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하브루타 독서토론이 있었습니다. 보통 유치원에서 견학을 가거나 행사가 있는 경우에는 아이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방과 후 활동은 진행하지 않고 자유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 오늘 별빛과 햇살이 해양 박물관을 다녀와서 자유놀이를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어떻게 되었을지 아시겠죠? 처음 책을 가지고 와서 하브루타 독서토론 선생님에 도전하는 친구들도 있고 다들 재미있는 책을 가지고 와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양일간 독서 토론 선생님이 되어준 친구는 황지한 선생님, 심우희 선생님입니다.
그리고 방과 후 시간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한 후부터 더더욱 책에 푹 빠진 것 같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스스로 고른 책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어제 내가 보고 싶어 했던 책이 어디 있더라?" "선생님 혹시 그 책 보셨어요?" "우리 유치원 도서관에 책이 왜 이렇게 많아요?" "다른 도서관에서 빌려왔어요?" 교실 바로 옆에 있는 도서관에 잠깐 가는 길에도 질문이 넘쳐납니다. 방과 후 시작도 책 읽기 수업도 책 읽기 자유 놀이 후 마무리도 책 읽기 책 읽고 토론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ㅎㅎ 한 학부모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아이들이 저를 닮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정말 아이들이 저와 닮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준 바다반 친구들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아이들이 책을 늘 챙겨가는 것이 번거롭고 힘드실 텐데도 매시간 풍선한 수업을 위해 책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승유가 오늘 가지고 온 책도 정말 재미있죠. 등원 차에서 책 표지 보고 한참을 웃었답니다. 그런데 ㅠㅠ 오늘 친구들이 가지고 온 책은 제가 못 찍었어요. 오늘 재미있는 책 참 많았거든요. 견학 다녀오느라 좀 정신이 없었습니다. ㅎㅎ 내일 유치원에 가면 책 사진 찍어서 공유하겠습니다. 늘 책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우리 윤후 정말 수업에 진심입니다. 친구들이 책을 가지고 오면 수업 전 교실 앞 책 꽂이에 놓아둡니다. 우리 윤후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그 책을 가지고 온 친구랑 짝을 하게 해 달라고 제 뒤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수민이와 짝이 되었죠.^^ 운휴가 똑똑 EQ 천재들 시리즈 책을 참 좋아합니다. 글 밥도 많고 철학적인 내용도 담겨 있지만 윤후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모두 좋아합니다. 한글책으로 읽어주시고 차후에 원서로도 접해 주시면 좋습니다.
윤후가 혼자서 읽는 거면 당연히 윤후 수준에 맞춰서 고르는 것이 좋지만 친구들에게 읽어주는 책의 경우 글 밥도 고려해야 합니다. 어머니가 당연히 고민되실 부분이죠. 글 밥이 적고 재미 위주로 된 책이 아이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하지만 글 밥이 많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책도 아이들이 함께 읽어야겠죠. 그래서 한번은 동생 방에서 한번은 윤후 방에서 골라 보라고 하면 어떨까요? 나윤후 하브루타 선생님이 쉬운 책만 골라 오시면 학생들의 실력이 안 늘 테니까요. 우리 나윤후 선생님의 선택을 믿어보세요.
