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브랜드에서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로 점찍은 립스틱을 보내왔다. 에디터가 사용해봤다.
BOBBI BROWN 크리미 립 컬러. 히비스커스. 3만6천원. 사용해본 립스틱 중 가장 크리미한 질감이었다. 시어한 질감보다 좋은 것은 발색이 강렬하다는 것. 한 마디로 존재감이 뛰어나다. 히비스커스 컬러는 피부톤을 밝혀줘서 아마도 한국 여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듯.
MAKE UP FOREVER 루즈 아티스트 내추럴. 21호 뉴 돌리돌리. 3만2천원. 산뜻한 세럼을 입술에 바르는 듯한 느낌. 투명하고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다. 뉴 돌리돌리라는 이름처럼 인형 입술을 보는 듯 몽환적인 코럴빛.
GUERLAIN 루즈 오토마띠끄. 143호. 4만5천원. 뚜껑 없이 한 손으로 밀면 올라왔다 내려가는 오토매틱 립스틱. 1930년대 이미 탄생한 루즈 오토마띠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빛나는 유산에서 비롯된 이 립스틱은 아주 모던하게 재탄생됐으면서도, 어딘가 무척 클래식하고 빈티지스럽다. 어떻게 하면 가장 여성스럽고 우아해질 수 있는지 아는 여자들에게 추천한다.
SHU UEMURA 루즈 언리미티드 사쿠라 컬렉션. PK 339. 3만2천원. 이름처럼 청순한 컬러다. 내가 만약 결점 없이 하얀 피부의 소유자라면 주저 없이 맨 얼굴에 이 립스틱을 고를 것이다. 스모키 메이크업을 매치하면 고전적인 팜므 파탈 룩을 연출할 수도 있겠다.
CHRISTIAN DIOR 디올 어딕트 크리스탈 글로스. 87호. 가격 미정. 클러치 속에 단 하나의 립스틱만 넣어야 한다면 과감하게 선택하겠다. 언제 어디서나 어울릴 수 있는 투명 핑크 컬러의 립글로스. 보통의 립글로스보다 조금 묽고, 그 덕분에 입술은 훨씬 반짝이고 투명해진다.
ESTEE LAUDER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베리 휘즈. 3만8천원. 언제나 그렇듯 로더의 립스틱은 거친 입술을 다스릴 줄 안다. 각질이 남아 있는 입술 위에 바르더라도 즉각적으로 입술을 케어하며 특유의 차분하고 우아한 컬러를 발색한다.
VIDIVICI BY LEEKYUNGMIN 크리미터치 립스틱. 242호. 3만2천원. 보기에는 핫 핑크처럼 보이지만 크리미한 질감이 더해졌기 때문에 발랐을 때는 한 톤 다운되어 보인다.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화사함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질감이 아주 미세한 편이라 주름 사이사이까지 메워주는 것이 특징.
MAC 쉰 수프림. 풀 스피드. 2만9천원. 립스틱이라는 게 끈적여야 마땅한 물건인데, 끈적임이 전혀 없다. 그렇다고 건조하거나 입술 위에서 겉돌지도 않고, 그저 입술을 섬세하게 감싼다는 말이 정확하겠다. 네온 컬러 트렌드에 부응하는 비비드한 핑크 컬러.
CHANEL 루즈 코코 샤인 57호. 3만9천원. 샤인이란 이름을 정말 잘 지은 것이 입술에서 살살 녹는다. 반짝이면서 시어해서 거울 속에 들어갈 듯 집중하지 않더라도 쉽게 바를 수 있다. 조금은 흐트러진 듯, 자연스럽게 바르면 더 시크한 멋이 날 듯하다. 파리지엔처럼
첫댓글 메이크업 포에버 이번뉴 상품 이쁩니다 추천!
립제품넘사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