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천호식품 미래 시나리오’는 단순히 미래를 공상하며 작성한 것은 아닙니다. 미래를 그린 공상영화나 미래학자의 말보다 세상의 변화가 미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상상의 세계를 끊임없이 도전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스마트폰도 우주여행도 더 머나먼 미래가 되었을 것입니다. 사회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진 기업들은 미래보고서를 경영전략의 주요한 요소로 인식하여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와 보고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경영학의 구루 톰 피터스도 미래 생존전략으로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미래학자들은 21세기를 ‘창조의 시대’라고 했습니다. 신제품이 출시도 되기 전에 짝퉁이 나오는 시대에서는 단지 기술적 우위로만 기업의 경쟁력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글로벌 스탠더드인 국제표준화기구의 ‘ISO 26000’ 발표로 정직한 원료와 제품 그리고 가격만으로 비즈니스만 잘하는 기업이 아니라 건강식품 작물이나 원료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살피고, 협력업체와의 공정한 거래와 부유한 10%의 인정보다 가난한 90%의 미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의 필수 요건이 되었습니다.
본 시나리오는 미래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미래의 제품들은 아직 현실로 다가온 제품은 아니나 이미 기술적인 토대는 현실화되었거나 실험실 혹은 기업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본 시나리오는 다양한 미래의 모습 가운데 하나일 뿐이며 저 또한 건강식품 시장을 꿰뚫고 있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눈에는 얄팍한 소견으로 보여질 것입니다. 하지만 본 시나리오를 만들면서 짧은 시간 건강식품의 미래를 조사해보니 지금까지 그런 저런 사업의 한 부분이었던 줄만 알았던 건강식품 시장 규모가 생각보다 커 놀라웠습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2조 5천억 규모이며 매년 그 성장속도도 증가하는 ‘미래성장산업’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천호식품을 비롯해서 한국의 건강식품 업계는 여전히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세계 자동차시장 규모가 연간 1.6조 달러인 반면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4조달러 그러나 한국의 건강기능식품 점유율은 0.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늘어나는 고령인구와 비만성 질환 증가, 헬스케어 산업이 고도성장하면서 기능식품 산업을 리드할 것이며 이러한 시장을 잡기 위해 세계 굴지의 메이저 그룹인 네슬레는 향후 10년간 건강기능식품 관련 사업에 5000억 이상의 자금을 집중 투자하여 만성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맞춤형 건강기능제품을 개발, ‘맞춤 건강제품’을 미래의 핵심사업으로 계획한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다국적 기업의 행보가 본격화되어 한국시장을 빠르게 파고드는 해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본 시나리오가 빗나갈 다양한 변수는 여전히 많이 존재합니다. 남북 관계, 기후변화, 경기저하, 유행성 질병 등 우리가 예상하기 힘든 다양한 변수로 인해 미래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은 창조의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태도입니다. 미래가 우리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올해 소셜 네트워크가 사회적 이슈가 되었죠. 이로 인해 집단지성도 더욱 힘을 받아 ‘나보다 우리가 더 똑똑한’ 현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상상력도 댓글로 달려지기 바랍니다. 상상력에 상상력이 더해지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언제 튀어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본 시나리오를 만드는 동안 저의 목표도 표현하는 동시에 즐거운 상상으로 천호식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자 그럼 2030년 천호식품의 미래 여행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2030 천호식품 미래 시나리오’
2010년에 생산되기 시작한 ‘스카이 카’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되어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 시골생활을 하고 있는데 나 역시 공기 좋은 이곳에 5년 전 집을 마련했다. 나르는 자동차에 올라 시동을 켰다. 인공지능 자동차라 목적지만 설정하면 30분 거리인 사무실까지 그냥 앉아있기만 하면 된다. ‘스카이 카’에서 오늘 하루 업무를 점검하고 밖을 살피다 문뜩 내일 천호식품 46주년 창립기념일을 생각하며 지난 20년간을 회상하게 된다.
