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았던 2019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정규시즌 우승 스토리 정리.jpg (스압주의)

[Doosan Bears]

ㅁㅂ


2020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통합우승으로 충전된 두뽕을 마지막까지 누려보려는 몸부림...^^..으로
다시 한 번 미라클이라는 수식어를 몸소 증명했던 2019년 두산베어스의 기적같은 우승 여정을 정리해보려고 함


18시즌 압도적인 경기 차로 정규우승을 했던 두산베어스...
ㅎ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17년에 이어서 또 한번 콩을 먹게 된다.. 그 이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중심 선수이던 양의지 선수가 FA계약을 통해 타 팀으로 이적하고 멘탈이 탈탈 털려버린 팬들,,,
처음으로 주전 포수를 맡게된 박세혁에 대한 불신과 대한민국 최고의 포수이자 중심 타선이었던 선수를 잃은 두산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런저런 걱정 속에서 시작된 2019 정규시즌

초반에는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는듯 했으나,

18시즌 KBO 다승왕을 차지했던 후랭코프의 부진이 찾아왔고 동시에 팀타격이 2할 7푼 대로 떨어지며 순위가 떨어지게 된다.
2선발이 무너지고, 4번 5번 타자의 부진, 그 외에도 힘없는 타선들, 주전 선수의 부상 등으로 경기력이 바닥을 찍고
1위 팀과의 경기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감독은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 18시즌 코시부터 멘탈이 나가있던 팬들은
부진에 빠진 특정 선수만을 기용하는 것에 불만을 표시하며 분위기가 더욱 안좋아졌다.

전반기가 다운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되고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후 시작된 후반기.

전반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를 이어간다.

8/15일 기준으로 9경기차까지 벌어졌던 1위 팀과의 승차를 0.5경기차까지 벌어졌던 9/26일.
약 한달 반만에 8.5경기차를 따라 잡았다.

하지만 이 기간이 순조로웠던 것도 아니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후 상승세이던 두산이 멈칫한다.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해진 시기에 9월 3일 경기 패배 후 4일 연속 우천 취소, 9월 8일 경기 패배, 그 다음 경기인 9월 10일 우천 취소, 9월 11일 패배하면서 우취의 반복 & 연패로 인해 다시 분위기가 침체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예정되어 있던 9월 19일 SK와의 더블헤더 경기를 앞두고 9월에 3승 6패를 기록하며 2위 경쟁을 위해선 더블헤더에서 2경기 모두 승리해야했던 상황.
2경기 모두 진다면 4위까지도 내려갈 수 있었고 팬들은 모두 한경기라도 이기길 바라고 있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후랭코프 선발로 승리를 가져왔지만 불펜 소모가 커서 2차전이 걱정되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극적으로 올해 첫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어린 투수 이영하가 완투승을 거두며 2경기 모두 잡게 된다.

9월 27일 SK vs 삼성의 경기에서 SK가 이기면서 한 경기 차가 유지되고
9월 28일 두산 vs 한화, SK vs 삼성의 경기에서 두산과 삼성 모두 이겨야만 두산이 1위로 갈 수 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9월 28일,
같은 시간에 두 경기가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된다.

5회말까지 6점차로 리드하며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삼성 측도 3점차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한 한화가 무섭게 추격하기 시작했고

결국 이동훈의 2타점 적시타로 8회 초 동점이 된다.

비슷한 시각, 대구

솔로포가 터지며 대구에서도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 시각 잠실에서는

10회 말 정수빈이 출루하며 1사 2루 상황
안타 하나면 경기가 끝나게 된다.

다시 그 시각 대구,

이학주의 끝내기 투런포가 터지면서

삼성이 승리를 가져간다.

이학주의 홈런이 터지고 대구 경기를 중계로 지켜보고 있던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급기야 잠실에서 이학주의 응원가가 울려퍼지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졌다.
잠실 1루 전체가 술렁거렸고 극도로 흥분된 상태였다.

그 와중에 정수빈의 도루 성공으로 더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한화측에서 만루책을 쓰며 허경민과 페르난데스가 고의사구로 걸어나가면서 만루가 채워진다.
(이 모든 일이 영화처럼 정말 빠르고 급박하게 일어났다.)

다음 타석은 올해 유독 병살을 많이 쳤던 박건우.
병살이면 이닝이 끝나는 상황

하지만 안타를 만들어내며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고 결국 두산은 1위에 올라간다.
(이 날 경기 끝나고 두산팬들은 이학주 응원가를 부르며 경기장을 나감)

9월 29일 경기에도 순위가 똑같이 유지되고

10월 1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로 순위가 결정된다.

