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골퍼들은 일반적으로,
이런저런 다양한 장비들을 구입해서 장비의 특성을
굳이 경험하고 분석해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장비는 안전제일주의로, 대중적으로 검증된 국민 채를 선택하든,
좋은 피터를 만나 한방에 자기에게 가장 적합하게 피팅된 채를 선택하든,
한번 선택한 채를 내구 연한까지 진득하게 쓰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저는 전형적인 주말 골퍼이긴 합니다만,
취미 골퍼로서는 상급자의 자부심과 그에 걸맞는 거리와 구질을 구사하고
엄격한 룰을 지키면서 소위 칠짜 스코어를 자주 기록합니다
저만의 스윙 메카닉이 정립되어 있고,
저의 스윙 메카닉은,
제가 가진 잠재적 능력치를 100% 발휘하게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나은 스윙 메카닉에 대한 아쉬움이나 탐색의 열망은 없습니다
주로, 취미 골퍼로서 저는,
약 10 년 가량 장비에 관한 탐구의 즐거움에 빠져 있었습니다
편향된, 즉 타이틀리스트 장비를 중심으로 한 탐구이긴 합니다
제가 메인으로 사용해온 타이틀리스트 913 D2 두 개와 타이틀리스트 917 D2 모두
최근 헤드에 미세한 크랙이 발생하여 계속 사용하기에는 적당치 않아서
TSi 드라이버의 출시를 학수고대했는데, 11 월 12일 출시 되었더군요
우선 TSi 2, TSi 3 모델이 텐세이 블루 샤프트와 투어 에이디 HD 샤프트가 장착되어 출시되었는데
골*존마켓에 가서 시타해본 결과 TSi 2가 저에게 더 적합한 듯했습니다
헤드를 선택한 후 샤프트를 선택했는데, 투어 에이디 샤프트에 대한 편애 때문에
투어 에이디 HD 샤프트를 선택했습니다
장비병이 깊은 골퍼들이 공통적으로 그러하듯,
저도 그 동안 메인 혹은 서브로 써왔던 샤프트가 20 여 종인데, 그 중 10 여 개의 샤프트는
아직도 메인 혹은 서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 드라이버를 산 후 이틀에 걸쳐
TSi 2헤드와 913 D2 헤드를 현재 주로 사용하고 있는 샤프트들에 번갈아 끼워서 시타했습니다
시타에 사용한 샤프트들은 최근까지 긴 기간 혹은 짧은 기간 메인으로 사용한 샤프트들입니다
투어 에이디 BB 6S, 투어 에이디 BB 5S, 투어 에이디 Z9003 6S, 투어 에이디 HD 5S,
투어 에이디 XC 5S, 쿠로카게 XM 6S, 바실레우스 베타 6S, 텐세이 오렌지 프로 6S입니다
시타해본 샤프트들 모두 다 TSi 2 헤드와 궁합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적합도와 주관적인 느낌에 의존해서 굳이 세 샤프트를 고르자면
단연 투어 에이디 HD 샤프트, 투어 에이디 XC 샤프트, 투어 에이디 BB 샤프트를 꼽습니다
투어 에이디 샤프트 시리즈는 다 우수한 샤프트들이지만,
저는 상대적으로 투어 에이디 MJ, 투어 에이디 TP 등 몇몇 시리즈는 평작으로 평가합니다만,
투어 에이디 BB는 많는 골퍼들로부터 명작으로 평가받았고 저와도 궁합이 너무 잘 맞는 샤프트입니다
작년에 투어 에이디 BB 샤프트를 개선한 ( modernization of TOUR AD BB shaft) 샤프트인
투어 에이디 XC 샤프트가 출시되었길래 바로 구입해서 투어 에이디 BB 샤프트와 번갈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투어 에이디 XC 샤프트, 투어 에이디 HD 샤프트, 투어 에이디 BB 샤프트는,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 헤드의 완강하고 강인한 완력을 그만큼 강인한 완력으로
한 점 흐트러짐 없이 맞받아 쳐줍니다. 가히 드라이버 헤드와 샤프트의 환상의 합이라 할만합니다
장비병이 심한 저로서도, 타이틀리스트 TSi 드라이버 헤드와 투어 에이디 HD 샤프트 혹은
투어 에이디 XC 샤프트가 결합된 드라이버라면, 제가 가진 잠재적 능력치를 한 점 남김없이
다 발현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성급한 판단이지만, 타이틀리스트를 오래 사용해온,
소위 타이틀빠들 중 헤드 스피드가 최소한 100 마일 이상인 골퍼들에게는
타이틀리스트 TSi 헤드와 투어 에이디 XC 샤프트 혹은 투어 에이디 HD 샤프트가 결합된 드라이버가
오랫 동안 궁극의 드라이버로 사랑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혹시나 해서, 저는 타이틀리스트사로부터 맹물 한 잔 얻어 먹은 적도 없고,
시제품 시타 행사에 초대 받은 적도 없습니다)
골싱의 제 아이디가 해킹의 위험에 노출되었다는 메시지를 받고
골싱에서 탈퇴한 후 생업에 쫓기다 보니 벌써 10 개월 가량 흐른 듯합니다
재가입 후 가입 인사를 올리면서, 겸사겸사 장비 타령을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저도 재가입하면서 닉을 바꾸려 했는데
과거 글이 그대로 검색되길래, 탈퇴 전 닉인 클리프행어를 그대로 씁니다
탈퇴하고 재가입하면, 탈퇴 전의 글들은 검색이 안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물푸레님 반갑습니다, 탐구열이 높아서 이미 싱글 반열에 오르셨을 겁니다
이번 드라이버가 좋은 모양이네요 저는 요새 핑이 눈에 들어오던데요
암튼 오랜만입니다!
