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지 = 둔덕산(문경)
**산행일자 = 2017년 09월03일(일요일)
**산행코스 = 대야산주차장 - 휴양림 - 둔덕산삼거리 - 둔덕산 - 댓골삼거리 - 마귀할멈통시바위 - 용추골 - 주차장
**상세코스 = 주차장 - 1.7km(37분22초 소요) - 휴양림 - 1.8km(41분55초 소요) - 둔덕산삼거리 - 400m(11분10초 소요) - 둔덕산
- 400m(12분45초 소요) - 둔덕산삼거리 - 2km(3630초 소요) - 댓골산장 하산 삼거리 - 1.1km(46분02초 소요) - 마귀할멈통시바위
- 2.6km(1시간04분55초 소요) - 용추골 - 1.9km(36분07초 소요) - 주차장
**오늘은 몆년만에 안내산악회를 따라 문경의 둔덕산을 찾았다.백두대간 대야산 밀재에서 벗어난 둔덕산은 마귀할멈 바위등 암릉미가 뛰어난
산으로 주변의 대야산과 조항산 등에 밀려 그리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산은 아니지만 대야산 못지 않는 암릉미를 자랑하고 능선에서
바라보는 속리산에서 시작해청화산,조항산,대야산,희양산,백화산 등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봉우리들을 조망하기에 좋은 조망터이다.
대야산 주차장에 도착해 준비운동도 안하고 앞다투며 산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 나는 화장실도 같다오고 간단히 몸을 풀고
좀 쳐져서 산행을 시작한다. 대야산장 슈퍼 앞에서 좌측 도로를 따라가 휴양림 안으로 들어가면 둔덕산 이정표가 나오는데 우리는
대야산장 슈퍼에서 우측 용추골로 들어가 용추골을 건너 계곡을 따라 산길로 들어가니 오르막길을 올라 결국은 휴양림 내부로 들어와
둔덕산 산행을 시작한다.ㅋㅋ 알바 아닌 알바를 한듯한 기분이다.
휴양림에서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면 곧 급경사가 나오고 오르막길을 계속 오르면 둔덕산 삼거리가 나오면 둔덕산에 들렸다가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와 댓골산장 방향을 길을 잡으면 된다.
삼거리에서 댓골산장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2km 정도 가면 댓골산장으로 하산하는 삼거리에서 직진해야 마귀할멈 통시바위 가는 등산로로
암릉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암릉미가 장난이 아니다.
하산은 할멈바위 앞 홈통바위 뒤로 하산하는 등로가 있는데 잘 안보이니 심여를 기울여야 할듯하고 급경사 하산로이니 조심해야 할듯 하다,
또 하나의 하산로는 할멈 바위를 지나 내려서면 안부삼거리 이정표 지점에서 용추골로 하산도 가능하고 밀재에서의 하산도 가능하다.
**둔덕산(屯德山 969.6m)은 대야산과 같이 가은읍 완장리 용추계곡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산행은 대야산장 앞에서 남쪽으로 하늘금을 이루는 산이 둔덕산
정상이다. 대야산장 아래 계류 옆 문경시특산품판매장에서 남쪽 계류를 건너 둔덕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4분 가량 올라가면 오른쪽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직진하는 임도로 발길을 옮겨 17~18분 거리에 이르면 간벌한 나무토막들이 쌓여있는 40 여 평 넓이 공터에 닿는다. 공터에서 임도는 끝나고,
왼쪽 숲터널 속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숲터널 아래 등산로는 산죽군락 사이로 뚜렷하게 이어진다.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이곳이
옛날 도자기 가마터였음을 말해주는 오래된 도자기 파편 조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등산화에 도자기 파편이 밟히는 산길을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너덜이나 다름없는 돌길로 들어선다. 돌길부터 경사가 가팔라지고 산길도 좁아진다. 돌길에서 오른쪽
아래는 돌멩이들이 울퉁불퉁하게 널린 건천이다. 급경사 돌길을 따라 약 20분 거리에 이르면 다래나무 숲터널 아래로 들어간다.
10분 가량 올라가면 산길 왼쪽으로 두 아름 크기에 약 3m 높이로 밑둥만 남아 있는 고목이 나타난다. 고목에서부터 산길은 더 가팔라지고, 이제까지와는 달리
키 작은 나무들이 숲을 이룬다. 산길은 숲 아래로 지그재그로 이어진다. 나무 밑둥을 잡아 당기기도 하면서 25분 가량 올라가면 주능선 삼거리를 밟는다.
