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봉산과 진동계곡 진동리 주변의 명소
설악산 대청봉에서 백두 대간을 따라 남쪽으로 한계령과 망대암산을 지나면 오색약수로 유명한 남설악권 점봉산에 이른다. 점봉산 정상에서 대간 능선을 따라 단목령,북암령을 지나 조침령,구룡령으로 장쾌하게 이어지는 산자락 밑에 자리한 진동리는 대간을 넘어오는 높새바람으로 인하여 비와 안개가 많고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 일명 설피밭이라고도 부른다.
진동리 상부의 숲은 천연원시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생태계의 보고이다. 세계적 희귀식물 한계령풀, 현호색,
금강초롱 등 자생식물이 대군락을 이뤄 봄부터 가을까지 형형색색의 꽃을 피운다. 곰배령과 단목령 일대의
고산 평지의 초원위로 펼쳐지는 수많은 야생화들은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한다.
점봉산의 깊은 골골에는 크고 작은 계류가 많아 사시사철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며 진동계곡을 거쳐 내린천으로 흐른다. 오염되지 않은 차고 깨끗한 물 덕분에천연기념물인 열목어와 돌보치, 금강모치 등의 모습을 진동계곡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태곳적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경관과 그 속에서 자연스레 이어지는 생태계의 연결고리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식물과 동물 속에 우리 인간도 한 부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언제까지나 이곳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될 수 있도록 풀 한포기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산 속에서는 그 곳의 주인인 새들과 동물들을 위하여 목소리도 낮출 일이다. 점봉산 너른 품새에서 느낄 수 있는 끝없는 신비와 자신감 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 한계령풀 > <갈퀴현호색>
점봉산 산행 안내
진동계곡에서 점봉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삼거리- 단목령-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와 삼거리에서 강선리-곰배령-작은점봉산-정상에 오르는 두 코스가 있다.
단목령은 삼거리에서 20분 정도 오르면 다다르는데 진동리와 오색을 잇는 백두 대간의 중요한 고갯마루이다.
예전에는 이 길을 통해 진동리 주민들은 양양 장을 보고 생필품을 지게로 운반하며 넘나들었다. 오색초등학교까지 2시간이면 걸어서 도착한다. 지금은 진동리는
인제군, 오색은 양양군이지만 진동분교가 오색초등학교의 분교이던 시절도 있었다. 단목령에서 왼쪽으로 2시간 정도 오르면 오색약수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고 대간 능선을 타고 1시간 반쯤 계속 올라 정상에 이른다. 단목령에서 오른쪽 능선은 북암령,조침령으로 이어지는 대간길로서 북암령에서 다시 삼거리로 내려서는
코스는 3시간 정도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강선리 코스는 계곡을 따라 30분 정도 걸으면 민가가
몇 채 나오고 계곡을 건너 오른쪽에 계류를 끼고 완만하게 오른다. 곰배령이 가까워지면 속새군락이 보이고
여러 가지 야생화가 반가이 맞아준다. 민가에서 1시간
정도 오르면 초원으로 이루어진 곰배령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형형색색 아름다운 야생화가 만발하며 설악을
중심으로한 끝없는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곰배령에서
작은 점봉산을 거쳐 정상까지는 1시간 반에서 2시간 거리이다. 깊고 넉넉한 점봉산 품에 안겨 조용히 삶을 조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곰배령 ---철마다 아름다운
야생화가 화원을 이룬다 >
서울에서는 홍천을 지나 철정 검문소에서 우회전해 451번 지방도를 타고 상남까지 간 다음 31번 국도를 타고 현리로 향한다.
현리 읍내로 막 들어서기 전 방태교를 건너자마자 방동쪽으로
우회전해 들어간다.(418번 지방도) 여기서 포장도로 끝나는 지점까지 약 18KM이고 비포장도로 3KM쯤이면 너른 억새밭이 나오며 쇠나드리교 다리를 지나면 진동2리 설피밭 마을이 시작된다.
또한 홍천에서 구룡령을 넘어 양양 쪽으로 향하다 서림에서 조침령을 넘어 진동계곡으로 갈 수도 있는데, 승용차로는 조금 무리이고 지프차는 가능하다. 서림에서 조침령삼거리까지 6.5KM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강원도 현리까지 오는 버스가 매 시간 운행되고 있다. 동서울터미널에서는
현리까지 오는 버스는 하루에 두 번 있으며 홍천에서 현리행 버스를 갈아타면 된다. 현리까지 3시간 반이면 도착한다. 현리에서는 진동2리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없으므로 택시를 이용한다.
대구,부산 등지에서는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에서 내려 횡성을 거쳐 홍천으로 오거나 횡성에서 갑천,청일 지나 서석에서 상남으로 향한다. 중앙고속도로를 타면 풍기에서 내려 (단양 구간이 미개통이므로 국도 이용) 단양 지나 제천에서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원주에서 횡성으로 들어서면 된다.
차량 정체시에는 홍천에서 444번 (노천) 지방도를 타고 동면을 지나
서석 면소재지 가기 전 좌회전 해 상남으로 향하면 한산하고 주변 경관도 뛰어나다. 또한 서울에서 구성포까지 길이 확포장 되었으므로
구성포 사거리에서 56번으로 갈아타고 행치령을 넘어 상남으로 들어서는 것도 한적하면서도 빠르게 올 수 있는 길이다.
진동1리를 지나 비포장도로가 시작되면 3킬로구간내 민가가 전혀
없고 쇠나드리 넓은 갈대밭이 나오며 쇠나드리교라는 조그만 다리를 건넌다. 쇠나드리교에서 왼쪽으로 약 500미터쯤 계곡 따라 올라 오면 드디어 <새나드리>에 도착이다.
민박 안내
통나무집
유 형 |
사용 가능 인원 |
비 고 |
일반방 3실 |
4 ~ 5 명 |
보일러 난방 |
2층 다락방 |
8 ~10 명 |
겨울에도 난방이 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 |
특 징 |
장작불을 지피는 아궁이 온돌방으로 산골 생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인 원 |
10명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취사도 가능함. 밤에는 캠프파이어와 별자리 감상을 하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
캠 핑 |
야영생활을 원하시면 지원해 드립니다.(텐트 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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