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2기를 함께할 임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파타 순입니다.
이사는 12분입니다.
하승우, 홍순성, 윤지형, 진웅용, 조진희, 임덕연, 이상대(이사장), 이계삼, 안준철, 배이상헌, 김석규, 김기언
감사는 2분입니다.
조성실, 박형진(변호사)
대마왕 하승우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의 운영위원으로 여러 시민사회단체 운영 조력자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총회 때 짠 나타나서 벗들의 속마음을 끄집어 내면서 벗의 방향을 가늠하는 데 솜씨를 뽑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벗 조합원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모아 공부를 나누는 취미를 가졌습니다. 함께했던 사람들이 그 취미에 감동해 후속 공부 모임에 도 참여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뒤풀이 요구 또한 빗발치고 있어 뒤풀이 - 덤뒤풀이 - 덤에 덤 뒤풀이... 뭐, 이런 식으로 이어진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ㅎㅎ... 최근 협동조합 '유행세'가 운동성이 거세되고 있음에 강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민주주의에 反하다>가 최근 저작입니다. 한 3만부쯤 나가면 좀 더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텐데, 여의치 않아... 뭐, 그렇답니다.
박사 홍순성
벗 창립해부터 나눔공방에서 열리는 읽기모임에 참여했습니다, 3년 차에 쓰으~ㄱ 이끔이가 돼 읽기모임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연수 때마다 참석해서 벗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벗이 나아갈 방향을 잡아가는 데 조력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로서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대안학교인 성미산학교 운영위원장이기도 합니다. 지역의 공동체 마을 만들기에 애쓰고 있습니다. 읽기모임 때는 꼼꼼한 읽기로 대강대강의 허장성세에 한 방 먹이기도 하며, 그래서인지 술을 쉬지 않고 먹어도 잘 티를 내지 않는 그렇게는 절대 보이지 않는 '술꾼'입니다.
남전 윤지형
창립하면서 부산 벗 모임을 꾸리고 함께했습니다. 1989년 전교조 창립으로 해직되었을 때 <선생님>(실천문학사 상, 하권)이라는 소설을 발표, 해직교사의 교육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사랑을 간절하게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해직교사들의 마음을 투명하게 들여다봐준 우물물과도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벗에서 출간한 <나는 왜 교사인가>는 우리 시대 교사론을 정초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2, 3편을 연이어 준비하고 있습니다. 낭만샘과는 서로 '애인'이라 칭하며 유붕의 불역열호를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나 진웅용
신나라는 닉네임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부당한 사학에 맞섰던 일로 여러 번 언론'빨'을 좀 받았습니다. 모토는 신나라는 닉처럼 '신나게 살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에서 만큼은 '신나는데' 애로를 겪고 있기도 한 듯합니다. 전교조 놀이모임인 가위바위보 활동을 오래 해왔으면서도 수업은 늘 어려운 것인가 봅니다. 일렉트릭 기타를 쓰다듬으며 '포춘엘시네마'(포천에 산다고) 결성을 꿈꾸고 있습니다. 걸어서 지붕에 오를 수 있는 3년에 걸쳐 지은 흙집의 주인이며 신나아~네와 동반자로, 벗지기로 카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강아지똥 조진희
1990년대 후반 시국 사건으로 해직돼 월간 우리교육 기자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필력을 바탕으로 종횡무진 교육계의 아비규환을 시의적절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여성문제를 부단히 공부하며 최근에는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 '피해자대책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철저한 '피해자 중심' 관점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구로생협, 구로 민중의 집 등 삶터가 있는 지역 활동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으며 전교조 지회장이기까지도 맡고 있습니다. 초딩엄마이기도 하니 초수퍼울트라캡숑인데... 음... 가끔 불가사의 하기도 합니다.^^
봄비갠후 임덕연
교사농부로서 태평농법을 실천(?)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홍동 농사학림에 참여해서 참가자들에게 그 노하우를 간간이 전수하기도 했습니다. 전교조 초기 교육문예조직이었던 '교육문예창작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여 많은 글과 책을 생산했습니다. 속담이 주 전공으로 보여지며(ㅋㅋ) 생태적 삶을 지향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환경책도 여러 권 펴냈습니다. 선이 굵은 외모에 어울리게(?) 감성을 작동시켜 시집도 여러 권 펴냈습니다. 올핸 안양지역에 오늘의 교육 읽기 모임을 꾸릴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여주 농사학림을 위해 기꺼이 근사한 집과 논밭을 제공하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상대(이사장)
