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베키아(Rudbeckia spp)-240618
루드베키아(Rudbeckia spp)-240618
북아메리카 원산으로서 1~2년 또는 다년색의 국화과 식물이다. 다년생은 내한성이 강하고 일반적으로 생육이 왕성하다. 최근에는 화단용 초화류의 개량이 이루어져 우리나라에서도 도로변이나 도심 공원에 많이 식재되고 있다.
생리생태
루드베키아는 건조하지 않은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환경오염에 비교적 강하다. 꽃 색은 대부분 노란색 또는 오렌지색이지만 종에 따라서 초장, 초형, 꽃 폭 등 특성이 상이하며 이용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비콜라종의 ‘골드프레임’은 꽃이 위로 향하며 일정한 높이가 되므로 평면화단에, 히르타종은 옆으로 뻗는 성질이 있어 높이가 고르지 않으므로 군식화단이나 경계 화단 등의 입체화단에 주로 이용된다.
종류 및 품종
원산지에서는 약 30종 정도가 자생하나 일반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것은 다음의 4종 정도이다.
가. 루드베키아비콜라(R. bicolor Nutt.)
보통 루드베키아라고 부르는 것으로서 일년생이다. 잎은 피침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포기는 하단부부터 잘 분지되며 그 끝에 두상화가 하나씩 핀다. 꽃은 홑피기로 꽃 폭이 5~6cm 정도이고 바깥쪽은 노란색, 안쪽은 흑갈색의 굵은 고리 모양 무늬가 된다.
3~4월에 파종하면 7~8월에 개화하며 초장은 50~60cm 정도이다. 품종으로는 ‘골드프레임’과 초장 50~60cm 정도로 황색꽃이 피는 ‘골드스텀’, 초장 25~30cm로 대형이며 개화가 빠른 ‘로랜드 혼합’ 등이 있다.
나. 루드베키아히르타(R. hirta L.)
글로리오사데이지라고도 한다. 다년생으로 추위에 강하고 이른 봄에 파종하면 연재 개화가 가능하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줄기도 굵고 윗부분이 아랫부분보다 약간 조밀하게 분지한다. 분지마다 정부(頂部)에 꽃이 하나씩 피며 겹꽃과 홑꽃이 있다.
초장은 60~90cm, 초 폭은 50~60cm이고 꽃 폭은 8~10cm로서 대부분 노란색과 오렌지색이다.
최초의 루드베키아히르타는 1957년 버피 종묘사로부터 소개된 ‘단색혼합(Single Mixed)’이었으며 이것을 시발점으로 노란색 바탕에 중앙 부위가 갈색인 ‘더블골드’, 적갈색과 오렌지색의 복색인 ‘핀휠(Pinwheel)’ 등이 육성되었다.
이외에 오랜지색의 2배체 대형 왜성종인 ‘마마레이드(Marmalade)’, 초장 30cm 정도로서 꽃 폭 7~10cm의 반겹 또는 겹꽃이 피는 ‘골드룩스(Goldiocks)’ 등이 있다. 루드베키아히르타는 척박한 땅이나 건조한 곳에서도 잘 견디며 주기적인 관수와 기름진 점질토에서 생육이 양호하다.
다. 루드베키아맥시 (R. maxima Nutt.)
결각이 있는 넓은 잎을 가지고 있으며 포기는 직립한다. 키는 130~150cm 정도로 자라고 노란색의 홑꽃이 핀다. 다년생으로 생육이 왕성하며 야생 상태로 자란다.
라. 루드베키아라시니아타(R. laciniata L.)
내한성이 강한 다년생으로 7~9월에 개화한다. 맥시마종과 유사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나 노란색의 겹꽃이 피고 생육이 왕성하며 야생화되어 있어 재배가치는 그다지 없다.
재배 방법
발아적온은 15~20℃ 정도이고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 사이에 파종하며 7~10일이면 발아한다. 종자는 미립이므로 파종상자 등에 흩어서 뿌리며 발아된다. 묘는 2~3주 후에 잘 썩은 퇴비를 넣은 밭에 10cm 간격으로 가식하거나 9cm 비닐분에 심이서 육묘한다.
히르타종은 뿌리가 조밀하지 못해서 이식할 때 잘 시들기 때문에 비닐분을 이용하여 육묘하고 이식 초기에 수분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육묘된 묘는 5월 중 ・ 하순에 화단에 정식한다. 정식 간격은 ‘골드프레임’은 40cm, ‘겹피기 그로리오사’는 50cm 정도가 적합하다. 정식 후에는 뿌리가 내릴 때까지 관수에 철저를 기하고 생육 상태를 보아 가며 1~2회 덧거름한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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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