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도 신규사업 제동 |
부처, 섬유소재 등 35건 예산반영 난색 |
전북도가 계획하고 있는 내년도 신규 사업 중 상당수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 예산 요구액 가운데 신규 사업 관련 예산은 총 6천181억(163건)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35건에 대해서는 관련 중앙 부처별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거나 예산 반영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 명소화 사업 기본설계비 50억을 비롯해 새만금 관광용지 개발사업, 초고속 흡한속건 섬유소재 개발, 플라즈마 공정기반 구축사업 등 13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 반영에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식품산업 클러스터와 연계된 식품안전관리지원센터 47억과 식품기능성평가센터 76억,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설립 244억 등 23개 사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요구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앙 부처별 예산 심의가 이달 말로 임박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 반영이 사실상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욱이 부처 단계서부터 논란이 발생한 사업의 경우 기획재정부 재검토 작업에서 문제 사업으로 분류될 수 있고 정부의 예산 10% 절감 방침에 따라 신규 사업이 최대한 억제된다는 점을 감안해도 전북도 신규 사업 예산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출처:전북도민일보/남형진기자 hjnam@/기사등록 : 2008-06-17 21:2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