천호식품은 이제 전세계에서 건강식품 잘 만드는 1등 기업이 되었다. 지난 20년간 나는 천호식품이 세계 1위의 건강식품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에 최고상상력책임자(CIO, Chief Imagination Officer)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였다. 2010년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인 S그룹 회장조차 자사를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이 10년 내에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며 창조와 혁신 그리고 동반성장을 강조했었다. 그는 10년 뒤의 먹거리를 걱정하면서 새로운 10년은 과거의 10년과는 전혀 다르다고 했었다. 자동차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더 먼 곳을 바라보며 운전해야 안전운전을 할 수 있듯이 사회변화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더 먼 미래를 바라보며 변화에 대한 다양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미래의 생존율을 높이는 필수적인 경영전략이었기에 나는 이머징이슈를 포착하면서 다양한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천호식품의 미래를 상상하는 일에 주력하였다.
지난 20년간의 변화는 변화를 야기하는 요인들조차 가속화되어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였다. 2010년 웨어러블 컴퓨터, 2011년 드림 머신, 2013년 음성인식 컴퓨터, 2014년 우주여행, 2015년 인공눈, 2016년 정밀농업, 3D 홈 프린터, 2019년 인공지능 통역기, 2020년 자동운전자동차, 2021년 홀로그래피TV, 2022년 게놈다이어트, 인공장기, 2023년 뇌이식 인공지능칩, 언어통역기 2025년 자동복구도로, 2026년 가상여행, 2027년 우주공장, 2029년 세계단일화폐, 2030년 하이퍼소닉 비행기 등이 세상을 혁신적으로 바꾼 대표적인 변화들이다.
2030년 현재 세계 인구가 78억명에 근접했다. 전세계 고객 1억명을 5년전에 돌파하여 이제 2억명이라는 고지가 눈앞에 보인다. 매출 5조원 달성 목표도 가까워지고 있다. 아직까지 빈곤에 시달리는 인구가 있지만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으로 절대빈곤층이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계층간 소득 불균형이 다소 해소된 분위기다. 선진국의 소비계층이 감소하면서 세계경제가 2020년 까지는 다소 불황이었다. 그러나 선진국과 달리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와 같은 국가의 출산율이 높은 덕택에 새로운 소비시장이 형성되어 이들 시장을 공략한 것이 매출증대에 주효했다.
인간의 기대수명도 많이 늘어났다. 생명공학과 의료산업의 기술적 진보로 인간의 기대수명이 120세가 되었다. 그러면 나는 이제 절반을 조금 넘게 살은 셈인가? 미국의 레이 커즈와일이란 과학자는 한술 더 떠서 2050년에는 인간이 영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의학기술이 발전하여 지금의 60대는 40대와 비슷한 체력을 가질 수 있다.
나는 2011년 3월에 천호식품에 스카우트되었다. 2010년 우연히 방송에서 본
미래연구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과 리서치 자료들을 바탕으로 사회복지, 사회공헌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총 동원해서 ‘천호식품 2030 미래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물론 그 어느 누구도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그리고 미래학자들은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미래는 하나의 단선적 세계가 아닌 여러 가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복수의 영역이다. 그래서 가능한 여러 복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조사하여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원하는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하여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그것을 다시 재설계해 나가는 것이 미래전략 수립의 핵심이다. 나는 바람직한 미래를 설정하면 현재의 트렌드를 연장해서 미래를 예측하는 포캐스팅(forecasting)보다 단기,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선택과 전략을 통해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다양한 경로를 찾는 백캐스팅(backcasting)기법으로 2030년 천호식품의 미래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말 그대로 20년 뒤 2030년으로 시간여행을 해서 2011년으로 거꾸로 내려가는 것이었다.
기업가는 미래사회의 변화에 관심이 많다.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미래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이윤창출이 불가능한 기업은 생존할 수 없다. 세계 굴지의 기업 오너도 10년 뒤의 먹거리를 걱정하는 상황에서 자사의 미래에 분명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며 진지하게 천호식품의 2030 미래보고서를 작성하여
세계 1등 건강식품 기업, 고객 2억명, 매출 5조. 2011년에 세워진 2030년 천호식품의 목표였다.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선택과 전략을 백캐스팅(backcasting)으로 기반하여 5개년 시나리오로 수립하였다.
