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셋째날 걷기입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다시 한번 가파도 입도에 도전합니다.
바람은 여전히 있으나 오전 배는 출항한다네요. 야호~~~~^^
오전 중 제주올레 10-1 가파도 올레 코스 4.3km를 걷고, 다시 제주로 돌아와
오후에는 한라산둘레길 중 거리가 짧은 사려니숲길 10km를 엮어 걷습니다.
하늘이 높고 맑은 날 가파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오전 - 제주올레 10-1 가파도 올레 걷기
오늘도 연장한 렌터카를 타고 모슬포항으로 향하는 아침입니다.
구름 사이로 멋진 해맞이를 감상하라고 쇼리사랑 드라이버께서 센스있게 속도를 낮추어 주시네요 ^^
짜잔~~~~
드뎌 가파도 행 선표를 끊었습니다.
그나마 오후배는 취소될지 모른다네요. 09시 배를 타고 들어갔다가 12:55분 배로 꼭 나와야 합니다.^^
쇼리사랑님은 가파도와 사려니숲길을 걸은 적이 있어 오늘은 홀로 자유시간을 즐기다
시간에 마추어 이 곳 항구에서 픽업서비스를 해 주시기로 합니다.^^
아고, 여러 번 시도 끝에 참 어렵게 가파도 갑니다~~~ㅎㅎ
모슬포항입니다.
또복이님과 안나푸르나님 자매.
취미가 같고, 서로 챙기는 자매 모습 늘 부럽답니다~~~^^
가끔은 세상을 이렇게 유리창을 통해 얼룩진 모습으로 보는 느낌도 색다르네요...
밖으로 나와 보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지난 가을 여러가지 개인적으로 일로 바쁘셨던 럭키님은 이번 여행으로 많은 기를 회복하셨다고
좋아하시네요.. 모처럼 걷기에 첫날은 꽤 힘들었지만 점차 옛날 걷기 실력이 나오시네요.^^
갑판 위에서는 케이트님이 즐기고 계시고...
타이타닉 연출 한번 부탁드려볼까 그랬나요?...ㅎㅎ
이번에는 제가 위로 올라가 자리를 바꾸니 앵글도 자동으로 변화되네요~~^^
모슬포항은 멀어져 가고...
낮은 빨간 지붕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파도 풍광이 다가옵니다.
가파도 상동포구 무사 착륙~~~ㅎ
하늘은 높고 구름이 아주 찰지진 않지만 그런대로 모양을 갖추어 주니 날씨 짱~~~입니다 ^^
가파도 입도 기념 인증샷 작렬~~~ㅎ
케이트님 먼저...
럭키님도 기분 업~~
두손 번쩍~~~
또복이, 안나푸르나 자매님 협동으로 한 팔씩 들기......ㅋ
그리고 이번에도 잊지 않고 토로 인증샷까징~~~ㅎ
고전적으로 가파도 마을비에서 인증 마치니....걷기 준비 끝~~~
가파도는 섬의 최고점이 20.5미터인 한국의 유인도 중에서 가장 낮은 섬입니다.
제주도에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과 가장 낮은 섬 가파도가 함께 있다는 사실이 의미가 깊네요.
오르막이 없고 길이도 4.3km로 짧기 때문에 누구나 산책처럼 쉽게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제주올레 14-1 코스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4.3km 코스는 걷기 위한 길이라기 보다 머물기 위한 길이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가파도는 산책의 섬, 휴식의 섬, 안식의 섬,,,,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한 에너지 충전소입니다.^^
간세가 안내하는 화살표를 따라 출발해 보도록 합니다~~~
정방향 파란색 화살표를 따라 갑니다.
안나님 또복이님 내려오세요~~~
출발점은 여기야요~~~ㅋ
우리가 걸은 날이 2월 28일 '일요일' 인데도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아 한적하게 산책을 즐겼습니다..
가파도 보리가 유명하다고 식당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던데,
청보리 축제가 시작되면 섬이 붐비기 시작한다네요.
리본 안내에 따라 해안길로...
에공~~
근데 선두팀 방향 안내 화살표를 지나치셨네요....섬이 작아 어디로 가도 상관없지만....^^
알바 인증샷 남깁니다...ㅋ
돌아보니 산방산이 바다 건너편으로 가까이 있는 듯 명확하게 보입니다.
