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모임에서 채택한 노래이기도 합니다만 절대 올리는 분에게
태클을 걸자는 뜻이 아닙니다
(올리는 회원도 팝송이 좋아 올리는것이지 영어에 심취되어 올리는것은
아닐테니까요)
가사를 잠깐 보자면 이 노래에는 유독 would, could 가 많이 나오는데
영어에 어느정도 기초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도 이 두단어에
유독 약한모습을 보입니다
우선 would could에 대해 가장 많이 쓰이는 용법이 두가지입니다
흔히들 would는 will의 과거형이다?
will이란 미래의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조동사이죠
그럼 미래의 과거는 언제일까요? 현재? 과거? 그것도 아니면 대과거?
벌써 이런 논리부터 모순입니다 미래에 대한 과거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지요
또는 가정법과거? 이 말부터 이해난감입니다 가정법이면 가정법이지
가정법 과거는 뭔가? 이 말 역시 일본어이죠
그들은 이해하기 쉬울지 모르나 우리로서는 난감한 일입니다
그렇다해서 이 용법만으로 쓰이느냐 절대 아니죠
전혀 다른 용법으로도 쓰이는 영어이기에 머리에 지진 나는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인식이 각인되어있는 이유는 우리가 학습하고 있는 영어어법은
일본이 만든어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개화기때부터 모든 서양문물의 일본학습서를 그대로 베껴쓴 댓가이지요
그러나 과거 뉘앙스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회화체1, 과거에 하거나 되기를 원했으나 현재까지 못하고 있는말을 할때
우리말로 표현하면 과거에 그렇게 하거나 되기를 원했지만 현재까지 못하거나
못되고 있는 경우를 말할때.
그런데 가사번역을 보면 근본적으로 틀린 번역을 하고있죠
Yes I would= 그렇게 할(되야할)걸 못했다 입니다
그럼에도 번역은 현재형?
If I could= 그렇게 할수만 있다면 할거야? 가 아니라
그렇게 할수있음에도 못했다
would coul는 조동사인 관계로 항상 원형을 수반해야 말이 완성되는데
뭔가 생략이 되어 있는데 뭐가 생략되어있나 하고 기초를 가지고있는 분들은
의문점이 생깁니다
그 생략된것이 행동이나 동작일경우 do가 생략되었네요
그럼 내가 뭐가 됐어야 하는 경우에는 뭐라 해야되나 라는 의문점도
덩달아 생깁니다 이럴때는 be를 써야 하는데 또 be가 나오면 약한모습이
되버리고 맙니다
이런점은 영어만이 가지고 있는 후진적, 진화가 안된언어탓이라고
언어학자들은 곧잘 말하는데 원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개념을
가져야만 합니다
영어에서는 원형과 현재형이 우연히 철자가 같을뿐여서
그 헷갈림은 더욱 증폭됩니다
제가 접한 언어중 원형과 현재형이 같은 언어는 영어와 일어뿐
그 외 유수한 언어들은 철자 자체가 다릅니다
심지어 우리나라말도 다릅니다
일어가 같은 이유는 메이지유신 시절 언어 정제를 하는데
영국과 너무 사이가 좋아 옮은탓입니다
그런데 점입가경으로 더 골때리는것은 would를 미래형과 같이
쓴다는 점입니다
가령 예를 들면
나는 선생이 될거다= I'd be a teacher.
나는 선생이 되고 싶었는데 (현재까지 못됐습니다) = I'd be a teacher.
이거 너무 골때지 않습니까
물론 선생이 될거야 라는 말을 I'll be a teacher. 라고 해도 됩니다
그럼 이 둘의 차잇점은 뭔가요?
would를 쓰면 공손한 뉘앙스가 됩니다
그래서 전혀 다른 용법중 윗사람에게 존댓말을 would를 쓰는 겁니다
could는 아랫사람에 예의적으로 쓰는 존댓말이죠
이렇게 would와 could는 전혀 다른 용법으로 쓰이게 때문에 답을 못찾는 것입니다
영어는 반말만 있는줄 아는 이들이 거의 지배적이죠 천만에요
자신이 선생이 될거다라고 건방떠는 뉘앙스에서 탈피할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영어는 이런류의 연속인데 그 이유가 영어가 만들어진 역사를 보면
쉽게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가사번역중 뒤부분은 과거뉘앙스로 바껴있더군요, 불행중 다행스럽지만
I'd be a snail. 나는 달팽이가 되고 싶었다
(현재까지 못되고 있는거죠? 이런것을 보고 가정법과거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팝송영어로 공부하고싶으면 유툽의 번역판이 들어있는
팝송은 보지 마라는 얘기를 하는것입니다
그런데 나이먹고 즐기는것인데 이런거까지 관심없다라는 분들께는
의미없는 잔소리일뿐이죠
cs: 이 논리는 태클을 걸기 위해 올린글이 아니라 영어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하고
영어 일어 팝송모임반을 운영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좀 거창하게 얘기하면
직업정신(?) 이기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