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서울시 간호직 공무원 만점자 합격수기(평균 101점 / 수험번호 79000832)

[생물완전정복]

본 합격수기는 2018년 서울시 간호직에 최종 합격하신 수험번호 79000832님께서 직접 보내주셨습니다.

저의 시험 성적입니다.. 감사하게도 다 맞을 수 있었습니다^^
전날 11시에 누웠는데 뒤척이다가 1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저는 9시 30분에 청심환을 먹었는데도 손이 너무 떨려서 마킹할 때 왼손으로 오른손을 잡고 마킹했어요.
시험 보셨던 분들이 실제 시험은 시간이 남을 거라고 하셨는데 저는 1분도 남지 않더라구요 ㅎㅎ
성적이 생각보다 너무 좋다보니 혹시라도 마킹 실수했을까봐 원장님께 그런 경우 있었냐며 여쭤도 보고..
너무 불안했는데 다행히 실수 없었습니다.


1. 수험기간 : 약 10개월, 프리패스로 등록
17년 10월 31일에 다니던 병원을 그만두고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네이버와 간호직 커뮤니티를 검색하며 위즈고시학원을 알게된 뒤
학원에서 상담을 받고 프리패스로 등록하였습니다.
전 실강을 들을 계획이었지만,
학원에서 집까지 왕복 2시간이라 저질체력으로는 무리일 것 같아서 인강으로 끊었습니다.
11월엔 컴퓨터 자격증에 올인해서 공부를 거의하지 못했고
5월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한 달 동안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2. 자격증 : 컴퓨터 활용능력 1급
되도록 1점을 따야겠다는 생각에 컴활 1급을 도전했습니다.
사무자동화가 더 쉬운 건 알고 있었지만 시험일정이 1년에 몇 번 되지 않았고,
공부를 시작한 11월 안에 끝내려면 컴활이 가장 적합했습니다.
저는 인터넷을 검색해서 이주희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실기부터 공부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실기 강의를 2주 반 만에 끝냈고,
컴맹이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멘붕이 와서 간호직 관련 공부는 중단하고 컴퓨터에만 올인했습니다.
함수... 프로시져 등 정말 어렵습니다.
어려운 부분은 강의를 3번 이상 들었고 안 풀리는 문제는 계속 반복해서 완벽하게 풀 때까지 익혔습니다.
저는 실기보다는 필기 공부할 때 진짜 많이 울면서 공부했던거 같은데..
생전 처음보는 컴퓨터 용어들을 보고 있는데 외워지지가 않아서 정말 속상했습니다.
선생님 교재 안에 있는 얇은 요약집을 4회독 정도 하고 필기 시험을 보았고,
컴퓨터 약어는 full name을 내용과 연관 지으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필기 실기 모두 한 번에 합격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하라는 대로만 잘 따라가면
여러분도 충분히 한 번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주희 쌤 추천드려요.


3. 공부장소와 시간
1) 공부장소 : 프리미엄 독서실 -> 마포도서관 -> 프리미엄 독서실

첫 3개월은 동네에 있는 프리미엄 독서실에 다녔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공부라 그런지 진짜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독서실만 가면 잠이 쏟아졌습니다.
저는 옆에 사람이 있어야 자극을 받아서 공부하는 스타일인데,
특히나 그 독서실에 사람이 없어서 더욱 졸리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3개월 다닌 후 근처 도서관으로 옮겼습니다.
도서관엔 사물함이 꽉 차서 매일 책과 독서대를 들고 다녀야 했지만,
주변에 저보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도 학구열이 엄청나셔서 자극을 받고
이때부터 공부에 열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끼니를 챙기기가 힘들어서 고향으로 내려가 집 옆에 있는 독서실에 다녔습니다.
집에 있는 동안 어머니, 아버지가 공부 외에는 다른건 신경도 안쓰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는 모의고사를 보러 서울에 가는 날, 한달에 한번 남자친구가 내려오는 날 외에는 공부만 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공부방법이나 계획이 잡히다 보니, 프리미엄 독서실이 편했고
공부할 때 특히나 목 통증, 허리 통증이 와서 저는 의자가 좋은 독서실을 선택해 등록했습니다.

