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까지 하락할까 아파트 급등 급락의 진실, 순환 움직임 >> . . . . .. 행복투자(이건희)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택시장 안정성 보고서는
2019년 4분기에서 작년 4분기까지 한국 부동산시장의 가격 상승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급증한 수요와
낮은 금리로 인한 거품으로 파악했습니다. 소득대비 주택가격 추이 등을 감안하면 비정상적인 급등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과도한 기대 등으로 집값이 과대 평가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금리가 오르고 있고 시장이 가격 조정에 들어간 만큼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습니다.
한편 IMF보고서는, 거품 빠지는 시기에 기준금리까지 인상되면 과거 주택가격 붕괴 때처럼
장기간 가격 조정될 수 있다며 1991년부터 1996년까지 이어졌던 하락기를 언급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한국 집값이 1991년 2분기 고점 기록 후 22분기 연속 하락해 34%가량 급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2월 마지막 주에
통계발표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습니다.
31주 연속 하락하면서 8주는 역대 최대 낙폭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노원·도봉·성북구의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마포구 97.6, 강동구 95.5, 송파구 93.9로 낮아집니다.
직주근접을 1순위로 꼽는 젊은 층은 마포를, 쾌적함을 중시하는 중장년층은 강동구를 선호하는 편인데
가격 변화에서는 근래 마포구가 강동,송파구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인거죠.
시장주도권이 젊은 층으로 옮겨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버텨온 핵심 강남권에서는 이제야 급락이 나타나면서 강남권도 무너지는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SBS뉴스(2022. 12.16)에서, “서울 강남 한국판에 있는 이 아파트는 교통 학군 등 입지가 좋아 항상 인기였는데
지난달 전용 74제곱미터가 7개월 만에 30% 넘게 떨어진 18억원에 거래됐습니다”
뉴스에서는 아파트 이름을 말하지 않았지만 영상에 나온 아파트 단지 모습이 제 눈에 익숙한 곳이라서
네이버부동산에서 확인해보니 서초구에 있는 모아파트로서 제 추측이 맞았습니다.
아래 그림 왼쪽 차트에서 볼 수 있듯, 실거래가가 고점 24억2500만원(24층, 4월)에서
6억2500만원이나 떨어진 18억원(17층, 11월)에 거래된 것이 확인됩니다.
이 아파트는 대부분 매물의 매도호가가 아직 고공권에서 빵빵하여 한 건을 특수한 거래로 추정할수도 있지만
본격 하락이 지금은 확인된 아파트들에서도 시작은 이런 모습으로 나타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초기에는 큰 폭 하락이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은 직거래, 자식에게 양도 등으로 해석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하락 거래가 늘어나면서 정상 거래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락 전환은 급매물로 시작되어도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바뀌어 낮은 가격의 거래가 늘면서
낮은 가격을 정상거래 가격으로 인식하는 패턴이 오래 전부터 흔히 있었습니다.
이전 상황에 고착되어있던 생각에서 벗어나는데 시간이 걸리는 거죠.
제 아파트 거실과 안방에서 내다보이는 정원에서도 여름에 푸르르게 무성하던 나뭇잎이, 가을에 단풍으로 변하여,
언젠가부터 한 잎씩 떨어지더니 지금은 전부다 떨어졌습니다. (소나무, 사철나무 등을 제외하고는)
(아래 사진이 저희 집 거실에서 정원을 향해 찍은 사진으로 여름→가을→겨울)
세상이치 다 똑같습니다. 큰 흐름의 변화도 한꺼번에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국부적으로 일부에서 나타나다가 확산되어가는 것이죠.
▶예를 들어, 송파구 ‘잠실엘스’는 5678세대의 초대형 단지로서, 단지 한가운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으며
2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동시에 9호선 급행역인 종합운동장역이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있고,
탄천 건너면 강남구 삼성역이라서 인기가 높아 전용84m2가 작년(2021년)10월에 27억(14층)까지 올랐었습니다.
