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북쪽의 식도와의 사이에 있는 현지에선 "갈미여"라고 부르는 작은 여가 등대섬이다. 배를 접안하기가 까다로운데다 낚시하기가 만만찮은 곳이어서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2명이 한가로이 낚시를 즐길수있는 멋진 포인트이다.
물때와 관련없이 감성돔이 잘 잡히는 곳인데 등대를 둘러싸고있는 광범위한 수중여부근에서 주로 입질이 들어온다. 채비가 등대를 받치고있는 발밑 수중여를 벗어나면 입질 받기가 어려우므로 철저히 채비를 벽면에 붙여 흘려주어야하는 곳이다. 포인트는 식도를 바라보는 쪽과 왕등도를 바라보는 쪽에 형성된다.
왕등도를 바라보는 쪽(p1.)으론 발 밑의 수중여뿌리를 타고흐르도록 수심7m에 맞춘 1호 정도의 반유동채비를 발밑에 떨구듯 흘려준다. 조류가 빠르므로 조류에 채비가 뜨지않도록 견제와 늦추어주는 동작을 부지런히 반복하도록 한다.
식도를 바라보는 쪽(p2.)으론 여뿌리가 멀리 뻗어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채비를 벽면에 바싹 붙여 흘려주어야한다. 오히려 4칸대 정도의 민장대로 맥낚시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포인트이다. 밑밥은 자신이 서있는 등대구조물 발 밑에다 꾸준하게 넣어주며 빨리 가라앉는 습식타입의 밑밥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