2) Focus timer 어플
이 어플은 17년도 선배의 합격수기에서 보고 사용 하였습니다.
원래는 스탑워치를 사용하였는데 계속 핸드폰을 만지작거려서 핸드폰을 보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
어플을 사용한 점도 있습니다.
핸드폰이 뒤집히면 공부시간이 측정되고,
공부시간을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로 볼 수 있어서 자극이 되기도 하고
공부를 많이 한 주엔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제가 5월에 한달동안 공부를 못하고 6월에 공부를 다시 시작하였을 때,
이 어플에 목표로 “수석합격“이라고 적어놓았습니다.
수석이라는 목표가 아닌 그냥 합격이라는 목표를 잡으면 전 합격하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쁩니다.

3) 시간
대체로 9~10시간 정도 하였습니다.
정말 빡세게는 11시간, 12시간도 하였는데 갈수록 지치고 공부자체가 싫어질 것 같아
10시간으로 목표를 잡고 아침 8시 기상 후 9시까지 독서실에 가서 저녁 11시면 집에 돌아왔습니다.
밥 먹을때나 집에서 쉴 때는 책을 일절 보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그때만큼은 저를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유튜브를 보거나 네이버 까페에 들어가서 놀았습니다.
시험날짜가 다가올 때는 어느 정도 적응이 필요해서 아침 7시에 기상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잘 되지 않아서 평소대로 했습니다.
공부도 시험 전이라고 더 빡세게 하지 않고 8~9시간 정도 하면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데 집중했습니다.

4) 휴식
고향에 있던 5개월 동안은 한 달에 2번 쉬었고 나머지는 일주일에 하루 쉬었습니다.
처음엔 쉬는 날이라고 화장도 하고 예쁘게 옷입고 나갔었는데,
나중엔 부질없는 짓이라 생각하고 쌩얼에 츄리닝 차림으로 다녔습니다.
저는 제가 이번 시험을 잘 볼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점이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다가 힘들면 나가서 남자친구와 통화하고 바깥 풍경도 쳐다보고,
낮잠도 자면서 지금 이 생활이 최대한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전 임상경험을 떠올리면서 '지금 공부할 수 있는 건 축복받은 일'이라고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하고,
합격하고 사원증매고 일하는 상상도 하였습니다.
또한 시험 직전에도 마음이 불안하거나 우울하면 남자친구를 불러 저녁도 함께 먹었습니다.
굳이 공부해야 하니까 남자친구 또는 친구랑 멀어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준다면 그건 더욱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한번씩 감옥같은 독서실을 벗어나 카페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공부를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또한 공부하다가 지치면 포털사이트의 간호직 관련 카페에 들어가서 푸념을 쓰거나
다른 수험생들의 글을 보면서 위로를 얻고 스트레스를 해소 하였습니다.

5) 운동
공부시작하고 3개월 동안 요가를 했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등록했는데 요가할 때만큼은
스트레칭도 되고 온전히 저에게 집중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그 뒤로는 요가비가 너무 비싸기도 하였고 운동 전후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하지 못했는데,
3개월만 더 해볼껄 후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장기간 공부에는 체력이 정말 필요하기 때문에
저 같은 저질 체력이시라면 꾸준히 운동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시험 한달 전부터는 감기에 걸리시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됩니다.
저는 9월에 편도염, 기관지염으로 고생을 했는데,
한번은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하루종일 어지러워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들은 죽어라 공부할 시간인데 나는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구나 하는 마음에
너무 답답하고 제 자신이 밉기도 하였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는 정말이지 필수입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저는 하루에 두 과목씩 공부하였습니다.
생물은 매일 하였고 전공 과목을 격일로 공부하였습니다.
중간에 3과목을 하루에 공부하는 것으로 바꿨는데,
깊이 있는 공부가 안될 것 같아서 2과목으로 한정하고 공부하였습니다.

오전에 상쾌하게 생물 강의를 3개 정도 연달아 들은 후 기본서를 회독하였습니다.
점심 먹은 후엔 30분에서 1시간 정도 낮잠을 자고나서
남은 생물 기본서 회독을 마치고 3시~4시부터 전공과목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전공과목의 경우도 하루에 강의를 3개 정도 들었고 강의 시간이 긴 경우 2개 정도만 들었습니다.
기본서는 반복 또 반복만이 답인 것 같습니다.

