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1976년
새해엔 무엇이 달라지나
게재일 : 1976년 01월 01일 [2면] 글자수 : 2975자 |
76년부터 여러 가지 제도와 절차가 바뀐다. 또 가격과 요금도 많이 오른다. 우선 소득세의 부양 가족 공제가 월 1인 5천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되어 소득세 부담이 약간씩 주는 대신 집을 짓는데 더 많은 주택 채권을 사야한다. 철도 화물 요금은 l일부터 35% 인상됐고 학교 공납금도 약 30% 정도 오를 예정이다. 물가 안정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어 모든 독과점 품목은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호적 사무 가정 법원 이관|민사 사건 소가 기준 인상>대법원 ▲호적 사무의 가정법원 이관=민사법원에 내던 호적 정정·정리, 재외국민의 취적, 외국인의 국내 고아 입양 등 제반 관계 서류를 가정 법원에 제출. ▲호적법 위반자에 대한 벌칙 강화=각기 다르던 출생·사망·친자인지·취적 신고의 기간을 1개월로 일원화, 신고 불 이행자에 대한 과태료를 3백∼3천원에서 1만∼10만원으로 인상. ▲민사 사건의 소가 기준 인상=단독 사건과 합의부 사건의 분리 기준을 현행 소가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인상. 소액 사건의 소가를 20만원 이하에서 30만원 이하로 인상. <물가 안정 공정거래법 발효>경제기획원 ▲물가 안정 및 공정거래법에 관한 법률 발효=2∼3월께 시행령이 마련 되는대로 ①독과점 사업자는 그 품목의 가격을 신고해야 하고 ②사업자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원가 자료 등 관계 자료 제출 의무를 지게됨. <주민등록 등·초본|수수료 대폭 인상>내무부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수수료 1백50% 인상=1통 20원에서 50원으로 인상되며 주민증 재발급은 5백원의 수수료. ▲행정서사허가제 실시=행정서사 개업을 종전의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변경. ▲토지면적단위 「미터」법으로 개정=토지대장 등의 평 단위 면적을 ㎡단위로. <소득 세액 줄어들어>재무부 ▲소득세 인상=부양가족 공제가 월 1인당 5천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되어 소득세 부담이 약간씩 준다. <농지에는 식량 작물만>농수산부 ▲농지정책=논과 경사 15%(약8도)미만의 밭에는 식량 작물 이외의 다년생 식물은 재배하지 못한다. 절대 농지를 공장 부지 등 타 목적으로 전용할 때는 국무회의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또 전용 농지만큼 별도로 농지를 조성하거나 그 비용을 납부해야 한다. 야산 개발의 경우 지금까지 불허했던 10ha 미만의 개간도 76년부터는 도지사의 허가를 받으면 가능. <대학 졸업 논문제 실시되고|초등교원에 보전 수당 지급>문교부 ▲대학 졸업 논문제=76학년도 졸업 예정자들부터 졸업 논문에 합격해야 학사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학습 참고서 심사제=학습 참고서 출판업자를 회원으로 한 사단법인체를 설립하고 법인 체 안에 각계 인사·공무원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내용 가격 등을 사전에 심사·통과된 것에 한해 각급 학교에서 쓰도록 한다. ▲초등 교원에 보전 수당 지급=국·공립 국교교사들의 처우를 중등 교원과 비슷하게 올려 주기 위해 매일 8천원씩의 수당을 지급. ▲각급 학교 공납금·등록금 인상=중·고교 공납금은 50%, 대학등록금은 30% 이상 인상될 것으로 예상. <건축 허가 절차|건설사에 넘겨>건설부 ▲건축 허가 절차 간소화=①집을 지으려는 건축주는 건축사에게 설계·감리·허가·준공검사 등 일체의 무를 위탁. 건축주가 허가 관청에 출입할 필요 없고 허가 공무담당공무원 외 누구도 출입을 금. 건축사가 받는 수수료는 총 공사비의 3%인 설계비와 2%인 감리비. ※단 1월부터 6월까지 전주·수원·진주 3개 도시에만 시험 실시하고 7월부터 전국 확대 실시. ②건축물의 대 수선 또는 중요 변경을 하고자 할 때 시장 또는 군수의 허가를 받도록 했으나 새해부터는 3평 이하의 경미한 것과 간막이·벽의 위치 변경과 같이 구조상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설계 변경을 허가 없이 행할 수 있다. ▲주택채권 첨가 대상 확대=50평 미만의 주택 건축 허가 때 면제되던 것이 25평으로 하한선이 낮아져 23∼50평까지 집 건축 때도 첨가소화. 25평부터 30평까지는 평당 1천원, 30∼40평 미만은 평당 3천원, 40∼50평 미만은 평당 5천원 어치를 사야 한다. <수출입 허가 요건을 강화>상공부 ▲무역 거래법 시행령 개정 추진=①수출입업 허가 요건을 발행 자본금 또는 예금 잔고 1천만원에서 5천만원, 수출 신용장 3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강화 ②수출입업 자격 유지 요건은 년간 수출 50「달러」에서 76년 70만「달러」, 77년 1백만 「달러」로 강화 ③수입 자격 요건은 30만「달러」에서 l백만「달러」로, 「오퍼」업 자격 유지 요건은 년간 발발행 금액 3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보건 연구원 설립>보사부 ▲보건 개발 연구원 1월 1일 설립=앞으로 5년간 농·어촌·공장지대·도시빈민촌·광산지대 등에서 시범 사업을 편 후 지역 특수성에 맞는 의료 시혜 방안을 연구, 정부 시책에 반영. ▲개정 식품 위생법과 그 시행령 및 시행 규칙이 1월 1일부터 발효=이 법에 따라 식품 접객업소는 종전 6개 업종에서 10개 업종으로 늘어난다. <항공 요금 인상|철도 화물료도>교통부 ▲요금 인상=국내선 항공료 25%및 철도 화물 운송료 35% 인상. ▲차량 검사기간 연장=자가용 승용차에 한해 검사기간을 1년에서 2년 연장. <국제 우편 요금 36∼70% 올라>체신부 ▲요금 인상
①국제 우편료 36∼70%
②등기·속달·소포 등 12개 우편물의 수수료 1백%
③우편 및 전보 특사 취급료 5백67%.
