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인생 너도 살 수 있어
죽을 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내 뜻'대로 살아라.
승민아 아버지는 언젠가는 죽는다. 지금 바로 심장마비 등으로 죽을 수도 있고, 나중에 죽을 수도 있고 그렇지만, 반드시 죽긴 죽는다. 죽음은 승민이를 포함해서 모든 인간이 겪어야할 인생의 과정이지.
아버지가 죽기 전에 세가지 말을 해주고 싶어.
하나는 아버지가 죽는다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승민이의 현재 인생에 아버지가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큰 존재인지,
얼마나 그리워할지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이 말은 꼭 해주고 싶다.
이것은 아버지 유언이다.
제발 슬퍼하지 말고, 씩씩하게 현재를 누리면서 마음껏 살아.
죽음은 하나님께서 발명하신 최고의 것이야. 영원한 휴식이기도하고 영원한 평안이기도하지. 죽음이 없다면 인생이 이렇게 아름답지는 않을거야.
이세상 모든 사람들, 예를들어 이집트 왕의 피라미드를 보면서 아버지는 생각해. 살아있을 때, 권력 등 모든 면에서 얼마나 찬란하고 하늘을 찔렀을지. 하지만 피라미드고 뭐고 소용 없어. 죽음은 평등해 지는거지. 그리고 인류의 역사와 우주에서 보면, 한 생명의 죽음은 자연의 이치고, 점일 뿐이야. 언제 죽었는가 보다는 어떻게 살았는가만 있을 뿐이야.
제발 슬퍼하지 말고 행복하게 받아들여라.
또 하나는, 혹시 아버지가 죽은 후에 꿈에서 나타나든, 헛것을 보든 아버지는 승민이를 무조건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 승민이가 자위행위를 하든, 어떤 짓을 하든간에 모두 용인할 수 있고, 사랑은 변치 않는다는 점을 꼭 명심해라. 아버지를 욕해도 사랑할거야.
그러니까 아예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고, 신경이 쓰이더라도,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썼으면 좋겠다.
할아버지는 아버지에게는 매우 무서운 분이셨기 때문에 입관식때도 반항하면서 보지 않았어.
아버지는 승민이 할아버지의 죽음을 통해서 많은 공포와 고통을 느꼈었어. 중학교 때 돌아가셔서 준비가 안되어 있었지. 천국은 좋은 것만 있으니 마음 편하게 가져.
세 번째는 우주에서 유일한 존재인 승민이 자신을 무조건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한 정신과 의사가 TV 에서 인터뷰를 할 때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 나는 ADHD이다. 나는 이것을 단점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뇌의 작용방식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했고, 극복하고 의사가 되었고 이렇게 인정받는 의사로 살아가고 있다."
한 우루과이의 축구영웅은 다리를 잃었고, 의족으로 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 다리가 없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점 조차 승민이의 색깔이다. 승민이의 모든 면을 사랑하고, 승민이 방식대로 씩씩하고 담대하게 살아가라.
이 세가지말은 꼭 유언으로 남기고 싶다.
아버지는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 마음껏 원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야. 이 말은 승민이 어머니도 똑같은 입장이야. 아버지에게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여러번 이야기 했어.
그렇다면,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지 아버지가 이야기 해줄게.
먼저 사람들이 죽기전에 가장 후회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봐바. 이 편지를 덮고 잠시 생각해봐바.
<!-
승민이가 생각하는 것들은 다들 순위안에 있는 것들일 거야.
가족과 좀 더 시간을 보낼걸, 일좀 덜할 걸, 등등 많은 것들이 있지만, 1위는 '내 뜻대로 살 걸'이야.
많은 사람들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 내 뜻대로 살지 못한다는 이야기고, 내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점을 승민이도 감지했겠지.
이것은 용기가 필요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야.
영어권에서 화제가 되었던 책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다섯가지>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말기환자들을 돌봤던 간호사가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모아 펴낸 책이야.
