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오락가락 하는 비 속에도 찾아드는 발길과 다담을 나누며 무척 즐거웠다.
최근에 몽골로 영성 여행을 다녀온 친구와 그녀와 동행한 지인들이 찾아들어 몽골의 다양한 모습을 들려주고
촬영해온 동영상을 보여주며 함께 몽골 여행을 공유하는 자리.
덕분에 전에 익히 보고 들어 알고 있었던 몽골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이게 되어
다음 여행 계획 목록에 추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렇게 그녀들과 웃고 떠들며 소란스럽지 않게 다담을 마무리 하고 낮 시간을 정리하면서 건너와 저녁을 먹자니
또 다른 지인이 찾아들겠다는 연락을 해온다.
비오는 밤, 내리는 비를 따라 찾아든 지인과 함께 밤 늦도록 밀린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비 내리는 날에 마시는 차란 또 얼마나 황홀경인지,,,,차가 온 몸으로 스며드는 느낌이요
지인과 나누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 속에 무설재 산속에서 잊고 사는 현실감을 다시 한번 재발견 하기도 한다.
그러나 역시 돌아가야 할 사람은 제 시간이 되면 돌아가야 하는 법이고
서둘러 그녀를 보내고 돌아와 염두에 두었던 "슈퍼스타 7" 을 시청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낮설어서 대중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였으나 그래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새로 생겼다는 것이 얼마나 좋던지
개인적으로는 무척 흥미롭게 시청하던 프로그램이요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것이다.
암튼 1회 우승자 서인국이 가수로서 입지를 굳히기 보다는 그 인지도를 기반으로 연기자로 성장을 하였으니
어쨋든 그가 가고자 하는 길이 연예인이었다면 충분히 목표달성을 한 것이고
그 우승자 보다 준우승자에 관심을 가졌던 방송 관계자나 대중들 역시 세월이 흐른 후에는 그 또한
언제 그에게 관심을 가졌냐는 듯이 2등에 대한 약간의 기대치를 기억에서 지워버렸다.
뒤 이어 또 다른 기대감을 갖고 슈스케 2회차에 관심을 가져 보았더니만 이번에는 편집 방향이 교묘하게 바뀌어져
악전고투를 이겨내고 신데렐라가 되어가는 등장 인물에게 포커스를 맞추어 허각이라는 걸물을 탄생시켰다.
물론 그나마 2등이었지만 나름의 존재감을 지녔던 존박은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 색다른 포맷으로 등장을 하며
어찌 되었든 대중의 기대치에 머물고 있으므로 절반의 성공.
슈스케 3회차는 울랄라세션이라는 재미난 밴드를 탄생시켰다.
시작부터 리더의 투병 소식이 화제를 몰아가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들은 강세이고 우승 후 행보도 더욱 지평을 넓히는 중이서
차후에 그들이 펼쳐낼 밴드 역할에 기대감을 높이긴 한다.
진행되는 동안에는 워낙 능력있는 보컬들의 출연도 많았고 특히 방송 진행되는 동안에도 괜찮아 보였던 그들이 방송 끝난 후에 제 역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그중에서도 계절에 맞는 국민적 정서를 건드린 곡들의 탄생을 시킨 버스커는 그야말로 슈스케로 인해 발굴 되어진 압권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봄 바람에 휘날리는 벚꽃, 여수 밤바다....조만간 가을과 겨울을 노래하여 사계절 내내 그들이 불러주는 국민가요가 세상을 정화시키기를 기대해 보기도 한다.
또한 4회차는 정말 시청하는 내내 즐거웠다.
우승은 로이킴이었지만 정준영과의 앙상블도 기가 막혔고 특히나 딕펑스라는 독특하고도 유니크한 밴드가
매번 탈락하지 않고 제대로 제 모습읋 발산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대감은 더욱 크기만 했다.
그 힘을 바탕으로 역시나 신명나게 놀아주었지만 워낙 기타 등등에 의한 분위기를 몰아가던 로이킴에 밀려
혹은 심사위원-싸이가 대세로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어-이 바뀐 관계로 준우승에 머물렀으니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하다
보컬은 2프로 부족하였으나 아직도 건반 연주자의 화려하고 기교 넘치던 모습을 여전히 잊지는 못한다.
그러나 딕펑스는 온갖 행사에 섭외 1순위라는 사실로 보자면 그들의 놀판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역시나 많은 듯하고
거칠 것 없는 행보를 이어나가는 정준영 역시 그가 지닌 4차원적인 힘이 위력을 발휘하는 중이긴 하다.