생물의 경우 심화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책을 보면
오정식 교수님이 여기서 하신 농담까지 떠오를 정도였고,
전공 과목의 경우는 기본서를 눈으로 보면서
목차만 보고 생각나는 전체적인 틀을 제가 적어보면서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암기는 정말 그때 그때 하되!!
정말 진심으로 외우기 싫고 안나올것 같다 하는 것은 시험 직전에 외웠습니다.
지역사회 간호학은 특히나 외울 것이 많은데
다문화 간호 이론이 너무 외우기가 싫어서 안외우고 있다가
시험 전날에 급히 외우고 시험장에 들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시험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모든 과목을 그때그때마다, 회독할 때마다 암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 암기해도 몇일 뒤엔 머릿 속에 없으니까요..
또 기출,단원 등 문제 풀 때 답을 다른 곳에 적어서 풀었는데 반복해서 풀기 좋았습니다.

1) 생물
① 통합생물 - 7회독 강의 1번
통합생물 같은 경우 술술(?) 넘어가다가
호흡, 광합성 부분에 회로 나오고 외워야하는 용어들이 마구마구 나오면서
멘붕에 빠져 고등학교 참고서인 완자를 사서 같이 공부했습니다.
완자는 조금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암기하기에 도움을 받았습니다만,
딱 거기까지고 다시 보진 않았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비싸게 완자 교재를 사는 대신 무료 강의라는 EBS강의를 들을 것 같습니다.

통합생물 1회독하면서 뒤에 있는 단원문제들을 풀었는데 정말 많이 틀렸고,
교수님께서 까페에서 설명해주신 해설 글들을 봐도 잘 이해가 안갔습니다.
지금 통생 1회독 중이시라면 심화 1회독까지 하고 단원문제 푸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뒤에 있는 단원문제들은 과거 기출문제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푸는 것도 중요합니다.
통합생물 1회독하면서 본 첫 모의고사 점수가 35점이었는데,
그 때 생물 평균이 44점이라 나만 이런건 아니구나 하며 심화공부가 기다려졌습니다.
다른 분들은 기본을 완벽히 익힌 뒤 심화를 하는 것을 추천하시던데 저는 그 반대입니다.
합완생 책을 3회독 정도 한 뒤에 합완생과 통합생물을 번갈아 가면서 총 7회독을 할 수 있었는데,
심화책을 회독 한 뒤 통합생물을 보니까 더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은 직접 포털에 검색해서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터너증후군 등 유전병을 검색해서 보았던 기억으로 이번에 문제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통합생물은 회독을 반복할수록 그동안 놓쳤던, 안보이던 부분이 보이고
심화책 내용까지도 포함하는 아주 보물 같은 책입니다.
처음엔 표와 그림을 그냥 지나쳤는데,
시험 볼 때쯤엔 책 안에 나와 있는 모든 표와 그림은 모조리 다 외웠습니다.

② 합격완성 생물학개론 - 7~8회독, 강의 4번 반복
통합생물 1회독 후 바로 시작했습니다. 정말 멘붕이 왔어요.
이건 정말 화학, 생명과학, 성인간호를 짬뽕한 듯한 느낌?
저는 화2를 고등학교 때 배웠는데 ,사실 물의 특징도 잘 이해가 안되고,
세포 부분에서는 세포골격에서 정말이지.. 저의 미래가 걱정이 되었습니다ㅠ
과학은 무작정 암기보다는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그게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오정식 교수님께서 쉽게 설명해주셔서 저도 이해를 해보려고 했지만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암기 후이해를 했습니다.
기본서 암기 후 문제를 풀다보면 이해가 더 되는 부분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일단 기본서를 완벽히 암기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저는 요약노트를 만들어서 통합생물+합완생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암기를 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17년도 선배의 합격수기를 보고 책에 나와있는 실험 그림과 표를 완벽하게 암기하였습니다.
덕분에 이번에 파지 실험문제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캠벨 강의 들을 때 교수님이 해설해주시는 내용을 캠벨책에 안적고 합완생에 적고
회독할 때 꼼꼼히 보았고,
학원 모의고사 중 반복해서 틀린 문제들도 해설과 함께 합완생에 붙여놓고
회독시 반복해서 보았는데 이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7-8회독 정도 한 것 같은데
합완생은 제가 공부할 때 가장 좋아했던 기본서이기도 하고 100점을 맞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1회독 할 땐 정말 힘들었고 챕터 당 3~4시간 정도 걸렸는데 점점 회독할수록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오정식교수님 심화강의만 4번 정도 반복해서 들었는데 들을 때 마다 너무 재미있게 들었고
그 덕분에 생물이 가장 어려웠지만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의 요약노트를 첨부하였습니다. 저는 합완생 1회독을 할 때부터 요약노트를 만들었는데,
다소 시간은 걸리지만 암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독을 반복할때 이 노트를 보면서 좀 더 간략히 외우는데 집중하였고,
생물의 구조를 외울때도 직접 노트에 그려가면서 외웠습니다.