이 간호사는 수년간 말기환자 병동에서 일하며 환자들이 생의 마지막 순간을 관찰하였는데,
그가 지켜본 사람들은 임종 때 경이로울 정도로 맑은 정신을 갖게 됐고 통찰을 보여줬어.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지만 놀랍게도 후회하는 것은 거의 비슷했다하고,
가장 큰 회한은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맞추지 말고, 스스로에게 진실한 삶을 살 용기가 있었더라면' 하는 것이었어.
대부분 내 뜻대로 산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착각일 뿐이고, 내 뜻이 아니라, 어머니의 뜻, 아버지의 뜻, 아내의 뜻, 선생님의 뜻, 친구의 뜻, 사회의 뜻, 전통적 편견의 뜻, 선입견의 뜻 등 ‘다른 사람의 뜻’, 다른 사람의 기대‘ 로 살아가고
그리고 죽기 전에 정말 통한의 눈물을 흘리지.
내 뜻인지 다른 사람 기대인지 정말 멈춰서 곰곰이 오랜 시간 생각하지 않으면 헷갈리기 쉽단다.
정말 내 뜻대로 살려면, 20대때 정체성이 완벽히 확립되어야하고, 경제적 자유가 뒷받침되거나,
뒷받침 되지 않으면, 일과 행복이 곂쳐지거나 해야하고,
이런 것을 떠나서 스스로에게 진실한지 통찰 후에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해.
그냥 살면, 승민이는 아버지처럼 지금 당장 죽어도 후회 없다라는 말을 못하고, 아마도 이렇게 이야기할 거야. ‘내 뜻대로 살 걸’
아버지의 후배가 아버지에게 상담을 하러 온 적이 있었다.
몇 년 동안 사귄 여자 친구가 있는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났고, 둘 중에 누구를 선택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담했는데, 결론을 못내리겠다고.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대답해줬다.
“ 니가 선택한 것은 후회가 없다. 비록 잘못되더라도 니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런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하는 것이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왜냐하면, 이 부분에 대한 정보는 니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가장 많이 생각했는데, 사람들에게 상담할 때 비디오로 다 찍어서 모든 부분을 순간순간 느끼게 하고 설명해주고한 후
너처럼 오래 생각해보게한 후 상담을 해달라고 해야 정확한 결정이 나온다.
고작 잠깐 니 설명 듣고 잠깐 생각해보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코치해주는 사람들의 말에 니 인생을 맡길 것인가? 그냥 니뜻대로 결정해라.”
인생은 선택이다. 그리고 그 선택의 기준은 ‘내뜻’ 이어야만 한다.
아버지가 후배에게 대답해준 말을 승민이의 인생의 선택에 있서서 여러 가지 일에 적용하기를 바란다.
어머니는 내 뜻대로 사신지 몇 년 안되셨단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교직을 그만두라고 몇 년 동안 설득했어. 그러는 과정 속에서, 어머니는 학교가 놀이터가 되고 행복을 주는 곳이 되어버렸지.
그전에는 개학이 다가오면 괴로워하셨는데, 멈추어 생각한 후, 개학을 기다리는 선생님이 되셨지.
1원의 봉급을 안주더라도 정년퇴임하시기로 선언하셨어.
그리고 엄청나게 노력하셔. 일이 행복과 열정과 가치와 의미가 곂쳐야되는데,
이것이 아니라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하고, 다른 방법을 생각하는 데에는 경제적인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자세히 이야기해줄게,
자라는 동안에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은 것이 중요하고, 이것이 정체성을 확립해 나아가는 것 중에 일부분이야.
정체성이란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명확한 앎이라고 아버지는 규정짓고 싶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로에서 조차 타인의 기대에 의해 결정되어버리거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지금부터 곰곰이 생각해보고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하도록 하자.
make your life extraordinary!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자기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라.
바보 같은 사람들이 뭐라 비웃든 간에.
- 영화 'dead poets society' 中에서
타인의 이목으로부터 해방되어라.(자유롭고 싶다면 체면을 버리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다. 이점은 아버지가 보증하니, 굳게 믿어라.