이곳에서 다리쉼을 가진 다음, 동쪽 능선길을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둔덕산 정상이다. 삼각점(속리 805) 옆에 정상비석이 있는 정상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은 장쾌하다. 하산은 10분 소요되는 삼거리로 다시 내려온 다음, 삼거리에서 백두대간 방면 서쪽 능선길을 탄다.
사거리에서 서쪽으로 15분 걸리는 957m봉은 수천 평에 달하는 억새군락으로 뒤덮여 있고, 조망도 정상보다 한층 더 시원하게 터진다. 10 여평 넓이의 헬기장도 있다.
이 헬기장에서 계속 남서쪽 능선길로 15분 거리에 이르면 '둔덕산 정상 0.5km' 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다시 서쪽 방향으로 난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본격적인 암릉코스가 시작되는 손녀마귀통시바위가 나타난다. '마귀할미통시바위 30분,
둔덕산 1시간' 이라 쓰인 안내판이 있는 손녀마귀통시바위를 지나 아기자기한 바윗길을 오르내리며 12분 거리에 이르면 몸통 하나 겨우 빠져 나갈 수 있는 굴바위가
반긴다.
굴바위에서 왼쪽으로 우회하는 산길이 있지만, 재미로 굴바위를 어렵사리 빠져나와 전망바위를 오르면 정면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깎아지른 100여m 높이의
마귀할미통시바위 기암지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왼쪽으로 조항산과 속리산 연봉이 시야에 들어오는 암릉길을 타고 45분 거리에 이르면 마귀할미통시바위
꼭대기를 밟는다.
서쪽 백두대간 방면 암릉길을 타고 내린다. 암릉길로 15분 거리에 이르면 안부 삼거리에 닿는다. 안부 삼거리에는 '밀재 1시간20분, 월영대 4km' 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다. 월영대 방면인 북쪽 계곡으로 40분 가량 내려서면 대야산 등산로가 있는 용추골 월영대 너럭바위에 닿는다. 월영대에서 용추골 계곡길을 따라 30분 거리인 용추를
지나 10분 가량 계곡을 빠져나오면 대야산장 앞이다.
※ 산행코스
• 벌바위주차장→용추→대골산장→능선→헬기장→정상→안부→가리막골→용추(약 4~5시간)
• 대야산장→남쪽계곡 임도→공터→급사면길→주능선 삼거리→정상↔삼거리→957m봉→손녀마귀통시바위→마귀할미통시바위→용추골→월영대→용추
→대야산장(12km, 약 4~5시간)
※ 교통정보
• 중부고속국도 음성나들목→금왕→충주→수안보→연풍→이화령터널→문경→가은
• 중부고속국도 음성나들목→금왕→괴산→칠성→쌍곡 삼거리→913번 지방도로→쌍곡계곡→관평재(제수리치)→관평리 상관평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길인
913번 지방도로→버리미기재 (고갯길 오른쪽에 함창 43km, 가은 16km라고 쓰인 안내판 있음)를 넘어 완장리 벌바위에 이르는 코스가 지름길 , 버리미기재를
내려서서 3~4분 거리인 벌바위 마을 매표소 앞 삼거리에서 913번 지방도로를 벗어나 오른쪽 좁은 길로 약 500m 들어간 곳인 대야산장 앞까지 승용차 진입이 가능하다.
