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하당지구에 계신 어르신께서 오랜만에 연락이 오셨는데
마스크를 구할수가 없다고 노심초사하시더라구요.
지방쪽은 마스크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들은바있어서
제가 대신 인터넷으로 들어가서 마스크를 보는데
가격이 2달사이에 배 이상이 올랐더군요.
올해 최고의 투자처는
삼성주식도 아니고, 부동산도 아니였고
바로 마스크였다는거에 씁쓸한 웃음만 나는 실정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백신이 개발되어서
이 코로나도 메르스처럼 지나가는 질병이었길 바랍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
저는 토지투자의 기본은 필지라고 생각합니다.
지분은 사실 제대로 된 투자는 아니죠.
그런데 소액으로 할만한것도 없긴 합니다.
경매로 싸게 나오는 토지는 권리분석이 어렵고 매물 찾기도 쉽지도 않고
제대로 된 필지를 사자니 돈은 부족하고
시드머니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 수단이 지분투자이실 수 있으니..
기왕이면 제대로 된 지분투자를 하시는데 참고가 되시라는 의도에서 씁니다.
1천만원부터 시작하여 3천, 5천, 많게는 1억까지
소액의 투자금들이 갈곳을 잃고 돌고 돌다가
결국 소액으로 할 수 있는 토지투자에 몰리는일이 많습니다.
"좋은 토지를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라는 달콤한 문구에 이끌려
없는돈이라 생각하고 투자한 돈이
진짜로 없어지는거와 진배없는 일들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고명한 전문가도 아닌 저같은 일반 사람에게도
많게는 하루에 2~3껀식 소액투자로 인한 피해사례를 접하게 되는데
청운선생님같은 고명한분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상담문의가 쇄도할런지
가늠하기도 어렵네요.
소액으로 가장 많이 피해를 보는 방식은 바로 "지분투자" 방식입니다.
여기서 피해를 본다라는 의미는 "돈이 묶인다"라는 의미고
그렇게 판단하는 기준은 "팔릴 수 없는 땅을 산 경우"를 의미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C34365E5F63E71F)
지분투자의 사전적인 의미입니다.
"공유물이나 공유 재산 따위에서, 공유자 각자의 몫을 투자하는 일"
저는 지분투자 뜻을 알면서도 이 말로는 뭔소린지 모르겠네요.
쉽게 얘기하면 "지분투자=나눠 갖는 것"이겠죠.
즉, 토지에서 지분투자는 한 필지의 토지에 대해서 지분만큼 나눠갖는것입니다.
그럼 지분투자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장점: 소액으로 투자가능
단점 : 가치의 저평가
장점은 소액으로 가능하다는것입니다.
시드머니를 불릴 요량으로 시작하기 좋습니다.
근데 장점은 딱 그것뿐입니다.
단점으로는 권리행사하기 어렵고
토지에서 가장 중요한 환금성부분에서 가장 취약합니다.
가끔 공유등기 합유등기 공동등기 어쩌고하면서
팔 때 자유롭게 지분만큼만 거래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그건 그냥 하는말이고 안팔리는게 문제입니다.
단가 낮춰서 금매로 내놔도 안팔리는게 지분입니다.
지분이 제 값주고 팔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매수자가 알아서 붙는것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매수세가 붙기전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매수자가 없다면 제 값 받고 팔기가 어려운게 지분입니다.
간혹 이렇게 얘기하는곳들이 있습니다.
지분이라도 땅값은 꾸준히 오르므로 결국은 다 수익이 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5년전에 평당100만원짜리 농지가
5년만에 벌써3배가 올라서 평당 300만원이다 라고하는곳이 있는데
실제로 깊게 들어가서 보면 다 허구인 경우가 많습니다,
땅에 정해진 시세가 없다는것을 이용해서
호가로 시세만 올려놓은것뿐이지 실제로 거래는 없다는거죠.
간혹 호구가 걸릴 수야 있겠지만
그 확률은 1/100 수준의 확률이고 실제로는 매도 자체가 안됩니다.
50만원짜리가 300만원이 아니라 1억일지라도 안팔리면
그 땅은 1원의 가치도 없는거니까요.
그리고 그런곳은 지분이 아니고 필지라도 매도가 안되는게 팩트입니다.
"그럼 매수자가 붙을만한 토지는 어떤 토지인가?"
지분권자로 구성되어진 토지에 매수자가 붙기 위한
최소 조건은 바로 "도로"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DDC3C5E5F64081A)
![](https://t1.daumcdn.net/cfile/blog/99ECBC3C5E5F64081B)
여기서 말하는 도로는 농로를 말하는게 아니라
4M 이상의 건축법에서 인정하는 도로를 얘기합니다.
그런데 그건 그냥 하는말이고
현실적으로 보면 4M 폭의 도로도 부족합니다.
역지사지 입장에서 생각해보죠.
만일 내가 건축을 목적으로 땅을 매입하는데
꼴랑 4M 도로, 차가 일방통행으로만 운행해야하는 땅을 매입하실건가요?
도로는 넓을수록 좋은데
최소 2차선이상의 도로는 되야 건축하는데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저 위에 표에 맨 아래에 있는 소로2류 이상이 바로 2차선도로를 의미하는데
최소 2차선도로는 되어야
차 한대가 상가를 이용하기 위해 도로에 정차해 있더라도
왕복으로 차들이 통행에 불편없이 원활하게 운행이 가능합니다.