정, 그리고 서비스 정신 배려 등은 세계 어떤 나라도 따라올 수 없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 야식 메뉴를 보니, 엄청나게 많다. 총알 배송이다.
모든 분야에서 한국인들의 근면성과 배려는 최고다.
일반인들의 도덕성도 매우 높다고 아버지는 생각한다.
승민이와의 유럽여행에서 아버지는 많은 것을 느꼈다.
이탈리아에서, 샌드위치를 샀고, 올리브가 썪었다는 것을 알고 바꿔달라고 했더니, 주인이 막 화를 내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냥 버렸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다.
유럽 많은 나라에서 똑같이 겪언 던 점인데 물건을 사다가 점심시간이 되었다. 그냥 문잠그고 나가려하면서 아버지 보러 나가란다. 1분만 시간주면 사겠다 사정해도 안된다한다.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 근처 화장실을 갔다. 2유로 동전을 넣어야 문이 열린다. 동전을 바꾸어다가 문을 열었다. 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 배설물로 발을 밟을 틈이 없었고, 휴지도 없었다. 2유로 항의를 했다. 그냥 가란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학도 서로 안가려고 한다. 대체로 국민 수준이 낮다. 유럽여행중 느낀점은 게르만 족 외에는 다들 영어를 너무 못한다는 점이다.
약사들 조차도 영어를 못해서, 근이완제를 사려고 약국을 세군 데나 다녔다. 영어만이 아니라 문맹률도 높다. 대체로 국민 수준이 낮다. 천재들에 대한 교육체계는 높은 편이지만, 일반 국민들의 교육열로부터 오는 평균 수준은 우리나라가 최고가 아닐까 한다. 해가지면, 갈 식당이 없다. 우리나라의 밤은 정말 자유롭다. 총기가 있는 나라를 가면, 참 한심하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탐욕에 의해 총기 정책 포기하지 못한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다. 서비스와 정, 근면 그리고 배려때문인데. 이렇게 된 원인 중에 하나는 그룹 문화에서 오는 '손가락질'이다.
이것에 감사해야한다. 다만, 이것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면, 한국은 제일 살기좋은 나라가 아니다. 승민이가 한국문화의 장점이자 단점을 극복하여, 타인의 이목, 타인의 손가락질로부터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나라에서 사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게될 것이다.
아버지가 대학 때, 캐나다에 있을 때, 한국이 많이 그리웠다. 하지만, 한국의 많은 엘리트들이 캐나다에 이민을 왔고, 식당이나 세탁소 같은 것을 하면서 한국에서 누리는 지위를 포기하고 살고 있었다. 그리고 몇 년 향수병을 극복하고 나서는 다시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 이유는 한국의 손가락질 문화 때문이라고 한다. 장점이자 단점이다.
한국은 그룹문화다. 그래서 외적기준에 의해 움직인다. 외적기준이 되는 것은 체면이다. 체면은 부끄러움(shame)에 기반을 둔다. 같아지기를 강요한다. 남이 알면 자살해도, 모르면 편안해한다. 많은 그룹의 기준들이 같아지기를 강요하는 세상이다.
아버지가 결혼전 어머니 가정에 갔을 때, 배가 터져도, 계속 주시는 밥을 끝가지 먹고 소화제를 먹은 기억이난다. 외적 기준이 그렇다. 직장에서 선배들이 술잔을 안 비운다고 손 가락질 하기에, 죽도록 먹은 고통이 있다. 중간에 도망갔다고 2주를 혼났다.
살아갈수록 돈이 중요한 것 같다고 선배에게 고백했다가, 선배가 젊은 놈이 벌써 돈을 밝힌다고 무척 혼났다. 죽도록 혼났다. 그때 아버지가 29살이었고, 선배가 두 살 많았으니, 지금 생각하면 그 선배도 무척 젊었고, 함부로 상대의 생각을 규정하거나 단정 짓는 것은 같이 젊은 나이에 바람직한 방식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흔한 일이다.