<2011년~2015년>
- 2015년까지의 목표: 고객 1000만명, 매출 4000억 달성
- 사회적 이슈: 기업의 사회적 책임 표준 가이드라인 ‘ISO 26000’ 발표에 따른 사회공헌 강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영향, 사회적기업 등
- 목표도달 주요 사업: 사회적 책임 보고서 발간, 사회공헌 브랜드 ‘천호 드림’ 출범, 1005데이 범국민 캠페인 확대, 임직원 계좌기부제 도입, 매칭그랜트 시행, 임직원 재능기부 활성화, ‘천호부자만들기재단’ 설립 추진
- 배경: 국제표준화기구(ISO)
사회적 책임 보고서 발간
‘착한 기업’이 2011년 글로벌경제의 새 화두로 떠올랐다. 과거 자선이나 기부, 사회공헌 등으로 행해져 온 착한 활동들이 친환경, 투명경영, 지역사회와 상생 등의 개념으로 확대되면서 “앞으로 사회 책임 경영을 올바로 수행하지 않는 기업은 성장은 물론 생존조차 어렵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쏟아졌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오랜 세월 동안 비즈니스상의 목표와는 전혀 관련 없는 자선적 활동에 불과했고 중요한 의미를 갖지도 않았다. 그러나 기업도 사회일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략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주요 경영전략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이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면서 새로운 무역질서로써 ISO26000의 이행은 ‘비용’이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ISO26000을 수출과 무역 장벽을 위한 새로운 도구로 사용할 조짐이 나타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을 사겠다는 착한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ISO26000의 이행은 매출증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한 사실이라 ‘ISO 26000 적용 성과에 대한 보고서’ 발간을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대응전략으로 선택하였다.
*ISO 26000 7개 분야
1. 환경: 지속가능한 자원 사용, 기후변화대책, 생산과정 에너지 절감 등
2. 인권: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권리와 표현의 자유 등의 기본권
3. 노동: 불법 노동관행, 고용관계, 직장안전«보건 등을 확인하는 지표
4. 지배구조: 조직의 의사결정과정과 구조에 있어 투명성과 윤리성
5. 공정한 업무 관행: 부패«뇌물«갈취, 내부고발제도 보장, 투명한 로비 등
6. 소비자 이슈: 지속가능한 소비 지향, 소비자 보호 정책 등
7. 지역사회 참여: 교육, 문화, 고용창출, 책임 있는 투자 참여 등의 논점
사회공헌 브랜드 ‘천호 드림’ 출범
물론 이전부터 천호식품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경영’을 통해 건전한 기업문화를 선도하고 있었다. 직원복지와 원료재배농가 자녀 ‘보은장학금’, 출산장려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천호식품 홈페이지 기업PR에 소개된 사회공헌 활동은 차별적인 ‘스토리’나 전략없이 단순히 나열만 되어 있었다. 단순히 기업 이미지 개선이나 홍보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보다 실제로 사회 문제를 변화시키는 동시에 기업의 경쟁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전략적 사회공헌 활동이 필요했다. 그 대안으로 천호식품이 사회공헌 활동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사회공헌 브랜드인 ‘천호 드림’을 출범시켰다.
임직원 계좌기부제 도입, 매칭그랜트 시행, 임직원 재능기부 활성화
또한 진정한 사회적 책임은 비단 경영진이나 기업소유주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 직원들 역시 사회적 문제에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2010년
새로운 기부문화가 정착되고 나눔이 화두인 시대에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도 한 몫을 담당하였다. 물질적 기부는 일방적인 행위일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재능기부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통해, 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며 하나의 호흡으로 느끼는 사람의 정을 나누는 상호호혜적 활동이다. 이런 활동으로 직원들의 자부심은 향상되고 더불어 자아실현의 욕구가 강한 스마트 세대들 중 우수한 인재 유치가 수월해지는 부차적 결실을 보게 되었다.