③ 기출문풀 - 5회독
상반기 하반기 기출문풀이 진행되었는데 중요한 문제는 두 책에 모두 실려있습니다.
틀린문제는 또 틀렸기에 이런 문제들을 시험 직전까지도 보았고,
저는 처음 문제풀 때 답을 책 하단이나 연습장에 적어 풀었고,
틀린 문제는 문제 번호 앞에 표시하여 계속해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출문제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기출문제에서 틀린 문제들을 기본서에 크게 표시해놓고 보았었고
아예 문제 지문을 기본서에 적어놓고 보았습니다.
문제풀이 강의를 듣다보면
오정식 교수님이 문제 푸는 센스나 빨리 문제를 푸는 법을 알려주시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주신 팁 중 하나가 문제에서 답이 안보이면 답가지를 문제에 대입하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이번 시험에서 정말 길었던 초파리 문제도 답가지를 먼저 보고 빨리 대입해서 풀 수 있었습니다.

④ 단원, 모의 문풀 - 2회독
단원, 모의 문풀 또한 답을 책 하단에 적어놓고 풀었고 단원문풀은 3번 모의문풀은 2번씩 풀었습니다.
단원문풀은 꼼꼼해서 기본서를 암기하게끔 많이 도움을 주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많았지만
16년도의 단원 문제였던 아미노산이 그대로 출제되었기에 단원문풀을 꼼꼼히 풀었던 것 같습니다.

모의문풀은 대체로 쉬웠습니다.
시간을 재면서 풀었었고 한 회 정도 빼고는 거진 90-100점을 맞았기에,
모의문풀을 풀며 자신감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⑤ 캠벨 생명과학 - 1회독 + @
캠벨은 처음엔 문제를 다 풀어본 뒤에 강의를 들었는데,
답이 이상한게 정말 많았고 문제 또한 잘못된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유전파트부터는 문제를 풀지 않고 강의만 들었습니다.
강의만 들어도 정말 벅차서 한 문제 해설이 끝나면 강의를 일시정지 한 뒤,
제가 한번 더 풀어보고 몰랐던 지문들의 경우 기본서(합완생)에 적어놓았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저는 캠벨을 다시 볼 시간이 안될 것 같아
1번 할 때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들이나 교수님이 강조하신 문제들은 페이지를 접어놓고 시험 한 달 전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전년도 시험까지만 해도 캠벨에서 그대로 문제가 나왔었는데 올해는 나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캠벨이 너무 어려워서 조금 난이도가 낮은 문배생 책을 풀어볼까도 많이 고민했는데,
그냥 기출문제나 제대로 외우자하는 마음으로 문배생 같은 다른 문제집은 풀지 않았습니다.

⑥ 핵심요약강의
저는 요약노트를 만들었기에 학원 핵심요약집은 사지 않았고 합완생을 펴놓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요점만 딱딱 정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⑦ 교수님 카페 활용
교수님 다음 카페에서 매달 모의고사를 보는데 꼭 보시길 바래요.
학원 모의고사에 비해 난이도는 낮지만 알찬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저는 합완생에 치중하고 있을 때, 교수님 카페 모의고사를 보고
' 통합생물을 그동안 너무 등한시했구나.' 반성 하면서 공부 발란스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기출문제와 난이도가 비슷한거 같아요.
매달 풀어보시고 결과가 나오면 다른 수험생들의 결과와 비교해보면서
자신이 제대로 공부를 하는지 파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모르는 개념들이나 문제들을 검색하면 그동안의 선배들이 질문한 자료가 많이 나옵니다.
교수님의 답변을 하나하나 보면서 인강생이지만 공부하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또 다른 수험생들의 질문이나 상담글을 보면서 이렇게 깊이있게 공부하는구나.. 자극도 되었습니다.

