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에게 편지를 많이 썼는데 근데 공식 팬카페에서 편지 쓰는 건 처음이네
로빈 덕분에 지난 2주말을 정말 알차게 보냈어ㅋ이번주에 드디어 쉴 수 있어!사실 요즘 진짜 심심했는데.처음에 2주 연속 금요일은 놀랍게도 새벽 4시 집에 나갔어.무서워ㅠ
2번 혼자 여행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는데
부산 BOF부터 하자.원래 당일치기로 가려고 했는데 부산은 처음이라 부산에도 꼭 놀러가고 싶었어 갑자기 한 사람이 하루 일찍 출발하기로 결정했어
KTX표를 너무 늦게 사버려서 오전 5시표 밖에 없어ㅠㅜ결국 잠도 안 자고 출발했어 KTX에서 자려고 했는데 못 잤어ㅜ오전 8시(?) 부산역에 도착했어.
결국 광안리에 침대 있는 카페를 찾아서 먼저 자고 놀기 시작했어 ㅋㅋㅋ
오후에 송도 케이블카를 타러 갔는데 재미있더라구!
사실 BOF에 비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어 그날 정말 비가 왔네 그럼 어쩔수 없어서 그냥 하자
오전에 스카이 루즈를 혼자 타러 가서 우비를 입고 놀았어.비가 와도 재밌긴 한데 정말 빠르네ㅋㅋ다음에 로빈이 가서 놀자 로빈이 좋아하겠어!
점심으로 돼지국밥(맛있지만 서울이랑 맛이 똑같네)을 먹었는데도 그날의 유일한 식사였네ㅋㅋ
오후에 공연장에 갔는데 생각보다 일찍 입장했네.발목 전에 다친 게 낫지 않아서 결국 좌석에 앉았어 (그런데 비싼 티켓은 왜 내가 샀어?)비를 맞으며 기다렸는데 드디어 시작됐어.로빈이 공연할 때 비가 그쳐서 다행이네 그런데 로빈이 머리색을 바꾸고 모자를 쓰고 있어서 정말 놀랐어 나 ㅌㅇㅅ 본 줄 알았어?(모자 좀 싫지만)
끝나고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로빈이 바로 프롬왔네.깜짝 놀랐어 그때 나 프리뷰 찍고 있었서 이야기 시간이 없어ㅋㅋ로빈이 얼른 밥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버스에서 어떻게 먹어.결국 휴게소 편리점에서 간식을 샀어.버스에서 잘 줄 알았는데 한숨도 못 잤어ㅠㅠ집에 도착해서 5시에 잤어
TMI: BOF는 내 친구들이 많이 가더라고 자리는 다 다르지만.끝나고 친구들이 나보고 로빈 찍어줬다고 했어!로빈이 모자를 쓰고 있다고 했는데 너도 찾았냐고.친구들은 당연하대.사실 내 친구들 엔싸인에 로빈만 알아ㅋㅋㅋ물론 못찾은 친구도 있고 나한테 은발은 진짜 다 찾아봤다고 은발이 없다고 하더라ㅋㅋ 로빈이 갑자기 머리색을 바꿀 줄은 나도 몰랐어 그래도 내 친구들한테 고마워
마닐라 TOYCON
화요일 날 인스타에서 갑자기 마닐라 스케줄을 봤어.그날 밤 마침 잠이 안 와서 연구해 봤더니 갈 수 있을 것 같더라고.나 안 가면 후회할 것 같아ㅋ
친구들에게 나 혼자 마닐라에 가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어.친구들은 놀랍게도 내가 미쳤다고 말하지 않고 나에게 혼자 조심해서 잘 다녀오라고 말했어
갑자기 비행기표를 끊고 그렇게 혼자 출발했어.가기 전에 정말 걱정했는데, 마닐라가 위험하다고 부모님한테도 말씀 안 드렸어(사실 아직까지 부모님도 모르고 비밀이야)
가기 전날에도 로빈 프롬에 왔었는데 내일 공항이 너무 이르다니까 안갈게 다고 보냈어.사실 그때 짐 싸고 있었는데.
