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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1.유럽여행을 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2002 년 가을 프랑스 리옹에 유학중이던 아들 만날 겸 갔던 첫 유럽여행이 너무 좋아 기회만 있으면 가려고 노력하다 보니 네 번째가 되었네요. 두번째는 2005 년 9월 딸의 대학입학기념으로 저희 네 식구와 옆 집 세 식구가 두 주일동안 프랑스의 작은 도시들과 스위스를 9 인승 밴으로 여행하고 세 번째는2007년 10 월 스페인 꼬르도바에 유학중이던 딸을 만나러 갔다가 스페인,포르투갈과 남부 프랑스를 승용차로 여행하였읍니다. 같이 다니는 부부는 10 년째 옆집에 사는 친척같은 이웃사촌으로 이번이 세번째 입니다.
2.다녀온곳은 어디인가요? 자세한 일정과 장소를 알려주세요^^
뮌헨 (1) in -> 퓌센 -> Reute (2) -> 인스부르크 -> Bressanone -> Bolzano -> Dolomite (3) -> Cortina -> Rasun di sopra (4) -> 할트쉬타트 -> 짤스부르그(5) -> 비엔나 (6,7)-> 프라하(8,9) ->체스키 크루믈로프 -> 로텐부르그 (10,11) -> 뷔르쯔부르그-> 궬른->뒤셀도르프(12) -> 암스텔담(13)->부르게->브루쎌(14)->룩셈부르그- 트리어(독일)->부르그 엘쯔 (15) -> 모젤밸리 -> St. Goar -> Bacharach (16)-> 하이델베르그-> 딘켈스뷜-> 딜링겐(17)->아우그스부르그->뮌헨 ( 옥토버페스트) -> Sankt Wolfgang (18) -> 뮌헨 out -> L.A.
(1) - 9 월 6 일 (18) - 9 월 23 일 : 가로안 숫자는 '박'을 표시함 - 18 박째
3.여행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6- 7 개월전 부터 주로 Rick Steve가 쓴 나라별 가이드를 탐독하여 일정을 대충 잡고 꼭 들러야 할 곳을 Excel spread sheet에 계속 기록하고 수시로 여행기나 여행책을 보면서 수정, 보완했습니다. 예약관련서류는 내 이메일의 여행 folder 에 따로 보관..
첫 도착지는 차렌트비와 비행기값을 고려해서 뮌헨과 프랑크푸르트를 비교하던 중 우연히 뮌헨행 싼 비행기표를 석 달전에 발견하여 예약했습니다. 이태리와 동부유럽국가는 차렌트가 비싸고 조건이 아주 까다롭습니다. 예를 들면 독일에서는 $20로 30일동안 100% 카버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의 렌트카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또한 고급차종은 이태리나 동부유럽국가으로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읍니다.
비행기 : $2280 차렌트 : $1542 (9/06/2009 - 9/23/2009) 휘발유값:$752 호텔비 : $3330 식사,입장료,도로세,등등 : $4072 합계 : $11976
5.환전은 어떻게 했나요?
주로 ATM 을 이용하고 호텔과 렌트카는 크레딧카드를 사용했습니다. 가능하면 ATM에서 환전한 현금으로 지급하는 게 가장 경제적입니다. 크레딧카드카드사용시 2-3 %의 수수료가 있는 듯 합니다.
6.숙소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숙소평도 해줄수 있나요? 자유여행을 만킥하기 위해 첫 2 일만 미리 예약하고 가지고 간 랲탑으로 도착 하루, 이틀전에 booking.com 을 통해 예약했음. 비수기라 60-70 유로로 별 3 개급 호텔을 잡아 거의 다 좋았습니다. 프라하에서 묵은 Park Inn은 특급호텔 수준이었고 로텐부르그의 Gastehaus Goldener Hirsch Rothenburg 는 너무 좋아 하루 밤을 더 묶었습니다. 가능한 한 도심을 피하고 20-30 분 운전하는 거리에서 찾으면 비용을 많이 절감하고 현지인들과의 접촉이 훨씬 용이해 집니다. 이것이 자동차여행의 큰 장점 중 하나지요. Rasun di Sopra 의 Garni Appartments Neumarirhof (www.garni-neumairhof.it)는 산중의 멋진 콘도로 부엌시설과 식기가 완비되어 있어 가까운 동네마트에서 장을 봐 저녁식사를 해 먹었습니다. 아침식사는 이 동네에서 생산된 웰빙식품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7.먹는 것은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 지방 특유의 현지음식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면서 2-3 일에 한 번 정도는 한국식당을 찾아 가고 아주 작은 마을에서 현지 식사가 불가능할 때는 가지고 간 라면, 햇반과 밑반찬으로 해결했습니다. 하이델베르그의 '황태자'식당에서 18 유로나 주고 먹은 짜장면은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네 명 모두를 너무 만족시켜 가장 기억에 남는 식사였습니다. Rick Steve 책에서 발견한 Cesky Krumlov의 'Na Louzi' 식당에서는 맥주 두잔과 4 인분의 푸짐한 점심식사후 식사영수증을 보고 깜짝 놀랐다. 75 유로인 줄 알고 계산하려는 데 15 유로 란다. 동네사람들이 주로 오는 실비식당인데 맛도 일품이고 싼 집 느낌이 거의 나지 않는 고풍스러운 식당입니다. 강추 !!