2) 간호관리
① PASS 간호관리 - 10회독 강의 2회 반복
관리는 처음에 쉽게 봤다가 나중에 모의고사만 봤다 하면 질질 짰던 아픈 과목입니다.
1회독 할 때 다 아는 내용들 같았고 쉽네~ 이러면서 강의 틀어놓고 딴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만의 요약노트도 만들었었는데 모의고사를 볼수록 요약노트가 도움이 안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관리는 개념들이 뚜렷하게 잘 잡혀야 하는 과목인 것 같아서
그냥 기본서를 달달 외워야 하는것으로 방향을 잡고
2번째 강의를 들을 때는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들 특히 예시를 들며 설명하시는 것들을 모두 기본서에 옮겨 적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반드시 표를 만들어서 비교해보라고 하는 것들(조직 종류나 리더쉽 동기부여 이론들)과
제가 맨날 헷갈려서 틀리는 부분들(기획의 구성요소, 재무제표, 윤리부분)을 한글파일로 표를 만들어서
기본서와 같이 보면서 외웠습니다.

그리고 각 파트를 공부할 때 앞에 목차부분을 펴놓고 연습장에 생각나는 것들을 뼈대를 그려가며 다 적었습니다.
이 공부법은 인적자원관리 파트를 공부할 때 가장 좋았는데
이 파트가 유독 헷갈리는 개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또 교수님께서 정말 열정이 넘치시고 기본서를 통째로 암기하셔서
해설하실때 칠판에 기본서 내용을 달달 적어주셨는데,
공부할 때 저도 저 자신에게 설명하듯이 연습장에 교수님이 설명해주신대로 적으면서 공부하였습니다.
다아실 겁니다 ㅎㅎ
교수님 조직화부분에서 동그라미 그려서 설명하시고
동기부여이론에서는 삼각형 사각형 표 그리면서 설명해주시는데
저또한 교수님처럼 그리면서 암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수님의 열정 넘치는 모습 그리고 강의 끝날 때마다 따뜻하게 해주셨던 말씀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교수님❤

기본서를 캡쳐하였습니다. 왼쪽은 기출에 나왔던 지문을 년도와 함께 써놓은 것이고,
오른쪽은 수정테이프로 암기할 개념을 지워놓은 것입니다.

이것은 헷갈리는 개념들을 한글파일로 표를 만든 것입니다.
공부 중반부 까지 귀찮아서 만들지 않았는데 후반부에 이런 작업을 하였습니다.
조직 부분이 공부할 땐 괜찮았는데,
이게 문제 풀 때는 평면 구조와 분권화, 유기적 체계가 헷갈려서 문제를 틀리곤 하였습니다.
제가 직접 한글파일로 표를 정리하니 개념들을 비교해서 암기하는데 좋았고 더 이상 문제를 틀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꼼꼼한 작업이 시간은 다소 걸릴지 몰라도 꽤나 큰 도움이 됩니다. 꼭 하시길 바래요...

② 기출 문풀- 5회독
기출문제는 강의 들을 때 2번 풀고 대체로 문제가 쉬워 시험 한달 전부터 연달아서 3번 풀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기출문제 강의 들을 때 옆에 기본서를 펴놓고 강의를 들었는데,
교수님께서 기본서 강의하듯이 꼼꼼하게 강의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 지문 중 기본서에 없는 내용이나 살짝 말을 바꾼 지문들을 기본서에 적어놓고 외웠습니다.
저는 말을 살짝만 바꾸면 이해가 안되서 문제를 틀리곤 하는데,
관리는 문제낼 때 그런 경우가 많아서 적어도 기출에 나온 지문들은 완벽히 머릿속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본서 회독할 때 꼼꼼히 보았고 교수님이 프린트물 주신 것도 기본서에 꼼꼼히 붙여 회독할때마다 읽었습니다.
또한 틀린문제들은 저만의 한글 파일로 만들고 밑에 해설을 꼼꼼하게 적어서 반복해서 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단원, 모의, 동형문풀 - 2회독
단원문풀은 기본서를 꼼꼼하게 회독할 수 있는 좋은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얼마나 안일하게 공부하는지 알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는 2회독이지만 틀린 문제의 경우 5번 넘게 풀어보았습니다.

