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내경제는 하반기에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나,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구조조정 여파 등이 민간소비 증가를 제약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연간 2.6% 내외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
● 전기비로는 상하반기 비슷한 성장을 보이겠으나, 전년 패턴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을 예상
● 대외적으로는 미국 금리인상과 그 여파, 중국의 성장둔화 폭, 지정학적 불안 등이, 국내요인으로는 구조조정 여파 및 재고조정 가능성과 폭 등이 주요 변수로서 전체적으로 하방위험(downside risk)이 우세할 전망
민간소비는 저유가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과 정부 경기부양책 등이 증가를 견인하나 가계부채 및 주거비 부담, 구조조정 여파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여 완만한 증가를 이어갈 전망
설비투자는 지난 2년간 높은 증가의 반작용과 높은 재고율 부담 등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고, 건설투자는 건설경기 호조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증가를 지속할 전망
수출은 상반기 대비 유가반등에 힘입어 단가 하락세가 축소되면서 하반기에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연간 전체로는 여전히 비교적 큰 폭의 감소를 보일 전망
● 2016년 수출은 약 6%, 수입은 약 8% 감소하고, 무역수지는 전년보다 소폭 확대된 930억 달러 내외의 대규모 흑자를 기록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