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작년 ^^; 얼마 되지 않았네
잘 다니던 회사 때려 치우고 ...
그래도 사표 쓰니 잡는 사람이 많아서 기분은 좋았다
내가 그 만큼 회사에 인정을 받고 있었다는 느낌이 ㅎㅎㅎ
우째든 ...
회사다니며 월차 내서 워킹 신청하고
난 하루만에 인터넷으로 워킹 신청하고 오후에 신검 받았다
카페 여러군데 들러 보면 공짜로 해 주는데 많다 ㅎㅎㅎ
누구는 12만원짜리 받아야 된다고 하지만 .... 난 5만원으로 간단하게 신검 받아 주고
2주만에 비자 나왔다
금욜까지 회사에 충성해 주고 월욜에 호주로 날라 갔다
일본 잘 타고 호주로 날라 가다
사람들 만났는데 그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연락한다 ㅎㅎ
첨에 가서 즐겼다
달링하버 스타 벅스에서 커피도 마셔주고
주말에 펍에 가서 맥주 한잔 해 주시고
시티 잡 부터 시작했다
우연찮게 빵 가게에서 일을 시작했다
시티에 있는게 싫어 지기 시작했다. 농장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ㅎㅎㅎ
예전에 뉴질에서 농장에 있어 봐서 농장 생활이 만만찮다는건 알고 있었다
그래도 가고 싶었다
로빈베일 가서 포도 가지 치기 좀 해 주시고 ^^
손에 물집도 잡히고 손목도 아프고 근데 같이 간 사람들이
좋아서 지내며 키위들이랑 오지들이랑 왕게임도 하고 베스킨 라빈스 31도 하고
잘 놀았다 ㅎㅎㅎ 돈은 한달에 쓸거 다 쓰고 800불 정도 번거 같다
정말 너무 놀아서 번 돈이 별로 없다 ^^;;
일이 끝나 갈 때쯤 시드니에서 아는 형이 리조트 들어 가잔다 ㅎㅎㅎ
에어즐 락으로 남들은 여행 간다는데 난 일하러 갔다
리조트에서 한달간 일해 주시고 그 주변에 있는 (말이 그 주변이지 한 6시간 차 타고 가야 된다 ㅠㅠ)
농장으로 포도 따러 갔다
사막 한 가운데에 포도 농장이 있을 줄 누구 알았겠는가 ㅋㅋㅋㅋ
근데 너무 더웠다
40도는 기본이니 ㅡㅡ;
또 한달 포도 따 주시고 맨날 한달이네 이거참 ㅡㅡㅋ
케언즈로 놀러 갔다 ㅎㅎㅎㅎ
차를 타고 3일에 걸처 갔다
에어컨 없는 차를 타고 ㅎㅎㅎㅎㅎ
정말 더웠따 근데 잠은 온다 그렇게 더웠는데
케언즈에서 좀 놀아 주시고
멜번으로 날아 갔다
멜번 구경 좀 해 주고
남들 다 간다는 곳 한번씩 가 주고
다시 시드니로 갔다 ^^;
이제 부터는 마음 잡고 공부도 좀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 볼까 했는데
2주 동안 시드니에 있으니 마음이 착잡한게 어디론가 또 가고 싶었다
다시 농장으로 ㅎㅎㅎ
이번에는 열심히 일해야지 ㅎㅎㅎ
꾸준히 농장에서 일해 주시고 돈 좀 모았다
동부 해안 투어에 나섰다
다시 케언즈로 그 곳에서 버스 케언즈에서 시드니 까지 예약하며
내려오기 시작했다
스쿠버도 하고 자격증도 따고 ㅎㅎ
남들 한번 가 본다는 그런 곳은 어김없이 가 주시고
그렇게 시드니까지 내려 왔다
마지막으로 스노마운틴에 가서 보드 타 주고
첨 호주 왔을때 스노 보드 타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타주고 ㅎㅎㅎ
다시 시드니 와서 2주간 학원 다니고 ㅎㅎㅎ 그래도 외국 왔는데
학원 조금은 다녀 줘야 겠기에 ^^;;;
일주일 빈둥 데다 한국으로 빽홈 했다.