▲우편 엽서 규격 변경=국제 규격으로(최소 90×1백40㎜, 최대 1백5×1백50)
▲등기 및 소포 우편물 전송료 징수제=폐지(이상 1윌1일 시행)
▲서울 시내 6개 전화국 국번 3자리로 변경=7월께부터 용산국은 792·794·790번, 남대문국 776·777번, 여의도국 782·780번으로, 오류국(612), 혜화국(762), 화곡국(602) 등 3개 전화국은 년말께 개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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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를 인수 체신부
게재일 : 1976년 01월 06일 [7면] 글자수 : 410자 |
체신부는 서울남산종합전파주식회사(대표 정환옥)와 지난달 30일 서울의「남산타워」를 19억4천5백만원에 계약, 이달15일까지 관리권을 인수하게 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체신부당국자는「남산타워」는 전망대로 사용하기에는 많은 문젯점이있고 전파송신업무만으로는 업자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는 결과가 돼 체신부에서 인수, 관리하기로 된 것이라고 밝히고 75년도 체신부추경예산엔 13억원만이 책정돼 있어 나머지 6억4천5백만원은 76년추경예산에서 반영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산종합전파주식회사측은 그 동안 총 공사비가 16여억원이 투입됐고 물가상승율과 이자등을 포함해 23억원은 받아야 되는데 감정원의 감정가격에 따른 것이었으므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남산타워」는 69년12월에 착공, 76년2월말 완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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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계에 취미지 「붐」
게재일 : 1976년 02월 10일 [4면] 글자수 : 1991자 |
낚시·등산·「골프」등 수년래 활발해진 「레저·붐」을 타고 잡지계에서도 이런 부문의취미지물이 늘고 있다. 『월간 음악』『낚시 춘추』『바둑』 등이 5 ∼6년간 꾸준히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가 하면 지난 한햇동안 『일심서예』 『모던·테니스』『영상』 등 10여종의 새로운 취미지가 창간 됐다. 한국 잡지 협회 (회장 최원식·한국 구교 출판사 사장)의 집계에 의하면 현재 우리 나라에서 출간되고 있는 정기 간행물은 2백55개 사의 2백72종. 이중에는 일반 독자를 상대로 한 일반 잡지를 내는 정회원 1백57개 사와 사보 등 특수한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회원 98개 사가 포함된다. 그러나 현재 잡지 협회가 회원들의 임의 신고를 받고 있기 때문에 출판되고 있는 모든 잡지를 포함하고 있다고는 보기 어렵다. 여하튼 2백70여종의 정기 간행물 중 취미지가 30여종. 종류를 살펴보면 『영화 잡지』『골프 춘추』『모던·테니스』『분재수석』『산』『바둑』『서예』『월간 FM』『수필 문학』『스포츠 한국』『원예』『팝·월드』 등. 이밖에도 우표 수집을 다루는 『체성』, 화폐 수집에 관한 『화폐』, 노인들의 공통된 화제를 담은 『푸른 인생』 등 특수한 것들도 눈에 뛴다. 그러나 이들 취미지의 문젯점들은 하나 같이 고정 독자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 지난 한햇 동안 35개 잡지가 창간됐으며 그중 『기도』『영상』 등 10여개를 취미지가 차지하고 있는 반면, 폐간된 23개지 가운데에도 『불교 사상』『배구계』 『스포츠 생활』『멋』『현대농예』 등 여러 취미지가 섞여 있는 사실이 그 어려움을 반영한다. 특히 『현대 농예』는 75년에 창간되었다가 한해를 넘기지 못하고 폐간됐는데 이런 잡지들은 이의에도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취미지의 발행 붓수들은 대개가 1만부 미만. 『월간 중앙』 『세대』 『신동아』 등 종합잡지에 비하면 절반 이하의 숫자다. 분재와 수석 그리고 오염된 문명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데 뜻을 둔다는 격월간 『분재 수석』은 창간 만 3년을 맞는데 7천부를 찍는다고 한다. 바둑 잡지로는 한국 기원에서 내는 『바둑』과 지난해 새로 독립해 나온 대한 기원에서 내는 『기도』가 팽팽히 맞서 있는데 『바둑』은 비교적 전문적인 내용으로, 『기도』는 초보적인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작곡가 김수현씨가 발행·편집을 맡고 있는『월간 음악』은 6년째 자리를 굳히고 발간 1주년부터는 월간 음악상을 제정하는 등 음악 전문가와 애호가를 위한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발행 붓수는 약 6천부. 이중 2백∼3백부는 외국에 있는 한국 음악 학도들에게로 나간다는 발행인 김수현씨의 말이다. 한편 지난해 연말을 기해서 『한국 미술』과 『한국 연극』이 출간돼서 전문인·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은다. 한국 미술 협회와 연극 협회에서 각각 출간된 이 책들은 우선 전문지의 성격을 띠고 있으나 전문지·취미지가 제대로 발간되고 있지 않은 현실에선 일반 애호가들의 지도 역할도 함께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미술』은 특히 일반에게서 난해한 것으로 거리감을 주어온 현대 미술의 이해를 돕도록 하겠다고 『푸른 인생』 (발행인 하일우)은 노인들을 위한 동인지 성격의 취미 잡지로 노인의 건강·복지 문제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제호가 암시하듯이 노인들의 만년 청춘을 구가하는 것을 「모토」로한 잡지인데, 실상 편집을 보면 「아이디어」나 편집 기술의 면에선 허술한 인상도 없지 않다. 