우리바다반 친구들은 그림책을 꼭 챙겨가는군요.^^ 재미있는 그림책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더 즐겁게 보는거 같아요~~ 예전에 위인전 읽힐지 고민할때 선생님께서 창작그림책을 더 많이 읽어주라고 하신말씀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지식책, 위인전 욕심을 내려놨더니..아이는 상상하고 생각하는 아이로 성장하네요! 양질의 그림책, 그리고 질문의 힘! 바다반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그 중심엔 선생님이 계신거 아시죠^^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연휴되세요💗💗
어머니~~ 제가 바다반 수업을 할 때 모범생 지민이가 있어서 정말 수업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카페에 글을 쓸 때는 우리 지민이 어머님의 정성스러운 댓글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책 육아를 할 때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사교육으로 눈을 돌릴 때 묵묵히 책으로 아이를 키웠습니다. 그 결과 지금도 엄마가 책을 읽어 주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아이로 컸습니다. 그렇게 제 아이를 키운 것처럼 우리 바다반 친구들도 책으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하브루타를 시작했던 것입니다. 지민이 어머님과 같이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시고 도와주시는 부모님들이 계셔서 아이들이 책을 사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늘~~ "도서관 가서 책 봐도 돼요?"라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입니다. 부모님의 교육관과 교사의 교육관이 잘 맞아떨어질 때 정말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첫댓글 한 권의 책을 집에서도 읽고 친구들과 또 공유할수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책을 가지고온 애들이 많아 챙겨주시는게 수고스러우실텐데도 아이들 사진과 가지고온 책들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승유가 오늘 가지고 온 책도 정말 재미있죠. 등원 차에서 책 표지 보고 한참을 웃었답니다. 그런데 ㅠㅠ 오늘 친구들이 가지고 온 책은 제가 못 찍었어요. 오늘 재미있는 책 참 많았거든요. 견학 다녀오느라 좀 정신이 없었습니다. ㅎㅎ 내일 유치원에 가면 책 사진 찍어서 공유하겠습니다. 늘 책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등원길에 윤후가 아 책 안챙겼다..하더라구요..늘 항상 제가 물어보고 챙겨주는게아니라 직접 가져가야한다고해서 고르고 챙겨가거든요~수업에 진심이구나생각했답니다^^ 얼마전에 엉뚱씨 보러 유치원빨리가고싶다고 하던데 다른친구책이 재미있어서 보고싶었나봐요~
ㅎㅎㅎ 우리 윤후 정말 수업에 진심입니다. 친구들이 책을 가지고 오면 수업 전 교실 앞 책 꽂이에 놓아둡니다. 우리 윤후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그 책을 가지고 온 친구랑 짝을 하게 해 달라고 제 뒤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수민이와 짝이 되었죠.^^
운휴가 똑똑 EQ 천재들 시리즈 책을 참 좋아합니다. 글 밥도 많고 철학적인 내용도 담겨 있지만 윤후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모두 좋아합니다. 한글책으로 읽어주시고 차후에 원서로도 접해 주시면 좋습니다.
@방과 후 교사 심은선 맞아요~~누구씨누구씨얘기하면서~이큐천재들책이 취향저격인가봐요^^
책 가져가야한다면 동생방에서 골라라고하거든요~윤후방에있는건 전부 글밥이 많은거라서..읽는사람도 듣는사람도 글밥이적어야 더 잘읽고 잘 들을거같은데..좋아하는걸 골라라고해야할지...글밥적은거중에 골라라고해야할지..약간고민입니다선생님. .
윤후가 혼자서 읽는 거면 당연히 윤후 수준에 맞춰서 고르는 것이 좋지만 친구들에게 읽어주는 책의 경우 글 밥도 고려해야 합니다. 어머니가 당연히 고민되실 부분이죠. 글 밥이 적고 재미 위주로 된 책이 아이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하지만 글 밥이 많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책도 아이들이 함께 읽어야겠죠.
그래서 한번은 동생 방에서 한번은 윤후 방에서 골라 보라고 하면 어떨까요? 나윤후 하브루타 선생님이 쉬운 책만 골라 오시면 학생들의 실력이 안 늘 테니까요. 우리 나윤후 선생님의 선택을 믿어보세요.
우리바다반 친구들은 그림책을 꼭 챙겨가는군요.^^ 재미있는 그림책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더 즐겁게 보는거 같아요~~
예전에 위인전 읽힐지 고민할때 선생님께서 창작그림책을 더 많이 읽어주라고 하신말씀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지식책, 위인전 욕심을 내려놨더니..아이는 상상하고 생각하는 아이로 성장하네요!
양질의 그림책, 그리고 질문의 힘! 바다반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그 중심엔 선생님이 계신거 아시죠^^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연휴되세요💗💗
어머니~~ 제가 바다반 수업을 할 때 모범생 지민이가 있어서 정말 수업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카페에 글을 쓸 때는 우리 지민이 어머님의 정성스러운 댓글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책 육아를 할 때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사교육으로 눈을 돌릴 때 묵묵히 책으로 아이를 키웠습니다. 그 결과 지금도 엄마가 책을 읽어 주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아이로 컸습니다.
그렇게 제 아이를 키운 것처럼 우리 바다반 친구들도 책으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하브루타를 시작했던 것입니다.
지민이 어머님과 같이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시고 도와주시는 부모님들이 계셔서 아이들이 책을 사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늘~~ "도서관 가서 책 봐도 돼요?"라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입니다.
부모님의 교육관과 교사의 교육관이 잘 맞아떨어질 때 정말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