NC가 선취점을 뽑으며 2:0으로 앞서갔고
두산의 타자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겨우 2:1로 만들었지만
만루 무득점 등 공격은 계속 답답하게 이어졌고 겨우겨우 2:2 동점을 만든다.

하지만 다시 상대 측의 무서운 공격력으로 5:2까지 벌어졌고 8회 초가 끝나고 두산 응원석은 정말 말 그대로 고요해졌다. 이렇게 정규 우승과 멀어지는 듯 했지만,

약속의 8회,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로 5:4까지 쫓아가고

백업 선수였던 김인태의 프로 첫 3루타로 결국 동점을 만든다.

9회 말

대타로 들어온 만년 유망주 백업 국해성의 2루타가 터진다.

안타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박세혁.
올해의 처음으로 주전 포수를 맡으면서 가장 큰 변수였지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박세혁, 하지만 이 날 중요한 경기에 부담이 컸는지 어이없는 실책을 하기도 하며 점수를 잃은 원인이기도 했다.

초구가 들어오고,
박세혁은 그대로 초구를 받아때리며 끝내기 안타로 자기 손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다.

최초로 공동 1위 상대전적으로 우승
최초로 80승 선착이 아닌 팀의 우승
최초의 끝내기 정규우승
최다게임차 정규시즌 뒤집기 우승

우려와 의심 속에서 시작했던 2019시즌,

정말 기적같았던 두산베어스의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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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1995
또 하나의 믿기 힘든 스토리가 완성됩니다!
불가능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모두가 기적이라고 부르는 이 이야기는
베어스에게 오늘이 그저 또 하나의 역사로 기록됩니다.

122일을 기다린 뚝심
9경기차를 뒤집은 미라클

이 팀을 두산베어스라 쓰고 챔피언이라 읽습니다!!

두산 베어스, 그대의 이름 챔피언!
2019년 정규시즌 챔피언 두산 베어스입니다.

- 정규시즌 우승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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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youtu.be/lv2G655GPt4

[242526]

ㄹㅇ ㅠㅠㅠ 11승 1무 1패 도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절다 못잊을 시즌이야 진짜...

[반박머신]

두산은 두산이다... 싶었음 매년 상위권 유지하는 것도 대단하고 신인 잘 발굴하는 것도 대단함 부럽다...

[아아아ㅏ아아악]

정규 ㄹㅇ 오졌음 보다가 소리질렀잔아
그리고 ㅅㅂ 2019 코시 노잼이라는 새끼는 코시 제대로 안본게 분명함

[66.박치국]

미라클 두산 ㅠㅠ 드라마도 이렇게 쓰면 욕먹음

[Cambcamb]

캬...콩 2번먹고 올해는 글렀다고 생각한 19년 ㅜㅜㅜ하ㅜㅜㅜㅜ진짜 감동그자체였음 ㅜㅜ

[조말복]

미라클 두산,,,

[나는야 오수부인]

이맛에 두팬한다

[바우동자]

올해도 믿는다 두산

[BBH:앙글왕자]

정규우승 코시우승 다 현장에서 봐서 더 감동ㅠㅠㅠㅠㅜㅠㅠ

[김호준]

하 미라클두 격하게 사랑한다ㅠㅠㅠ

[플렉센]

나 두사모는 아닌데 울었다

[플렉센]

어흑 다시 보러가야지 눈물나네

[플렉센]

아니에요 아무튼 아님

[포도 뇸]

두 시즌 콩먹고도 전반기 하는거 보고 정신 못 차렸네 했는데 제발 2위만 하라고 했더니 9게임 뒤집어 챔피언 먹어버린 두산아 ㅠㅠ

[황튀김]

나 진짜 ... 존나 울었음 ㅠㅠㅠㅠ 작년에 진짜 야구 힘들었는데

[황튀김]

아 또 눈물 나 미친 ㅜ

[김서한]

0928 1001 다 직관하고 코시 다 직관한 거 진심 잘한 듯 ㅋㅋㅋㅋㅋㅋㅋ 두산 사랑해 ㅠㅠ 1001 진심 울먹이면서 봄 ㅋㅋㅋㅋㅋ 0928 콜도 못 잊어!! 새로운 가을의 기적!! 2019년 9월 28일! 두산베어스가 선두를 탈환합니다!!