역대 기자들에게 장장 20여 년에 걸쳐... (아, 이 세월의 묵은 맛이란 ㅋㅋ) 늘 술을 사달라고 청을 들어야 했습니다. 해직 시 월간 우리교육 편집장을 지내면서 책상 밑에는 소주병과 책상 위에는 담배를 두고 위안 삼아 견뎌냈다는 이야기가 떠다니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늘 개량한복을 입는데 가끔 숙박연수 때 웃도리를 벗어두고 이듬해 찾아가기도 합니다. 늘 '천하의 보고'라는 '수업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usb를 목걸이로 하고 다니는데 텁수룩한 수염과 흰더벅머리와 더불어 묘하게 어울리게 하는 패션감각을 지녔습니다. 이번 2기 이사장 선거에 안준철, 윤지형 벗과 함께 추천되었으면 다른 두분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이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계삼
외모에 무척 잘 어울리는(?) '생활 유머인'으로서 자타공언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그만 둔 이후 밀양 지역활동가로서 힘을 싣고 있습니다. 밀양송전탑 건설 반대 싸움에 앞장서 서울과 밀양을 오르내리며 사이사이 강연으로 전국 이곳저곳에 신출귀몰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전 본사 앞에서 <밀양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릴레이 하루 단식 투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이기도 하며 자칭 '푸주간'으로 맹활약을 다짐하고 있기도 합니다. 몇해 전 <삶을 위한 국어교육>이라는 국어수업을 통한 교육생각을 담아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출판처의 공중분해로 나눔이 끊어져 아쉬웠던 차, 벗에서 그 작업을 이어 3월 말 경 선보일 예정입니다.
낭만샘 안준철
사랑밖엔 난 몰라~라는 노래가 이성의 사랑을 표상한다고만 알고 있었다면, 그것이 매우 협소한 것이었음을 증거하는 산증인입니다. <넌 아름다워, 누가 뭐라 말하든>이라는 책도 차마 다 담아내지 못한,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철철 흘러넘치는, 정년을 겨우 몇해 남겨둔 천상 선생님입니다. 학생들에게 전화해,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습관'으로 보여지며, 옆에 있는 사람들도 그에 전염시키는 강력한 '사랑' 바이러스의 소유자입니다. 순천작가회의에 속한 시인이면서 순천 읽기 모임의 좌장이기도 합니다. 제2기 이사장 선거에서 이사장으로 추천되었으나 한 발 물러서 이상대 이사가 이사장을 맡도록한 조정자이기도 했습니다. 선암사를, 아니, 그 입구 식당의 평상에서 소주 한잔과 노래를 사랑하는 시인입니다.
원시인 배이상헌
대학 때부터 고등학생운동에 참여하다가 전교조 초기에는 학생생활국 일을 했습니다. 기혼자들의 여남평등의 삶을 강력하게 실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평등주의자이기도 합니다. 카랑카랑한 광주 사투리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이 생각보다(?) 잘 어울리며 고음의 바이브레인션에 다들 넘어가기도 합니다. 지난해 벗 여름연수 때 5.18묘지 참배 안내가 단연 돋보여 벗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돼 5월에 5.18재단과 함께 벗들을 위한 연수를 기획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주 벗모임의 좌장이면서 올해부터 전교조 참교육실장으로 전임을 맡았습니다.
자연인 김석규
캐나다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초고학력(?) '박사' 대열에 있습니다.^^ 귀국 후 참교육연구소에서 일하기도 했으며 지금까지도 국제연대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몇해 전 충북 증평으로 내려가 텃밭도 일구며 교사농부로 미래의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괴산증평 <오늘의 교육> 읽기모임을 활기차게 꾸려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역에서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독서교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얼음공주 정현주 벗과 만나면 타령 주고받기가 일품인데, 지난 총회 때는 얼음공주가 불가피 불참, 그 재주를 뽐낼 수 없었습니다. 올해 지회장을 맡기도 해 엄청나게 '바빠질 것'이라고 자기최면을 걸고 있습니다.
풀씨 김기언
벗 사무국 일꾼입니다. ^___________^
배추도사 조성실
한때...가 아니라 지금도 초등 수학수업의 대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구 수학수업 강사입니다. 몇해 전에는 지역 강의중 기진하기도 해 주위 사람을 놀래키기도 했습니다. 하여 밤 9시를 넘기지 못하는 저질 체력(^^;)임을 인증받아 전화위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둘레 동료교사들의 청이 쇄도해 적절히 체력을 안배 나눔공방에서 수학나눔공방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옆에서 조성실 샘을 지켜 본 김상희 벗은 수학수업이 앞서 다른 장점이 가려지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했습니다. 하여 지난해 초등수학수업으로 계획되었던 두더지 활동이 학급운영 전반과 다른 교육활동을 포괄 초등 1학년 두더지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학년 배정 이후 새 활동을 계획한다고 합니다.