모의문풀은 항상 시간을 재서 풀었고 시험 2주전쯤 다시 시간을 재서 풀었습니다.
단원과 모의문풀 할 때 교수님께서 프린트물을 많이 주시는데,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만 자세히 보고 잘 보지 않았습니다ㅠ
저는 기본서를 완벽히 암기 하는 것도 너무 버거웠기 때문입니다.

동형문풀은 교수님께서 1문제에 3-4문제를 함축해 넣은 좋은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어렵기도 했는데 틀린 문제들은 제가 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시험 전에 다시 한 번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④ 간호과학회 - 1회독?!
과학회의 경우 처음엔 문제를 다풀고 교수님 강의까지 다 들었습니다.
한 4회까지 강의를 들은 후엔 문제가 반복되는 것이 너무 많아 강의를 다 안 들어도 될 것 같아서
생소하거나 어렵다고 느끼는 문제들만 골라 강의를 들었습니다.
2/3정도 풀다가 좀 이상한 문제들이 많아서 과학회를 풀지 않았습니다.

3) 지역사회간호
① PASS 지역사회간호학 - 7회독, 강의 2회 반복
지역의 경우 첫 강의를 들을 때부터 외워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처음부터 좌절하게 만드는 과목이었습니다.
첫 단원부터 역사와 이론이 쏟아지잖아요..
정현교수님께서 최대한 수험생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역학 공부할 때 교수님의 강의에 감동이었는데 어려운 개념들을 최대한 쉽고 반복해서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교수님이 알려주시는 대로 양성예측도? 타당도? 이러면서 손을 움직여가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지역사회라는 과목은 초반부터 잘 암기만 한다면 나중엔 정말 효자과목입니다.
저도 초반엔 가장 어려웠지만 중반부로 갈수록 지역사회 공부가 가장 쉬웠습니다.
암기만 잘 하면 되는 과목인데 이게 양이 방대하다 보니 계속 반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관리만큼이나 비교해서 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산업이나 학교보건에 보면 각 관리자의 역할 부분이 나오는데,
이런 것을 포스트잇에 표로 정리하여 자주 보았더니 외울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 교수님께서 촉이 좋으시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 나올 것 같다, 저라면 이런 문제를 내겠다“고
하신 것들이나 요즘 보건 간호쪽으로 이슈가 되는 것들도 시험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습니다.
저는 석면과 라돈 정도를 공부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암기하기가 정말 벅찬데 저는 암기할 때 계속 연습장에 쓰면서 앞글자만 따서 외웠습니다.

② 기출문풀, 단원, 모의, 동형문풀, 과학회
관리와 똑같습니다.
마지막에 동형문풀 강의가 끝나고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 저는 가장 와닿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저는 여러분들이 시험을 잘 보라고 기도하지 않겠습니다. 실수하지 않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진짜 이 말이 와닿았고,
시험장에서 문제 풀 때도 정말 쉬웠지만 실수하지 않게 한 글자 한글자 꼼꼼히 보면서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 진심으로 수험생들을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③ 핵심요약집
저는 지역사회를 공부할 때 핵심요약집을 가장 잘 활용하였습니다.
일단 기본서가 가장 두꺼운 과목이라 들고 다닐 때 불편하여
' 시험장에 이 요약집을 들고가자'는 생각으로 요약집에는 없는 내용을 포스트잇이나 책 여백 공간에 써놓았습니다.
핵심만 나와있기에 암기하기에 정말 좋았고 시험 직전에 암기를 제대로 확인했는지 확인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5. 시험 전 2주 동안
- 시험 직전엔 기본서+기출문제+동형문풀+모의문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모의문풀은 아침에 독서실 가자마자 시간을 재놓고 3과목을 풀어보는 용도로 공부했습니다.

전 시험장에 들어갈 때 기본서와 기출문제는 무조건 머릿속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시험에 비중이 높은 단원과 제가 평소에 자주 틀리는, 부족한 단원을 중점적으로 보았고
기출문제집을 더욱 꼼꼼히 풀었습니다.

