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 3
위 (stomach)
그림 15.4에서 보여주듯이 위는 두꺼운 벽으로 되어 있고
J 모양의 기관으로 심부에 간과 횡격막이 있는 복강의 왼쪽에 놓여있다.
위는 위쪽으로는 식도와 연결되어 있고
아래쪽으로는 소장의 십이지장(duodenum)과 연결되어 있다.
위의 길이는 위에 있는 음식의 양과 관계없이 약 25cm이지만
직경은 들어있는 양에 따라 다양하다.
위가 확장할 때 주름(rugae)이라고 하는 위벽의 깊은 주름이 펴지고 직경이 상당히 커진다.
위가 가득차면 4리터까지 담을 수 있다.
위는 식도로부터 음식을 받아 저장하고 위액들과 섞어서 소장으로 내려 보낸다.
위의 부위 (Regions of the stomach)
위는 네 개의 부분으로 구성된다.
분문부(cardiac region)는 심장 가까이에 있고
식도괄약근 아래쪽으로 음식이 위로 들어오는 출입구이다.
위바닥부(fundic region)는 일시적으로 음식을 담아두고 있고 분문부 위에 팽창된 부분이다.
다음은 위몸통부(body region)로 위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날문부(유문부 : pyloric region)는 좁아지면서 유문괄약근으로 이르는 날문관(유문관 : pylonic canal)이 되고 유문괄약근을 통해서 음식을 소장의 처음 부분인 십이지장으로 보낸다.
위의 소화기능 (Digestive Functions of the stomach)
위는 음식에 물리적 화학적으로 작용한다.
위벽에는 세 가지 층이 있다.
한 층은 세로층, 다른 층은 원형층, 세 번째는 사선층으로 배열되어 있다.
이들 근육벽은 음식을 따라 움직일 뿐 아니라 음식을 위액과 음식이 잘 섞이도록 하고
음식을 더 잘게 부순다.
위의 원주상피세포(columnar epithelial)는 수백만의 위오목(gastric pits)이 있고
위샘(gastric gland)이 된다(그림 15.4 b,c).
위샘은 위액(gastric juice)을 분비하고
위액에는 펩시노겐(pepsinogen), HCl, 점액(mucus)이 포함되어 있다.
주세포(chief cell)는 펩시노겐을 분비하고
펩시노겐은 HCl과 만나면 펩신효소(pepsin enzyme)가 된다.
HCl은 위가 ph2 정도의 높은 산성을 띠는 원인이 되고,
HCl로 인해 음식에 있는 박테리아의 대부분이 죽기 때문에 인체에 도움이 된다.
비록 HCl이 음식을 소화시키지는 않지만 고기의 결합조직을 부수고 펩신을 활성화시킨다.
위벽은 점액세포(mucus cells)에서 분비되는 점액의 두꺼운 층으로 보호되어 있다.
만약 HCl이 점액을 파괴하면 벽은 부서질 수 있고 궤양(ulcer)이 생긴다.
궤양은 조직의 점진적인 붕괴로 벽에 개방상처(sore)가 생기는 것이다.
알코올은 위에서 흡수되지만 음식은 위에서 흡수되지 않는다.
정상적으로 위는 2-6시간마다 비게 된다.
위에 음식이 남아있으면 짙고 걸쭉한 액체 상태인 미즙(chyme)이 된다.
미즙은 날문부 조임근의 판막과 같은 열고 닫기의 반복 작용으로 소장으로 분출된다.
복막 (Peritoneum)
복벽과 복부의 기관들은 장막인 복막으로 둘러쌓여 있다(그림 15.5).
벽(wall)에 있는 복막 부분을 벽쪽복막(parietal peritoneum)이라고 한다.
기관을 덮고 있는 복막을 내장쪽복막(visceral peritoneum)이라고 한다.
기관사이에 있는 내장쪽 복막은 이중층 창자간막(double-layers mesentery)으로
장기와 혈관 신경 림프관을 지탱한다.
창자간막(장간막)의 일부분은 특정한 이름이 있다.
위와 간 사이의 창자간막은 작은그물망(lesser omentum)이다.
큰 그물망(greater omentum)은 대장의 앞쪽에 이중막 덮개처럼 늘어져 있다.
큰 그물망은 여러 가지 기능이 있다.
지방이 있어 복강을 격리하고 완충물 역할을 한다.
포식세포(macrophage)가 있어 소화관 벽에서 탈락되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균이 인체에 침입하는 것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