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 정말 감사합니다
힘 내서 계속 쓸 수 있을 듯 싶어요
그.러.나. -_-
저 방금전에 팀장님 눈치 엄청 보면서 쓴 제 여행기가
날아가 버렸어요...
상큼하니 쓰고 밥 먹으러 갈라고 했는데 젝슨...
10분 남겨놓고 후딱 쓰고
밥 먹으러 다녀와야 할듯 싶네요 ㅎ
글을 읽으시기가 귀찮으신 분들은
두꺼운 글씨나 색깔 다른 글씨만 읽으셔도 괜찮을꺼에요
이번이야기는 준비과정에 대한 이야기에요 ㅎ
간혹.. 제 주관대로 쓰는 글이다 보니
반말 및 빈정상하는 어투의 글을 읽으셔서
기분이 상하실지는 모르겠으나..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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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일에는 일을 시작 하기 전에 준비 라는 것이 있다.
운동을 하기 전에도 준비 운동이란 것이 있고.
일을 하기 전에도 준비 기간이라는 것이 있다.
나는 영어도 모르고. 일본어는 히라가나,가타가나도 못 읽는다.
그래서 준비를 했다.
내가 영어와 일어를 하나도 몰라도 잘 할 수 있을 정도의 준비를 하기로 했다.
2.
"XX야 .. 안바쁘면 언니 노트 남는거 하나만 줄래?"
"아~ 네~ 언니, 이 사이즈면 될까요 ? "
" 응 괜찮아.. 그거라도 줘.. 좀 두껍긴 하지만 괜찮아"
= 띠링띠링... -Atropos-님께서 노트를 취득하였습니다 = (게임 아템먹기 버전)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엇었을 때
노트를 하나 준비 하기로 했다.
총무과에 올라가서
노트를 하나 얻어왔다.
흠흠.. 이건 절대 회사 비품을 개인적으로 횡령한게 아니다...(흠흠흠...)
그....그렇지만.. 내가 돈주고 사는거보다
회사 비품을 쓸때 왜 이렇게 뿌듯한 기분이 드는걸까... -ㅅ-;;;;
3.
이것은 노트 첫 부분에 있는 항공권 예매한 곳과 금액 내역이다.
나는 내가 숙박/항공을 개별적으로 끊었다.
온X인 투어나 , 여X박사, 뭐 기타 등등 이것저것 돌아보다가
결국 내가 내 손으로 끊는 숙박/항공이 제일 나을듯 싶어서
까페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접수했다.
문득 접수를 하고 났더니 .
내가 미쳤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카드번호 불러주고나서 생각을 해보니
-- 아... 정말 잘 하는 짓일까?
벌써부터 떨리고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나 혼자 과연 이런 일을 벌이는게 잘 하는 짓일까?
나 잘 할 수 있을까?
아.. 어떻게 해야 하지?
미친건가..? 취소할까?
이런 생각들을 하루 죙일 했다.
그렇지만.
난 결국 그런 두려움을 이겨냈고
여행에 잘 다녀와서
지금 여행기를 쓰고 있따.
만일 내가 그런 두려움을 이겨나가지 못하고 또 주저 앉아버렸다면
지금의 변화된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변화는 가장 가까운 자기 자신이다.
4.
일단... 표 끊어버리고 나니까
한결 마음은 편하다.
어느정도 일단.. 지른 다음의 한가함 이랄까?
어쨌거나 나는 나를 이기는 게임에서
나의 편협한 두려움을 이겨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고 나서. 보험을 들었다.
LIG 손해보험에서 내가 하고 있던 플래너한테 부탁해서
5천원짜리 보험을 들었다.
생각보다 여행자보험은 가격대가 싸다보니
별로 걱정 할 것은 없었다.
그렇게 준비는 천천히 되고 있었다.
호텔은 첫날은 J여동에서 공구하고 있는 다카나와도부 호텔.
둘째날은 히다카를 예약 했었는데 취소하고 다카나와도부를 신청 하랬다가
그날 예약이 다 차는 바람에 취소 되었다.