섬 안쪽 민가로 길이 안내되고 있어요.
제주 돌담을 따라 걷습니다.
금잔화(?)가 돌담밑에 벌써 피었군요.
색깔을 마추는 고급진 정원에서는 보통 주황색을 선호하지 않는 거 같던데....
돌담 아래서는 이 꽃이 이리 잘 어울리네요.
역시 자연은 자연 그래도로가 가장 자연스러움 같습니다...ㅎ
제주에서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 돌담...
투박한 둣 꼼꼼이 쌓아 올린 제주 돌담은 정감이 있어 좋아요.
점점 이 돌담이 사라져 가는 듯하여 아쉽네요....
저는 지나가다 무우밭만 보면 식욕이 확~~ㅎㅎ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꼭 사진으로나마 남긴답니다.
지금도 생무우를 까 먹으며 후기 쓰는 중이요~~~ㅋ
돌담 사이를 노작노작 걷습니다....
돌담, 낮은 지붕, 빨강.파랑의 원색 지붕, 높은 하늘.....
모두 제주를 좋아하게 만드는 요소들입니다...^^
뒷짐 지고 슬슬 걸을 길입니다~~~
수확하지 않은 백년초 열매도 보게 되네요.
빨간 열매는 상큼한 맛이라는데.... 맛은 기억 나지 않습니다~~~??
꾸밈없는 소박하고 한가한 풍경이 길손과 잘 조화되지요? ^^
검은 구름 사이로 빛내림이 강했어요.
이정표가 되는 장태고 정자에서도 산방산이 뚜렷이~~~보입니다.
걷기를 사랑하는 이들~~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걸음은 마음이 더 풍요롭고 여유가 묻어 난납니다.....^^
자연 면 분할??...^^
아무 말이 필요 없던 길...
그래서 아무 말 없이 사진 찍고,,.
아무 말 없이 휴식하고
그래도 불편함과 마음 부담 없는 편한 길입니다...^^
정자와 여인...
여인과 거북이 (??)
섬 안쪽으로 다시 들어섭니다.
내륙의 청보리밭길 ...
청보리에 일렁이는 바람을 보고 싶으시면 가파도로 오세요~~~ ^^
길지 않은 구간이였지만, 아주 마음에 드는 분위기였어요.
평지길이라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선입견은 No~~~
터덜터덜 맥없이,,,
아무 긴장감 없이 걷는 이런 분위기 너무 좋지 않나요...ㅎ
부지런히 걸어온 걸음이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뒤돌아보면
그 곳에는 남겨두고 온 여유가 보입니다.... ^^
제목을 '바람 바라기'라고 지을까봐요...^^
걸을 때는 몰랐는데 ...낮은 경사가 있었군요...
이런 취미를 가지신 분이 살고 계시는 집. ^^
어디 조금 높은 곳에 올라서 보면 한 눈에 다 들어올 듯한 섬을 관통하는 짧은 거리입니다.
비슷한 듯 하나 그 느낌이 조금씩 다르니 사진 장수 줄이기가 쉽지 않아요....ㅎ
이 곳에서는 제주의 5개 산이 보인다고 하던데..
일단 앞에 보이는 산방산, 송악산, 한라산..그리고 ??
봄까치꽃...
지금 제 카톡 프로필 사진이에요...^^
에효~~~
무엇 하나 큰 특징없는 이 단순함이 제 마음을 자극하니 한숨이 나오네요...ㅎ
그 단순함에 .....
사람이 발길을 얹으니....
비로소 '길'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구름이 점점 영글어 갑니다....
오른쪽 희미한게 한라산 같습니다.
트랙터의 자욱도 멋진 사진 재료가 됩니다...
푸름과 초록을 잇는 S라인 길...
이 섹쉬~한 길을 어찌 지루하다 표현할 수 있겠어요...^^.
나 홀로 걷는 길 마냥 .....
유유자적하게...
제주다운....
제주의 느낌이 살아있는 길을 즐깁니다...
언니와...
동생이 함께 걷는 길...
아, 5개가 아니고 6개의 산을 볼수 있군요...^^
할 말 없음....
