 1위 입상
● KBS국악대상 작곡상 및 대상 수상
● 저서; 2002『한국전통음악의 이해』, 2004『일반인들을 위한 한국음악입문』
● 음반; 2006『김성경 작곡집 Ⅰ 聞香知音』
2010『김성경 작곡집 Ⅱ 차음악과 차인의 노래』,
2010『김성경 작곡집 Ⅲ 빛의 나그네, 詩 노래의 新歌樂 그리고 차 음악』
● 현) 서울국악관현악단 대표 및 상임지휘자
협연 / 판소리 조주선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수료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학박사 수료
●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심청가 이수자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원 역임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 사) 판소리보존회 이사
● 사) 김세종제 춘향가 보존회 이사
5. 25현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 비歌(Rain song) *위촉창작곡
기존의 25현가야금 독주곡 ‘비歌(Rain song)’란 작품의 일부분을 통해서 새로운 25현 가야금 협주곡으로 재구성 하였다.
협주곡의 대중적인 색채감을 주기 위해 선율과 형식에서 편안하고 반복적인 주제를 활용하였고 25현 가야금의 선적인 아름다움과 화성적 색채감이 드러나도록 작곡하였다.
작곡 / 조원행
● 미국 뉴욕 시립대학원 작곡과 졸업
● 동아콩쿨 및 I.S.A.M 작곡상 수상 (미국음악학회)
● 대한민국작곡상 수상
● KBS국악대상수상
● S.C.U Conductors institute 수료
● 관현악곡 <관현악을 위한 ‘대지’>, 해금협주곡 <상생>, 아쟁협주곡 <아라성> 외 다수
실내악곡, 뮤지컬, 창극 등 다수 작,편곡 및 음반프로듀서 활동
●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출강
●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
협연 / 가야금 홍주희
● 국립국악고등학교 졸업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및 동 대학원 졸업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원 한국음악과 박사
● KBS 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초청 협연 및 다수독주회
●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다수 해외초청 공연 및 독주회
● 홍주희 가야금 정악 <여민락>, 가야금 크로스오버
● 현)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 현) (사) 한국국악교육학회 이사
● 현) (사) 화성문화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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