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이자 12조4100억
모더나 6조7800억 매출 올려
기대 이상 성과에 올 전망치↑
예방효과 확연히 높은 mRNA
선진국 수요 늘어… 생산 확대
올해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진행되면서 백신을 제조하는 제약사들이 상반기에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린 백신 제조업체들은 올해 전체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을 개발해 지난해 미국과 유럽 의약품 당국으로부터 가장 먼저 긴급 사용을 받은 화이자는 올 상반기 코로나 백신 매출로만 108억달러(약 12조4100억원)를 기록했다.
바이오엔테크도 이날 발표한 실적에서 상반기 매출 73억유로(약 9조85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mRNA백신 제조업체 모더나도 같은 기간에 매출 59억달러(약 6조7800억원)를 올렸다. 지난 2010년에 창업한 짧은 역사를 가진 모더나는 현재 코로나19백신이 유일하게 시장에 내놓고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접종에 투입된 백신을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을 통해 만들고 있는 존슨앤드존슨(J&J)도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19 백신 매출로 각각 12억달러(약 1조3800억원), 2억6400만달러(약 3034억원)를 거뒀다. AZ와 존슨앤드존슨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 백신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백신 매출이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서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들은 올해 전체 매출 전망도 다시 높이고 있다.
독일 마인츠에 본사를 둔 바이오엔테크는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를 당초의 124조유로에서 159조유로(약 21조450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바이오엔테크는 지난달 21일 올해 추가로 제공할 22억회 분과 내년에 전달될 10억회 분 이상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말까지 연 생산규모를 30억회 분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임상 시험에서 다른 방식의 백신에 비해 예방 효과가 뚜렷하게 높게 나온 mRNA 백신은 특히 선진국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엔테크는 올해 하반기 연구개발(R&D)에 9억5000만~15억유로(약 2조24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화이자는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를 335억달러(약 39조원), 모더나는 200억달러(약 23조원)로 상향했다. 존슨앤드존슨은 25억달러(약 2조87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AZ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윤재준(jjyoon@fnnews.com)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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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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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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