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혈액 속에는 백혈구, 적혈구 등이 있는데, 그중 적혈구 안에는 혈색소(헤모그로빈)가 있습니다. 이 혈색소에 당(糖)이 달라 붙어 있는 혈색소를 '당화 혈색소'(HbA1c)라고 합니다. 혈색소는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역할 등을 하는데 당(糖)이 달라붙어 있게 되면 정상적인 혈색소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당화혈색소(HbA1c)의 수치는 적혈구 안에 들어 있는 혈색소 중 정상적인 혈색소와 당이 붙어 있는 혈색소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당뇨환자들이 매일 하는 '혈당검사'는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와 양, 스트레스, 운동량에 따라 또는 측정하는 시간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측정하는 그 시각의 수치밖에는 알 수가 없으며, 측정할 때마다 수치가 들쭉날쭉하여 평균적인 혈당수치를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게되면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혈당 수치를 알 수 있으므로 이 기간 동안의 혈당조절 상태를 추측할 수가 있게 됩니다. 그 내용을 보면, 보통 적혈구의 수명은 120일 정도이니까 지금 혈액 속에 활동하고 있는 적혈구들은 금방 만들어진 적혈구와 수명을 거의 다한 적혈구까지 다양하게 있으므로 대략 120일의 절반인 60일로 보고, 지난 60일 간의 혈당조절 상태를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당화혈색소의 수치는 정상인의 경우 4-6% 범위 내에서 유지되며, 당뇨환자의 경우에는 7% 미만이면 비교적 조절이 잘되는 것, 7%를 초과하면 경계수치, 9% 이상이면 경고수치라고 하며 이때는 특히 혈당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평균혈당에 대한 정확성이 비교적 높은 관계로 당뇨관리 시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측정시설이 갖추어진 병원에서만 검사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당화혈색소 수치(%)와 혈당수치(mg/dl)와의 상관 관계를 비교해 보면 6% = 135mg/dl, 7% = 70mg/dl, 8% = 205mg/dl, 9% = 240mg/dl, 10% = 275mg/dl, 11% = 310mg/dl, 12% = 345mg/dl 정도입니다. 이 수치는 당화혈색소가 6%에서 1% 상승할 때마다 혈당수치는 35mg/dl씩 상승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남은 시간도 주 안에서 평안하세요. 감사합니다. 여호와 샬롬(*^^*)
첫댓글 답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