기획에 따라서는 취미지의 새로운 분야로 각광을 받음직도 하지만 기획 불비가 눈에 두드러진다. 필자의 개발과 건강 관리 등에 더 많은 성의를 기울여야 할 듯. 그 목차를 일별 하면 『인생이란?』 『불로 장수 비결』등이 눈에 띌 만큼 아직은 수준에 있어서 본격 취미지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취미지의 발전은 무엇보다도 올바른 취미 생활을 전제로 하는 것. 잡지 협회의 김대석씨는 『아직은 한국의 잡지들이 종합지에서 크게 전문화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요즘 같이 취미가 일종의 유행이 되는 상태를 벗어나야 제대로 취미 생활·취미지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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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연창립우표
게재일 : 1976년 02월 10일 [8면] 글자수 : 55자 |
체신부는 10일 과학의발전상등을 도안한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창립10주년기념우표 20원짜리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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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안내 가두배부 금지|체신부, 우편법위반으로 고발키로
게재일 : 1976년 02월 27일 [7면] 글자수 : 372자 |
체신부는 27일 지금까지 묵인해온 각종 영업안내장등의 가두배부와 신문삽입광고문배부를 3월16일부터 단속, 우편법위반혐의로 사직당국에 고발키로 했다. 당국은 신문배달원을 통해 광고문을 전달하는 행위, 길거리에서 영업안내문·개업인사장등을 배포하는 행위는 우편법제2조 1·2항(경영주체및 사업독점)에 위배되며 정부독점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 광고우편제도를 이용토록했다. 우편법2조를 어겼을 경우 3년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돼있다. 우편광고제도는 신청인이 관할 우체국에 영업안내문등의 전달을 신청하면 희망에 따라 집집마다 또는 각업종별로 안내장을 배달해주는 것으로 1㎏까지 3백원이며 5백g이 초과할때마다 1백50원씩 가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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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발명 백년기념
게재일 : 1976년 03월 11일 [6면] 글자수 : 106자 |
체신부는 10일 전화 발명 1백주년을 맞아 전화기 모형과 지구를 도안으로 한 20원 짜리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전화는 1876년3월10일 미국인「알렉산더·그레이엄·벨」에 의해 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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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의 날 기념 20원권 우표발행
게재일 : 1976년 04월 02일 [6면] 글자수 : 36자 |
체신부는 3일 「예비군의 날」 기념우표 (20원짜리)를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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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엔조다로」유적 체신부서 기념우표
게재일 : 1976년 05월 01일 [6면] 글자수 : 73자 |
체신부는 세계적인 보존운동이 벌어지고있는 「파키스탄」최고(최고)의 성벽도시「모엔조다로」 유적보호특별우표(20원짜리)를 1일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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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걸음질 치는 「우편물 신속배달」|낙도·벽지 유치교부제 더늘어나
게재일 : 1976년 05월 04일 [7면] 글자수 : 993자 |
전국 60시간 이내 배달 목표인 우편물이 아직도 산골 벽지와 도시지방은 1주일, 늦을땐 1개월씩이나 걸려 배달되고 있다. 이는 아직도 교통이 블편하여 배달하기 어려운 지역에는 배달우체국이나 일정한 장소로 시민이 가서 우편물을 찾아가는 유치교부제(유치교부제·우편법시행령 42조)등이 시행되고 있기때문이다. 또 섬지방엔 주민들 중에서 선정된 인부에게 체신부가 수당(평균1개월 1만원)을 주고 배달을 부탁하는 청부(청부) 집배원들이 배달해 주고 있기때문이다. 이와같은 낙후된 우편배달 제도는 10년동안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있어 66년 전국에 3백47개이던 유치교부지가 76년현재 거의 갑절이되는 5백54개소, 청부구(구)는 66년에 2백67개소에서 4백61개로 늘어났다. 이는 75년 12윌현재 전국 우편 집배구수 9천4백1개소에비해 유치교부지는 6%, 청부구는 5%가 된다. 유치교부지는 67년에 1백4개가 줄어 2백43개가 됐으나 69년부터 다시 늘려 71년부터 대폭증가된것. 이들 유치교부지 주민들은 배달 우체국인 인근의 큰섬이나 뭍에 가서 우편물을 찾게돼있어 대체로 뭍의 장날에나 한번 나갔다가 찾아 집집에 나눠주거나 통학생편에 부탁하고있다. 그러나 정기여객선도 없는 지역은 화물선이나 며칠에 한두번 지나는 어선편에 보내고 있다. 심지어 시각을 다투는 속달우편물이라도 1주일∼l개월이나 돼야 받아보는 실정이다. 이와같은 실태에 대해 현지주민들은 체신당국이 수익성이높은 전화사업에만 치중할것이 아니라 우편사업이 적자사업이긴 하나 우편사업에도 과감한 개선책을 추진, 낙도를 순회하는 전용우편선이라도 1척 마련해야 근대화작업의 측면지원이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대해 체신부 강유원우정국장은 『체신부의 우정사업은 매년 적자폭이 늘어 75년엔 70억원의 적자를 보았으며 해마다 전화사업흑자부문에서 충당하고 있는 실정으로 전국 방방곡곡에 우편물을 골고루 배달하려면 우표1장에 2백원(현재봉서20원)씩은 받아야되는 실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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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우편배달
