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이 북쪽 자락에 위치해 있어 사방으로 경치가 대단히 수려한 부계 한밤마을은 마을 전체의 집들이 북향으로 배치되어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마을의 주택은 대부분 전통한옥구조로 그 대부분이 초가지붕으로 되어 있던 것을 1970년대에 슬레이트지붕으로 개량되긴 하였으나 유형문화재 제262호 ‘군위대율리대청’ 등의 지정문화재를 위시한 일부 가옥들은 전통마을로서의 가치를 더해 주고 있다. 마을의 담장은 대부분 돌담으로 경오(1930)년 대홍수로 떠내려 온 돌들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고 전해진다. 축조방법은 막돌허튼층쌓기로 하부가 넓고 상부가 다소 좁은 형태로 넓은 곳은 1m 이상인 경우도 있다. 전체적으로 이 지역에서 채집된 강돌로 자연스럽게 축조된 돌담은 전통가옥들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고 곡선형의 매우 예스러운 골목길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어 시간을 거슬러 걸어봄직하다. | |||||||||||||||||||||||||||||||||||||||||||||||||
군위 부계 한밤마을 옛 돌담길 자세히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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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이씨 집성마을인 성주 한개마을은 17세기부터 과거합격자를 많이 배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원조, 이진상 등 걸출한 인물들이 마을의 이름을 드높였다 한다. 마을의 북쪽에 위치한 영취산을 주산으로 하여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청룡등과 서남쪽으로 뻗어 내린 백호등의 중앙에 형성된 낮은 구릉에 남에서 북으로 차차 올라가는 경사지를 따라 건물이 배치되어 있고 마을 앞으로는 낙동강의 지류인 백내가 흐르고 있어 풍수지리적인 측면에서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마을 내의 주택들은 문화재자료 제354호 ‘극와고택’ 등 지방지정문화재 9동을 중심으로 전통한옥 구조가 잘 남아 있다. 담장은 크게 외곽담과 내곽담으로 나눌 수 있다. 외곽담은 마을의 가옥이 대체로 경사지에 위치한 관계로 산지에 접한 담과 주택동 쪽의 측면담은 높은 반면 앞뒤 주택의 영역을 구획하는 담은 낮게 되어 있다. 내곽담은 주거 건물의 처마보다 낮아 담 양측의 영역을 시각적으로 차단 또는 연속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 마을 담장의 주류인 토석담은 낮게 혹은 높게 쌓아 올려져 시각적으로 연속 또는 차단시키는 미학적 공간구성을 하고 있어 매우 아름답다. | |||||||||||||||||||||||||||||||||||||||||||||||||
경북 성주 한개마을 옛 돌담길 자세히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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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마을은 약 400여 년간 경주 최씨들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아온 곳이다. 마을 뒤에는 주산인 해발 390m의 옥고개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왼편에는 황사골, 오른편에는 새가산이 자리하고 있어 마을터는 세장하며 농토 또한 비교적 좁은 편. 마을의 가옥은 대부분 전통한옥으로 시에 속해 있으면서도 시골냄새를 물씬 풍길 정도로 예스러움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특히, 시도민속자료 제1호 ‘둔산동 경주 최씨종가 및 보본당 사당’은 마을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 마을의 담장은 대부분 토석담으로 마을 안길의 돌담길이 대부분 직선으로 구성되어 있어 질서정연한 느낌을 주는 점이 특징적이다. 전통가옥들과 어울려 자연스런 동선을 만들어 내고 있는 돌담길은 전형적인 반촌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채로우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잘 연출하고 있다. | ||||||||||||||||||||||||||||||||||||||||||||||
대구 옻골마을 옛 돌담길 자세히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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