마지막으로 영어에 대해 써 보고 싶다.
전부 마지막 목표는 영어라 생각된다.
처음엔 여행도 하고 영어도 얻어 가고 돈도 벌어 가야지
하지만 점점 여행이라도 제대로 하고 가자고 변한다 ^^
그리고 여행 많이 하면 기본 대화는 상당 수준 된다
깊이가 문제다 이건 자기가 노력 해야지 단순히 외국인과 많이 대화를 한다고 얻어 지지는 않는다고
나는 감히 생각하다. 대화를 하며 모르는 부분을 캐치 할 수는 있겠지만 ....
나도 영어를 잘 하는건 아니다
정말 영어 잘 하는 사람도 보고 정말 못하는 사람도 만났다
하지만 대부분이 정말 너무 준비 없이 워홀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냥 젊음 하나만 믿고 호주에 돈 벌로 온 외국 노동자들 같이 ....
경험도 중요하지만 1년을 허비해 가며 난 무엇을 얻어 갈 수 있을지
한번씩 생각해 보자
나 같이 늦게( 더 늦게 준비 하시는 분들껜 (__)죄송~~!!!)
워홀로 가고 싶은데 고민 하시는 모든 분들께 자신있게 말한다.
"하고 싶은건 하세요 ~~~~!!!! "
안 하고 후회 하는것 보다 하고 후회 하는게 좋잖아요 ^^;
마지막으로 달링하버랑 호주 도착하던 그날 아침 해를 사진으로 붙입니다.
걱정하는것 1%도 일어 나지 않는데 사람들은 걱정 한답니다.
모두들 준비는 철저히 해야 겠지만 무모할 때는 한번씩 무모해 져도 된다는게 저의 지론 입니다. ^^
그럼 (__)
혹시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아는데 까지 답해 드릴께요 +_____________+
첫댓글 멋지세요..^^ 저기요.. 리조트 들어가셨었다구 하셨었자나요...? 좀 자세히 알수 있을까요? 어느리조트에서 어떤일을 하셨었는지등...^^;;
엇... 혹시 ti tree에서 일하셨나요???
ㅋㅋ잼나게 읽었어요!!! 화이팅입니다 호주생각 새록새록 ^^
대행업체라고 해야 하나 ㅡㅡㅋ 전 돈 얼마 주고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컨텍해서 오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은 에이전시 통해서 가는게 현실 입니다. 아님 한국에서 부터 이력서 인터넷으로 돌리고 가셨어 연락 오는 곳을 가면 됩니다만 .... 참 그게 힘들죠 ... 아님 거기가서 컨텍하는 방법도 있는데 왠만한 곳은 바로 채용하지는 않았어요 한달동안 기다리다 다른 일자리 잡아서 일하는데 면접 보러 오라는데가 허다 해서 .... 그리고 그곳에서의 일은 왠만해서는 단순 노무 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 카더라" 이런거 믿지 마시고 직접 해 보는게 아직은 더 정확하다고 사료 됩니다.
티 트리에 있었어요 ^^ 여담으로 떠나기 전전날 그리고 전날 나무 젓가락으로 전갈 2마리 잡았었는데 ㅋㅋㅋㅋ 정말 힘 좋더군요 쪼그만 한게 꼬리를 휙 드니 솔직히 쫄리더군요 ㅡㅡ;;; 유리병에 물 넣어서 냉동고에 얼렸죠 넘 잔인한가 ^^;;;
말투가 재밌으시네요.ㅋ 더 늦게 준비하는 한 사람중의 하나일껍니다.제가.ㅋㅋ 알차게 잘 보내신 거 같아요. 사진도 멋지구요.^^
저기 피어몬트브리지. 왼쪽 끝에 사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