그냥 걸었어요~~ㅎ
아무것도 없는 빈 섬같은 이 분위기가 이리 좋을수가 .....^^
선두와 합친 기념으로 다같이 찰칵~~~
높은 하늘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저절로 가슴을 펴게 합니다.
지금 충만한 기분은 누구에게도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요....ㅎ
청보리가 자라면 이런 모습이네요.
올레 끝지점 하동포구 도착~~~
이 곳에서 다시 보리밭을 가로 질러 상동포구 선착장으로 몇 분 안에 도착합니다.
오늘 가파도에서 보았던 풍광의 완결판 같아요...
산방산, 바다, 알록이 지붕, 돌담, 억새바람, 청보리...그리고 여유.. ^^
하동포구에서 빠른 걸음으로 몇 분 안에 상동포구 상동마을에 도착하네요.
작은 가파도에서 누린 한가로움과 여유는 오랫동안 기억될 거 같습니다.
하동포구에서 머뭇거리다 못 먹은 짬뽕을 상동포구에서 보말칼국수로 대신합니다.
맛은 ....별 5개 기준 3개 ?...맛은 그런대로 인데 꽤 짜서 물을 추가로...
배가 취소될 경우 둘레길 걷기를 대비해 준비했던 볶음밥을 이 곳에 풀어놓는 결례를 흔쾌히 양해해 주시고,
메뉴에는 없는 깊은 맛이 들었던 배추김치까지 내어주시는 친절을 마다 않으셨던, 가파도 '바다별장'
사장님 내외께 이 후기를 못 보시겠지만,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1박2일 촬영팀이 이 곳에서 촬영을 했다고 자부심이 대단하시더군요.
베품도 나누면서 즐겁고 긍정적으로 사시는, 동네 회장을 맡고 계시다는 두 분....
늘 행복하시고, 한 봉에 만원에 사온 보리쌀 요즘 맛나게 잘 먹고 있습니다.^^
12:55분 모슬포항으로 나가는 배를 기다립니다...
기다림 1......
기다림 2......
상동포구.
오후 배는 취소될지 모른다 하더니.....
아우~~~뱃살을 가르는 파도가 창문까지 올라오는 모습이 장난(^^) 아닙니다....휴~~~
무사히 모슬포항 귀항~~~~
가파도 여행을 마칩니다~~~~ ^*^
<사진 : 쇼리사랑님>
모슬포항 도착 시간에 마추어 쇼리사랑님께서 준비하고 계시던 따끈따끈하던 호떡~~~
먹는데 정신 팔려 사진도 못 찍고...ㅎㅎ
산방산 인근에 있는 집에서 사 오신 건데, 한라봉향과 견과가 들어가 느끼하지 않고 바싹.쫄깃~~.
최대한 맛나게 먹게 해 주려고 시간 마추어 준비하던 그 마음도 듬뿍 들어 있던 걸요~~ㅎㅎ
감사했어요~~~^^
(사실, 점심을 바로 전에 가파도에서 먹고 나온터라 배는 무지 불렀지만,,,,,
제 입에 딱 맞아 한 개로 모자랐어요.....ㅋㅋ)
오후는,
한라산둘레길 사려니숲길 걷기
쇼리사랑님 운전으로 사려니숲길로 향합니다.
- 저 나무 이름이 뭔나무에요?
- '먼나무' 에요.
- 뭔나무냐니까요?
- 먼나무요.
이런 대화가 늘 오가는 테라칸사스와 비슷한지만 다른..먼나무입니다. ^^.
예전에 비자림로에서 -> 붉은오름 입구 방향으로 걸은 적이 있는 길입니다.
오늘은 거꾸로 붉은오름에서 ->비자림로 방향으로 걷습니다.
(양방향을 걸어 본 결과, 비자림로->붉은오름 방향이 하향 느낌과 해를 등지고 걸어 좋은거 같습니다)
<사려니 숲길>은,
*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물찻오름~사려니오름까지 16km 구간입니다만, 사려니오름은
6월 행사기간 중에만 통행이 가능하여, 현재는 비자림로~물찻오름~붉은오름까지
10km 구간만 탐방 가능합니다.
* 걷기 난이도는 아주 쉬움이며, 잘 정돈된 평지에 가까운 탐방로를 따라 걷습니다.