그러나 절정을 이루고 정점에 다다르면 내려오기도 하는 법은 정설인지라 슈스케 5회차는 화려한 수식어에 비해
기대감이나 수준 또한 부족한 듯 하여 아쉬웠고 또 드라마틱을 갈구하는 편집이 맘에 들지도 않았음은 물론
책임지지 못할 말-역대급이라더니-을 내뱉고도 모르쇠로 태연한 심사위원들에 대한 반감도 꽤 작용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자는 등장해야 하는 법이니 처음부터 박재정 외에는 없다 였음이요 과연 예상은 틀리지 않아
그가 우승을 거머쥐긴 했지만 박재정의 우승 후의 행보는 거의 전해진 바 없으며 우승 시켜 놓고 나 몰라라 하는 방송이나
심사위원들의 배려가 없음으로 인해 그의 미래지향적 추이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아 안타깝기도 했다.
그나마 가장 가창력 있던 친구였음에도 불구하고 외면받는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인 셈.
그렇다고 보면 후원 제작사 없이라도 스스로 자존감을 갖고 이를 악물고 일어서서 우승자로서 면모를 알리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일이 상책인 듯 한 박재정이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다.
여하튼 작년에 슈스케 6은 또 다른 변모의 시간을 가졌다.
한때는 감성에 어필하기도 하고 또 어느 때는 교묘한 악마의 편집으로 시청자들을 우롱하는가 싶더니만
게다가 음악적 요소만으로 평가를 할 기회를 주지 않은 채 온갖 장식용으로 치장되어 너덜거리던 방송으로 치닫기도 해서
과연 이번에는 어떨까 하고 지켜본 슈스케 6은 그나마 좀 다르기도 했다 뭐 그런 말이다.
처음부터 확연하게 드러나는 색깔을 지닌 곽진언과 김필이 역시 끝까지 선전을 하여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다행인 거다...내지르지 않고 음유시인인 듯한 곽진언도 무대를 장악하고 노래하며 그로 인해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니
슈스케를 기대하고 바라보는 대중적 시선이나 방향성에 다양함이 가미되었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후에 곽진언 보다는 김필의 활약상이 두드러짐이니 그 부분이 역시 조금 아쉽기는 하다.
물론 성격대로 조용히 다음 도약을 준비하는 지도 모를 곽진언이 대중의 무대로 빨리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희망사항.
이유야 어쨋든 어젯 밤에 첫눈에 알아 본다를 느끼기 위해 "슈스케 7"을 시간을 맞춰 들여다 보았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다른 것은 둘째 치고 "자밀킴", 그의 등장에 절로 박수가 나왔다.
물론 그 이전에 등장한 유홍민, 박수진, 스티비 워너, 클라라 홍, 류지현, 김민서 등등도 관심권 안에 들고도 남았고
그중에서도 조용한 듯 하면서도 폭발적인 힘을 지닌 케빈 오와 또한 진정한 괴짜 "중식이 밴드',
저 자유로운 영혼들을 어쩔거야 싶었다.
가식없는 그들의 자유분방함에 매료되어 더더욱 슈스케 7에 대한 기대감은 증폭되었으며
뒤이은 예고편을 통해 이번 "슈스케 7"에 등장하는 보컬이나 밴드가 만만하지 않음이 분명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음이요
다양하고 다채롭고 각자의 개성을 한껏 드러낸 채 현재로서는 가공되지 않은 원석같은 그들이 들려주고 보여줄 내공이 기대가 되었으므로
한 주간의 반을 지내고 시청하게 될 목요일 밤의 향연 "슈스케 7" 에 대한 기대감은 백배 만배 일 듯 하다.
그리하여 그동안 즐거울 일 없었던 밤 열한시 문화-문제적 남자를 제외하고-를 다시 한번 작동시키기로 하며 개인적인 촉을 발동하기로 한다.
암튼 그동안 우후죽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탄생 될 빌미를 제공하였던 선발주자로서 슈스케는
확실히 자신만의 자리매김을 함은 물론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우리 또한 "아메리칸 아이돌" 만큼이나 길게 갈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좋은 프로그램의 선례로 존재감을 갖지 않을까 생각해보면서
한 3개월간의 길고 긴 "슈스케 "7의 여정에 독자적인 눈의 잣대가 또 어떤 결과를 추측하게 될지
또 다른 이들의 시선은 어떨지 그로 인해 새롭게 등장하게 될 별은 누구일지 궁금해 하며
그들이 가는 길에 동행하면서 무대를 평가해보기 위해 다시 재미로울 일에 합류하기로 한다.
"슈스케 7"의 시작에 박수를 보내면서
첫댓글 그려요~? 오호~! 이건 체널이 우째 되는지요~?
우째 방송 삼사외에는 T- travel 외에는
다른 방송으로는 체널 돌릴 줄을 몰라서리... 끙~!
집집마다 케이블 방송 채널이 달라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좌우지간 무설재 M NET은 101 채널에서 시청합니다요.
다음 주 부터 꼭 챙겨보소서...재미가 쏠쏠 할 것 같은 예감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