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간형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휴머노이드 산업에서도 미·중 격돌 양상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일찍부터 로봇 개발에 뛰어든 만큼 기술력에서 우위를 보이지만 공격적인 투자를 앞세운 중국의 추격이 거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의 대표 로봇 기업 유비텍(UBTECH) 주가는 연초 대비 110% 넘게 급등했다. 지난해 12월29일 상장 당시만 해도 90홍콩달러(약 1만5000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5일 8.34%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다음 날에는 하루에만 88.13%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은 단번에 13조원을 훌쩍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