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간의 통영여행

[토마토78]

너무나 가고싶던 통영여행.. 드뎌 다녀왔어요..^^  금욜 출발해서 오늘 도착했답니다.

정말 너무나 좋아서 다음 여행을 어디로 갈지 통영처럼 볼거리도 많고 대중교통으로 여행하기 좋은 곳이 또 있는지

검색해 봐야 할 듯 해요.

음..사실은 혼자여행도 너무나 해보고싶어서.. 첫째날은 혼자여행을 했구요. 친구1명이 둘째날 오전에 합류했지요.

금욜날 통영에 도착하니 낮 12시.. 시내버스를 타고 유람선터미널로 이동했어요. 한산도 제승당에 가기 위함이었는데요.

한산도에 가는 방법은 여객선과 유람선 두가지가 있는데..  유람선터미널이 미륵산 케이블카 타는 곳과 가까워

유람선 터미널로 갔답니다.  유람선이라 그런지 온통 단체관광객들. .정말 효도관광이던데요. 유람선이 1시에 출발한다고 하여

부랴부랴 표를 끊고 선착장에 들어서는데 표검사하는 아저씨왈 ' 이렇게 이쁜 아가씨와 와 혼자왔습니꺼?' 하는데.. ㅋㅋ

좀 민망하면서도 재밌었어요.  그렇게 20분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 한산도 도착~!! 감탄사가 나올 정도의 화려한 경치는 없지만..

제승당까지 걸어가는 산책로가 참 예쁘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느낌의 산책로..  좀 느긋하고 여유롭게 느끼고 싶었지만

유람선 시간 맞추느라 그러진 못했구요.  그렇게 한산도와 이별후 유람선터미널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가니 미륵산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

평일이지만 단체관광객들이 참 많더라구요. 한산도에서 봤던 분들.. 여기로 그대로 다 오셨었어요. ㅋ

매표후 10분정도 기다려 케이블카에 탑승했구요. 10분정도 케이블카를 타구 2~30분정도 걸어가면 미륵산정상에 도착한답니다.

미륵산정상에서 보면 통영시내가 내려다 보이고 여기도 바다, 저기도 바다 ... 너무너무 좋았어요.

미륵산을 충분히 즐긴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데.. 내려오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내려올때는 케이블카 1대를

저 혼자 차지 했어요. ㅎㅎ 내려오는 내내 계속 셀카만 찍고 왔네요.

그리고 첫날의 마지막코스인 달아공원... 시내까지 가는 버스를 탔다가 시내에서 다시 환승을 하여 버스를 탔는데..

달아공원 가는 버스는 그리 많지 않아서.. 1대를 눈앞에서 놓친후 4~50분을 기다려 겨우 버스를 탔답니다.

그리하여 도착한 달아공원... 와우... 미륵산에서 보던 바다와는 또다른 풍경이 펼쳐지더군요. 정말 고생해서 온 것이 후회되지

않더라구요. 근데 요기는 데이트족이 대부분이고.. 혼자 온 사람은 저밖에 없었어요.  구름에 살짝 가려서 아쉽긴 했지만 멋진 일몰을

구경하고 다시 여객선터미널쪽으로 와서 찜질방에서 하루를 묵었어요.

뒷날은 오전 11시에 친구가 합류하기로 했는데 친구 기다리는 동안 오사미 꿀빵과 한일김밥에서 충무김밥을 샀구요. 친구가 합류하

여 11시배로 소매물도에 들어갔어요. 일기예보와 달리 1시정도부터 계속 비가 오락가락했어요. 그나마 보슬비 수준이라서 우산없이

다닐순 있었지만 머리가 완전 생쥐머리..ㅎㅎ  비가와도 그 나름대로 좋았어요.  비내리는 소매물도에 언제 또 와보겠나 하면서 마냥

좋았어요.  바닷길이 열려있어서 등대섬까지도 다녀왔구요. 시간이 남아 망태봉에서 30분 정도 앉아서 등대섬을 바라보며 친구와 이

런저런 얘기했는데.. 그 시간도 참 좋았어요.

그렇게 구경후 4시 15분배를 타고 통영시내로 도착.. 중앙시장에 가서 맛있는 도다리와 놀래미회에 소주한잔 걸치고 둘쨋날도

찜질방에서 묵고...

다음날 그러니깐 오늘이죠..ㅋ 오늘은 늦잠을 실컷자구 '통영맛집'에서 멍게유곽비빔밥과 도다리쑥국으로 아점을 하구..

