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딩 많이해서?' 축구선수 뇌, 65세 넘어가면 뇌 기능 급격 저하 가능성-英연구

[협 원]

40~50대 전직 축구선수들, 65세 넘어가면 일반인보다 뇌기능 떨어져

"반응시간, 공간탐색 등 성과 나빠…축구선수 신경 퇴행 사망률 3.5배"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 브루노 페트코비치와 루카 모드리치가 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르살 축구 연습장에서 헤딩 경합을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축구선수들이 65세를 넘어가면 보통 사람들보다 뇌 건강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9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발표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동부 이스트앵글리아대학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 등이 참여한 SCORES(Screening Cognitive Outcomes after Repetitive head impact Exposure in Sport) 프로젝트는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해 개인의 인지 기능을 평가하고 뇌 건강의 저하 정도를 모니터링했다.

이 연구에는 영국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공격수로 뛰었던 마크 브라이트와 노리치에서 선수 생활을 한 제러미 고스, 이완 로버츠 등 145명의 전직 프로 축구선수들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40~50대 전직 축구선수들은 일반인보다 뇌 건강이 양호했지만, 나이가 좀더 들면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CORES 프로젝트를 이끈 마이클 그레이 수석연구원은 "(선수들이) 65세가 되면 일이 잘못되기 시작한다"며 "반응 시간과 수행 기능, 공간 탐색 등을 평가했을 때 성과가 나빴다. 이는 뇌 건강이 악화됐음을 보여주는 조기 경고 신호"라고 설명했다.

글래스고대학의 필드 연구팀은 축구 선수들이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에 비해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3.5배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축구선수들이 반복적으로 헤딩을 하고, 훈련이나 경기 중에 뇌진탕 등을 겪으면서 장기적으로 뇌 건강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레이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공을 헤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뇌 손상에 관한 명확한 그림이 된다"며 연구에 참여한 축구 선수들의 변화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결론을 얻기 위해 연구 대상 모집단을 더 키우겠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전직 여성 축구 선수들이 전직 남성 축구 선수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훨씬 크다는 가설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한편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을 이끈 노비 스타일스의 유족은 뇌 손상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잉글랜드 축구 협회에 대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스타일스는 지난 2020년 만성 외상성 뇌병증을 앓다가 향년 78세로 사망했다.

그동안 뇌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스포츠로는 직접 머리를 강타할 수 있는 복싱 등이 거론됐지만, 최근 다른 스포츠에서도 관련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03년 잉글랜드팀의 럭비 월드컵 우승에 기여한 스티브 톰슨은 44세의 나이에 조기 치매 진단을 받았고, 그는 몇몇 기관들을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pasta@news1.kr

최승규 한마디

많이쓰면...!

닳아져 마모되고.

퇴화되고

고장나고...

재생엔 한계가 있다......

끈임없이 재생 된다면 不死 아닌가...?

한자 변환하느라 .

순간 고개를 돌렸더니 .~~~

핑.~~~~~~~

하고 어지럽다...

이게 바로 재생의 한계...........다...?

최승규도 이순간 이후 뇌세포 허약해져 이런글조차 쓸수 없게 될게 뻔~~~~~~~하다

내몸을 아껴 씁시다

현명하게 適當 하게 사용 합시다...

[화성]

그러게 뇌 보호하려 머리뼈가 있는데
그곳을 타격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