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거의 두 달만에 김해 제일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12월부터는 이곳 제일낚시터는 활성도가 최악의 상황이 되어 고기들의 움직임이 거의 없어서
올림낚시는 거의 꽝을 치기 일쑤라서 잘 가지 않았는데 어제는 활성도가 조금 나아졌는지
확인차 들러보았습니다.
2.6칸대와 2.4칸대 쌍포를 펴고 두 대 모두 드레곤2호찌를 장착.
채비는 드레곤2-11센티에 B간격은 3센티, 메인바디와 스위벨 부분은 PE 0.3호에 6센티.
스위벨 부분 13mm 핀클립에는 롤링스위벨8호 6개로 시작(이곳 제일낚시터는 드레곤2호찌면
시즌 최악의 활성도 시즌인 2월에는 기존의 멀티드레곤 채비로는 롤링스위벨8호 20개 정도를
끼워야 할 정도로 입질이 약합니다). 바늘은 0.012그램에 바늘목줄 길이는 5.5센티.
역시 아직 활성도가 살아나지 않았음을 금방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떡밥 투입 거의 40분만에
한쪽 찌가 살짝 움직이는 것을 포착. 찌의 움직임이 아주 미세합니다. 한 번 더 아주 미세한 입질을
파악한 후, 메인바디와 스위벨 부분 핀클립까지의 간격을 5센티로 줄이고 B간격도 2.5센티로 해주고
핀클립에 롤링스위벨8호를 위에서 하나 더 내려서 7개로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중후하게 아주 적당한
속도로 찌톱의 3분의 2정도까지 올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낚시를 3시간 정도 하였는데 1시간에
한 번의 찌올림으로 총 3번의 찌올림을 보았습니다. 밤이 가까워오자 날도 너무 춥고 바람도 심하게 불고
비도 올 것 같고 하여 5시 20분쯤에 철수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중후한 찌올림
3번을 보았다는 것이 어딥니까? 그리고 드레곤2채비의 우수성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