그러다 올해(2022년) 4월에 23억4천만원(10층)으로 큰 폭 갭하락한 거래가 이뤄지더니만
뒤늦게 호가도 내려오기 시작했고, 이후로는 그 이하 가격의 거래가 여러채 이뤄지면서
19억대 거래도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11월에 19억5천(17층), 19억(18층), 19억(14층);
10월에 19억7천(10층), 19억5천(12층); 12월에 19억3천(13층), 19억 4,500(1일,16층), 위 그림 오른쪽 차트에서 확인.
즉 1년만에 27억에서 8억원 떨어진 19억거래가 특수거래나 급매물이 아닌 정상적인 가격의 거래로 인식되었습니다.
아직까지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것처럼 보이는 아파트들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2년전 가격인 2020년 가격으로 회귀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이는데,
소외돼 실주거가치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거품이 별로 없는 아파트라면 소폭 하락조정에 그칠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너무 먼미래 재료까지 반영하여 가격 거품이 심했던 아파트라면 2019년 이전으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고가 아파트 지역 중에서는 송파구가 선도적으로 거래를 수반하면서 크게 하락해 2020년 가격까지 내려간 뒤
하락률이 둔화된 모습입니다. 반면 다른 고가 아파트에서 후발적으로 급락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른 지역 아파트들도 대개는 비슷한 패턴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급락이 멈추는 시기에는 본격적인 재상승 기대보다는 더 이상 큰 하락까지는 힘들지 않을지 여부를 살펴보면서
이 정도 가격에서 자기자금으로 부담하여 구입한 뒤 실거주하면서 가치를 누리기에 만족스러울 경우에
구입을 고려하는 것이 무난할 듯 싶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제 아파트를 25년전쯤 아파트가격이 하락사이클 지나 안정화되어 횡보하고 있을 때
대출 한푼 없이 구입해 아직까지 살고 있는 이유도 실주거가치가 매우 만족스럽기 때문에
아파트시장 변화에 무관하게 계속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투자는 따로해온 것이고요.
( 예전에 어느 글에선가 썼던 얘기를 아래 반복하면.. )
아파트 거실 앞 정원에서 보여지는 사시사철 변화를 느끼며 사는 정신적 풍요로움과 집 근처의 산책로, 여러 공원,
저나 아내나 일터에 걸어 다녀도 될만큼의 직주 근접 편리성, 백화점, 마트, 수많은 쇼핑시설, 온갖 먹거리의 천국,
그러면서도 집 앞은 조용하고, 안전하고, 공공 도서관, 수영장, 공연장, 운동시설,
나이 들면 특히 중요해지는 크고 작은 각종 병원 및 의료시설,
도보거리에 여러개의 전철노선과 버스노선의 대중교통 수단, 지방에 갔다오거나 외국에 나갔다 올때도 편리하고..
암튼, 한 집에 오래 살아서 다른 새집으로 이사가고픈 마음도 들지만, 비슷한 주거 만족도를 얻을 만한 집이 없고,
있더라도 20~30억원 더 들여야해서 이사 안하고 가성비 갑인 집에 그냥 사는 겁니다~
예전에 했던 얘기 반복한 이유는, 집값이 크게 장기 하락한 뒤에는 실주거가치로 접근하기에 적합해진다는 것을
제 실제 경험을 통해서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실주거가 아닌 투자목적으로만 접근할 경우에는 하락이 어디까지 추가로 더 진행될지,
하락이 멈추어도 횡보 박스권을 얼마나 오래 진행할지 알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그동안 지출될 대출이자, 기회비용의 손실 등을 고려해야합니다.
▶▶자산관리에서 위험을 줄이고 장기 기대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특정 재화에만 한정시켜 상승인가, 하락인가에 몰두하기 보다는
일반적인 시세 변화의 원리에 주목하고. 눈을 넓혀서 세계 시장을 보는 것이 필요하며
투자 대상을 다양화시키는 것이 자금 운용에 융통성이 크고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집니다.
시세 변화의 원리 사례로, 상승기에 돌아가며 오르고,
먼저 오르던 것이 쉬는 동안에 다른 것이 오르는 패턴의 순환 상승,
마찬가지로 하락기에도 돌아가면서 내리는 패턴이 나타나곤 합니다.
