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년도 공업직-일반기계 최종합격한 학생입니다. 1차시험이 합격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으니 3개월 정도 준비한 것 같네요. 해당 시험을 공부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몇가지 팁들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먼저, 제가 공부할 방향을 확실히 알고 집중하기 위해서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인강을 선택했습니다. 예전에 기계기사 자격증을 획득할 때 도움을 받았었던 해커스를 한번 더 수강했습니다.
1. 물리학개론
대학 때 배우지 못한 부분이 꽤 있어서 가장 긴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공부할 때 스트레스를 덜 받은 과목이기도 합니다. 인강에서 제공되는 커리큘럼을 따라 쭉 공부하면 되기 되거든요. 기본, 심화 과목으로 나눠져 있는데 기본은 이론, 심화는 문제풀이 위주입니다. 제공되는 교재와 문제들의 퀄리티가 상당해 추가적인 모의고사나 교재 없이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기본 3회, 심화 2회 수강하고 제공되는 문제들을 전부 풀 수 있게 된 후 공부를 끝냈습니다.
2. 기계공작법
전형적인 암기과목이기 때문에 지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해당 인강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방대한 과목에서 반드시 외워야하는 부분을 압축해 제공했고 추가적으로 공부할 부분을 짚어줘서 편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르쳐부분은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또 해당 과목의 문제들은 푸는데 시간이 짧게 걸리기 때문에 교재나 기출문제에 있는 문제들을 최대한 풀고 오답노트로 정리한 후 공부를 마쳤습니다.
3. 기계설계
기계기사 자격증을 준비할 때 공부했었기 때문에 걱정을 덜했었는데 시험 부분이 미묘하게 달라 은근히 할게 많았습니다. 해당 과목을 공부하시는 분들도 이를 고려해 시간배분을 하는 걸 추천합니다. 관련 교재와 인강만 수강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기계설계에 나오는 공식이 파생되서 다른 공식들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원리를 이해한다면 공식들을 외우는 게 좀 더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의 경우에는 자연스러움과 논리를 생각하면서 암기를 합니다. 예를 들면, 여러 키들의 접선력을 비교하는 경우, 스플라인, 세레이션 > 접선키 > 묻힘키 > 반달키처럼 각 물체들의 형상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외울수 있습니다.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왜 그런 특징이 나오는 지 생각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4. 자동제어
학교에서 공부할 때 가장 애를 먹었던 과목이라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공부하다 보니 해당 과목은 유형화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 시간 이상 공부하면 큰 어려움 없이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생소한 내용 때문에 입문할 때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선형 선생님의 강의와 형의 자동제어 이론 교재를 공부하면 쉽게 입문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공되는 자료는 기초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기출문제나 공식들을 찾아가면서 추가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인강의 경우 3~4일만에 수강을 마치시고 1~2주간 기출문제에 사용되는 공식을 정리하고 풀어본다면 2주 안에 자동제어 과목을 끝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긴 시간에 걸쳐 준비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스스로 지치지 않고 동기부여 하는게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시험 직전 1주일 정도만 하루 8시간 공부했지 나머지 날들은 평균 6시간 안팎으로 공부한 것 같습니다. 지치는 날들은 친구들과 놀러다니기도 했고요. 어차피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와 휴식의 균형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공부든 휴식이든 다음날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요. 또 인강을 수강하는 경우 1회차에는 이해나 암기보다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 최대한 빠르게 훑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내가 잘 외워지는 부분, 안되는 부분, 투자해야 하는 부분을 알고 대략적으로라도 계획을 세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으로 제 최종합격수기는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공부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주위의 정보나 말에 현혹되기보다는 스스로 고민해보고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면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