이 시기엔 학원커리큘럼 상 관리와 지역 동형문풀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형문풀은 교수님들이 정말 꼼꼼하게 내주시는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어려운 만큼 문제 풀고 나면 기운이 빠져서 저녁에 문제를 풀었습니다^^)
동형문풀을 하면서 제가 약한 단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은 후 기본서를 펴놓고 제가 틀린 단원 부분을 외웠습니다.
동형문풀 3회 차 부터는 최대한 시간을 아끼고자 제가 틀린문제만 찾아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또한 각 과목 기본서를 전체적으로 회독을 하지만,
만약 지역사회로 친다면 역학이나 최근 빈도가 높은 산업간호 같은 단원을 중점적으로 보며
암기할 내용을 다시 점검하였습니다.
암기해도 헷갈리는 내용은 포스트잇에 적어놓고 제가 시험당일 들고 갈 요약집 앞에 붙여놓았습니다.
또한 시험 하루 전까지도 기출 문제집을 다시 풀어보면서 시험에 대한 감을 익히려고 노력하였는데
그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실제 시험을 보면서 기출문제와 비슷한 지문들에 많이 놀랐습니다.


6. 시험 당일
- 아침 8시 쯤 교실에 가장 먼저 도착하였습니다.
제가 시험장에 들고 간 것은 제가 만든 생물 요약노트, 위즈의 관리 지역사회 핵심요약집, 각 과목 기출문제집입니다.
하지만 다 보지 않았고 관리와 지역사회 핵십 요약집과 요약집 사이에 제가 붙여둔 포스트잇만 빠르게 훑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전공과목의 경우 휘발성이 강해서 시험 직전까지도 계속 외우셔야 합니다.

- 가장 자신 있는 과목부터 풀기! 저는 모의고사를 치면서 생물부터 푼 적이 2번 있었는데 2번 다 처참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생물부터 풀면 계산 문제같은 어려운 문제에서 5분이나 소비하는 저를 보았고
또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리면 멘붕이 와서 그 뒤에 푸는 과목들이 많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신 있는 순대로 관리-지역-생물 순으로 풀었는데 그게 멘탈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실수 방지를 위해 형광펜으로 풀기! 저는 이 방법을 남자친구가 권해주었는데 꽤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관리, 지역사회 문제를 풀 때 형광펜을 사용해서
문제가 말해주는 키워드와 “옳은 것, 옳지 않은 것”에 형광펜을 칠해서 절대절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실제 문제가 쉬웠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푸는데 평소보다는 오래 걸렸지만,
나중에 마킹하기 전 한 번 더 맞게 풀었는지 확인할 때도 형광펜 칠해진 단어들만 볼 수 있어서 편했던 것 같습니다.
제 실제 시험지를 밑에 캡쳐하였습니다.

7. 모의고사

왼쪽부터 모의고사를 처음 본 1월부터 가장 등수가 높던 8월 그리고 마지막 모의고사인 10월의 성적입니다.
정말 창피하지만 저처럼 모의고사 등수에 연연해하시는 분들 꼭 봐주세요..ㅠ