즉, 대세가 상승기로 돌아선 조짐이 나타났을때 주거여건은 양호한데도 어떤 아파트 단지가 안오르고 있다고
거기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오르기 힘들다고 단정하는 것은 오류를 범하기 쉽고
오히려 뒤늦게라도 매수하고 싶다면 후발주자를 사는 것이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세가 하락기로 돌아섰음에도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가 안내리고 있다고
여유있게 생각할 것은 아니고 (작년 11월에 실거래가가 꺽어지기 시작했음)
다른 아파트들이 내리기 시작했다면 내 아파트도 내리게 될 것을 예감하면서 대처하는 것이죠.
▶아직까지 급급매 하락거래가 안 나타나고 매도호가가 고공권에 유지되고 있는 아파트단지도
내부적으로는 상황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부동산중개업체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집주인이 크게 낮은 호가의 매물을 겉으로는 내놓지 않지만 은밀하게 업체에게 말해 놓고
급매 찾는 사람 나타나면 더 싸게도 팔 수 있으니 주선해달라는 겁니다.
따라서 특정 아파트를 꼭 사고 싶다면 현금 들고 부동산 업체 찾아가서 얼마면 사겠다고 제시하여
흥정 붙여보는 것도 요즘 매수자 우위 시장에서는 하나의 요령이 됩니다.
그러다가 거래가 이뤄지면 갑자기 툭 떨어진 가격이 실거래가로 찍히게 되는 것이죠.
아파트에 따라서는 경매로 사는 것보다 더 싸게 사는 것도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전세 시장에서 매주 역대 최대 하락 행진을 이어간다는 점도 매매시장이 돌아서기에 불리한 상황입니다.
예전에 들어온 전세 안고 아파트 구입하면 세입자 바뀔 때 하락한 보증금을 내주어야하니까요.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5주 연속 하락, 서울은 11주 연속 역대 최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성북구 전셋값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2020년 1만6091건, 2021년 3만1932건, 2022년 5만5490건으로 늘어나면서
수요공급상 전세 가격이 추세적으로 올라가갈만한 여건이 아닙니다.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올해 3만5935가구에서 내년에 3만3789가구로 늘어나고,
인천은 4만6808가구에서 내년에 5만1900가구로, 경기도는 10만4847가구에서 11만1351가구로 늘어납니다.
이중에 또 일부는 전세로 나오겠죠.
▶살기 좋은 지역의 모 아파트단지인데 최근에 중개업소에 나온 매물이 투자금액이 제로로 되어있더군요.
현재 전세보증금의 가격으로 매물을 내놓은 것이죠.
실거래가를 확인해보니 지난 여름에 최고 가격으로 전세 거래된 것의 가격이 그 보증금과 일치하여
바로 그 집이구나 싶더군요. 한편, 그 사이에 매도호가는 내려가서 급매물에 대한 갭이 제로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갭투자가 성행하던 시절 같으면 순식간에 나갈 매물이 그대로 있는 거죠.
모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세보증금이 1억1천만원 들어있는데 매도하는 가격이 1억에 나와있더군요.
정부는 부동산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헤 전용 85㎡이하 국민평형 장기 매입임대를 재개한다고 하였으므로
자금사정이 여유롭고 매달 충분한 고정수입이 들어온다면, 향후 보증금 내려가도 내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실주거 수요가 꾸준히 많을 지역에서 급매물 사들이면서 노후를 위한 임대사업자를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파트 중에 하락이 적당한 선에서 멈추고 안정화로 들어서는 것이 나타난다면
교통 등 주거 여건은 좋은데 전용면적이 작으면서 낮은 가격대의 아파트에서 나타날 수도 있겠습니다.
참고로, 신규 아파트 매입 임대하는 사업자에는 규모에 따라 50~100% 취득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민간 등록임대사업자에게는 규제지역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를 일반 다주택자보다 확대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전세보증보험 사고액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면서 전세 사기 방지책은 요원하기 때문에
민간임대사업자 규제만 완화하는 정책은 제2의 ‘빌라왕’을 양산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보증 사고액이 2018년 792억원에서 지난해 5790억원으로 3년간 7.3배나 늘었다네요.
혹시 민간임대사업자 되더라도 절대로 세입자에게 부당한 피해 가게끔 하지 마시고요~
▶그나저나 아파트 시장 하락이 둔화되고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거래가 늘어야합니다.
