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재경신촌산우회 산행 / 삼청공원 - 백악산 - 자하문

[가인재(김학수)]

제70차 재경신촌산우회 산행 - 한양도성 백악구간

2017년 7월 2일 일요일  날씨 - 본격적인 장마로 비 오락가락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는 간다 - 어디로 ?  - 산으로 ...... ㅋㅋㅋ

네, 그랬습니다.

오랫동안 모진 가뭄에 시달리던 대지에 반가운 장맛비가 내리는날, 재경신촌산우회가 산행길에 나섰던 거지요

먼저, 궂은 일기를 마다 않고 산행에 참가한 열아홉 신촌님들의 단체사진 한장을 올려 봅니다

안국역을 출발해서 가회동 한옥마을을 지나고 삼청공원을 들어서서 말바위 전망대를 오르기전에 담은 신촌님들 모습입니다

내리던 비가 잠시 그쳤기 우산을 접어서 손에 든 신촌님들 -산대장은 막걸리병을 들었네요 - 막걸리 이름이 [조깝데기막걸리]라나 뭐라나....

이 사진은 오늘 산행코스의 가장 높은 백악산 꼭데기에서 찍은것입니다

높아봤자 342미터 밖에 안 되는 백악산이지만 청와대를 품고 있는 산이니까 이 산은 분명 명산이고 우리는 그 명산의 명당에서

사진 한번 찍은겁니다

오늘 찾아간 산행코스는 삼청공원에서 말바위 전망대 - 북악성곽 - 북악산(백악)- 자하문 - 광화문 - 인사동입니다

그러니까 한양도성 백악구간을 답사한 산행이었다고 보면 됩니다

새벽 까지는 세찬 빗줄기가 쏟아 졌지만 우리가 산행을 하는 동안은 오다 멎다를 반복하며 그져 산행하기 좋게

땀을 식혀주고 7월 햇살을 막아준 고마운 장맛비였습니다

이것도 재경신촌의 복 아니겠습니까 ?  ㅎㅎ

산을 올랐다고 해서 꼭 산행만 합니까

기왕에 밟은 한양성곽길에서 잠시 쉬는 시간을 틈타서 역사공부도 좀 했습니다

한양도성은 전체 길이가 약 19km 니까 50여리 남짓한 거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지금 사진을 찍고 있는 백악산을 따라 성곽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양도성에는 이 처럼성곽 라인이 지나는 산이 백악산 외에도

남산(또는 목멱산),낙산,인왕산이 있으며 성 안에 있다해서 이들 네곳의 산을 내사산이라고도 한답니다. 

한양도성을 출입하는 네곳의 큰 문, 즉 대문으로는 동대문(숭인) 남대문(숭례),서대문(돈의) 북대문(숙정)이 있고 좀더 작은

문, 즉 소문은 서소문,혜화문,광희문,창의(자하)문이 있습니다

북대분.... 자주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라서 좀 어색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참으로 대단하고 별납니다 - 뭐 가요?

바로 신촌님들의 참석열기 말입니다

여름날의 산행이란 덥고 습한 날씨를 피할수가 없겠지만, 더구나 오늘같이 장맛비가 내리면 때로는 귀찮기도 하겠지만

오히려 더 악착(?) 같이 산행에 참가한 신촌님들의 열성은 이미 짜 ~~ 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재경신촌초등동문회,재경진보면향우회,재경청송군향우회 등등..... 고향,향리를 위한 행사가 있을때면

신촌님들의 열성은 언제나 두드러지게 빛나고 대단 했습니다

백악구간은 보안구역이면서 급경사 계단길이기 때문에 산행중에 술을 마실수 없답니다

그래서 더러는 주애파(酒愛派)님들이 아쉬워 하기고 했지만 비에 젖어 미끄러운 급경사 계단길도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통과 했잖아요 

다섯시간에 걸친 한양도성길 산행 즐겁게 마무리 하고 우리는 다시 인사동 뒷골목을 접어들어

4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사동면옥을 찾아 뻑적지근하게 먹고 마시며 오늘 산행을 종료했습니다

한양도성 구간을 구경 시켜 준 재경신촌산우회 김용한 회장님과 이대형 산대장,장수익 부대장, 그리고 먼 길을 달려온 정은희 총무님께 감사 드립니다

게시자 신촌17기 김학수

[진보시량 권성호53회]

향우회는 신촌이 ㅊㅚ고 입니다 멋진 사진 잘 감상하였습니다. 신촌

[zeroad825(유영길)/부남.대전동]

신촌산우회원 여러분 멋진 산행코스 잘 다녀 오셨내요. 저는 진보 진성중학교에 근무한적이 있어요(1975.03.02-1977.08.31.)
저는 부남면 대전동이 고향이고요 이름은 유 영 길 입니다. 다시 한번 멋진산행 추카추카 드려용

[장수익]

향상 좋은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큰형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