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에 산음휴양림을 다녀오면서 마침 일요일이 8일이라
3,8일 열리는 양평장을 다녀왔다.
옛날에 할머니 손잡고 따라다니던 5일장의 풍경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 아직은 볼거리들이 많다.
기현이가 강아지를 좋아해서 양평주위로 지나갈때 장날이면 꼭
들러본다.
오늘도 강아지 앞에서 아쉬워 떠날줄을 모르고 한마리만 사자고
조른다..
기현이 모친이 동물만 보면 기겁을 하는관계로 우리집은 평생 짐승은
못 키울 듯하다.
동물장터를 시작으로 한바퀴돌고 음식전에서 국수와 묵말이로 요기를
하고 장도 봐서 돌아왔다..
아랫쪽에 양평군에서 열리는 양수장,용문장,지제장,용두장 열리는
날짜를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규모는 양평장이 가장 크고 다른장들은 작아서 거의 오전에 판이 마무리되는경우가
많다.
이쪽으로 지나갈때 꼭한번
들러보세요..
▨ 양평장(3, 8일)
끝자리수 3, 8일마다 장이
열린다. 머루, 다래, 으름, 보리수열매 등 품질 좋은 산나물과 양평장의 특산물인 더덕을 저렴한 값에 구할 수 있다. 장이 들어서는 곳은 양평역
근처의 철길아래 공터와 안쪽의 도로변.
350여 명의 상인들이 옷전, 어물전, 채소전, 잡화전 등을 차려놓고 있다. 공터
가장자리에는 국수와 비지, 각종 묵을 파는 먹을거리집이 자리잡고 있다.
장날/노천명작가
: 노천
명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 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절편 같은
반달이 싸리문 위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돈사야 : 팔아야, 물건을 팔아서 돈을
마련해야
| 양평군 |
양수장 |
1.6 |
수산물,버섯류 |
| |
양평장 |
3.8 |
채소류,산나물,고추,마늘 |
| |
용두장 |
2.7 |
참외,수박,곡물류 |
| |
용문장 |
5.10 |
채소류,꽃,약초류 |
| |
지평장 |
1.6 |
산나물,약초류,채소류 |
시장입구 .
이사진은 작년에 찍은 사진..
여전히 강아지 앞에서 떠날줄 모르는 기현이..
똥개들은 1만원만 주면 삽니다..
이름이 좀 있는놈들은 2-3만원..
슈나우즈,요크샤,푸들,코코스,시베리안허스키.말라뮤트, 이런것들.
금년에도 강아지 앞에서 멤돌고...
토끼도팔고..
닭도 팔고..
장터 진입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탕가게..
포장지들이 꼭 불량식품 같은데 맛은 있습니다..
핫도그 하나씩 사 들고..
옷가게들..
장나오신 어른들은 장터음식에 반주로 소주한잔씩 기울이고..
채소전..
건어물전...
저울이 신기한지 저울 가지고 둘이서 장난침..
잔멸치에서 다시멸치까지..
곡물전..
없는것 빼고 다 있습니다..
한과점..
꽃집도 있고..
농사지을때 쓸라고 밀짚모자하나 사고..
뒷쪽으로 옷가게와 화장품점..
어물전의 미꾸라지..
제일큰 어물전...
과일전..
손수레로 장난치고..
음식전에서..
애들은 국수한그릇씩먹고.
어른들은 묵말이 한그릇씩 먹고..
보기보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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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도평장보다 쪼매 더 크네.
오랜만에 본다. 군생활을 여기서 했다. 양평에서 조금 내려각면 지평이라고 용문옆에 있다. 다음에는 날짜 맞추어 가봐야지...
하여간 참 마누라하고 아들한테 훌륭한 아빠다.. 눈으로 경험하는 공부보다 더 좋은게 잇남!!
잘돌아 댕기는구나....
리플맨 정말 훌륭한 아빠맞다.나도 좀 배워야겠구만.
니가 안 맛있는게 어딨노 주는 거 다 맛있지
또 갔다왔나 양평은 창환 제2고향아이가
그래, 얼라들 지대로 키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