출국날 공항에서 나보고 진짜 깜짝 놀랐지.내가 마닐라에 같이 가자고 말했어.로빈이랑 오프라인 한 달여 만에 얘기하는 거야.처음에는 좀 어색했는데.
비행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비행기 4시간 타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그래도 좀 자고 나면 도착이야.너무 졸려서 또 안자고 출발했어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할 때 비자 문제로 10분 동안 나를 걸렸어. 그때 다른 사람들은 모두 무사히 입국했기 때문에 매우 초조했어.돌이켜보니 로렌스도 함께 있었지만(좀 안심이 했어?)그래도 심사 후 무사히 입국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그랬더니 갑자기 로빈을 찾을 수가 없었어 로빈이 번역을 도와줬구나!로빈을 다시 만났을 때, 내가 너에게 한 첫 마디가 뜻밖에도 로렌스요?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웃겨 ㅋㅋㅋㅋ 사실 공항에서 차를 어디서 탈 수 있는지 몰랐었는데 계속 따라다니다 보니 잘 찾아네ㅋㅋ다행이야 택시 잘타고 호텔로 갔어
첫날 행사는 뜻밖에도 인터뷰였어.1열에 앉으니 정말 가깝네.그런데 바로 우리 팬들이 질문을 시작할 줄은 몰랐어.나 같은 I 사람에게는 좀 어색해.하지만 이번에는 로빈의 다른 모습을 봤어!영어로 말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이번에 마닐라는 로빈의 진행과 통역 덕분이야.너도 많이 긴장했겠다, 대기할때 로빈이 대사 준비하는 거 봤어.
로빈이정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옛날에 수줍어하던 로빈이가 어디 갔는지 영어를 할 수 있어서 그렇게 좋았나?
둘째 날 셋째 날 공연은 원래 시간표가 1시간이었지만, 결국 30분으로 바뀌었어.근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뉴스타가 있다니.그런데 팬들이 직접 무대 앞에 서 있을 줄은 몰랐는데 너무 가깝고 당황했어.근데 로빈이 무대에서 그렇게 말 많이 하는 거 처음 보네, 또 다른 새로운 경험?끝나고 사인회도 있어서 신기했고, 사인 포스터를 한국에 잘 가져왔어.갑자기 비가 오니까 포스터 안 젖게 하려고 포스터 안고 걷기도 했어ㅋㅋㅋ
예전에 로렌스가 로빈이 타로 밀크티 좋아한다고 해서 사왔어.근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니까 한국에서 로빈이 먹는 타로 밀크티는 대체 뭐야?
바닷가 갈까 하다가 바다 진짜 좋아하는데 진짜 시간이 없네.첫날만 끝나고 관람차를 타러 갔고, 이틀 뒤에 저녁 먹고 나면 시간이 없네.관람차를 혼자 타도 사진 찍어주는 사람이고 플래쉬까지 써주는 프로잖아.그래도 마닐라는 물가가 싸서 정말 좋아.나 혼자 주문한 음식이 두 명보다 더 많아(?).중식과 일식을 많이 먹었어(?)한국보다 맛있어 ㅋㅋㅋ마닐라는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네 택시를 잡지 못하고 호텔로 걸어갈 수밖에 없는 경우가 두 번 있었지만
로빈이 망고를 마지막에 먹었는지 모르겠네.나 마닐라 망고가 딱히 맛있지는 않은데 말린 망고가 맛있어.그래서 많이 사서 친구들한테 주고ㅋㅋ
TMI:3일째 너무 급해서 Grab에 카메라 모노포드를 두고 갔어 다행히 당일 공연 시간이 1시에서 3시로 변경되었어(시간이 바뀌어서 다른 아이돌 공연도 재미있게 봤어 ㅋㅋㅋ) 결국 물건도 기사님이 무사히 돌려주셨어 기사님 감사합니다 필리핀에서 좋은 분들 많이 만났네
마닐라 여행은 정말 꿈만 같고 행복했어 역시 내가 안 가면 후회할걸!고마워, 로빈이 프롬을 와줘서도 고마워 나도 마닐라 그리워지네
앞으로도 재미있는 곳이 많이 갔으면 좋겠어
다음 여행이 기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