* IBM 글로벌 봉사단 (아이뉴스 2011.1.3자 기사)
IBM은 2008년부터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IBM 소속 직원들을 모아 ‘좀 더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한 기업봉사단 ‘IBMer’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전까지 기부금이나 컴퓨터 제품을 기부하곤 했지만 기업들이 가진 인적«물적 재능을 사회에 나눔으로써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는 동시에 춥고 어두운 세상을 바꾸는 온기를 만들 수 있는 ‘재능기부’가 시대적으로 점점 더 요구되고 있었다. 빈곤지역의 낙후된 농업 유통시스템을 개선하여 가난과 굶주림을 해소하는 등 IBM은 IT를 기반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각종 문제에 컨설팅을 제공하였다. 양질의 ‘사람기부’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하고, 회사 직원들에겐 자아실현과 애사심을 키워 글로벌 리더로 육성할 수 있었던 뿐만 아니라 해당국가의 국책 프로젝트에서 IBM은 우호적인 대접을 받게 되었다.
1005데이 ‘1+1 나눔’ 캠페인 확대
2010년 서울 사옥 매장에서의 하루 판매금 전액을 기부한 나눔캠페인이 성공적으로 펼쳐져 국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 ‘1005데이’를 정기적«비정기적인 국내외 캠페인으로 확대하여 나눔문화를 더욱 활발하게 이끌기로 결정했다.
‘1+1 나눔’은 착한 소비자의 동참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이 제품을 하나 사면 구매고객의 이름을 부착한 제품 하나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나눔 캠페인으로 천호식품이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착한 소비자가 기부한다는 동기부여와 함께 존재감을 심어주었다. ‘1+1 나눔’은 정기적으로 진행되면서 동시에 비정기적으로도 진행되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지역의 제품 수요에 대한 안목과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40억명에 달하는 세계 저소득 계층(BOP, Bottom of Pyramid)의 건강개선 사업에 동참하였다. BOP 관련 산업은 시장 규모가 약 5조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인 중국과 인도 등에서 커지고 있었다. 이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이 사업에 주도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흔히 ‘입맛에 길들여진다’는 말이 있다. 어려서부터 먹었던 천호식품 제품에 길들여진 BOP 계층의 아이들이 성장하여 중간소득계층으로 자리잡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들은 천호식품의 고객이 될 것이기 때문에 대의를 추구하면서도 돈도 벌 수 있는 시장 확보는 필수적인 선택이었다.
한편 2012년 이재민 100만명이 발생한 파키스탄 홍수와 같은 국제적 재난에도 ‘1+1 나눔’ 캠페인은 많은 국내외 고객들의 동참을 이끌어내었다. 모든 기부제품에 ‘Donated by Delbert Marty, USA’ 처럼 기부자의 이름이 붙여졌다. 이러한 국제적 활동에 힘입어 정부기관에서 명절이나 연말연시의 선물로 천호식품 제품을 적극 구매하였고 외국 정부에서도 천호식품의 제품을 구매하는 동시에 국제 원조도 할 수 있게 되어 천호식품은 착한 기업의 본보기로 부상하였다. 물론 ‘1+1 나눔’ 캠페인은 자연스럽게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천호부자만들기재단’ 설립 추진
뚝심카페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빛을 전달하던 활동을 천호식품 직원이나 카페회원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2016년~2020년>
- 2020년까지의 목표: 고객 5000만명, 매출 1조 달성,
- 사회적 이슈: 정밀농업, 3D 홈«푸드 프린터, 육류생산공장, ‘게놈’ 기반한 맞춤의료, 기능성 식품, 국내 이주민 500만명 등
- 목표도달 주요 사업: ‘천호부자만들기재단’ 설립, 환경경영, 수직형 ‘천호 빌딩농장’ 건립 추진, 천호식품&질병연구센터 설립 추진, 바이오센서 도입 준비
‘천호부자만들기재단’ 설립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해 온 뚝심카페의 결실이 놀라웠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물질적«정신적 부자들이 탄생되었고 ‘성공의 기운’ 또한 지속적으로 기부되었다. ‘대한민국 부자만들기’는 한 사람만의 힘이 시발점이 되어 여러 사람의 힘으로 뭉쳐져 이루어진 결과다. ‘천호부자만들기재단’은 ISO 26000 권고지침인 ‘지역사회 참여’와도 연관이 깊은 재단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이윤 창출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 자연스럽게 고용창출 효과도 얻게 되었다. 천호식품 임직원의 문화예술 향유를 지역사회 문화예술인들에게 맡기게 됨으로써 기업 조직 문화 수준과 창의력 향상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이들이 천호식품의 고객으로 흡수되었다. 한편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 이주민이 500만명으로 증가하였다. 15년전부터 다문화사회를 대비하는 다양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들이 한국사회에서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리잡지는 못한 상황이라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여전히 요구되고 있다. 이들이 대한민국의 한 일원임이 분명하기에 이주민에 대한 지원정책과 이들의 성공을 위한 지원도 겸하고 있다.