서양은 내적기준에 의해 움직인다. 그리고 그 기반이 되는 것은 죄책감(guiltiness)이다. 한국 죄수들은 다들 얼굴을 가리지만, 서양 죄수들은 그렇지 않다.
캐나다에서 친구들과 산책을 하는데, 한명이 잠깐 기다리라며 아이스크림을 혼사 사서 먹으면서 뒤따라온다. 정말 충격적이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다 사야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로 술값을 낸다고 아우성이지만 (속으로는 서로 안 내려고한다. 체면, 부끄러움,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기준이다.) 서양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광경이다.
우리나라 성장의 원동력이 된 체면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그 본질을 파악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자유가 온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자살율과 스트레스 지수와도 연관이 있다. 때로는 필요에 의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맞춰줘야할 것이다. 하지만 승민이가 모든 갑을관계에서 벗어난다면, 타인의 이목으로부터의 자유를 반드시 쟁취하기를 바란다. 승민이가 이것으로부터 자유를 얻지 못한다면 평생 엄청난 속박속에서 많은 시간적 정신적 경제적 비용을 치루며 감옥 처럼 살아가야할 것이다.
판단하고 평가하기는 나와 타인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든다.
또, 타인이 나를 평가하고 판단하도록 허락하지 말자.
사람은 살아온 환경, 사고, 습관 등 입장이 매우 다르다.
이쪽말 들어보면 이쪽말이 맞고, 저쪽말 들어보면 저쪽말이 맞다.
함부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조심해야한다. 이런 습관이 있는 사람들는 인간관계에서 매우 불행하게 사는 편이 대부분이다. 평가하고 단정짓기는 삶을 최악으로 만든다.
승민이가 가장 싫은 사람이 어떤 형태의 사람인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승민이부터 똥묻은 개가 겨묻은개 나무라는 격이 되지 말아야한다.
예수님께서는 죄 없는 사람만 사마리아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고 하셨다. 아무도 던질 자격이 있는 사람이 없었다.
작게는 직장에서, 넓게는 사회, 국가에서 가장 나쁜 영향을 주는 사람이 함부로 평가하는 사람이다.
꽉막힌 사람이며, 스스로의 인생을 잔인하고 비참하게 만들 것이다.
또 타인의 평가를 용납하지 말자. 가서 따지고 뜯어말리라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영향 받지 말고, 나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자는 뜻이다.
고등학교 때, 아버지 책상에 붙여져있는 문구가 있다.
고양이가 꼬리(타인의 찬동, 좋은 평가)를 물으려 하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자리만 맴맴 돌지만, 꼬리를 쫒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면, 꼬리는 항상 따라온다....
웨인 다이어라는 사람이 쓴 책 속의 이 문구는, 여린 아버지 마음에 철갑 옷이었다. 타인의 평가나 이목은 바람에 흩날리는 겨자와 같이 매우 가변적인 것이다.
타인은 승민이가 승민이를 인정하는 만큼만 인정하게 되어있었다.
이를 실천하였고, 대학 1학년 때 동기 사이에 가장 영향력있는 동기가 되었었다.
동기들이 나와 대화할 때 눈물을 흘리며 적는 동기들이 많았고, 나를 만난 것이 인생에 가장 큰 행운이다라는 편지를 자주 받았다. 군 입대시 많은 동기들이 울어주고 슬퍼해줬다.
제대후, 후배들 앞에서 소개시 첫마디가 기억난다. 다른 예비역 동기들은 모두 “잘부탁한다” 라는 의미의 말을 전했고, 나는 “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살자” 라고 간단히 이야기 했다.
나의 가치는 내가 스스로 인정하고, 내 자신을 아끼고 다독거려줬다.
어느날 내 예비역 동기들이 나에게 비결이 뭐냐고 물어봤다.
“ 후배들이 인사도 잘 안해서 상처를 많이들 받는데, 너한테는 다들 왜이렇게들 잘하냐? 신기하다.”
