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21940405897190D28)
운탄고도로 백패킹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만항재에서 5.5km 거리의 비박지에서 일박을 하였으나 다음에 운탄고도를 간다면 다음 링크(http://cafe.naver.com/bbackpacker/41130)의 코스를 가보고 싶다.
- 운탄고도는 만항재에서 새비재까지 가는 코스가 풀코스이다. 만항재는 백두대간의 한부분이다.
- 출발 전 캠핑장소와 그 주변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하자. 출발 3일전 통보를 받았지만 여러가지 일이 많아 장소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비박장소, 거리, 주변 관광지, 맛집 등을 조사해야 한다.
- 캠핑테마를 결정한 뒤 출발하자. '캠핑 가서 뭘하지?'라는 고민은 이제 그만할 때도 되었다. 이번 테마는 눈길걷기 또는 눈썰매를 이용한 백패킹이었다. 미리 생각했더라면 "썰매에 배낭을 잘 올려놓고 타는 법 또는 끄는 법"에 대한 준비도 했었을 것이다. 이틀날 아침에 눈덮인 산야에 어울리는 노래를 골라 "재생목록"을 만들었다. 그 또한 테마의 하나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 등반 시 내의 착용의 기준 : 등반지 주변 평지의 온도가 영하 5도, 정선군의 기온이 영하 1-2도라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발 1300m에 달하는 높이에 겁을 먹고 내의를 착용한 상태에서 등반을 시작했더니 십여분이 지나자마자 땀이 나기 시작했다. 등반 시작 후 30여분 정도만에 내의를 탈의했다.
- 때에 따라서는 팩을 박을 필요가 없을 때도 있지만 반드시 팩을 박도록 하자. 팩을 전실을 만들기 위해 2개 박았는데 대충 박았더니 팩이 빠지면서 버너에 살짝 닿아 작은 구멍이 생겼다. 팩을 박지 않으면 문을 여닫을때 텐트가 들리기도 하고 불안정하다. 귀찮아도 팩을 박도록 하자.
- 배낭의 무게는 15kg 이하를 유지하자. 썰매를 믿고 이것저것 담았더니 22kg의 무게가 나왔다. 내 욕심의 무게....22kg... 항상 15kg이하를 유지하도록 하자. 그 이하도 좋지만 그것은 장비의 교체가 필요하다.
- 텐트는 배낭에 매달자. 텐트를 배낭에 패킹했었는데 가능은 하지만 패킹이 힘이 든다. 무거움을 피한다고 해서 부피를 줄여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65리터 배낭이나 100리터 배낭이나 등에 매고 다니는 것이다.
- 도착하여 텐트 설치 후 음식과 장비들을 정리하자. 음식과 기타 장비들을 일정한 장소에 일정한 배열로 정리하면 찾기 쉽고 활용하기 쉽다.
- 동계용 팩: 최저 기온 영하 5도까지는 일반용 팩도 천천히 시간을 두고 박으면 들어감.
- 썰매: 배낭을 이동하거나 눈썰매를 타는데 도움은 되었으나 눈썰매를 타고 가다가 넘어지거나, 썰매에 배낭을 올려놓고 끌고 가다가 옆으로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장거리 이동에는 오히려 장애가 되는 경우가 있었음. 이동 시에 흐름이 끊기면 힘이 들고 스트레스를 받음. 오히려 배낭을 메고 중간에 멈추는 일이 없이 이동하는 것이 더 좋았음. 썰매를 사용한다면 배낭의 좌우 균형이 잘 잡힐 수 있으며, 배낭위에 올라타고 눈썰매를 타도 파손되거나 분실되는 물건이 없도록 패킹을 신경써야 할 것이다.
- 아이젠: 아이젠이 있으니 마찰력이 높아서 이동에 편했음. 미끄럼 방지용으로 중요하다.
- 방수 가능 등산화가 필요하다. 스패츠는 필요없었다.
- 의류 착용: 이동 시에는 등산바지, 속건성 반팔, 속건성 긴팔, 고어텍스 자켓, 버프, 장갑, 비박시에는 내복을 착용하고 얇은 패딩자켓을 입고 기모후드자켓을 입었으며 하의는 내복+등산바지+기모트레이닝바지. 휴식시에 신발 깔창에 붙이는 핫팩을 사용했음.
- 취침 시 : 핫팩 2개 사용, 기모트레이닝바지, 기모후드자켓
- 음식을 충분히 가져가야 할 것 같다.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심해 식사량이 늘었다.
* 내가 가져간 준비물
배낭 텐트 침낭 매트 코펠 수저 의자 테이블 버너 부탄가스 랜턴 라이터 세면도구 휴지 구급약 비닐봉지 배터리 의류(버프 장갑 비니 패딩자켓 내복 덧바지 팬티, 양말, 수건, 선글라스) 식량(쌀 누룽지 라면 밑반찬) 간식(과일 과자) 비상식(초코바 등) 커피(원두 드립퍼 여과지) 식수(1.5리터)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A6D3D589718F72A)
"DAUM"에서 정선군 신동읍 맛집을 검색하면 위 사진의 "정원광장"이 2위로 나온다.
마침 가는 길이어서 들렸는데 정말 맛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9703D589718F91B)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8603D589718FA2C)
곤드레밥이 칠천원.
위의 밑반찬이 나온다.
모든 것이 다 맛있다.
특히 곤드레밥과 양념장 그리고 쑥된장국이 정말 일품이다.
곤드레밥을 지을때와 양념장에 첨가하는 들기름의 맛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7B33D589718FB1B)
그리고 곤드레밥 누룽지는 정말..... 화룡점정이다.
맛집이라고 찾아가서 마음에 차는 곳이 정말 드물었는데 이곳은 정말.... 추천할만한 집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2263D589718FC30)
운탄고도의 들머리인 만항재에 도착
수십대의 자동차가 서있다.
7-800m 아래쪽에 주차장이 있지만 그곳은 관광버스가 많이 주차되어 있고
대부분의 승용차는 이곳에 주차한다.
이곳 휴게소에서 "비박하시는 분들은 1km 더 들어가셔서 주차하세요"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하기사 휴게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영업에 방해를 받을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5543D589718FE24)
만항재에서 화절령 방향으로 십여미터 정도만 눈이 없고 바로 눈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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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한 하이파크님과 함께~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D6041589719010B)
출발 완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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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자세를 취하고 출발.
내가 힘이 넘칠때의 주된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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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한 허리띠에 눈썰매의 끈을 연결하고 끌고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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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하늘을 보니 파스텔톤의 구름이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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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을 만나면 썰매 위에 올라타고 내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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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로 내달리면 쉽게 갈 줄 알았는데...
넘어지고.... 넘어지고..... 온몸에 힘을 주고 가니 땀은 걸어가는 것만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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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화이팅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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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동행한 하이파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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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75D763458998E8A0B)
비박지까지 갈때의 기록이다.
트랭글을 종료 시킨 후 여기저기 헤맨 것 까지 하면 왕복 12-14km 정도 걸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