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쟁자(이하 홍준표)는 윤석열 후보(이하 윤석열)후보와의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자신이 3.4% 앞선 것이 무슨 벼슬이라도 한양 골든크로스를 이루었다며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을 이길 사람은 자기뿐이라며 기고만장하고 있는 작태가 참으로 한심하다.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응답률 4.4%)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32.5%의 지지율로 1위를, 윤석열은 홍준표보다 3.4%포인트 낮은 29.1%를 기록하여 2위 그 뒤를 유승민과 최재형이 따르고 있다는 결과에 고무된 홍준표가 큰소리를 친 것인데 3.4% 차이는 오차법위 이내이므로 같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상상은 개인의 고유한 자유이니까 어느 누구도 간섭을 할 수 없지만 지나칠 정도로 심하면 저질의 3류 코미디가 될 뿐이다.
리서치뷰가 지난 8월 26일 발표한 여론조사(KBC 광주방송과 JTV 전주방송 공동 의뢰로 지난 22, 23일 광주·전남·전북 거주 성인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실시) 결과 차기 국민의힘 대통령 적합도에서 홍준표가 18.5%, 유승민이 16.6%의 지지를 얻었는데 윤석열은 한자리 수인 겨우 9.0%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를 벗어나 홍준표가 윤석열을 2배 이상 앞섰고 유승민도 거의 2배 가까이 앞섰다. 그리고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9명(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p)을 대상으로 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홍준표가 지난 8월 4주차 대비 12.4%포인트 상승한 32.6%를 기록한 반면 윤석열은 같은 기간 2.8%포인트 하락한 25.8%에 머물렀다. 홍준표는 민주당 지지층(35.9%)과 열린민주당 지지층(45.9%)에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이 48.8% 자자를 얻어 31.3%를 기록한 홍준표를 17.5%를 앞섰다. 또 다른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이 53.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홍준표는 27,2의 지지율을 얻어 윤석열의 지지율 1/2에 지나지 않았다고 발표를 했다.
이렇게 홍준표가 윤석열을 앞섰다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어느 여론조사기관도 솔직하게 민주당 지지자들이 홍준표를 역선택한 결과라고 언급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대답은 의외로 간단한 게 사실대로 언급을 했다가는 대깨문이나 ‘자유민주주의와 진보의 탈을 쓴 종북좌파’들의 공격의 대상이 되어 엄청난 정신적·물질(경제)적 손해를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룰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도입하자는 주장에 윤석열·최재형·황교안·원희룡 후보 등은 적극 동의를 하는데 홍준표·유승민·안상수·하태경 등은 적극 반대를 하고 있다. 역선택 방지조항을 도입에 찬성하는 후보들과 반대하는 후보들의 경계를 이루는 선(線)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다.
그런데 홍준표는 국민의힘과 대척점에 있는 민주당의 지지자들로부터 윤석열이 얻은 지지율의 2배를 얻었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는 윤석열 지지의 절반 밖에 얻지 못했다는 것은 누가 봐도 역선택의 결과로 볼 수밖에 답이 없는데 자신은 민주당과 중도 집단에 의한 확장성에 의한 결과라고 합리화를 하고 있다. 집토끼도 지키지 못하는 주제에 산토끼를 잡겠다는 것은 모순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자신을 역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정말 모르고 자신의 확장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을 하면 결국 자신이 소속된 국민의힘 당원들로부터도 외면을 당하기 십상이다. 왜냐하면 수신제가도 제대로 못하면서 치국평천하 하려는 짓거리는 완전히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유승민과 함께 내부 총질로 집안싸움을 일으키고 있는 홍준표는 알앤써치의 여론조사 결과가 자신에게 구세주라도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골든크로스를 이뤘다. 3.4%(포인트) 차이로 1위 했다. 20대, 30대, 40대에서 상대 후보(윤 전 총장)보다 평균 14%포인트나 앞서고 호남에서도 앞서고 전국 골고루 앞서고 충청 지역과 60대에서만 지고 있지만 확장성 면에서는 상대를 압도한다고 한다. 충청과 60대도 곧바로 돌아올 것으로 본다. 지지율 50%를 목표로 뛰겠다. 질풍같이 달려나가겠다. 이재명 당할 사람은 홍준표 밖에 없다.”고 저질의 자화자찬에 여념이 없는 3류 코미디를 하고 있다는 것이 여권의 생각일 것이다. 여권이 학수고대하는 것이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이 상대하기 깔끄럽고 패배할 가는성이 높기 때문에 홍준표가 상대하기 쉽고 승산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자신을 역선택하는 것도 모르고 홍준표는 깨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국민면접에서도 면접관이 홍준표에게 대선 후보로서 적들과 싸워야 할 텐데 같은 경쟁자를 헐뜯고 비난하는 내부총질 행위와 집안싸움을 벌리는 추태에 대한 질책을 했다. 여권 특히 민주당에서 그것도 명색 국회의원이란 인간들이 근거도 없는 의혹 내지는 조작에 가까운 ‘고발 사주’를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이라는 가정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한 다음 윤석열을 무차별 융단폭격을 해대니까 그것이 사실로 착각을 했는지 홍준표와 유승민도 덩달아 민주당을 응원이라도 하듯이 공격을 하고 나섰다. 팩트체크(사실 확인)가 된 다음에도 얼마든지 공격하고 비난을 할 수가 있는데도 문어가 제 다리 끊어 먹듯 제편을 공격하는 추태는 정치인으로서 동도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다.
앞으로 대통령 선거가 다가올수록 민주당의 윤석열 깎아내리기와 흑색선전은 극에 달할 것이며, 홍준표를 역선택하는 정도도 훨씬 높아지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홍준표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는 것이 상대하기가 식은 죽 먹기처럼 쉽기 때문이다. 홍준표의 주의주장은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옹고집과 자만 그리고 독선이 스스로를 망칠 것이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중에서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가장 역선택의 덕을 보는 홍준표가 자기가 속한 당의 지지율은 별로이면서 “국민의힘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을 이길 사람은 홍준표뿐이다.”는 말이 진정한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본인은 주장하겠지만 제3자가 볼 때는 유아독존적인 한심한 자만심의 발로요 저질 3류 정치 쇼(코미디)로 생각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 경쟁자 중에서 어느 누구도 후보가 되던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또 그에게 지고 싶은 후보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