존경받는 선배가 된 이유는 내 스스로 사랑해주고, 그렇게 마음을 가지고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현재가 가장 중요해
인생은 현재가 모여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현재를 부정하는 삶은 인생 전체를 부정하게 할 것이다.
대학만 합격하면 그 이후는 정말 좋을 텐데.
(그 전에도 소중하고 아름답다.)
미래가 불안하다. 직장만 얻으면 정말 좋을 텐데.
(대학 때도 정말 소중한 삶이다.)
결혼만 하면 정말 좋을텐데
(결혼 전에 꿈꾸는 삶도 너무 아름답다.)
2세가 있으면 더 좋을텐데
(2세가 생기기 전에 마음껏 데이트하는 시간도 좋다. 집은 모텔이다.)
애가 얼릉 커서 밤에 잠만 안 깨워도 좋을텐데
(밤에 잠을 못자고 기저귀 갈고 하던 시기는 가장 젊은 희망찬 시기다. 그리고 아기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그때 뿐이다.)
애가 안고 다니지 않고 손잡고 걸어다녔으면 소원이 없겠다.
(지나고 나면 정말 그리운 시절이다.)
자녀가 학교에 입학하면 정말 떨리도록 좋을 것 같다.
( 유치원 때는 너무나도 소중한 시기이다.)
승진하면 좋을텐데
(승진 전에 밑으로부터 상처 덜받는시기, 실수해도 용서받는 시기도 좋다.)
돈을 얼마 벌면 좋을텐데
(과정도 행복하다.)
인생은 10대도 소중하고, 20대도 소중하고, 30대도 소중하고, 40대도 소중하고 모두 소중하다.
절대 사고방식으로 인해 현재를 놓치지 말아라. 현재를 잡아라.
고통일지라도, 그때만 누릴 수 있는 것들이다.
현재를 희생하면서 까지 돈을 아껴 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돈은 그렇게해서 모이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럴려면 실력이 있어야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현재를 즐겨라,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왜 시인이 이런 말을 썼지?"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죽기 때문이지.
믿거나 말거나 여기 있는 우리 각자 모두는 언젠가는 숨이 멎고 차가워져서 죽게 되지.“
- 죽은 시인의 사회 中 -<!--[endif]-->
느림의 아름다움을 알아채라.
Don't run through life so fast that you forget not only where you've been, but also where you are going.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진 말라 Life is not a race, but a journey to be savored each step of the way.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의 한걸음 한걸음을 음미하는 여행이다
- 2000년 코카콜라의 전 회장 더글라스 테프트의 신년사 중 -
“아름다운 여인의 미소가 눈가에서 입가까지 번지는 것을 음미할 여유조차 없다면...” 영시에 나오는 문구다.
인간은 원래 느리게 사는게 적합한 것 같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철도가 생기고 시간에 맞추는 삶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했고, 아버지에게 적합한 느리게 살 수 있는 삶의 환경을 노력해서 쟁취하였다.
slow food, slowcity, 등 느림의 미학을 알아챈 운동이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유럽에서만 몇 년 사이에 천만명이상이 귀농을하거나 부서이동 등을 통해 느린 삶을 선택했고 이들을 dowshift 족이라 부른다.
아버지 역시 이에 속하며, 조금더 조금 더의 성공과 실패의 이분법 보다는
삶을 조금더 깊이 있게 통찰하고 음미하며 보내며 가치와 의미를 중시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욕망을 조절함으로 인해 생기는 “느림”! 그리고 이것이 주는 축복은 실로 놀랍다.
승민이도 느림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알아채기를 바란다.
느림에 어울리는 단어는 이런 것들이다. 가족, 삶의 질, 웰빙, 여가, 건강 등.
사람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감정은 ‘감사’
‘항상 감사하라’ 이 말씀은 인생을 행복으로 완벽하게 채우는 최고의 명언이다.