거래가 워낙 적을 때는 살 수도 있어도 팔기는 힘들기 때문에 투자목적으로는 들어가기 힘듭니다.
투자목적의 매수세가 들어오면 거래가 늘어나게 되는 선순환이 가능해집니다.
일단은 거래가 늘어나게 되는 시작점이 매수자가 기꺼이 감당할 수준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것입니다.
감당하기 힘들수록 부채를 많이 동원해야해서 금리 부담이 높아지는 것이구요.
주택 거래 절벽 현상은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1월 기존주택 판매건수가 전월보다 감소해 10개월 연속 줄었다고 합니다.
원인은 역시, 그동안 주택가격이 많이 올랐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크게 상승해 주택구입 여력이 떨어진 것입니다.
▶▶재테크 관련 유튜브 채널 ‘김작가TV’(구독자수 153만명)를 운영하는 김도윤 작가가
가난했지만 부자가 된 사람들, 성공한 사람들 등 1000명 이상 인터뷰한 것에 따르면
부자들의 첫 번째 공통적인 특징은 부자들은 ‘등가교환의 법칙’을 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며,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다른 무엇인가를 잃게 되는 것을 당연한 이치로 받아들인다는 건데
주변에서 보아도 뭔가를 잃는 것을 기피하고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잃는 것은 누구나 싫어하지만, 그 뭔가를 얻기 위한 것인지에 따라서 결정해야죠.
▶예를 들어, 부동산 양도소득세 많이 내기 싫어 안 팔고 있다가 세금보다 훨씬 큰 폭의 가격 하락을 맞이하는 것,
수익 난 부분에 대해 양도소득세 많이 내도 회수한 돈으로는 다른 투자기회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것.
주식에서 손절매 싫어서 안 팔고 무작정 보유하는 사람들 부지기수입니다.
10% 손실이 싫다고 안팔고 있다가 50% 이상으로 손실 확대하는 경우 드물지 않습니다.
상황 안좋아지는 종목은 손실 제한하여 팔고 난 뒤 더 유망한 종목에서 수익낼 생각하는게 부자의 마인드인거죠.
10% 손실 본 후 다른 곳에서 20% 수익내는 경우와 (100원이 108원이 됨)
10% 손실난 것 계속 보유해 50% 손실로 확대시키는 경우는 (100원이 50원이 됨)
그 차이는 100% (108원/ 50원)가 넘습니다.
부동산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구요.
▶또한 부자 중 상당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특정 재화에 집중하지 않고 자산을 다변화시켜 갑니다.
부자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곳의 말에 따르면, 수십억원 넘는 자산가들은 근래 채권을 많이 사들였다고 합니다.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는 말을 염두에 둔다면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자산 상태를 제가 잘 아는 가까운 지인은 제 조언을 받아들여 위치 좋은 곳의 임대용 부동산은 놔두고
작년 말에 투자용 부동산을 팔고 그 돈으로 올 하반기에 채권, ELS, 부동산리츠 등으로 돈을 옮겼습니다.
자산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채권, 부동산, 주식, 세 개의 축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 자산을 효과적으로 증식시키는 방법은 부동산, 주식, 채권 등에 분산하는 것으로서
시기에 따라서 투자의 중심축을 이동해가면 더욱 효과적이 됩니다.
예를 들어 주식 → 부동산 → 채권 → 주식 → 부동산 → 채권 → . . . 이런 순서로 돌아가는 것이죠.
▶▶내년에 인플레이션 속도가 둔화되더라도 경기는 올해보다 나빠진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었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영학 교수는 최근에
"매파적으로 행동하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하려 한다면 경기침체를 야기할 것이며,
이러한 경기침체는 짧거나 얕지도 않을 것"이라 하면서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더군요.
전 세계 각국에서 그동안 저금리로 인한 자산시장의 호황으로 부채가 늘어나서
앞으로 세계가 10년간 스태그플레이션 속에서 부채 위기에 허덕일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이전에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져들 것이며
오일쇼크로 인한 1970년대 경제위기보다 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가 신산업들이 성장하는 상황을 깊게 들여다보지 않고 산업구조가 변해가는 것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서
그의 말처럼 최악으로 가기가 쉽지는 않다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전기차, 2차전지 시장은 앞으로 수년간 계속 확대될 것이며,
나중에는 다 쓰고난 폐배터리가 많아지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상당히 커질겁니다.