박형진
세무공무원을 지내기도 한 변호사입니다. 하여, 벗 감사에 그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창립 때부터 감사를 맡아왔고, 이번 2기에도 연임에 도전했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 앞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다, 지금은 송파구로 변호사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자녀를 둘 둔 학부모로서 벗 조합원이기 합니다.
첫댓글 임원으로 소개되고 보니 협동조합 운영원리 공부도 계속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읽고 있는 책은 <협동조합 그 아름다운 구상>이라는 책인데, 협동조합이 조합원들에게 경제적인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발간한 책 할인판매, 연수프로그램 할인 등록, 여름연수를 더 좋은 내용으로 채우기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윤을 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적은 것을 가지고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시장가격에 재료(서비스)를 구입하기는 하는데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조합 생산물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나눌 것인가는 늘 달고 사는 고민이기도 합니다. 이윤을 내기보다 '운동성'을 담보하고 지속하는 것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 것도 그렇고요. 이사회 때 풍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지요?^^
저를 소개하는데 '사랑'이란 단어를 여섯번이나 쓰셨네요. 고맙습니다.^^ 한 가지 정정할 것이 있네요. 정년을 이태 남겨두었다는 말...삼 년 남았습니다. 일 년이 어딘데...하하하. 아마도 최근 들어 제가 정년이 삼년 남았다는 말을 자주 해서 거기서 일 년을 뺐나 보지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빨리 정년이 돌아왔으면 했는데 요즘은 하루하루가 소중하답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저를 조금씩 수선하고 나니까 아이들이 안겨오더라고요. 특히 올해 담임 반 아이들이 그랬답니다. 정년을 하고 나면 저를 수선해도 아이들이 없을 테니 남은 3년이 소중한가봅니다. 또 재수없이 진지해졌네요. 기언샘! 그대를 찐하게 사랑합니다
한번 더 써드릴께요 사랑샘!! 사랑합니다.
헤헤. 겨우 몇해로...ㅋㅋ
'초호화울트라캡숑' 임원진입니다.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ㅎㅎ 그 기대에 부응하려면 보따리의 압박이 필수입니다요.^^
ㅋㅋ 누가 이렇게 잘 쓰셨나 했는데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더니 ㅋㅋ
그러니까...기언 벗 머리는 신나쌤이 깎아 드리시면 딱이겠슴다. ㅋㅋ
사무국 일꾼으로 부족하심? ㅠㅠ
뉘신지... 글을 참 잘 쓰시네요 ㅋ. 자기소개를 쏙 빼놓는 걸 보니 순수한 건지 순진한 건지...
그러니까 풀씨님 소개는 풀꽃님이 하시는 게 마땅하다고 사뢰요잉ㅋㅋ
순수? 순진? 딴엔 담백한 것이외다.ㅋㅋ
움메, 기죽어~~~이사님들 살아오신 내공이 헉소리납니다. 소개글을 잘 쓴 건지, 원래 그러한 건지....암튼 든든합니당.
원래 그러한 걸 가공한 뿐인디... '암튼 든든'하려면 수녕의 내공이 더해져야 한다고~ 원주 읽기모임 말이지.ㅋㅋ
청주에서 함께 만나는 김석규 샘! 응원합니다.
한영욱 벗! 조합원 등업했어요. 청주 벗들이 함께 일을 잘 꾸려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청주에서 불온교사양성과정 열릴 때 뵐 수도 있겠네요.^^
3만부라뇨. 소박하게(잉?) 5천부였습니다...
아~ 5천 부! 소박해도 너~무 소박하다. ㅎㅎ. <민주주의에 反하다>를 틈날 때마다 소개해 그 뜻에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모두들 애써주십시오. 마음이라도 늘 함께하겠습니다. ㅎ
어, 총회 때 반가웠습니다. 뒤풀이때도 함께하면 좋았을 텐데용.^^ 담주 동네책방 개똥이네와 함께 준비한 학부모강좌, 잘 이루어지겠죠? ㅎㅎ
아무렴요. 잘 되겠지요. 그나저나 각종교육플렛폼에도 참여하시면 좋을 텐데요. 이번에 시범 사업을 시작합니다. 2차 시범사업 때라도 참여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
각종교육플랫폼이요? 제가 아는 바가 없어서요. 좀 더 설명 부탁드려요.^^
이사, 감사, 그리고 이사장님,
벗이 꿈꾸는 세상을 위해 헌신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대단한 내공과 능력을 갖춘 분들이기에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넵. 작게, 낮게, 느리게... 즐거이~^^
소개하시는 글만 읽어도 재미있어요~~
ㅎㅎㅎ 다 재미난 분들입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