승민이는 항상 감사하며 살기를 바란다. 행복은 마음에 달려있고 감정도 선택이 가능하다.
감사의 감정은 매사에서 행복을 선택하게 한다.
또한 타인이 승민이에게 감사하게 하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한 포인트다.
개나 소나 돼지처럼 자신만을 위해 잘 먹고 잘살다가 갈것인가?
테레사 수녀, 나이팅게일 슈바이처 박사 등의 인생은 최고로 행복한 인생이었음에 틀림없다.
인류가 인정하고 있는 바이다.
봉사, 기부 등은 이타적인 삶으로 높이평가 받기 이전에, 절대적으로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하다.
많은 선 경험자들이 이야기한다. 타인을 위하는 일, 봉사 등은 해보지 않고는 그 기쁨과 행복이 얼마나 큰 것인지 모른다고.
두 가지 팁을 주겠다.
첫 번째 팁은 타인을 도울 때, 자산에서 뿌리채 뽑아 나누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이것은 성인 군자의 말씀은 아니다.
평범한 인간인 승민이의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일 뿐이다. 너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아버지 마음은 그렇다.
아버지가 존경하는, 세계 최초 노벨 평화상 수상자, 앙리뒤낭은 모든 자산을 나누었고, 파산한 뒤 1867년 제네바를 떠나 매우 가난하게 살았고, 1895년 어느 신문기자가 하이덴에서 그를 '다시 발견'했다. 나중에 노벨평화상 수상한 상금도 모두 기부하였다.
아버지는 승민이가 앙리뒤낭이라면, 1867년부터 1895년까지 노숙자 처럼 위축되었던 나누는 삶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예를 들어, 승민이가, 어떤 자산을 소유하고 있고, 그곳에서 나오는 매월의 금액을 가지고 나눈다면 그런 일을 지속할 수 있지만, 자산을 통째로 나눈다면, 곧 승민이가 도움을 받아야하는 입장이 되고 만다. 승민이를 믿고 의지하는 처자식은 무슨 죄인가?
아버지가 한 해동안 무조건 나누다가 큰 위기에 봉착한 적이 있었다. 막상 위기에 처하면, 세상에서 1원의 도움이라도 받기는 매우 어렵더라.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책임있는 가장이 되기를 바란다.
니가 너무 여려서 혹시 혼동 속에서 잘못된 선택을 할 까봐 이야기한다.
잠깐만 나누다가 구걸해야하는 처지가 안되려면, 뿌리채 뽑아 나누어서는 절대로 안되고 그 이유중에 하나는 너의 가정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팁은
사람의 본성은 감사표현을 하기 힘들게 만들어져있다. 누군가에게 베푼다면, 절대로 기대하지말고 베풀어라. 안그러면 엄청난 상처를 받을 것이다.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씨는 34년간 567명의 어린이에게 무료 심장병 수술을 해주었는데, 받을 때는 그토록 절박하고 간절했던 사람들인데, 세사람에게만 감사 전화를 받았다고 TV에서 인터뷰 하였다.
예수님은 열 명의 나환자를 고쳐주었는데 감사를 표시한 사람은 한명 뿐이었다.
유명한 형사사건 변호사였던 사무엘 라이 보위츠는 78명의 피고를 사형으로부터 구해냈다. 하지만 단 한사람도 감사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더군다나 금전적인 부분이 관계되면 더 그렇다. 감사해하기 보다는 불편해할 가능성이 더 크다.
아버지의 경험상 베푼 것에 대해 감사의 표현을 받으려하면, 자손심 상해하거나 힘들어할 뿐이더라.
베푸는 것은 자신을 위한 것이다. 자신의 기쁨을 위해서 할 수 있을 때, 그때가 베풀 수 있는 시기가 된 것이다.
아버지는 이 시기가 되기 전에 베풀었다가 많은 충격을 받았다. 승민이는 절대로 놀라지 않기를 바란다.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모르기 때문에,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고통속에 산다.