환경경영, 수직형 ‘천호 빌딩농장’ 건립 추진
지구온난화와 물부족 사태가 심화되면서 천호식품도 변화를 겪어야 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로 농업생산의 변화가 한국에도 일어났다. 이 때문에 천호식품은 환경경영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시작했다. 지구온난화로 생태계가 파괴되면 천호식품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통구조의 문제점도 2010년 배추파동을 야기한 요인이었지만 무엇보다도 배추값 폭등을 일으킨 요인은 이상기온으로 인한 생산량 저하였기에 무엇보다도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변화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였다. 기후변화는 소규모 협력업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대처해야 하는 모두의 문제였다. 한반도의 기후가 아열대로 바뀌면서 생태계 변화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기후변화를 강한 품종개발과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정밀농업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규모 빌딩농장 건립을 추진하였다.
2010년 전부터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각 나라마다 물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연구와 지적이 제기되었다. 물값이 오르면 제품원가도 상승할 수 밖에 없다. 물부족 문제는 당시로서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주변에 넘치는 게 물이었기 때문이다. 2030년 세계 인구의 40%가 만성적 물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해수를 이용한 신개념 농법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다른 한편에서는 2020년 생명공학의 발전이 축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문제시 되었던 대규모 축산업을 대체하는 육류생산공장이 가동되었다. 공장에서 원하는 부위를 줄기세포로 배양해서 고기를 만들어내는 시대가 되었다. 처음에는 이에 대한 사회적 반향이 컸으나 언제나 그렇듯 시간이 흐르면서 익숙해져 버렸다. 사실 GM식품이 처음 나왔을 때 이에 대한 거부감과 사회적 비판이 높았지만 소비문화 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제 축산업은 농장이 아닌 공장에서 이루지게 되었다.
천호식품&질병연구센터 설립 추진, 바이오센서 도입 준비
과학의 혁신은 의학을 더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1990년에 30억 달러에 달하던 게놈(Genome) 분석비용이 BT, NT, IT 등의 발달로 인해 이제는 1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단 몇 시간 안에 가능하게 되어 건강하게 수명을 연장하거나 질병발병 예측 및 예방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유전체 특성에 따른 개인별 맞춤 건강기능식품 개발은 본격적인 게놈분석 시대에 대응하는 투자였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걸리기 쉬운 질병에 대한 예방 목적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찾기 시작하였고 관련 기업들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한편으로 제품에 바이오센서를 부착하여 고객의 개별 건강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준비하였다. 천호통마늘진액을 마시기 위해 빨대에 입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침을 분석해서 현재의 몸 상태를 알려주어 지속적인 고객관리가 이루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2021년~2025년>
- 2025년까지의 목표: 고객 1억명, 매출 2조 5천억 달성
- 사회적 이슈: 물부족 심화, 게놈 다이어트, 인공장기, 뇌이식 인공지능칩, 만국어 통«번역기 등
- 목표도달 주요 사업: 천호식품&질병연구센터 설립, 수직형 ‘천호 빌딩농장’ 건립, ‘지구촌 부자만들기’
천호식품&질병연구센터
지난 5년간 추진해온 천호식품&질병연구센터가 건립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등록된 고객의 유전적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 추천되고 고객은 자신의 몸 상태에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비만인구가 증가하면서 게놈 다이어트가 전세계적으로 대중화되어 개개인의 최적 및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 선택이 가능하게 되었다.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액상 건강기능식품과 동일한 효능과 성분의 캡슐«타블렛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여 미주와 유럽시장을 공략했다. 서구인들은 다양한 종류의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생활화되어 있어 비교적 간편하게 보관하고 구매하기 쉬운 캡슐«타블렛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기 때문이었다. 또한 환경규제의 강화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액상 형태의 포장 재료가 많이 필요한 제품은 제품 가격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 개발이 요구되었다. 친환경제품 개발이 시대적으로 요구되고 있고 물류비 절감에도 필요한 선택이었다.