그런 교통상황을 만족시킬때
그 땅은 "지분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도로가 제대로 되어 있다면
토지에 건축에 대한 규제도 없어야 됩니다.
4차선도로에 접해 있더라도...
개발제한지나 농림지역, 경사가 높은 임야라면
또 건축하는데 있어서 규제가 있어서 매수자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자연녹지건, 계획관리건, 주거지건 용도는 둘째고,
건축하는데 있어서 일단 규제가 없고
도로가 제대로 접해 있는 토지라면 실제로 돈이 되었던 지분투자사례도 많습니다.
간단하게 용도별로 주거지, 자연녹지
2가지 지분투자 사례로써 어떤땅을 사야 나중에 팔리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F443E5E5F64540C)
![](https://t1.daumcdn.net/cfile/blog/99F54A3E5E5F64541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DBB3E5E5F645520)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D223E5E5F64551F)
![](https://t1.daumcdn.net/cfile/blog/9943913E5E5F64550D)
춘천의 근화동이라는 용도가 주거지인 토지입니다.
등기를 통해서 569-19번지를 확인해보면..
100평의 필지에 10평을 지분으로 가지고 계셨는데
2012년 평당가 340만원으로 10평 총 3400만원을 투자셨습니다.
이 분은 2017년 약 5년만에 평당 670만원으로 10평을 매도
총 6700만원의 투자금을 회수하셨는데요.
약 5년만에 2배정도 수익을 내신건데..
도로 상황은 2차선도로(소로2류에 접해있고)
토지이용계획서에서 확인되듯이 건축하는데에 규제가 없는 토지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FCC345E5F649F1F)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DED345E5F649F1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AD3F345E5F64A020)
이번엔 춘천의 삼천동이라는 자연녹지 토지입니다.
이 분은 2010년도 총 투자금 1500만원으로
평당 25만원에 60평 지분투자를 하신분인데요.
2018년도 약 8년만에 60평 지분을
평당 150만원씩해서 총 9천만원에 매도하셨습니다.
8년만에 약 6배정도의 수익을 내신건데요.
마찬가지지만 도로가 4차선에 접해있고
건축하는데 있어서 규제가 없는 토지임을 확인할 수 잇습니다.
지분투자하셔서 실패하신분들
지분은 무조건 안돼!! 라고 하시기전에 왜 실패했는지를 검토해보십쇼.
2차선이상의 제대로 된 도로에 접해있는지?
건축하는데 규제는 없는 토지인지?
주변에 개발흐름은 있는 토지인지?
위에 세가지를 모두 만족하는데 실패했다면 아직 실패한게 아니니 쭉 가지고 계세요.
지분, 필지 상관없이 추후 보유하시면 돈이 되는 토지일겁니다.
"내가 투자한 지분은 제대로 산 땅일까?"
가장 궁금하신부분일 겁니다.
여기저기 알아보시겠지만
땅의 가치와는 상관없이 제대로 된 권리분석을 기대하긴 어려우셨을겁니다.
친한분중에 토지권리분석을 잘하시는분이 있어서
제대로 조언을 듣는것이 최선이지만
그게 어려운경우에는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은행가서 지분을 담보로 대출받기
2. 지역 공인중개사 방문하여 물건 매도 의뢰하기
1. 은행 담보대출 확인
대부분의 지분은 대출이 실행되지 않습니다.
가끔 2금융에서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정도만 되도 좋은땅이라고 봐도 됩니다.
2금융마저도 대출안되는곳이 허다합니다.
만일 지분으로도 1금융에서 대출이 된다?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만일 대출이 실행된다면...아주~ 잘 산 땅입니다.
2. 중개사무소 매도 의뢰
지분가지고 중개사 찾아가서 매도의뢰하면...잡상인 취급받습니다.
치과랑 딱 반대입니다.
치아가 아파서 치과갈때 치료비 100만원 예상하고 가면 한 300만원 나오죠?
반대로 지분 팔려고 중개사 방문햇을시
매도가 300만원 불렀다면 중개사쪽에서 100만원으로 낮추라고 합니다.
만일 중개사에서 팔아주겠다고 발벗고 나선다? 좋은 땅 사신겁니다.
참고로 요즘은 기획부동산과 지역부동산이
연계되어 말 맞추는 경우도 많으니 그럼점 유의하시구요.
자 여기까지 지분투자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요약해드리자면..
1. 중장기까지 염두하여 투자
2. 매수세가 붙을 위치에 추천
3. 2차선이상의 도로를 추천
4. 규제가 없는 토지를 추천
이정도가 되겠네요.
만일 이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는 토지가 나왔다면
꼭 지분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외면할 필요는 없습니다.
돈 되는 지분1평이 돈 안되는 필지 10000평보다 낫거든요.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고요.
위에 내용외에 궁금하신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바에 한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럼 다들 성투하시고 더불어 코로나도 조심하세요^^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성투하세요
감사합니다~^^
이글루님도 성투하시길 기원드릴게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좋은하루 보내세요
!
감사합니다 소영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부동산에 대한 기초를 천천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기초 기본을 철저하게 그러다보면 심화단계도 곧 올겁니다 ㅎㅎ
어렵고 처음보는 내용이라 참 알아야할 것이 많구나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와우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성투하세요
지분투자도 잘 팔릴수 있는 땅을 보는 인사이트가 있어야 겠네요. 많이 배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 낼 여력이 있으면 필지투자가 답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