아버지도 많은 사람을 상담해주다보면, 대부분 조카에게 이렇게 베풀었는데, 누구에게 이렇게 베풀었는데, 지금 어떻다 라는 한을 가지고 평생 살아간다.
항상 세상과 타인에게 감사하되, 베풀 때는 바라지 말고 베풀어야한다. 그것이 가치있는 인생이다.
용서는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이 말은 모든 현인들이 하는 공통점이며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도 자주 등장한다.
성경에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은 원수를 위한 것이 아니다. 용서하지 않은 상태에 남아있는 증오와 분노는 내 삶을 지옥에서 놓아주지 않는다.
초등 5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아프리카에 자원봉사로 평생을 보내고 있는 분이 있는데, 딸이 자신이 평생 돕고 있는 사람들 중 한 사람에 의해 살해당했다. 강도행위에 의해 딸을 잃은 것이다.
이 사람의 이후의 삶의 선택은?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용서하고 봉사의 삶을 그곳에서 지속한다.
나는 이 사람의 선택을 군자의 선택이라기 보다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본다.
만일 용서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평생을 증오속에서, 그곳에서 봉사하며 지낸 인생의 모든 것을 후회하며 죽기 전에 지옥에 먼저 도달하여 평생을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용서를 하였기 때문에, 그의 인생은 가치있어졌고, 지옥에서 탈출하여 행복한 삶을 보내며,
교과서에 나올 만큼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그 이후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용서였으며,
용서는 철저히 내 자신을 위한 것임이 증명되는 이야기이다.
나의 경우에는 먼저 “감정 차단”을 한다. 그리고, 내 자신을 위해 이기적 용서를 하는 편이다.
가정에서의 성공이 나의 최고의 가치이다.
대학교 1학년 때 타임지를 봤는데,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이 죽었다.
그리고 그를 실패한 인생으로 평가했다.
그 이유는 가정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란다. 많은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내 인생의 목표는 가정에서의 성공. 행복한 가정이었던 것 같다.
나는 필명으로 책을 출간했다. 몇 번의 동영상 촬영을 거절했다.
티비 출연도 철저하게 예방하였다. 출판사 사장님께서 저를 설득하시고 싶어하셨는데, 저를 아끼고 잘 아시는 편집부장님께서 막아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아마 거절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책이 팔렸을 것이며 더 큰 명예를 얻었을 것이다.
내가 유명해지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는 두가지이다.
첫 번째는 가정의 행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너무 많이 보였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대중의 인기, 명예는 정말 부질 없고 가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소금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는 것을, 내가 텐인텐의 댓글에 집착하는 것을 보고 깨닫았다.
대중은 독이든 성배와 같다. 대중은 마약으로 보였다.
나의 글하나에 달린 수백 개의 댓글의 감격은 지속성이 없었으나, 악플의 상처는 지속적이었다.
승민이의 꿈이 연예인이 아닌 것이 축복으로 보였다.
높 낮이로만 따지는 성공 보다는 질적이고 느리고 평온한 삶이 내게는 적합하기에,
나와 맞지 않는 인연까지 감수해가며 위만 바라보는 삶보다는
내 옆을 보고, 가족을 보고, 가장 사랑하는 한사람에게 품은 마음을 조금씩 확장해가는 지인들과의 관계가 더 소중했다.
숫자보다는 깊이가 중요했으며, 스스로 만들어낸 환상으로 바라보이는 나 보다는, 정확히 알고 있는 지인이 보고 있는 내 모습이 더 소중했다.
사람은 모두 부족한 존재이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고, 단점 투성이다.
그러므로 소중한 노력에 의해 아름다운 관계가 만들어지며, 대중의 찬사는 허상일 뿐이다. 가정에서 행복을 찾고, 그 행복을 조금씩 확장시켜가되 명예는 부질 없는 것이니 쫒지 말아라.
<세번째 편지> 돈, 똑바로 보아야 지배한다!