평소 모의고사는 학원에서 오프라인으로 봤었고 마지막 10월 모의고사는 독서실에서 보았습니다.
1월에는 살다살다 35점이라는 최악의 점수도 받아보았고 7-8월에는 생물 최고점인 85점, 지역 100점 맞고
등수가 안정적이라서 최상위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합격하지 않을까라는 자만심이 살짝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9월에 등수가 60등 정도로 떨어졌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보고나선 이번에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모의고사를 풀 때 평소와 달리 생물부터 풀게 되었고,
역시나 생물에서 멘탈이 흔들려 관리, 지역사회를 풀 때 문제를 제대로 못 읽어 실수도 하게 되었습니다.
합격수기에서 몇몇 선배님들이 “마지막 모의고사 등수가 실제 시험 등수와 비슷했다.”
라는 몇 개의 글들을 봐온 저로서는 매우 좌절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정 반대의 합격수기를 일부러 찾아서 읽었고 계속 “할 수 있다.. 실제 시험은 이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라는 주문을 외우면서
모의고사에서 틀린 부분, 부족한 부분을 기본서나 오답노트에 붙여 놓고 달달 외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막달에는 제가 기출문제의 수준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오답노트는 꼭 만드시길 바래요.
틀린 문제는 결국 또 틀리는데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공부하면 이런 것들을 잡아주고,
직접 해설을 찾아서 노트에 적어보면 기억에도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또한 모의고사는 한 달에 한번 뿐이기에 학원 홈페이지에
유료모의고사를 사서 2주에 한 번씩 푸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드리고 싶은 말은 모의고사 등수, 점수에 연연하지 마세요ㅠ(사실 저는 많이 울었지만..)
학원모의고사는 교수님들의 문제 성향이 있고 현재 학원에서 진도 나가고 있는 부분에서 많이 출제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원 커리큘럼을 충실히 하고 있는 분들이 유리합니다.
돌이켜보면 모의고사는 자신의 부족한 파트를 알기 위한 시험인거 같습니다.
자신이 어떤 포인트에서 실수를 하는지, 과목은 어떤 순서로 푸는 게 가장 본인에게 적합한지,
시간 배분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미리 연습한다 생각하시고
한 번쯤은 오프라인으로 모의고사를 응시해서 이런 연습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학원 무료 모의고사는 보지 않으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시험 직전이면 더더욱!! 시험 직전에 무료로 4회 모의고사를 배포하길래 풀어보았는데
제가 생각했을 땐 터무니없는 문제들이 많았고 문제 질이 위즈만 못하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8. 면접
학원에서 원장님이 해주시는 강의를 듣고 조원들과 함께 방향을 잡았습니다.
강의 시간이 4시간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지? 할 정도로 원장님께서 유쾌하게 강의를 해주십니다.
강의하실 때 말씀해주시는 팁들을 책에 적어놓고 반드시 숙지해야할 내용도 책을 보면서 체크하였습니다.
학원에서 주는 면접책은 너무 두꺼워서 다는 보지 못했고 후기도 17년, 16년 두 해만 보았습니다.
후기를 자주 보는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처음엔 그냥 후기를 읽어만 보았는데 나중에 반복해서 볼 때는 페이지를 접어두고
내가 써먹어도 될것 같은 부분을 직접 한글파일에 옮겨 적었습니다.
조원들 중에는 시험공부보다 면접준비가 더 스트레스가 된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면접 준비하는 내내 설사를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면접준비를 할 수 있다는 감사함을 생각하며
귀찮아도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와 어플, 내가 가고싶은 시립병원 홈페이지를 수시로 드나들며 정보를 얻었습니다.
모의면접 또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하시게 되면 모의면접 꼭 해보시길 바래요.
기출로 나왔던 5분 스피치 주제를 주시는데 5분스피치를 작성 할 때부턴 정말 실전인 것 같았습니다.
신경써서 시간 내주신 원장님과 부원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9. 마무으리
저는 신경성 두통과 소화불량 증상 때문에 오후시간대에 정말 힘들었어요.
이건 공부를 하고 싶어도 책이 눈에 안들어오니까 정말 제 자신이 너무 싫었었는데..
그럴 때마다 저를 위로해준건.. 공부를 하고 싶어도 어떤 여건상의 이유로 못하는 분들도 많을텐데,
이 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자라는 생각과 늘 그렇게 투정부리는 저를 위로해준 남자친구 덕분인 것 같아요.

머리가 아플 땐 잠깐 눈을 감고 음악을 들으면서 머리부터 목까지 셀프 마사지를 해주거나
밖에서 바람 좀 쐬고 오면 좀 나아졌던 것 같아요.
몸이 힘들고 아플 땐 억지로 앉아있지 마시고 한번씩 환기도 해주세요.

그리고 시간을 즐겁게 사용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남자친구랑 웃으면서 통화하거나 재밌는 방송보고나면 한결 편하게 독서실 책상에 앉아 공부할 수 있더라구요.
공부나 합격에 얽매이기 보다는 즐겁게 공부하려고 했던게 10개월간 저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아요.

또 시험을 처음 준비하시는 초시생분들 그리고 저번 시험에 안타깝게 1,2문제로 떨어져 다시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그리고 제가 정말 존경하는 맘시생분들..
너무 힘드시겠지만 자신을 믿고 공부하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는 것 같아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모의고사만 보면 늘 하락하는 자존감 때문에 저도 많이 힘들었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박수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드시더라도 혼자가 아니라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다른 수험생들
그리고 내 곁에서 응원해주는 내사람들을 생각하며 조금만 더 힘내세요..!
기본서는 표지만 봐도 토할 것 같을 정도로 봐주시구요!!!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 까 싶어요ㅜㅜ 다시한번 힘내세요 정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