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옥천 수필집 [기분 좋은 이별] 발간
“한 땀 한 땀 값진 교훈이 되고 아름다운 발자국으로 찍힌 삶의 순간들”
서옥천 지음 [기분 좋은 이별] 값 12,000원
도서출판 이든북|ISBN 979-11-6701-281-4 03810
*교보문고 및 인터넷서점에서 판매중입니다.
*이 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준비금지원 창작디딤돌에서 지원받아 발간하였습니다.
서옥천 수필가
·대전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 가정학과 졸업
·한국타이어 근무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 창작학과 수료
·《대전문학》 수필부문 등단
· 대전문인협회. 문학사랑협의회. 백마문학 회원
·문학사랑 인터넷문학상 수상
E-mail grace3456@hanmail.net
H.P 010·7326·7356
소설 같은 삶, 영화 같은 인생이라고들 한다. 어린 시절은 저 도 그 범주에 들어있었다는 생각이 늘 맴돌았지만 누가 알까 꼭꼭 숨겼던 이야기들을 용기 내어 쓰고 발간했다.
흙탕물도 흘러가는 동안 자갈밭 모래밭을 지나가면서 맑게 정화되듯 어린 시절 숨죽인 사연들이 걸러지고 오히려 디딤돌이 된 계기를 마련한 작가의 삶을 함께 들여다보는 시간을 건넌다. 평범하면서도 소박하게 살 아가는 글로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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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거창하거나 위대한 업적을 이룬 것은 없지만 지금에 와서 뒤돌아보니 축복이었다.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고 감사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 한때는 나의 과거를 누가 묻거나 알게 될까봐 걱정하며 꼭꼭 숨기고 싶었지만 이제는 하나도 부끄럽지 않다. 고단했던 중학 시절 그런 환경과 경험이 발판이 되어 더 열심히 생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 순간들 하나하나가 값진 교훈이 되었으며 교훈이 바탕이 되어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었다. -「 과거를 묻지 마세요」 中에서
잔잔한 호수는 고운 햇살에 반사되어 보석처럼 반짝인다. 가끔은 이렇게 느닷없이 바람 쏘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가을풍경에 풍덩 빠진 오늘도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에 모자람이 없다. 짧은 가을 햇살에 길게 드리운 오후의 그림자는 정수리에 내리쬐는 여름 한낮의 짧은 그림자와는 다른 묘한 여운을 준다. 가을 산 정경과 가을 들녘도 찬란한 봄에 밀리지 않는다. 가을은 그렇게 아름다운 발자국을 남기며 깊어져 가고 있다. ―「 어느 가을에 풍덩 빠졌다」 中에서
엄마는 오로지 우리를 바라보면서 일구월심으로 우리 세 남매 잘되기만을 기도하면서 재봉틀을 돌리고, 한 올 한 올, 한 땀 한 땀 옷을 지으셨다‘. 엄마! 저희 잘 키워 주셔서 감사해요. 저희가 이만큼 살고 있는 것은 엄마가 손끝을 바늘에 찔리고, 뜨거운 다리미에 데워 가면서도 삯바느질하시며 잘 키워주신 덕분이에요. 엄마! 엄마! 정말 고맙고 고마웠어요.’ 또 목이 멘다.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엄마 산소에 다녀오고 싶다. -「 엄마의 재봉틀 소리가 들린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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