-_-;;; 하아;;; 어떻게 하나...
계속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채팅방에서 1004님을 만났다.
당최 일본어와 영어가 안되는 나로서는 1004님이 희망이었다 ;;; 덜덜...
결국 출발하기 하루 전날
급 벙개를 마련하기로 해 버렸고
그렇게 신림동 벙개가 이루어 졌다 .
(자게 가시면 사진 있습니다 )
5.
항공/호텔/보험 까지 내 손으로 끝내고 나니
환전이 남았었다.
환전은 내가 직접 은행엘 갈 시간이 안됐다
인터넷 환전이라는 시스템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불안한 나로서는
환율이 829원을 치솟고 있을때
친구에게 부탁해서 우리은행에서 환전해 버렸다.
40만원 = 4만8천엔
커흑...
거금이다...
그렇지만 아깝지 않게 다 쓰고 오기로 했다(실제적으로 다 쓰고 300엔 남겨왔다)
난 좀 남을줄 알았는데 오히러 모자라더라..... -ㅅ-;;
하여간..
그렇게 환전까지 하고 나니
기분이 그리 뿌듯할 수가 없었다.
-- 이제 ...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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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한번 날려 먹은 여파로 점심 먹고서까지
영 팀장님의 눈초리가 살벌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
내일부터는 공항에 가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스릴/서스펜스의 도가니탕 (아줌마~ 여기 특대로 주세요~ )
공항에서 첫날 밤까지~ ㅎ
놓치지 마세요~ ㅋㅋ
첫댓글 엑박
헉!!
아직도 엑박?
잘나옴
감사요~ 걱정했뉑..ㅜ_ㅜ
정말 꼼꼼하시다 보험까지들으시다니..대단해요~~
혹시나 -_- 국제미아가 되어버려서 야쿠자가 새우 등껍질 까라고 잡아갈까봐서요.. 덜덜;;
ㅋㅋㅋ
여행 잘하구 오셔서 축하드리고 저두 님과 같은 기분으로 여행을 시작했지요 여행기는 쓰지는 못했고 사진만 올렸는데 님의 여행기 기대합니다 여행기에 무더나는 님의 모습을
메이짱님 감사합니다. ^^ 같은 기분에서 시작을 하셨다니 저한테도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거 같은 기분이 드는걸요? ^-^ 여행기 속에서 묻어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렸으면 하는데 제가 워낙 사진 찍은게 없어서 걱정이에요 ㅎㅎ
물론 사진도 많으면 좋지만 님의 변화된 글이 생각이 더 궁금하네요 여행이란 많은 생각을 하게도 느끼게도 하니까
ㅇ ㅣㅇ ㅑ..완전 쳘ㅉ ㅕㅎ ㅏㄱ ㅔ...준비하셧네요.ㅎㅎㅎㅎ...책한권이네.ㅎㅎㅎㅎ.담편 빨빨리요.ㅎㅎㅎ.....잼나욧 ^0^
ㅎㅎ 감사욧!! 오늘도 왕창 팀장님 눈칫밥 먹으면서 쓸려니 넘흐 힘들어용 ㅜ_ㅜ
까페 쳇팅방 개설안하나요?ㅎㅎㅎ...지난번처럼 생생하게 대화하면서 듣고픈데.ㅎㅎㅎ
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감정이 팍~ 전달 되네요^^ 여행을 하는 동안에도 행복하지만 여행 전 계획을 세우거나 준비를 하면서 느끼는 셀레임이라든지 약간의 걱정이라든지 그런게 사람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진짜 어디를 갔다 오셨는지 궁금해요. 기대 기대~!