게재일 : 1976년 05월 06일 [2면] 글자수 : 1950자 |
우편물의 배달지연, 배달사고 등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우정사업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작금의 일이 아니다. 실지로 늦어도 23시간 안에 배달해야 하는 서울시내만 하더라도 최고 41시간이나 걸리는 지각배달이 허다하며, 특히 산골 벽지나 도서지방에선 전국 60시간내 배달목표인 우편물이 보통 1주일, 늦을 땐 한달씩이나 걸려 배달되고 있는 형편이다. 우편행정의 문제성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이같은 현상은 우편물의 양적 증가에 따르지 못하는 집배원의 부족과 수취인이 우편물을 찾아가는 이른바 유치교부제를 타성적으로 질질 끌어오고 있는 당국의 안일한 태도 때문이다. 집계에 따르면 배달우편물은 69년의 5억5천만 통에서 75년에는 7억9천만 통으로 지난 6년간 44%가 늘었으나 집배원은 7천6백53명에서 8천3백21만으로 8%밖에 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정상배달을 위한 소요인원 만2천명에 비하면 자그마치 3천4백명이나 부족되는 숫자로서 서울시내의 경우 집배원 한사람이 하루 9백통을 배달해야할 만큼 업무량이 벅차다. 도시에서는 30㎏이나 되는 무거운 우편낭을 메고 고층「빌딩」을 오르내리면서 하루 평균30㎞를 걸어야하고, 시골의 경우엔 산을 넘고 내를 건너며 백리 길을 도보 배달하는 고역을 치러야 한다. 더군다나 이같은 사태를 부채질 한 것은 체신부가 조급하게 대무 집배원과 수습 집배원제를 폐지한 단견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고정집배원이 질병·휴가 등으로 쉴 경우, 이 결원을 즉각 보충대신 할 대무 집배원과 집배원의 1할 가량을 확보해 둬야하는 수습집배원제도를 체신부는 5억원이라는 다지 많지 않은 예산상 이유로 없애버린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 비록 우정사업의 적자폭은 해마다 증가되어 그 채산성이 유지되지 못하고 있긴 하나 그 밖의 부분의 막대한 사업수익 적립금이 경제개발 특별회계로 전용되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 집배원의 업무가 이처럼 고된 반면 급여는 너무 낮기 때문에 보람과 사명감을 느끼지 못해 엄격히 금지된 결배 등은 물론, 심지어 우편들을 불태워버리거나 땅에 파묻어 버린 사례까지 빚기도 하였으며 이직률 또한 해마다 늘어가 사태는 호전될 가망이 거의 없다. 집배원의 부족 등과 함께 벽지나 낙도의 늑장배달의 큰 요인으로 되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유치교부제다. 교통이 불편하여 배달하기 어려운 지역에는 배달우체국이나 일정한 장소로 출두해서 시민이 직접 우편물을 찾아가도록 한 이 제도는 어디까지나 만불득사해서 실시했던 임시적 편법에 불과한 것이었지 결코 바람직한 제도는 아니다. 따라서 하루 바삐 시정·개선돼야할 낙후된 제도인데도 불구하고 10년 동안이나 조금도 개선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도리어66년에 3백47개소이던 것을 76년 현재로는 5백54개소로 거의 갑절이나 늘게 했던 것이다. 우정행정의 퇴보와 태만으로 밖에 달리 볼 도리가 없지 않는가. 벽지와 낙도의 주민이라 하여 유치교부지인 큰 섬이나 물에 나가서 우편물을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겪어야하고, 심지어 시각을 다투는 속달우편일지라도 한주일, 한달을 지나 받아봐야 옳단 말인가. 체신당국은 낙도·벽지지역의 늑장배달의 시정은 물론, 전반적으로 뒤떨어진 우정「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이제 무엇인가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할때다 무엇보다도 먼저 우편송달 속도 단축과 우편행정의 능률화를 위해 낙도를 순회하는 전용우편선을 마련해야 하고, 충분한 우편차량 확보 대책도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다음으로 집배원에게 더 많은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배정, 도보배달을 줄여야하고 보수를 현실화하여 우편배달원들이 보람을 갖고 일하게끔 해줘야 한다. 그러나 우선 시급한 것은 대무·수습 집배원제라도 조속히 부활, 집배원의 절대부족과 결원을 메워야할 것으로 본다. 그밖에도 우체국과 우체분 국을 더 늘리고 태부족한 우체통을 보다 많이 설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도 우편번호 기재·정확한 주소·문패 달기 등을 반드시 실현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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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 지사배달구역42개동 보통배달구역으로 재조정
게재일 : 1976년 05월 01일 [6면] 글자수 : 442자 |