수직형 ‘천호 빌딩농장’
기후와 장소의 한계를 넘는 ‘빌딩형 수직농장’은 지구온난화와 각종 규제가 넘치는 사회에서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생존하기 위한 필수전략이었다. 각종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여 작물의 생장 환경을 최적화해서 고품질 작물을 대량 생산하는 것은 안정된 원료 수급과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었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서 자연적인 농법으로는 더 이상 안정적인 원료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었으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원료 품귀 사태나 가격 폭등을 극복할 수 있는 ‘천호 빌딩농장’은 협력업체와 유기적으로 관리하여 원료 작물을 생산하였다.
‘지구촌 부자만들기’
2010년부터 진행되어 온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천호식품은 세계적인 건강식품 기업이 되었다. 만국어 통«번역기로 전세계인과의 소통이 자유로워져서 외국인들도 뚝심카페에 가입하여 서로의 ‘성공 기운’을 나누었다.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이 세워진 것이다. 바로 ‘지구촌 부자만들기’이다. 40억명에 달하는 BOP 계층에게 전해지는 ‘성공의 기운’으로 모두가 행복해질 수 도전이었다. 천호기업봉사단을 통해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다시 동일한 문제에 봉착하지 않도록 삶을 개선하는 동기를 제공하기 위해 ‘지구촌 부자만들기’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이 되었다.
<2026년~2030년>
2030년까지의 목표: 고객 2억명, 매출 5조 달성,
사회적 이슈: 우주공장, 가상여행, 세계단일화폐, 선진국 소비계층 감소, 하이퍼소닉 비행기 등
목표도달 주요 사업: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출시, 사회적 책임 1등 기업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출시
유전적 정보를 바탕으로 개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기능성 건강식품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천호식품&질병연구센터에서 지난 10년간 개발한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세계 건강식품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달성하고 있다. 아시아의 건강식품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직한 원료와 가격을 바탕으로 천연 건강기능식품에 세계인의 시선이 고정되고 있는 것이다. 24시간 인간의 삶은 가상공간에 접속되어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주고 받고 있다. 정직한 제품은 순식간에 전세계에 알려지는 것이다. 뇌이식 인공지능칩을 통해 화성여행도 가능해졌다. 기억을 심는 것이다.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우주공장이 건설되기 시작했고 세계단일화폐가 통용되는 원년이 되었다
2010년대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독신가구, 디지털 시대에 부족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테크노치매(디지털기기 의존형 인간), 노인치매 등으로 정신건강 관련 건강식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노인인구도 전체 인구의 약 25% 차지하고 있어 바야흐로 건강식품 시장의 성장세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구촌 일일 생활권 시대 도래, 인도·아프리카 시장 부상
2030년 지구촌이 일일생활권이 되었다. 극초음속비행기가 취항하여 서울과 뉴욕이 2시간대로 좁혀졌다. 그러나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탄소배출량 감소의 노력과 함께 전세계 항공기 운항횟수는 국제항공기구의 통제를 받게 되었다. 환경문제가 더 이상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참으로 아이너리한 문제다. 대신 비행선이 대체 운송수단으로 재등장하였다.