Remembrance님 ㅎ 궁금하시죵? ㅋㅋ 궁금하시죵? ㅋㅋ 계속 보시믄 나와용.. ㅋ 막 이상한데 다녀온건 아닌데 제가 워낙 길치라서 ㅋㅋ
우와~ 노트 완전감동입니다. (저는 A4용지 한장 달랑 들고 가는데 말입니다..orz)
봄님 안녕하세요~ ^-^ 저는 워낙 말이 안되서요... 영어도 안되고 일어도 안되서 정말 길 물어볼때는 저기에 붙여놓은 일본어 글씨로 물어봤거던여 ㅋㅋ
아~ 떠나고 싶어요~ 점점 기대가 가는 여행기 입니다~ 앞으로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저도.. 다른 분들과 다른 일본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일본을 있는 그대로의 일본을 보고싶은 맘.. 여행기보면서 많이 참고 할께요~^^
ㅎㅎ 사생(뒷글자가 결단이 맞나요?)님 안녕하세요~ 제가 워낙 한자가 딸려서..이름을 제대로 못읽겠어요..ㅎ 다른분들과 같이 일본여행 가는것도 좋아요.. 저도 지금 정기여행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와, 다음편 기대되네요 +_+ 근데 보험에 관해서 좀 자세하게 알 수 있을까요??아직 가려면 좀 많이 남았지만;; 저도 제가 뱅기표랑 숙소 예약하려고 하는데 보험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굉장히 꼼꼼하게 준비하신거 같아요 ;ㅁ;
Betty 님 방가워요.. 보험 같은건 그냥 일반 AIG 같은데서 잘 드시는거 같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제 플래너분한테 여행간다고 자랑했더니만 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나중에 짐 잊어버리거나 그러면 보험 없으면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일반 보통 보험회사에서도 충분히 가능한걸로 알고있어요. 보험은 여행가기 2일전까지만 신청하시면 된답니다 ^-^
님 너무 글을 재미있게 쓰셨네요. 다음글도 기대하고 있을깨요. 저도 다음달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가서 님의 글이 매우 기다려져요.
블루행복님 감사해요.. 저 지금 간신히 팀장님 눈치보다가 -ㅅ- 다음꺼 써서 저장하다 날려먹어서 심히 우울해요..ㅜㅜ 이따 점심시간에나 쓸수 있을듯... 덜덜덜..
아 어떡해요 너무 기다리던 여행기에요 도깨비여행가는데 이렇게 자세한 여행기가 필요했어요 -Atropos- 님도 399000원 패키지인가요?? 저는 3만8천엔 가져가는데 적다니 ㅠㅠ OTL 언능 다음편 올려주세요
여보세횽님 399,000원 패키지라면 J여동에서 공구하는 그거 말씀하시는건가요? 저는 좀 제대로 지르고 오니라고 그렇게 됐는데요;;; 숙박 예약 하시면 괜찮아여 ㅋ 전 2일짜 초초초특급호텔을 현지지불 하느라고 8,800엔 쓰는 바람에 좀 모자란듯 싶어요
저도 혼자 가는거라서 지금 엄청 떨고 있는데 많이 도움받을께요~ ^_^ 다음 여행기도 엄청엄청 엄청 기대할께요~^^
스댕이님 감사합니다 ^-^ 혼자 가시는 분이 많아지신듯 싶어요... 제가 좀더 자세한 여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미 재미 있어요~~~ 왠지 나라도 이럴수 있을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담편 아주 기대되요~ 여행한 시기는 어떻게 되나요?
3월9일부터 3월11일까지에요 ^-^
전 회사다닐때 회사물품 사러갈때 가끔 따라가서 big볼펜이나 하이테크 하나씩 얻어왔었는데여 머 ㅋㅋㅋ 그런맛으로 회사도 다니는거져 캬캬캬캬캬캬(머라는겨)
냐아웅님 잘 갔다가 왔어여? 냐아웅님 여행기 엄청 기다리고 있어여 ㅋㅋㅋ
저도 영어 일본어몬하는데 다녀오셧다니 존경스러워요 저도님처럼 당당하게 다녀올레여
우캭님 자게에 있는거 잘 봤어여 ㅎ 우캭님도 잘 다녀오시길 바래요 ㅎ
준비가 꼼꼼하십니다! 아트로포스님에 비하면 전 아무 준비 없이 여행갔다온거 같아요~
ㅎㅎ 앞으로 더 많은 준비가 되어 있지요 ㅎㅎㅎ 아직도 제게 저 노트가 매우 완소하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