체신부는 30일 종래 전보특사(특사) 배달구역이던 시내 공항동등 42개동을 모두 보통배달구역으로 편입, 천호·송파·공항우체국 관내 24개동은 30일부터, 양재우체국관내 18개동은 20일부터 실시키로했다. 이에따라 시민들은 종래4백원씩 더 물던 특사배달료를 내지않고 보통전보로 보낼수 있게됐다. 특사배달이란 교통이 불편한 배달구역은 특별히 배달부를 채용, 특수취급 수수료를 더받고 배달해 주는것. 전보요금은 현재 10자까지 1백원, 5자초과때마다 50원씩이다. 보통배달구역으로 편입된 구역은 다음과같다. ◇4월30일편입=명일·하일·고덕·상일·삼전·이·오금·장지·거여·마천·일원·수서·내곡·율현·세곡·개화·가양·공항동일부·과해·마곡·내발산·외발산·방화·오곡·오쇠동 ◇5월20일편입=양재·포이·개포·도곡·논현·신사·학·압구정·청담·삼성·대치·염곡·내곡·신원·반포·잠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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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독립 2백 주 기념 체신부서 우표발행
게재일 : 1976년 05월 10일 [6면] 글자수 : 64자 |
체신부는 10일부터 미국독립2백주년 기념우표(5종)와 한국「걸·스카우트」연맹 30주년 기념우표(2O원)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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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행우변재개
게재일 : 1976년 05월 18일 [7면] 글자수 : 108자 |
체신부는 18일부터 일시 중단됐던 「핀란드」로 가는 선편통상및 소포우편물의 접수를 다시 받는다. 「핀란드」로 가는 우편물은 「핀란드」해외노조 파업으로 지난 4월21일부터 접수가 중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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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낙새·팔색조도안2차 조류, 우표발매
게재일 : 1976년 05월 19일 [6면] 글자수 : 72자 |
체신부는 20일부터 올 들어 2번째로 조류「시리즈」우표를 발매한다. 이번 조류우표는 크낙새와 팔색조를 도안한20원짜리2종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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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창구절도 6백여 차례|천여만원 훔쳐
게재일 : 1976년 05월 19일 [7면] 글자수 : 268자 |
서울시경은 18일 대도시 우체국창구를 무대로 소매치기를 해온 장기수(38·전과5범·서울동대문구제기동186) 정맹모(38·전과3범·용산구보광동산3) 서선옥(41·전과7범·경기도부천시소사동68)씨 등 5명을 검거, 범죄단체조직 및 복수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74년9월 초순쯤 광화문우체국창구에서 송금수속 중이던 40대 여인으로부터 현금5만원을 소매치기 한 것을 비롯, 서울·부산용 대도시우체국창구에서 6백여 차례에 걸쳐 3천5백여 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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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물차에 불 우편물등 태워
게재일 : 1976년 05월 28일 [7면] 글자수 : 199자 |
【춘천】28일상오1시5분쯤 강원도삼척군북평읍송정리북평역구내에 세워둔 소화물화차에서 불이나 화차1량과 그속에실러있던 우편물을 비롯, 각종소화물이 모두 불탔다. 이화차는 27일하오 서울청량리역에서 소화물을싣고 출발, 하오9시30분쯤 북평역에 떼어놓았던 것. 불은 북평역직원·소방대원들의 진화작업으로 45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화재원인을 조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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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직원들이 외화 절취
게재일 : 1976년 06월 04일 [7면] 글자수 : 789자 |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보내오는 보통우편물에 든「달러」등 외화를 상습적으로 절취해온 서울국제우체국직원,5명 등 공무원 7명과 절취한 외화를 처분한 일반인등 일당 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시경은 4일 서울국제우체국(서대문구창천동49)소속 주사 신광고(31·투시 원)한충우(22·준동기계)전의향(28·준동기계)김덕중(28·발착 계)심일섭씨(21·발착 계)등 5명과 우정연구소 소속 주사 탁원상씨(36·검열관)박병균씨(33·검열관)등 공무원 7명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 이들로부터 훔친 외화를 처분해온 표종영씨(38·서대문구창천동97의48)를 장물취득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26회에 걸쳐 43만6천여 원(8백「달러」·일화 2만「엔」)을 훔쳤다는 자백을 받았으나 피해액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법인 신·한씨 등은 75년12월 중순부터 76년5월초까지 22회에 걸쳐 미국에서 오는 보통우편물 26통을 훔쳐 이 속에든 미화7백「달러」를 훔쳐 표씨를 통해 한화로 교환, 신씨가 26만6천 원을, 한씨가 나머지 12만4천 원을 착복했다는 것. 또 전·탁씨 등 2명도 76년4월부터 5월까지 4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미화1백「달러」를 훔쳤다는 것. 이밖에 전·김·심씨 등 3명은 박씨가 76년2월 일본으로부터 우송된 우편물 속에서 일화 2만「엔」을 훔친 사실을 알고 폭로하겠다고 위협,8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국서 보내온 우편물에 든 현금가운데 수취인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소액을 훔치는 수법을 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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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파면 l명 해직