인도의 인구가 중국을 추월하고 소득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주요 시장으로 부상했다. 급변하는 세계 인구지도가 국제 질서를 재편하기 시작했다. 일본과 유럽 등 고령화«저출산 국가들이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와 노동인구 감소로 서서히 침몰해가는 반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은 급증하는 인구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동력을 장착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도 도시에 유입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도시 경제규모가 커지고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건강식품 개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 잘하고 사회적 책임 다하는 1등 기업
글로벌 메이저 건강식품 기업들의 공격적인 경영전략과 맞대어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여 세계 1등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현실에 안주하고 않고 늘 새로운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주는 도태이다. 혁신적인 사고와 경영전략으로 매출은 해마다 20%씩 증가하였고 지구촌은 정직한 원료와 정직한 가격을 가진 천호식품 제품에 주목하였다.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미래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여 이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전략과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늘 새로운 도전을 만들어 이를 함께 극복해 나간 이유이다. 지난 20년간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경우도 있었지만 10m더 뛰며 도전하는 천호식품 앞에서는 위기는 곧 기회로 찾아왔다.
2010년 11월 1일 발표된 ISO 26000의 위력은 대단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이 새로운 무역시장의 잣대가 되면서 사회적 책임에 생색만 내는 기업은 외면당하게 된 것이다. 천호식품은 환경과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업이었다. 깨끗한 환경, 안정된 생태환경과 기후가 좋은 작물을 생산해낸다. 그런데 2010년 당시 천호식품의 사회적 책임에는 환경과 관련된 활동이 없었다. 그리고 협력업체에 대한 공정거래에 대한 이야기도 없었다. 사회공헌 활동은 스토리가 없는 홍보차원의 나열식 소개가 전부였다. 하지만 ISO 26000에 대한 적용성과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시작하면서 정직하고 착한 기업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다. 착한 기업에 착한 소비자는 모여들었다. 선진국 소비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세계 유수의 경쟁 건강식품 회사들도 환경과 윤리경영, 사회공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진심을 다한 사회적 책임은 필수적으로 뒤따르는 의무이다. 사회적 책임은
이렇게 비즈니스도 잘하고 사회적 책임도 잘하면서 천호식품은 전 세계 1등 건강식품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였던 것이다.
“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create it yourself!”
첫댓글 우와 대단하십니다..님..
ㅎ 고맙습니다.
우와 정말 대단...이말 이 제일 적당 할듯 우~~이렇게 정성을 들인 글을 쓰시다니....우~와 이런 열정과 부지런함이라면 무엇이던 잘 하실듯^^
고맙습니다. 네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ㅎ
대단하십니다 멋진 시나리오 입니다. 말한대로 이루어진다고 했으니 반드시 그렇게 될것입니다.
포드가 자동차로 재벌이되고 빌게이츠가 컴퓨터로 갑부가되고 앞으로는 건강(건강식품,헬스케어)분야에서 재벌이 탄생 한다고 하네요
그 주인공이 천호식품이기를 믿습니다. 정직한 제품 정직한가격을 모토로 하는 천호. 요즘 뉴스에 좋지 않은 소식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인기에 힘입어 얄팍한 상술로 소비자를 현옥시키고 있는 악덕상인들 엄단 처벌해야 합니다.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착한 기업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시대가 오고 있어 저도 그런 마음 간절합니다. ^^
정말 반드시 이루어져야할것같아요
천호식품이 세께에 우뚝서는 그날까지..
프로젝트 넘 감명있게 잘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천호식품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모두 응원해야죠..
작은 물방울이 모여 거대한 폭포를 탄생시키듯 이러한 열정과 성실함으로 끊임없이 도전하신다면 반드시 이루실겁니다.
가슴에 진정성을 품은 참된 인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p.s. 비오는 날 파전에 동동주 한잔 생각나시면 연락주십시요. 전화번호입니다 010-8232-7555
고맙습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힘이 불끈 나에요... ^^
글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천호식품 영원할거라 믿습니다
기획력과 상상력이 너무 훌륭하십니다..
반드시 이루어 지길 기원하며 멋지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상상 잘 보았습니다^^
정말정말 가슴뛰는 이야기들입니다. 처음들어보는 단어도 있고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세상에
30년까지의 열정적인 스토리가 감동스럽게 느껴집니다. 끝까지 변질되지 않고 더크고 더 넓게 착한기업으로 번창또 번창하기를 기대합니다!!
잘보았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