자율주행차와 드론, 도심항공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각종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등 신에너지는 기복은 있어도 장기 성장할 것이 거의 분명합니다.
의료 기술이 IT 기술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의료산업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로봇산업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도 한참 이어질 것입니다.
내년의 주식투자는 가급적 이런 방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겠죠.
▶한편 국제 정세에서, 올해 고물가 고인플레를 가속화시키는데 일조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혹시라도 내년에 종료된다면 에너지 가격과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어가고,
우크라이나는 재건 과정으로 들어가서 재건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중국에서는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조치에서 벗어나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하고,
사우디에서는 대규모 돈이 들어가는 네옴시티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국제적으로 돈이 돌기 시작하는 상황이 나타난다면
이러한 세계 각국의 상황 변화가 세계경기가 회복되는데 도움 될 겁니다.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실적 좋아질 기업들도 내년 주식투자의 주요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불확실성은 안좋은 방향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좋은 방향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주식시장은 경기가 호황일 때 꺽이기 시작하고,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도 미리 올라가기 시작하는 등
경기에 앞서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서,
경기침체에서도 향후 좋아질 산업과 기업에 투자하는 기관들과 전문적인 투자자들 큰 손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부채가 과도해진 것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건 해소과정이 필요하므로
각 개인들은 부채 관리에 계속 잘 신경써야할 것입니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도 부채가 워낙 많아서, 재무개선을 위해 각각 14조원, 10조원 규모의 고강도
자구노력을 진행했는데도 합리적인 요금 인상 없이는 재무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드디어 내년에 전기 요금, 가스 요금을 인상합니다. ㅠㅠ
전기요금은 당장 1월부터 가구당 4022원(9.5%) 인상하여,
1980년대에 제2차 오일쇼크로 분기당 평균 14.7%가 올랐던 시기 이후로 최대 인상폭입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내년 2분기 이후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가 5% 넘게 오르면서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에서
전기 가스 요금 인상은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작용해 서민경제에 추가 부담이 될 수 있을겁니다.
저원가로 발전하는 원전이 축소되고 액화천연가스(LNG) 등 원가가 높은 연료의 발전이 증가하여
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LNG는 2021년 대비 지난해 2.8배, 유연탄은 3.9배 오르면서 발전비용이 천정부지 치솟았음)
올 한해 전력을 1Kwh당 약 60원씩 손해를 보며 판매했다고 합니다.
(◆참고 :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하면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난다는 전망하에 한전의 주가가 미리부터 올랐습니다.
11월3일(16700원)부터 폐장일인 12월29일(21,800)까지 약 두달간 무려 30% 나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에 코스피는 2,236.40에서 2,329.17으로 4% 하락했습니다.
그 사이 배당락이 있었음을 감안해도 약 2% 하락한 셈입니다.
즉 시장 지수는 내리면서 아직까지는 대규모 적자인 한전의 주가가 30%나 오른 것은
주식은 미래를 선반영하며 미리 주가가 움직인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여 에너지 해외 의존율이 높은 한국은 에너지 수입액이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이번에 이를 일부만 반영한 것이라서 전기요금 인상이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 내년에는 전기, 가스, 휘발유 등 에너지를 아껴 씁시다 !!
저는 전철만 타고 자동차 운전은 가뭄에 콩 나듯이 하며, 운동도 될 겸 많이 걸어다니고
집에서는 내복 껴입고 보일러 가동을 줄여서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재밋네요.
잘읽었어요 감사합니다~
긴 글 애쓰고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말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행복투자님 2023년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부동산.주식시장을 심도있게 분석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은글 감사드립니다~~새해복 마니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무료로 볼 수 있다니.. 감사합니다!!
잘 읽고 흔적을 남깁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더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
글을 이제야 봤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말씀하신대로 아껴써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배워갑니다~
행투님 ~ 건강하세요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행투님 칼럼 너무 잘 읽었습니다
ㅜㅜ
글 잘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순환...
덕분에 공부합니다
굿굿
잘보았습니다
당분간 계속 갈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