* 졸참, 서어, 산딸, 때죽, 단풍나무 등의 천연림과 인공조림된 삼나무, 편백나무등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어 초록시즌에는 울창함이 하늘을 덮으나, 길의 변화는 없어 단순합니다.
* 푸르름이 덮힌 봄/여름/가을과 겨울의 모습이 많이 다르며, 초여름 산수국이 장관을 이룹니다.
오늘은 한남리 붉은오름에서 ->교래리 비자림로 방향으로 걷습니다.
택시를 부를 경우, 한남리인지 교래리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겠더군요.
삼나무, 편백나무는 인공조림입니다.
경사 굴곡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물찻오름 위치까지는 오르막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말라버린 산수국입니다.
6월 말경 이 곳을 방문했을 때 입구부터 산책로를 따라 양쪽으로 도열한 절정의 산수국의 우아한 자태에
숨이 막힐 거 같은 경험을 했었지요.
산수국이 만발한 여름길 모습 사진 얹습니다.
지금과는 숲의 느낌이 전혀 다르지요? ^^
산수국은 꽃이 진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지금은 잎이 져서 느낌이 다릅니다만, 초록이 무성하면 숲이 마치 원시림 같이 빽빽합니다.
노선 내 숲길에서는 삼나무,편백나무 길을 짧게 만나지만, 한남리, 교래리 숲길 입구에서는
빽빽히 들어선 삼나무 숲을 자동차길이 통과합니다.
계속 같은 모습만 보고 걷다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나는 작은 변화가 아주 반갑네요.
잎이 무성해지면 하늘은 보기 힘들어 질거에요.
복수초 군락도 있네요.
너른 길은 걷기에는 거칠게 없지만 다른 한라산둘레길 코스와 달리 자연미는 사라져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떨어지고, 발바닥에 피로감을 느낄수도 있어요.
안내판에 숲이 푸르른 계절의 모습입니다.
10km 걸음을 후딱 걸은 듯, 교래리 방향의 숲길 입구에서 걸음을 마칩니다.
후기 사진이 아주 적지요? ㅎㅎ
교래리 방향 출구입니다.
삼나무 도열한 찻길에 쇼리사랑님께서 걷기팀 픽업을 위해 대기하고 계시네요...
오늘 저녁은 마트에서 사온 완제품 재료로 꿇인 부대찌개입니다.
근데 뭔가 부족한 이 느낌~~
두리번 거려봐도 양념될만한 재료는 없고, 김치 봉지에서 국물 우려 넣어봐도 아직~~
방법은 딱 하나~~
"토로님, 라면 스프 넣었죠?"
헐~~귀신 쇼리사랑님. ^^
"네, 반 넣었어요~~" ㅋㅋ.
먹는데 정신 팔려 사진이 없네요...ㅎㅎ
반찬으로 케이트님이 준비해 오신 우엉조림, 곰피, 돌김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모두 일찍 잠자리에 드셨으니, 좀 더 오랜 시간 양쪽 방에서 울리는
서라운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ㅎㅎ
넷째날 후기로 넘어 갑니다~~ ^^
|
첫댓글 아무도 궁금 안하시겠으나ㅎ..저는 방주교회에서 11시예배를 드리고 오설록에 들려 중국인들에게 이리밀리고 저리 밀리며 케익도 먹고 차도 마시고요~^^효돈으로 가서 맛있는 천혜향농장을 찾으려고 시식만 6회ᆢ쓸데없는 극성을 부렸답니다ㅋ
뭐 하시고 계실까? 걸으면서 궁금하기도 했지만,,,,
만나면 이 얘기 저 얘기 하느라 잊고...ㅎㅎ
6회 시식 끝에 사 오신 천혜향,,,한파에 얼어 제 맛을 잃은 게 많다던데 덕분에 맛난 천혜향 먹고 다녔습니다 ^^
평화로운 청보리밭 가득한 가파도
그 날은 파란하늘과 봄 햇살 충만 했지요
이리 걸어도 마냥 평온 저리 걸어도 마냥 편안한 가파도
처음 먹어본 보말칼국수 또 한번 흡입의 순간
모슬포항에서 제주에서 먹은 것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중 하나
갓 구운 한라봉 호떡~~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 줄은 ~ 아!! 센스쟁이 쇼랑님
여러날 함께하니 한분한분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여행였어요
또 보구 싶어지네요 모두들 잘 지내시죠???