게재일 : 1976년 06월 05일 [7면] 글자수 : 95자 |
체신부는 4일 서울국제우체국 송금횡령사건에 관련된 5급 공무원 7명을 파면하고 이에 대한 감독책임을 물어 서울국제우체국장 임영조씨 (서기관)를 같은 날짜로 직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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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보호 운동우표
게재일 : 1976년 06월 10일 [6면] 글자수 : 112자 |
체신부는 10일부터 「인도네시아」「자바」섬의 「보로부드로」사원 보호 특별우표(20원짜리)를 발매한다. 「보로부드로」사원을 도안한 이 우표는 인류의 중요유적 보호운동에 호옹하기 위해 발행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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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현금 훔치고 허위로 도난신고
게재일 : 1976년 06월 11일 [7면] 글자수 : 184자 |
【안양】안양경찰서는 11일 우편행낭안의 현금과 등기우편물을 훔치고 허위 도난신고를 한 안양우체국 우편계직원 박봉진씨(32)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8일하오 6시30분쯤 경기도시흥군소래면 소래우체국에서 안양우체국에서 보낸 우편행낭 1개를인수, 면도로 행낭을 찢어 행낭안에 있던 현금25만원과 등기 우편물 21통을 훔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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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우표 2종발매
게재일 : 1976년 06월 21일 [6면] 글자수 : 81자 |
체신부는 2O일부터 올들어 3번째가 되는 나비 「시리즈」우표 20원짜리 2종류를 발매했다. 이번 우표는 노랑나비와 사향제비나비를 도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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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천억돌파|체신부서 기념우표
게재일 : 1976년 06월 30일 [6면] 글자수 : 73자 |
체신부는 7월1일부터 국민생명보험 계약고 1천억원 돌파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이번 우표는 보험·생활안정의 주제를 도안한 20원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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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종구씨 3위
게재일 : 1976년 07월 05일 [4면] 글자수 : 369자 |
미 독립 2백주년을 기념하는 제70회 세계 우표 전시회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부산시 서구 부용동 1가 42에 사는 이종구씨 (45)의 출품 우표가 3위에, 입상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우표 전시회는 국력도 상당히 작용하는만큼 이씨의 입상은 우리 국력의 신장을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흐뭇한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뒤늦게 이씨의 입상 소식이 알려진 제70회 세계 우표 전시회에는 60개국에서 8백여명의 대표가 참석 희귀한 우표 수십만 종이 전시 됐는데 이씨가 출품한 우표는 6·25 동란 시 「인플레」로 우리 나라 우표 발행이 어려울 때 나온 1백원, 2백원, 3백원짜리 등이 포함된 천여종인데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다. 【부산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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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 송금도한 2천불 절도
게재일 : 1976년 07월 28일 [7면] 글자수 : 244자 |
서울시경은 28일 전 국제우체국 통신과 준등기계주임 조기철씨(36· 서올 마포구 창전동 52)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73년까지 국제우체국에서 외국에서 오는 우편물을 검열하면서 72년12월27일 미「샌프런시스코」은행에서 서울 성북구 간선동4가61 강현자씨 앞으로 송금된 5백「달러」짜리 송금수표1장을 빼낸것을 비롯, 3차례에 걸쳐 미국에서 부쳐온 편지속에서 2처5백96「달러」를 수취인 몰래 빼내먹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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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저금 등 노협에 이관키로
