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004년 4?15 총선 때 디씨인사이드 네티즌들은 마스코트‘개죽이’와‘무적의 투 표 부대’패러디를 앞세워 선거 참여를 독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직후 벌어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바람을 일으키는 데 일조했다.
초기에 촛불 집회에 동조했던 디씨인사이드 내 여러 갤러리들에선 실제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디씨 음식갤러리 같은 경우 촛불 집회 초기에 5000만원을 모금해 집회 참석자들에게 김밥을 제공하는 등 열성적이었지만 현재는 이곳에도 반대 글이 올라온다. 지난 4일 만들어진 촛불문화제 전용 갤러리는 지난 7~8일을 지나며 촛불 집회에 반대하는 내용으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 디씨인사이드 박유진 팀장은 "정치사회갤러리 등은 반(反)촛불 집회 분위기이고, 과학갤러리나 음식갤러리도 촛불 집회의 폭력이 알려진 후 돌아서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디씨 유저들이 아고라에서 소위 '낚시'를 하기도 한다. 최근 '알바들의 거짓말이 들통났습니다'란 게시물의 경우 '미국에서 30개월 이상의 소를 유통시킨다'는 내용의 영문 자료를 올려 놓고 이런 제목을 붙이자 한때 아고라에서 추천 베스트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를 놓고 디씨인사이드 일부 이용자들은 "제대로 내용도 알아보지 않고 무조건 추천만 클릭하는 아고리언이 낚였다"고 평가했다.
다음 이용자들은 이런 디씨 네티즌을 '알바'라며 공격하고 있다. 아고라에선 디씨인사이드에 대해 "장난질이나 치고 유저들 낚아서 히히덕 거리지만 말고 (그런 능력을) 좀 활용해 봐라"라는 비판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디씨갤 전체의 70%는 용자(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용기 있는 자)들이 본진 사수하고 있다…낚이지 말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고라 토론방이 디씨인사이드입니까"라며 "토론방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자"고 제안했다. 아고라에선 무차별적인 낚시질에 맞서 지난 주말부터 글 앞에 '명박퇴진'이라는 문패를 달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포털 사이트인
다음 아고라가 전체 인터넷 여론을 주도하는 것에 대한 '반작용'이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일 방문자 수 140만명(메트릭스 추산)에 달하는 아고라의 영향력은 절대적이기 때문. 도준호 숙명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포털에서 운영하는 아고라에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지만 현재는 하나의 목소리가 두드러진다"며 "인터넷에서 주요 정치적 이슈의 흐름을 주도해온 디씨인사이드 이용자들로선 주도권이 넘어간 것에 위기감 내지 반감이 생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덕성여대 사회학과의 김종길 교수는 "현 시점에선 공론의 장을 아고라가 이끌지만 인터넷 공간의 특성상 이것도 쉽게 바뀔 수 있다"며 "검증 안 된 내용이 많아지거나 하면 네티즌들의 행태에도 변화가 생길 것 같다"고 지적했다.
- ▲ 인터넷에서 미국 쇠고기 반대 여론을 이끄는 최대의 장으로 자리 잡은 다음 토론장‘아 고라’의 10일 첫 페이지 모습.
좀비
디씨인사이드에서 '촛불 집회에 나가는 아고라 네티즌'을 지칭하는 말.
알바(아르바이트의 속칭)
촛불 집회 반대 글이 올라오면 누군가에게 고용돼 쓴 글로 보고 작성자를 알바로 호칭.
낚시
실제 글 내용과는 다른 제목으로 속여 게시물을 열어보게 하는 행위.
아고리언
다음 아고라에서 토론을 하는 네티즌을 통칭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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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조선일보 찌라시 답이없다
정치사회갤은 알바들의 서식지! 그런 알바들의 글과 막장갤글들 모아놓고 아고라와 디시를 이간질하려하다니.....
조선일보 급하긴 급한가보다
첫댓글 어휴....조선일보 확 망해버려라!
조선일보가 디씨 후장을 빨다니;; 승리의 김유식.
조선일보 기사는 읽을 필요가없음
박유진팀장 ㅋㅋㅋㅋㅋㅋ 키뮤식이 마눌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