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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지어 운영 중인 공공 경기장시설은 20여 군데 안팎에 이르고 있다.
이들 경기장은 각종 국제대회를 소화해 낼 수 있는 국제규격의 경기장과 대규모 관람석, 주차장에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어 국제 무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반면 오랜 세월 인천에서 열리는 큰 대회를 감당해 온 숭의종합경기장 등 숭의스포츠타운은 시설노후화 등으로 내년 철거된 뒤 전면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의 숭의운동장과 숭의야구장은 철거 뒤 축구전용구장으로 새 탄생되며 현재 리모델링이 한창인 도원실내수영장은 시설을 정비하고 오는 9월 산뜻하게 재개장할 예정이다.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계기로 스포츠·레저 복합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의 공공경기장은 앞으로도 30곳 가량 새로 지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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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체육·문화 불모지'란 오명(汚名)은 오명(誤名)이 된지 이미 오래다.
시와 10개 군·구가 직접 지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생활체육시설 이외에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예산 지원으로 건립된 국민체육센터도 여러 곳 개관해 운영 중이거나 신설 중이다.
청소년회관,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회관, 여성복지회관 등 시가 건립해 운영하는 대다수 복지관에서는 댄스스포츠, 요가, 에어로빅, 헬스, 수영 등 다채롭고 풍성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일년 내내 시민들의 발걸음을 맞이한다.
장애인체육시설 - 적극적인 투자 이뤄져야
인천지역은 등록장애인 수만 10만명을 웃돌고 있지만 장애인체육시설은 매우 열악한 형편이다.
그나마 연수구 동춘동에 있는 인천장애인체육관이 장애인체육시설의 대표 격이랄 수 있을 정도다.
남동구 인천대공원 안에 건립돼 있는 론볼경기장도 비교적 규모있고 시설이 잘 돼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장애인체육시설이 빈약하다 보니 대다수 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체육활동을 즐기고 싶어도 맘놓고 체육을 누릴 수 있는 장소와 편의시설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현실이다.
이런 사정은 일반 장애인보다 장애인선수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는 결과를 낳고 있다.
오는 9월 경북 김천 일원에서 치러지는 제27회 전국장애인체전이 목전에 다가 왔지만 인천장애인선수단 가운데 상당수가 외지 경기연습장 등지를 전전하며 원정훈련을 고스란히 감수하고 있다.
실제로 시각장애 축구, 휠체어테니스, 실내조정, 파크골프, 볼링, 사이클, 펜싱 등 종목에서 인천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인천장애인선수들이 경기연습장 부재 탓에 서울, 경기 등 외지에서 원정훈련에 나서고 있는 처지다.
다행히 지난 5월 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앞으로 인천에서도 장애인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는 청사진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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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학교체육시설은 인천시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체육활동 공간이다.
조기축구회는 물론 동네의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학교 운동장은 어김없이 지역주민들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마당 구실을 해 준다.
과거엔 웬만한 학교마다 운동장 한 켠에 1~2면씩의 테니스 코트가 설치돼 있었지만 요즘은 보기 드문 일이 돼 버렸다.
2000년 들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특별활동교실과 급식실을 대폭 늘리는 사업이 교육인적자원부에 의해 추진되면서 학교운동장 공간을 활용해 새 건물을 증축하는 일이 다반사가 된 때문이다.
그렇지만 학교 체육시설은 축구, 농구, 배구, 족구, 조깅 등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없어선 안될 가장 친근하고 소중한 체육활동 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내고 있다.
마장초, 옥련초, 부평여고 등 상당수 학교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운동장을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으로 꾸미는 등 새로운 시대변화에 맞게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기도 하다.
인천시는 오는 2010년까지 추가로 22개 학교의 운동장을 인조잔디구장으로 바꾸는 사업을 펼칠 참이다. 다목적구장으로 변신한 학교들도 많다.
올 연말이면 문학초, 구산초, 대화초, 대헌중 등도 운동장을 인조잔디구장으로 산뜻하게 새단장을 마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학생들이 참가하는 각종 체육대회를 연중 전천후로 열 수 있도록 5개 지역교육청별로 학생체육관이 지어져 있어 학교체육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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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짧은 시간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데 생활체육광장이 효자노릇을 해 주고 있다. 전문 생활체육지도사를 파견해 과격하지 않으면서도 시민 건강에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짬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운동량이 적은 주부 등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생활체육광장을 이용할 수 있다.
/윤관옥기자·허현범 인턴기자 blog.itimes.co.kr/ok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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