핑 G410, G 425는 거리, 방향 모두 좋은, 물건이던데요
그런데, 타감이 약간 텁텁한 것은 견딜만한데
딱 마음에 안드는 것이 치기가 너무 쉽고 편하다는 것이더군요^^
이번 타틀 TSi 드랍은 종전 드라이버와는 DNA가 다른 드라이버인 듯합니다
반갑습니다,
호간님과는, 베는 스윙이 같은 듯 다른 듯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클리프행어 저도 410쳐보고 감이 별로라 g400으로 사용합니다 타감이 이게 더 좋아요
스윙은 저도 사부에게 조금 손을 보았어요 언젠가 이야기 해볼 날이 있겠죠
@헐크호간 이미 좋은 스윙을 갖고 계시니 미세 조정 정도겠지요
저도 미세 조정을 해보았다가 다시 돌아가곤 합니다
제 골메들도 핑 410, 425를 꽤 많이 치고 있어서
가끔 필드에서 410과 425를 시타해봅니다
치기 쉽고 거리도 많이 나는데, 2% 부족한 게 감성적인 부분이더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육자로님의 좋은 글들을 정독하겠습니다
행어님 다시 오셔서 반갑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골프의 또다른 재미인 장비에 대한 좋은글 감사합니다. 풍성한 대리 만족 식탁이네요.
감사합니다,
장비에 관한 좋은 정보 서로 공유하십시다
bb 6s 명품이지요.
나날이 줄어가는 연습량과 편하게 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빼놓기는 했습니다만 몇주 전 다시 장착해서 쳐봐도 초반 5~6홀은 잘 잡아주면서 때리는 만큼 날아가더군요.
BB 6S의 진가를 알아보는 골퍼를 만나다니, 반갑습니다
BB5S가 토크와 CPM이 BB6S에 비해 약간 못하지만,
실제 쳐보니 치기는 훨 편하고 성능은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타구음이 BB6S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은 있더군요
BB 샤프트를 개선한 버전인 XC 샤프트가 있으니
XC 샤프트의 지름신을 맞이 해보시길...^^
펜데믹으로 모든 게 깝깝하고 답답한 지금 시절에 이렇게 클리프행어님을 다시 뵙게되니 반가운 그 마음을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소위 장비병이라고 하는 것은 골프에 대한 대단한 열정이 수반되지 않으면 걸리기 어려운 병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행어님은 골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게 있으신 분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뉴트리노 선배님, 반갑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건강히 잘 계시지요?
저는 늘 다람쥐 쳇바퀴 돌듯 평온한 일상을 보냅니다
이렇게나마 안부를 여쭙게되니 너무 반갑습니다
골프에 대한 열정이라면 뉴트리노선배님을 따라 갈 수 없지요
흐미
반가브요
오랫만에 입성하시더니
장비전문가 삘을 풍기시네요 ㅎ
게시판이 활발해지겠어요
스윙 이야기는 이제 소진되불고,
장비빨로 우째 해보려고...ㅎㅎ
언제싱글님, 인제 싱글되셨지요?
오랫만에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
백팔타님의 타틀 mb 아연은 여전히
동반자들 깝데기를 벗기고 있을 테지요^^
@클리프행어 캐디피 정도 벌고 있습니다. ㅎㅎ
아주 오래 기다렸습니다, 다시 행어님의 빼어난 필력에 푹 빠져볼 생각에 벌써 흥분됩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송감독님도 볼이 일취월장 싱글을 치시지요?
필력이라시니, 졸필의 손이 오그라집니다^^
아니?
이 분이 그 분 맞으신거죠?
혹여 이 분이 그 분 아닌 다른 분이시더라도 반가운 닉을 보니 첫사랑이 다시 앞에, 그것도 늙지않은 얼굴로 나타난것처럼 디립다 반갑습니다~^^ㅎㅎ
집 나간 탕자 맞이하듯,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잊었노라 할까봐,
간간히 안부 전화는 드렸습니다만,
예서 다시 보니 넘넘 반갑습니다
저도 bb6x 사용중입니다. 이것저것 써봐도 이것만한게 없네요 아직까진 ㅠ
BB6X라면 상당한 완력이 뒷받침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주로 7X 샤프트를 쓰다가 2012년 출시된
타틀 913에 BB6S를 장착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쓰는 순간 바로 명품이라는 감탄이 나오더군요
여러 PGA 투어 프로들에게 비교적 최근까지 사랑받은 샤프트이기도 하고,
그라파이트 디자인사에서 출시한 드랍 샤프트 중 네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이라고 하더군요
작년에 출시된 투어 에이디 XC 샤프트가 BB샤프트를 개선한 버전이어서 기존의 BB를 대체할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