8.여행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 아니면 만난 사람이 있나요? 첫째: 트램티켓기계에서 동전이 없어 헤메고 있는 우리에게 자기 돈으로 네 장을 끊어 주고 지폐로 드리겠다고 하는 걸 한사코 사양하면서 'It's welcome gift for visiting my country' 라는 말을 남기고 간 프라하에서 만나 노신사.
둘째: 계획하지 않았던 부루게와 루셈부르크를 강추해 준 암스텔담의 한국식당'미가'의 주인. 이틀정도 시간여유가 생겨 암스텔담과 브루쎌만 들렸다 가려고 도착한 암스텔담에서 좋은 정보을 얻어 결국 독일의 '트리어'도 추가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셋째 : 돌로미테 - 고등학교시절부터 꿈에 그리던 돌로미테 - 엄청난 바위산군들에 압도되어 맥킨리등반이후 거의 잊었던 큰 산이 주는, 가슴이 져미는 벅찬 감격에 정신을 잃을 뻔 했다. 규모가 프랑스 샤모니의 대여섯 배쯤 되는 듯 합니다.
9.다음에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바르셀로나, 프로방스, 투스카니 를 한 바퀴도는 다섯번 째 여행을 계획중 입니다.
10.카페내에 닉네임은 어떻게 해서 만든건가요?
저의 first name + last name으로 지금 살고 있는 미국에서 불리고 있는 졔 이름입니다.
11.나중에 떠나는 분들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좋은 여행동반자가 있어 네 명이상의 그룹이면 자동차여행을 강추합니다. 장점을 들면,.. 1) 큰 짐을 차트렁크에 두고 가벼운 짐만 갖고 다닐 수 있어 편리하며 한국음식이나 취사도구(캠핑도구)등 좀 더 많은 짐을 가져 갈 수 있습니다. 차트렁크 크기는 렌트카회사웹싸이트에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 기차역이 없거나 먼 작은 도시를 자유로이 쉽게 갈 수 있다, 유럽의 참 맛은 작은 도시에서 더 느낄 수 있습니다. 3) 기차여행보다 같은 시간에 두 배이상의 여행을 할 수 있다. 4) 네 명 이상이 되고 연비 좋은 차를 빌리면 기차값 보다 쌀 수도 있다. 5) 도심지에 꼭 잘 필요가 없어 값 싸고 낭만적인 숙박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6) 독일의 낭만가도 같은 오래된 시골길의 정취를 만킥 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1) 빠리나 로마 같은 대 도시에서는 안전한 주차장에 주차해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현명함. 주차비용도 비싸지만 주차장찾기도 너무 어렵고 일방통행길에 잘못 길을 잃으면 제 자리 찾아 오는 것도 엄청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2) 제한속도를 숙지하고 아우토반이외의 도로에서는 절대 속도위반 하지 마십시요. 속도위반 단속카메라가 아주 많음. 거의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제한속도를 잘 지킵니다. 3) GPS 를 사용하더라도 어디쯤 가고 있는 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를 알고하시는 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이태리이외의 서부유럽에서는 자동차보험이 American Express 나 Premium VISA/Master로 카버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확인하시면 많은 절약을 할 수 있읍니다. 저는 첫 유럽여행 때 차렌트비의 반을 보험료로 낭비했읍니다. 미리 확인하고 준비만 했으면 $500은 절약할 수 있었는데.... 5) 주차장소의 선택은 작은 도시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대도시에서는 주차비를 아끼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 하는 게 좋다.이태리에서는 아무리 작은 도시라도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제 여행파트너의 아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2-3 분 한 눈 판사이에 카메라와 컴퓨터가 들은 가방을 도난 당했습니다. 절대로 차창으로 들여다 보이는 곳에는 귀중품을 두지 마십시요. 이태리에서는 10 분이내에 유리창이 깨어짐. 6) 팀웍의 중요성 : 아무데나 갈 수 있고 여러 명이 같이 다니므로 자칫 잘못하면 배가 산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저희 팀의 경우에는 제가 모든 운행을 맡고 저보다 10 년 위이신 옆집형님은 제 결정에 무조건 따르시고 주로 운전만 하십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점점 호흡도 잘 맞고 즐거움도 더욱 커지는 게 좋은 팀웍의 덕이라 사료됩니다.
결론적으로 조금만 잘 준비하고 주의하면 아주 자유롭고 낭만적인 유럽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입니다.
Rasun di Sopra
Rasun di Sopra
돌로미테
돌로미테
Cesky Krumlov의 'Na Louzi' 식당
로텐부르그
로텐부르그
뷔르쯔부르그
트리어 대성당 -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예수님의 성의를 보관하고 있음.
모젤밸리의 명소 - 부르그엘쯔성
Cesky Kruml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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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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