• 중부고속국도 동서울 톨게이트를 기점으로 충주→문경→가은을 경유하는 코스는 주행시간이 4시간 안팎이 걸리지만, 음성나들목→괴산→칠성→쌍곡 삼거리
→관평재→버리미기재를 경유하는 코스는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대야산장 슈퍼 에서 우측 용추골 방향으로 조금 가다 용추계곡을 건너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편한 둔덕산 입구는 대야산장 슈퍼 앞에서 용추골 반대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서 휴양림 안으로 들어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 월영대 방향을 따라 올라간다
▲ 여기서 산길로 올라가면 휴양림 방향 이정표가 나오는데 결국은 휴양림으로 들어가게 된다 힘만 들고 ㅋㅋ 알바 아닌 알바를 한 느낌이다
▲ 산힘문화 휴양관으로 고고
▲ 둥덕산 안내판이 나오고 좌측으로 이정표와 함께 등산로가 시작된다
▲ 등산로는 한길이고 중간중간 이정표가 설치 되어 있다
▲ 삼거리로 둔덕산에 갔다 되돌아와야 통시바위 방향으로 갈수 있다
▲ 둔덕산 정상
▲ 백두대간 대야산을 지나 버리미기재에서 시작되는 백두대간 희양산 구간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다시한번 희양산 구간 조망
▲ 댓골산장 방향으로 급하게 우측으로 꺽어진다
▲ 마귀할멈통시바위 모습
▲ 댓골산장으로 하산하는 삼거리이고 통시바위 방향은 직진해야 한다
▲ 직진한다
▲ 뒤돌아본 둔덕산의 모습
▲ 조항산에서 밀재를 지나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뒤로는 희미하게 속리산이 조망된다
▲ 손녀마귀 통시 바위다 .바위들의 향연이 시작된다 . 통시는 경상도 방언으로 "화장실" 이라는 뜻이다
▲ 청화산의 끝자락인 시루봉과 연엽산 방향이다.대간길에서 벗어난 산이다
▲ 마귀할멈통시 바위의 모습이다 아쉬운점은 바위에 대한 설명이 없다 해 놓았으면 좋았을 것을
▲ 백두대간 조항산과 청화산의 모습 뒤로 백악산의 자태이다.근처에는 낙영산등 멎진 바위산들이 자리한다
▲ 청화산을 지나 우측으로 늘재로 내려서 밤티재를 지나 문장대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그때의 기억이 생각나네요 철조망을 기어서 넘어가던 모습이 ㅋㅋ
▲ 이건 무슨 바위일가요 ㅋㅋ 물개바위라 하는데 닮았는지
▲ 마귀할멈통시바위 모습
▲ 젖꼭지 바위 뒤로 둔덕산의 모습
▲ 새를 닮은듯도하고 물개를 닮은거 같기도 하고 ㅋㅋ
▲ 여기와 비슷한 마고할미 전설이 있는곳이 바로 거제도 둔덕면 이다.공교롭게도 이곳 둔덕산과 같은 지명을 가지고 있는 둔덕면에는
고려 의종때 쌓은 둔덕기성이 있는데, 이성을 마고할미가 쌓았다는 것이다. 마고 할미는 밤새 성을 다 쌓고 나서 오줌이 마려워 소변을 누었는데 그 오줌이
괭이바다와 연결되어 거제 둔덕기성 안으로 물길을 만들었다고 한다.
즉, 성을 쌓고 참았던 오줌을 시원하게 누었다는 말인데, 그럼 이곳 둔덕산의 마고할미통시바위도 마고산성이나 고모산성을 쌓고나서 할미와 손녀가
시원하게 볼일을 본 자리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 할미는 ‘한+어미’의 합성어이다. 한은 '크다, 많다, 위대하다, 성스럽다' 등의 의미를 지닌 순수한 우리말이다. 그러므로 ‘한어미’는 <큰/거대한 어머니>,
<위대한 어머니>, 곧 <성모>, <신모>를 뜻하며, 마고할미는 <마고성모>, <마고신모>의 의미가 될 것이며,
요즘 할머니의 이미지가 아닌 뛰어난 여자 그리고 커다란 여자의 의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라산을 베고 누웠다는 제주도의 선문대할망 처럼...
▲ 뒤돌아본 둔덕산 방향
▲ 날씨가 좋아 조망이 올해들어 최고로 좋은듯 하다
▲ 조항산에서 밀재를 지나 대야산으로 가는 대간길 환상이다
▲ 막장봉지나 희양산을 거쳐 백화산을 지나고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조망이다
▲ 마귀할멈통시바위 지점인데 요지점에서 바위를 기점으로 좌측으로 진행해 한봉우리를 더올라 진행하면 안부삼거리에서 용추골로 하산하는 안내판이 있어 하산해도
되지만,나는 바위에서 우측으로 진행해 산부인과 바위 같은 좁은 바위틈을 통과하면 용추골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있는 곳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 급경사 하산길을 따라 용추골로 내려선다
▲ 용추폭포
▲ 하산후 안내산악회 회원들을 기다리며 심심해 벌떡주를 구경한다. 두시간은 족히 기다린듯 하다.
첫댓글 사진 잘보고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