남망산조각공원과 동피랑마을을 구경하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 지었답니다.

남망산조각공원은 생각보다 크더군요. 작품들은 몇개 없지만..공원자체는 컸던것 같아요..  동피랑 마을은 생각보다 좀 작았구요.

이렇게 2박3일의 일정이 끝이 났어요. 계획했던 곳들 예정대로 다 가보았고 먹어보고 싶던 음식들도 다 먹어보았고...

음..  개인적으로는 첫째날 혼자 다녔을때가 제일 좋았어요. 머랄까요. 여행자체를 더 즐길수 있었고, 깊이 생각할수도 있었고..

단점이라면 인물사진을 찍지 못한다는 것...

친구랑 다닐때는 주변 시선 의식하지 않아 좋았고 먹고싶은것 마음껏 먹을수 있어 좋았구요.

멋진장소에서 서로 사진찍어주는게 좋았어요. 그치만.. 여행자체에는 그리 집중하지 못한다는 거..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정말 제대로 된 혼자여행 해보고 싶네요.

[디딤돌]

통영~~아름다운 곳은 다~~다녀왔네요...

[그 山]

제가 한국에 처해있는 동안 절실히 해보고 싶은것 두가지가 있습니다. 지리산 일출과 수평선 아래로 저미는 일몰.. 통영은 딱 한번 갔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주 오래전 소매물도 들어갔었을때.. 님 덕에 간접적으로 나마 일몰을 보고 있습니다.^^ 멋진 사진과 여행기 잘보고 갑니다.

[살구꽃]

남해바다 생각나네요,,, 지심도,,,

[차돌마미]

정말 좋은경치네요 가슴이찌잉 하네요 좋은구경헸습니다^^

[흰구름두둥실]

넘 아름답습니다.

[오월에~]

좋은 여행 하셨네요~~

[반디]

저는 올 초에 해돋이 보고 왔어요 또 가고싶네요 ..

[내음]

제일 가보고 싶은곳이 통영인데...10년도 훨씬전에 가보고 아직이네요..덕분에 잘봤구요..기필코 함 다시 가볼꺼라 갤심~!ㅎ

[토마토78]

저두 다시 한번 가보려구용.. 흐린날씨와 많은 인파로 살짝 아쉬웠거든요. 특히 소매물도는 평일에 한번 더 가보려구요~ ^^

[비치로]

와~ 통영 가보고 싶은곳이었는데 넘이뻐요

[토마토78]

정말 매력있는 도시에요. 통영의 매력에 흠뻑 빠져 왔답니당~

[뚱이짱]

통영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소매물도는 다녀왔고 욕지도 계획하고 있어요

[써니50]

남해통영...일년에 한번 꼭 챙겨서 갔다와야 직성이 풀리죠...ㅋ 이달말쯤에 갈거예요....달아공원 낙조도 볼만하고..망산에 올라가면 기절합니다....꼭 가보셔요....

[jjung]

우와~ 정말 너무 멋지고 너무 가고싶네요 최고!!

[olive(혜숙)]

호^^ 또 가고 싶은 곳예요

[dahyen]

저도 5월에 꼭 가보고싶네요.^^

[진리~]

제가 사는 곳에 다녀가셨군여...좋은 기억 가지구 가셔서 통영 사는 1인으로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수산과학관이나 이순신 공원에 가두 좋은데.....추천^^

[토마토78]

담에 갈때 가봐야겠어요~ ^^

[모 모 ~*]

와우 좋은곳에 다녀오셨네요 .제가 낼 혼자서 통영에 갑니다 .짜투리 시간에 동피랑 마을에 가려고 하는데 마을 구경하는데 얼마정도 시간이 걸리나요 ?

[토마토78]

생각보다 마을이 작아요~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둘러봐도 2~30분이면 충분해요. 사진안찍고 그냥 둘러보기만 하면 15~20분정도요~

[토마토78]

통영시청에 관광안내 책자를 신청해서 지도를 보며 루트를 짰구요. 그외 통영과 관련된 여러 사이트를 검색하여 몇날 몇칠 고민하여 계획을 세웠답니다. ^^
근데 통영은 그리 큰 도시가 아니므로 시내버스를 타도 이동시간은 그리 길지 않구요. 루트를 섬세히 짜지 않아도 되실것 같네요.

[su1004da]

와~저두 이번에 가려구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