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들러보니 안동시에 근무하는 공무원께서 올린글을 읽고
감명을 받아 퍼왔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이글을 읽고 어떻게 느끼시는지?
道廳이 오게된 기쁨에 부쳐
오호라 !
開闢이래 몇 번 雄飛의 時期가 흘러가고 近世에 있어 祖國의 수난 日帝治下에서 이곳의 先烈들이 先鋒에 서서 피로 지켜온 祖國, 그리고 그 偉大한 歷史의 흐름 속에 잠시 주춤하던 내 故鄕 安東 !
이제 이곳 安東이 새로운 跳躍을 맞이할 瑞光어린 소식을 맞이하였다. 이름하여 道廳移轉 !
新羅國의 중심 창녕이었고 고려 삼태사의 밝은 權導가 있어 웅부안동이 된 이후 공민왕 10년에 安東大都護府로서 忠臣의 고장으로서의 그 偉容을 유감없이 펼쳤던 安東 ! 그러한 氣槪가 일제 36년의 가슴 타는 듯한 痛切한 시기에 가장 많은 獨立志士를 배출하였었고 가장 치열하고 활발하게 獨立運動의 先鋒에 섰었기에 獨立運動의 聖地로서 世界의 注目을 이끌어 내어 바야흐로 解放의 기쁨으로 새로운 祖國을 세움에 이르게 한 안동 ! 安東이 오늘을 起點으로 새로이 일어나리라 !
이제 오늘 이처럼 그 옛날의 화려한 名聲을 되찾고 激變해 가는 世界情勢 속에서 당장에 닥쳐온 외적요인 석유파동이나 안으로 쇠고기문제 근시안적인 政治問題를 뛰어넘어 경북의 중심 도청 안동이 아니라 새로운 서기어린 國運倉大의 중심 安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危機의 때마다 保國의 길이 가시밭길이어도 떨쳐나서기를 마다하지 않았던 祖上들의 후손인 만큼 어쩌면 지금 이 시기가 새로운 千年을 다듬어야할 重且大한 召命의 멍애를 짊어져야만 할 시점이 아닌가 감히 생각해 봅니다. 고향의 공직자로서 어떻게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서의 자긍심을 이어갈까 밤이 희도록 뒤척이며 고민과 번민을 거듭하여 보아야 마땅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遠大한 天命을 예고라도 하는듯 期待하던 道廳移轉의 소식이 발표되기 전 서쪽하늘에 雲龍의 저녁노을이 드리워지고 정작의 발표일엔 구름한점 없는 淸淨한 하늘이었습니다.
安東人이여 ! 일어나십시다. 크게 일어나 봅시다 !. 작은 일로 서로 反目했던 일들일랑 大義 앞에 접어두고 歷史 앞에 주어진 사명을 기꺼이 감당하기 위해 謙虛히 일어나십시다.
안동인만의 榮光이 아니게, 함께하는 榮光 ! 여기서 새로운 國運이 隆盛하는 國家의 중심이 되어지는 榮光, 설령 어쩌면 이것이 타곳이 해 낼 수 없을 것이라는 神의 섭리로 우리에게만 짐 지워지는 굴래 라 할지라도 기쁨으로 수용하십시다. 항상 위기의 때마다 忠義의 정신으로 손 내밀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우리 선열들의 情神을 이어받아 먼 未來에 이 나라 이 겨레를 넘어 世界에 자랑스럽게 우뚝 서는 그날을 위해 사서라도 그 멍애를 짊어지십시다.
自由와 平和를 위해 참 眞理의 길에 함께 서 보십시다. 昨今의 이 나라 現實을 直視하고 오직 한길 未來 祖國의 幸福을 물려 주기위해 다시 한번 손에 손을 맞잡아 보십시다.
後世에 우리의 子孫들이 우리들의 善한 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외칩니다 安東만을 위한 道廳이 아니라 새로운 國運의 물결이 이곳에서 胎動되어지게 크나큰 大義의 뜻을 앞세워 周邊을 아울러 나아가십시다.
順機能적으로 가지 않고 일정부분 逆機能的으로 가는 尖端産業 때문에 우리는 물론 우리들의 자식마저 정서가 메말라 가고, 우리선열들이 밤을 낮 삼아 일구어 왔던 보릿고개탈피의
기억을 너무나도 쉬이 忘却하고 있기에 物質萬能主意의 타성에 우리의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는 오늘입니다. 이 같은 현실 때문에 어둠 짙은 未來가 보이는 듯 하여 한시라도 마음 놓을 수 없습니다. 지금 새로운 救國의 一念으로 거듭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시대적 召命을 참으로 謙虛히 받아들입시다.
우리 공직자님이시여 ! 젊은 血氣의 한때 祖國의 부름으로 저 어둠 짖은 북녘 땅을 응시하던 集中力으로 後孫들에게 귀감이 되는 行實을 보여주십시다. 이 나라 이 겨레의 밝은 未來를 위해서라면 太極旗 앞에 피를 토해서라도 보듬지 않으면 안 되는 祖國이기에 鄕土 사랑을 넘어 祖國 사랑이라는 忠義의 마음을, 歷史의 門을 오늘 이 시점에서 다시한번 열어보십시다. (너무 기쁜 나머지 한자 적어 봤습니다. 널리 혜량하여 주십시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부족하고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신님께 감사드립니다.)
2008년 6월 9일
안동전통문화 콘텐츠 박물관 권영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