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베이스: 지거국 4년제
공부기간: 초시 1년, 재시 5개월
초시에는 강의는 열심히 들었지만 순공시간이 확실히 부족했습니다. 시험 이후에 4개월동안 알바를 하러 떠나고 돌아와서 11월에는 집,스카에서 하다가 12월 중순부터는 관리형독서실에 다니면서 10시간 이상씩 공부했습니다. 확실히 효율적으로 공부를 많이 해야 붙는 것 같습니다.
하루 루틴 및 본인만의 학습법:
(공부 시간) 관리형독서실 다닐 때에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8시~22시까지 공부했었고 부족하면 11시까지도 했습니다. 토요일은 학원 스케줄대로 8시에 가서 17시? 저녁 전에 돌아와서 쉬었습니다. 일요일은 그냥 푹 쉬었습니다. 시험 1~2달 전부터는 토요일도 22시까지 하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고치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결국 항상 저녁에 와서 쉬었습니다.. 설 연휴에는 4일 내리 쉬게 되었는데 연휴 끝나고 조금 지장은 있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공부 방법) 항상 아침에는 1시간 단어를 외웠습니다. 부족하면 점심시간 저녁시간 짬짬이 더 외웠습니다. 하루에 5과목을 다 공부하는 게 저한테는 맞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과목이든 못해도 1~2시간씩은 공부했습니다.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의 맵핑 한국사 강의는 전부 들음, 올인원 블랭크노트를 미친듯이 회독함, 연표-사료 블랭크노트도 도움됐음
중석 쌤의 강의는 다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맵핑 공부법이 저에게는 잘 맞았고 문제를 풀면 기본서의 어느 부분이 이 내용이었지 이런식으로 생각 날 정도로 기본서를 정말 많이 들여다봤네요. 특히 문화사는 지긋지긋하지만 정말 틀리고 싶지 않았기에 까먹으면 다시 외우고 더 들여다보고 사료도 중요하기에 기출 위주로 많이 공부했습니다. 요즘 쉽게 나오는 편이어서 쌤만 믿고 열심히 공부하면 100점 어렵지 않습니다.
국어: 신민숙 선생님의 쉬운국어 강의 등 이론강의를 들음, 쉬운국어 어법.어휘 필기노트, 문학.비문학 필기노트를 많이 들여다 봤음
어법이 예전처럼 지엽적이지 않은 추세인데 그럼에도 어법은 놓지 않는 게 시간 절감이든 꼭 맞혀야 하는 문제이기에 열심히 외웠습니다. 독해는 추론형 쪽을 더 신경써서 공부하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수능 대비 문제지였던 매3비도 다 풀었는데 문제의 결이 다른 부분이 많고 짧은 시간 내에 빠르게 풀어야하는 공무원 시험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에 추천은 드리지 않습니다. 비효율적이지만 독해력 키우는 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영어: 비비안 선생님의 올인원 영문법 책과 특강이 문법 공부에 정말 큰 도움이 됐음
단어 암기에 정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해커스 기출보카에 있는 모든 영단어를 다 외운다는 마인드로 공부했지만... 어림도 없었던 것 같네요. 매일 단어 암기는 필수입니다. 1회독 이후에는 하루에 더 많은 단어를 보려고 노력했고 150단어 이상씩 봤었습니다. 영어 독해도 매일 문제를 푸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문법도 변별력있게 나오지 않는 추세라서 절대 놓으면 안됩니다.(영어는 지난 시험 60점에서 80점으로 올랐는데 단어가 단연 한몫한 것 같습니다.)
컴퓨터일반, 정보보호론: 곽후근 선생님의 곽후근 포인트 기본이론, 심화이론 강의를 들음, 컴퓨터일반, 정보보호론 기본서와 특히 단원별 기출문제집을 많이 봤습니다.
초시에는 다른 쌤 강의를 들었지만 저와는 맞지 않았던 거 같아서 재시 때는 후근 쌤의 이론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저는 이론충이라서 기본서 4권을 정말 많이 들여다봤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단권화는 시간이 충분하시면 꼭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하다가 포기해서 두꺼운 기본서 4권을 들고 다녔고, 일일이 찾아보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하더라고요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던 것 같습니다.
암기법: 저는 닥치는 대로 외웠습니다. 시간을 들인 만큼 문제를 풀 때 기억이 나는 것 같고 점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슬럼프 극복:
비비안 쌤이 하셨던 말씀 중에 생각나는 게 슬럼프 극복은 어떻게 하시냐는 질문에. 슬럼프를 슬럼프라고 생각 안 하신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는 자세가 인상깊었습니다. 어차피 해야하는 일이기에 슬럼프가 온다고 너무 그 생각에 매몰되어 있기보다는 본인이 해야하는 것을 계속 하면서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레스 해소: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고 공부하는 데에는 체력도 중요하고 스트레스 해소도 중요하다 생각해서 독서실 다니던 저녁 시간마다 턱걸이를 했습니다.
쉬는 날인 일요일에는 그냥 맘껏 쉬기도 하고 운동도 했습니다. 대신 다음날이나 공부 흐름이 끊기지 않는 선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필합 이후 4주나 5주의 면접 준비기간이 있는데 이 시간이 생각보다 길기도 하고 지방직을 같이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일 하는 공부에 더해 면접 공부도 같이 해야해서 마냥 쉽지는 않겠더라고요. 대부분이 보통을 받고 합격하긴 하지만 준비하다보면 생각보다 할 것도 많고 필합이 끝이 아니구나 느껴집니다. 필기점수는 높을수록 베네핏이 있으니 여러분은 최대한 점수 잘 받아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수기를 보는 입장에서 수기를 쓰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