게재일 : 1976년 08월 11일 [2면] 글자수 : 61자 |
정부는 현재 우체국창구를 통해 체신부가 맡고있는 우편 저금과 국민생명보험 업무를 내년부터 농협에 이관시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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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축끝낸 서대문우체국 16일부터 업무시작
게재일 : 1976년 08월 13일 [6면] 글자수 : 125자 |
체신부는 서대문 네거리에 있는 서대문우체국을 개축. 16일부터 개국한다. 새 서대문우체국은 지하1층, 지상6층「빌딩」에 대지 2백61평, 건평 9백83명이다. 서대문우체국은 그동안 광화문우체국에서 업무를 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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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을 모으려면 <투자안내(6)>|우표·고화
게재일 : 1976년 08월 13일 [2면] 글자수 : 1699자 기고자 : 지원훈 |
취미와 투자를 겸한 수집으로 최근 인기 상승에 있는 것이 우표와 고화다. 우표와 옛날 돈 모으기는 여가를 이용한 생활 취미의 한 형태이면서 현실적으로 재산을 불리는 일종의 투자수단이 된다. 다른 취미는 대부분 소모적인데 이것은 현품이 남으면서 일정기간이 지나면 현품 시세보다 가치가 상승한다. 또 용돈을 절약할 수 있는 정도의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부담 없이 각국의 역사와 지리·정치·문학·과학·예술 등의 공부가 돼 일석삼조의 효과도 있다는 애호가들의 주장이다. 우표나 고화를 수집해 놓은 경우 수익을 볼 수 있는 것도 역시 수요와 공급의 이치에 따른다. 우표는 한번 발행되면 똑같은 것을 재 발행하는 일이 없다. 고화도 그 절대량이 한정돼있다. 이에 반해 수집가의 수는 계속 늘어나므로 값이 오르게 마련. 수집가들에 의하면 수집된 우표나 고화의 상승률은 통상 물가등귀율을 몇 배나 상회하며 특수한 경우엔 큰 수익을 볼 수 있다 한다. <우표> 대표적인 예로 지난 63년에 발행된 5대 대통령취임 기념우표는 당시 4원 짜리 1장이 현재는 1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1948년6월에 발행된14회「올림픽」대회참가기념우표는 당시 5원,10원 짜리 2장 1「세트」가 2만원을 훗가 한다. 그러나 이 경우 수집우표는 기념우표로서 사용되지 않은 것이어야 하며 사용한 우표는 값이 평균 액면가의 반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간혹 있을 수 있는 색도나 글자가 빠진 이른바「에러」우표는 수집가들에게는 대인기여서 수천 배의 값이 나간다고 화신우표사 주인 유세홍씨는 말한다. 우표수집은 우체국에서 직접 사거나 우표상인을 통해 사는데 현재 우표수집상협회 가맹점포 60개 소를 비롯, 약1백여개 소가 된다. 수집방법은1장씩,4장「세트」(블록) 또는 전지로 모으기도 하고 인물·「올림픽」·동물·식물·종교·음악 등 분야별로 모으기도 한다. 1884년 구한국시대에 우리 나라 최초로 발행된 문위우표(5종)로부터 최근발행우표까지 총1천1백여종 의 우표를 전부 모으는데 약1백60만원이 소요된다고 한다. <고화> 화폐 수집은 현용 화폐와 옛날 돈, 지폐와「코인」(동전)수집으로 나뉜다. 이것은 다시 나라별·액면별,「코인」의 경우 금화·은화·동화 등 소재별로 모으기도 한다. 현재 우리 나라에선 외국돈의 수집가는 극소수이고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점도 거의 없다. 공급이 잘 안되고 시세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화폐 전문가인 김인식씨(금화사 대표)에 따르면 이제까지 우리 나라에서 발행된 화폐는 총3천∼4천 종인데 그중 2천5백개 정도가 수집 가능하다. 기초적인 약1천종 정도를 수집하는데 약20만∼30만원정도 든다고 한다. 옛날 돈의 가치는 ①희소도 ②보존상태 ③인기의3요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보존상태를 나타내는 등급으로 미사용품·미품·보통품 등 9가지가 있다. 고화의 싯가 등귀율은 은행최고금리를 크게 상회한다. 구한국시대 광무11년 에 주조된 반원 짜리 은화1개는 지난73년말 1만5천원이었으나 계속 올라 현재 미사용품의 경우 5만원, 미품 2만2천5백원이다. 작년8월에 발행됐던 1백원 짜리 광복 30주년기념주화는 현재 화폐상의 소매 값이 3백원, 매입 값이 2백20원이다. 화폐 수집을 시작하려면 우선 서울의 15곳을 비롯, 전국 50개정도의 화폐 전문점을 찾아 필요한 정보와 자문을 얻는 게 좋다. <지원훈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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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65%가 지각
게재일 : 1976년 08월 24일 [7면] 글자수 : 1073자 |
우편물의 늑장배달이 여전하다. 체신부가 최근 실시한 우편물 송말 속도측정 결과에 따르면 23시간안에 배달되어야할 동일시내간 우편물이 제시간에 배달 된 것은 고작35%에 지나지 않고 53%가 2일, 12%는 3일씩이나 걸려 배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집배원이 아닌 타인 편에 위탁배달되는 사례와 우편물이 배달도중 파손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체신청이 6월16일 전국을 상대로 실시한 올해 2·4분기 우편물 이용자여론조사 (3백30통중 1백51통 응답)에 따르면 이밖에 서울시내의경우 타지방에서 오는 우편물 34통 중「전국60시간」배달목표에 맞게 3일 이내 송달된 것은 82%인 28통이었으며 18%인 6통은 4일 걸려서 배달됐다. 