[두산베어스 박세혁]

아 존나 눈물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생각해도 2019년은 진짜 꿈같았어

[정윤오라구요]

갓산갓산 ㅜㅜㅜㅜ

[상탄소년단]

나 또 우네,,,,,, 두산 사랑혀,,

[내 자랑 수고했어]

그저 미라클 ㅠㅠㅠㅠ 두산 진짜진짜 사랑해 ㅜㅜ〰️🤍🤍🤍〰️

[위드철우]

ㄹㅇ 0928 1001 내 인생경기,,,

[웅낭냉]

928경기 직관갔었음 ㅠㅠㅠㅠㅠㅠ이길 줄 몰랐는데 ㄹㅇ... 쩔었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ㅜㅠ 1001때는 티비로 보다가 티비 앞에서 절한채로 울었어

[아기치타야 사랑해]

0928 1001 둘다 직관이었는데 ㅠㅠ 다시보니 감동이네 ㅠㅠ

[loveisblind]

최고,,,💖

[see the blue]

내가 9월 28일 10월 1일 둘 다 저 자리에 있었다고 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저 날들 잊지 못해 어떻게든 직관간 게 2019년에 제일 잘한 일임

[먹산]

따흑 시바 개두산

[리헨즈]

최 강 두 산 (>︿<｡)

[圓佑]

미라클 두산 💗

[나이드니삭신이쑤셔]

난 너무 떨려서 못보다가 ㅋㅋㅋㅋ코시 마지막경기가 동생 생일이라 가족 외식하고 있었는데 식당에서 두산 키움 코시 4차전 틀어주길래 귀막다가 먹으면서 듣다가 배영수 나올때 티비앞에가서 보다가ㅋㅋㅋㅋ 완전 나이먹고 식당에서 돌아다니는 애됨 ㅋㅋㅋ

[(민윤기)]

두산 ( o̴̶̷̥᷅⌓o̴̶̷᷄ )

[10_박세혁]

미라클두 💙💙💙💙💙💙💙💙💙

[별자리운세]

부상없이 올해도 우승하자!!! 최강두산!

[리얼동호]

최강두산 나의 영원한 베어스💙

[빠쎄혁]

나 두경기 다 직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해서 울어봤다 두산넘들 올해도 그거 해보자ㅜㅜㅜㅜ💙

[Black Ocean]

우리두 💙💙💙💙 사랑해 ㅠㅠ 직관 진짜 못잊어 ㅠㅠㅠㅠㅠ 평생 기억할거야

[생각을 비우자]

두산 사랑해 ㅠㅠ

[정수뷘]

개두산 사랑한다,,

[카이(김종인)]

1001 절대 못잊는다 진짜 ㅜㅜ 미라클두산 사랑해

[지복합성]

미🐻라🐻클🐻두

[이 기상과 이 마음으로]

미라클두산ㅜㅜㅜㅜㅜㅜㅜ 진짜 9월 말부터 1001까지 절대 못잊음 수능 한 달 앞두고도 야구 본거 절대 후회안해 사랑해 두산.....백업이었던 인태랑 해성이가 중요한 역할 해줘서 더 찡하고 무엇보다 저 경기 끝낸게 박세혁이라 더 기적같아ㅜㅜㅜㅜㅠㅠ진짜 2018년 후반기엔 이기고 있어도 이길 것 같지 않은 기분 들었는데 2019년은 지고있어도 질 것 같은 기분이 안들더라 두산 사랑한다....

[이 기상과 이 마음으로]

인태 3루타랑 구캐 2루타랑....건우 세혁이 끝내기 영하 완투는 진짜 아 다시 생각해도 존나 뭉클해ㅠㅜㅜ

[이 기상과 이 마음으로]

드라마도 이렇게 쓰면 욕 먹는다..,,,, 코시 삼푼 치던 건우가 끝내기로 1등 탈환+백업생활 하다가 첫 주전 뛰고 그 날 실수 많이 한 포수가 끝내기로 정규우승 확정ㅜㅜㅜㅜㅠㅠㅜㅜ

[이 기상과 이 마음으로]

두산 사랑해 미라클두 올해도 우승하자ㅜㅜ💙

[동원이가 이모 맘속에 진이야]

여기 두사모들 진짜많네ㅠㅠ 난 라이트라ㅠㅠㅠ

[동원이가 이모 맘속에 진이야]

1001 내 인생경기ㅠㅠ 진짜ㅠㅠㅠ 직관가길 잘했다ㅠㅠㅠ

[길위의 천사들]

두산팬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올해는 유독 아니.. 작년은 유독 미라클두산이라는 말이 너무 잘 어울렸음.. 코시도 을매나 재밌었게요 코시에서 끝내기를 그러케 많이 보다니

[대한댜니]

키야 오랜만에 두뽕찬다ㅠㅠㅠㅠ내가 두산을 좋아하는 이유지 미라클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