여행은 친구를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는데,,,,
이번 여행은 서로 더 잘 이해하는 시간이였지요?...^^
아, 이제 후기 올라갔으니 우리 뒤풀이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ㅎㅎ
사진을 안 찍어 놓은 탓에 그 맛난 호떡 얘기를 잊었어요.
또복이님 댓글 보고, 쇼리사랑님 사진 떠다가 내용에 추가로 넣었네요...ㅎㅎ
그러네요, 저마다의 장기를 충분히 발휘하고 발견할 수 있었던 장거리 여행
먹거리팀에게 특히 감사드리고
쇼랑님의 발빠른 선택과 탁월한 제주 정보력으로
무한 즐거움을 만끽했답니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하고'....??
ㅎㅎ...갑짜기 국민교육헌장의 문구가 생각나는데요...ㅋ
정말 저마다 장기.소질을 충분히 발휘하셨어요.
멋진 팀웍이였지요 ^^
오늘 코스
젤 마음에 듭니다.
이런 길을 토로님이 좋아한다고했던 것 같은데. .~~
쇼리사랑님이 갔던 방주교회.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곳?
앗~ 착각!
이타미 준이네요.
@서리풀 제주는 그분 아니면 그분의 작품이죠ㅎ 제주시내에 승효상님의 호텔이 있긴 하더군요 방주교회서 예배를 보면 뭔가 비둘기 같은 성령이ᆢ그런 느낌이 좋답니다^^
비가 오기 전이나 직후
촉촉하며 하늘이 낮게 깔린 날 .
서늘한 공기면 더 좋구요~~^^
작년에도 가길 실패한 곳~
토로님의 한수위인 계산으로 결국 만끽한 자연스러움의 섬 가파도!!
그리고 아름다운 부부도 만났지요^^
맘 내려놓고 걷던 사려니숲길!
부대찌개의 그 기똥찼던 맛! ㅋ
저마다 소질을 잘 조합한 옹기종기 머리 모으며 웃음소리 가득했던 그 모습이 미소짓게 합니다.♡
미리 일정을 조금 고민하고 간게 시간 활용을 아주 잘한 거 같지요? ㅎ
몇 번 벼르던 가파도도 들어갔다 오고, 더더욱 날씨는 받쳐주고....ㅎㅎ
그 완제품 부대찌개 그대로 꿇이니 뭔가 간이 부족~~
소금도 뭐도 아무것도 준비된 것은 없는지라, 김치국물 눌러 짜서 넣어도 뭔가 부족~~
에이, 모르겠다...
"토로님, 스프 넣으셨죠?"....헐~~~ 칼날같은 쇼리사랑님 입맛....ㅋㅋ
"네~ 싱거워서 반 넣었어요".....^^;;;;;
마음이 완전 열리는 시간!
걱정하지말아요 그대!
가파도는 이렇게 위안을 줬답니다~ㅎㅎㅎ
하루하루가 다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사람이 좋아지고~
길위에서의 풍경은 양약이라는 것을요~ㅎ
토로님의 손맛은
또 끝내준다는 것을 ~
휘리릭 만들어낸 부대찌개의 맛
또한 감동이었답니다 ㅎㅎㅎ
우리 길 위에서
오가는 차안에서 가끔가끔 들은 음악이
깊이 가슴으로 파고 들었지요.^^
제가 드린 그 음악은 여전히 모닝송으로 듣고 계세요?
가끔 어깨와 엉치이도 동원해 보세요~~~ㅎㅎ
그 부대찌개 간이 모자라
슬쩍 스프 반 봉지 넣었다 쇼리사랑님께 첫 술에 들통~~ㅋㅋ
그래서 돼지고기김치찌개 때는
대놓고 "스프 들어갑니다~~~"ㅎㅎ
@토로 스프를 넣어 돼지고기김치찌개를 만들었지만집에서는 듣게 되는지겨웠던 분위기가 몹시 그립습니다
그 맛이 아니랍니다 ㅡ,.ㅡ
아침체조를 하며 들었던
piel canela
몸이 절로 흐느적거리는 음악이
왜
함께하는 분위기로 모든게
맛나고,멋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