이중 6% (2통) 는 집배원이 아닌 타인편에 위탁, 배달 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원주체신청 (강원도관할)의 올해 2·4분기시험통신 및 여론조사에 따르면 회답 1백10통 중 71·8%인 79동만이 신속하다고 응답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74년도 2·4분기 74·7%보다 6·9%떨어졌으며 올해 1·4분기는 67·6%의 저조한 배달속도 있 음도 밝혀졌다.. 원주 체신청조사에도 3·6%가 위탁배달 됐다고 지적됐으며 2·8%는 파손된 우편물을 배달한다고 응 답했다. 강원도간창군미나면창리 고희동씨 등 4명은 산간오지부락은 많고 집배 구역은 넓어 우편물 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집배원을 증원해 줄 것 을 건의했으며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상화전리 정인근씨는 북방면은 21개이중 3개이만 우편함이 설치됐다고 지적 우편함의 증설을 건의했다. 서울서대문구 갈현동244의76 김소희씨등 3명은 체신관서창구 직원들의 불친절한 등대에 대한 시정을요망 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사자중 집배원에 대한 태도에서는 모두「친절하다」「보통이다」 라는 대답이 있다. 체신부는 이와 같은 지연배달·사고 등에 대해 수집·교환편의 미연결·지연처리 등도 문제점이라고 조사분석에서 밝혔다. 체신부 내규에 따르면 우편물의 배달목표는 시내간이 23시간, 시 소재지간 32시간, 군·읍 지간 40시간. 기타지역간이 60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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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방문 동포들에 대한적십자사, 우표카드선물
게재일 : 1976년 08월 30일 [7면] 글자수 : 125자 |
대한적십자사는 30일 추석을 맞아 30∼52년 만에 조국을 찾는 조총련계 재일동포들에게 9점의 모국우표를 수록한 우표「카드」를 기념품으로 증정키로 했다. 이 우표「카드」는 적십자 장년봉사대원들이 정성껏 수집하여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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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대1주 기념우표발행
게재일 : 1976년 09월 14일 [7면] 글자수 : 78자 |
체신부는 15일의 민방위대 창설1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3백만장을 발행했다. 이 기념우표는 민방위대기와 대원을 도안으로했다. 모두 20원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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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보낼 성탄「카드」·연하장|접수마감일을 정해
게재일 : 1976년 09월 23일 [6면] 글자수 : 371자 |
체신부는 23일 외국으르 보낼 성탄「카드」와 연하장을 제때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올해부터 이의 국내최종 접수일자를 정하고 이기간안에 모두 접수시키독록 권장키로했다. 이는 국제우편물의 송달기일이 지역이나 항공·선편 등의 이용수단에따라 다르며 이들 우편물이 시기에 맞춰 배달돼야하는 특수성을 고려. 취한 조치이다. 이에따르면 일본지역은 선편의경우 성탄「카드」는 12월3일까지, 연하장은 12월10일까지, 성탄소포는 11월27일까지.연하소포는 12월3일까지이고 항공편은 이보다 5∼10일 가량늦다. 또 선편일 경우 미주지역은 20여일 빨리 접수토록 하고 「유럽」지역은 2달가까이 빨리 접수하도록 했다. 성탄 및 연하국제우편물 최종접수일정표는 별포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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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전시회 열어
게재일 : 1976년 10월 02일 [6면] 글자수 : 189자 |
체신부는 5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 신세계백화점 4층 미술관 제1, 2실에서 올해 정부우표전시회를 갖는다. 5일 하오2시 개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우취 단체 및 개인이 출품한 5백49점 중 입선한 4백3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입선작품 중 단체일반부우승은 해당작품이 없고 학생부 우승은 인천 광성 중-고교 우취회가 차지했다. ◇개인일반부 ▲금상 및 은상 해당 작 없음▲동상=금석 우취회 소속 김승제·이인호·김성화 씨(부산우체국 일부인과 우편번호) 남장원씨(한국 우표의 기호분류) ◇학생 개인 부 ▲금상=해당 작 없음 ▲은상=인천 광성 중-고 우취회 소속 김경수 군(요금완납), 김승찬 군(「엘리자베드」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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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연하카드 전보 제 신설
게재일 : 1976년 11월 30일 [7면] 글자수 : 185자 |
체신부는 성탄·연하「카드」전보 제를 마련, 12월11일부터 새해 1월 10일까지 한 달 동안 취급한다. 전보로 성탄 및 연하장을 보낼 수 있도록 한 전보용「카드」는 성탄용이 2종, 연하용이 3종으로 모두 5종. 요금은 일반 경축전보요금이 1백원이고 같은 내용의「카드」를 2장 이상 보낼 대에는 2장 째부터 50%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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