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아프면 근육통 or 관절통?
등산이나 운동을 하고 나면 무릎이나 발목 부위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육통인지 관절통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려워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오늘은 근육통, 관절통 구분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무릎이 아프면 근육통?
통증은 보통 1~2주 내로 사라져
근육통은 등이나 어깨처럼 비교적 큰 근육에 자주 발생합니다. 보통 단순 통증으로만 나타나는데 근육을 움직이거나 눌렀을 때엔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통증 부위를 가만히 둘 경우 통증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근육통은 큰 부상이 아니라면 2~3일 정도 냉찜질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요. 만약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스트레칭과 함께 온찜질, 온욕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근육통은 보통 1~2주 내로 냉찜질이나 휴식을 취하면 사라질 수 있는데요. 근육통이 장기간 발생해 일상생활까지 힘들어졌다면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 복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릎이 아프면 관절통?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져
관절통은 보통 노화로 발생한 연골 손상과 외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관절 이상으로 통증이 생길 경우 관절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에서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요. 근육통과 다르게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인대나 힘줄, 연골 등 관절 부위에 손상이 생겼을 경우, 찜질을 하거나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증상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초기에는 먼저 냉찜질로 염증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가급적 빨리 손상 부위와 원인을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무릎을 접거나 펼 때 불편함을 느끼고, 무릎에 물이 차거나 통증이 있다면 ▲연골 손상이나 ▲연골판 파열 등을 의심해야 합니다. 만약 해당 질환을 방치한다면 퇴행성관절염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근육통·관절통 예방법
충분한 스트레칭부터 하세요
근육통이나 관절통을 예방하기 위해선 모든 활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맨손 체조처럼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준비운동을 5~10분 정도 해주면서 굳어있는 관절과 근육, 인대 등을 충분히 풀어줘야 하는데요. 가벼운 걷기로 시작하여 활동량, 운동량을 늘려주면서 강도를 높여가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 스트레칭을 생활화해 굳어있는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면서 근육통이나 관절통을 예방하길 바랍니다.
#나누리병원, 관절진료 서정현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