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높으면 뭐하나…'마통' 금리보고 깜짝놀랐다"

[해와별]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마통) 대출 만기 연장을 알아보다 깜짝 놀랐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금리가 1%포인트 넘게 올라서다. 주거래 시중은행에서는 금리가 연 2%대 초반에서 3%대 중반 가까이,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연 4%대 초반으로 이전보다 1%포인트 금리가 뛰었다. A씨는 신용점수가 1000점 만점에 900점 이상이고 연봉도 인상됐기 때문에 마통 연장 심사 때 금리가 오르지는 않겠지 내심 기대한 터였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마통 포함),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상하고 있다. 특히 신용대출 금리 상승이 가파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 4대 시중은행만 하더라도 마통 평균금리는 지난 7월 공시(실제 6월 신규취급액 취합 자료) 기준 연 2.92~3.53%로, 1년 전 연 2.46~2.97% 대비 3%대로 올라섰다. 바로 직전 월 대비로는 신한을 제외한 3곳이 모두 상승했다.
이런 마통 금리 상승세는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마찬가지다. 개별 사례를 보면 금융권에 종사하는 40대 직장인 B씨의 경우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지난달 마통 만기를 연장하면서 금리가 연 2.5%에서 3.7%로 1.2%포인트 오른 경우도 확인된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계대출 이자가 약 12조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이 발표한 가장 최근 통계인 1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가계빚은 1765조원으로 사상최대다.
급할 때 쓰고 바로 갚을 수도 있는 직장인 비상금과 같은 마통 금리가 오르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대출자의 신용점수가 마통 만기 연장 전과 비교해 하락 등 부정적 요인이 없는 데도 은행들이 금리를 올린 점도 불만 중 하나다. 직장인 A씨의 경우 신용점수 관리를 잘해 1000점 만점에 900점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나 올해 마통 만기를 연장하면서 금리가 인상 뒤통수를 맞았다.

이같이 신용점수가 높아도 은행 마통 금리가 오르는 경우가 발생한 것은 가계대출 조이기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시중은행들은 우대금리 또는 한도 축소를 통해 가계대출 총량을 조절해 오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낮은 대출금리로 경쟁력을 확보하던 인터넷전문은행도 마찬가지다. 이는 정부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6%대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애꿎은 대출 이용자들에게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어 대출금리 상승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상화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마곡나루]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아틀란티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진리는나의빛]

감사합니다 :)

[Money Tree]

감사합니다

[2프로]

잘보고갑니다^^

[마곡나루]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세정☆]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빌딩주]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레버리치]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정품 꽃소금]

잘 보고 갑니다^^

[부동산위너]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