나를 속이지 말 것, 이율배반적으로 살지 말 것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품어온 장래희망의 꿈을 시험 합격을 통해 이루었고, 그때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
하지만 꿈을 이룬 후의 현실에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중요한 것은 꿈을 이루는 것이나, 꿈을 이룬 후의 삶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가 중요한 것이고, 인생은 지금이 모여 이루어진다는 것을 머리와 함께 마음으로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고,
내 뜻대로 살기 위해서는 마음껏 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이 시간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역사를 볼 때 천재들이 하고싶은 일을 해서능력을 발휘할 때 뒤에 경제적 후원자가 있었듯이.
아버지는 학교나 가정에서 배운 것보다 돈이 인생에 주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다.
다들 돈은 천한 것이라고 멀리하라고 하는데, 돈은 때로는 효도로 환산되기도 하고, 우정으로 환산되기도하고, 인간애로 표현되기도 하고, 사랑으로 표현되기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승민아 겉으로 돈을 천시하면서 본능적으로 돈을 추구하는 위선자가 되지 말고 돈은 중요하다고 선언해라. 괜찮다.
영국에서는 11세부터 재테크 교육과정이 들어가고, 유태인들은 돈에 대해 엄청나게 교육시킨 후 성인식 때 친척들이 큰 돈을 모아서 준단다.
돈을 경시하는 척하는 사람들이 아버지보다 술값을 더 내는 사람을 보지를 못했다.
돈에 대해서 직시하고, 그리고 직시하는 사람들과 정보를 교환해라.
다음은 “돈의 힘” 이라는 kbs 다큐에서 나온 이야기다.
“돈을 뭐라고 부르던간에, 돈에 울고 돈에 웃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미국에 국한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문제가, 월가의 거대한 회사들을 부도로 몰아가고, 대서양 은행들을 국유화시킬정도로, 전세계 경제를 초토화시켰습니다.
돈이 우리의 삶에 깊숙히 개입하게 되었고, 은행의 지원으로 르네상스 운동이 시작되기도 하였고, 채권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전쟁의 승패가 갈리기도 하였고, 주식시장의 기반으로 대영제국이 일어섰고, 화폐가치의 붕괴가 프랑스 혁명을 초래했습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돈의 번영은 곧 인간의 번영을 말해주었습니다.“
아버지는 시간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세상을 관찰하기 시작하였다.
다른 많은 분야도 그렇겠지만, 한 분야에서 많은 사람이 부를 이루어왔고, 이루고 있고, 이루어 갈 것이라는 점을 발견하고,
그쪽을 공부하여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었다.
아버지가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식을 선택할 때 가장 중시했던 점은
현재를 희생하지 않아야한다는 점이었고,
그래서 직장이나 가정에 충실하면서 부업으로, 그리고 소비를 나름대로 마음껏 하면서 소득을 창출 할 수 있었다. 근검절약이 최고의 미덕이라고 배웠지만 아버지의 인생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돈은 어느 정도 있으면 전혀 영향을 안받지만, 없으면 영향을 100프로 받는 다는 점을 알아야한다.
돈을 추구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경우는
일=가치=의미=건강=열정=나와 가족의 행복 일 때이다. 이것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돈을 인정해야한다.
돈을 인정해야만 하지만,
돈이 시간으로 환산되거나, 우정으로 또는 효도로 사랑으로 환산되는 등 가치와 의미로 환산되지 않으면 종이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경제적 자유를 이룬 후에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고, 채워진 욕구는 더 이상 의미 없어지게 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돈을 추구하기에 앞서, 반드시 상한선을 정해놓지 않으면, 죽기 직전까지 돈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수많은 부자들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자유와 자산 증가 중에서 선택할 기로가 있다면, 반드시 자유를 택하기를 바란다.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
아버지가 쓴 방법을 간단히 이야기하면,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최초로 땅을 분양 받은 사람이 더 높은 가격에 팔고,
그것을 구입한 사람이 또 더 높은 가격에 팔고 또 팔고, 그것을 사서 건축을 한사람이 높은 가격에 팔고, 그것을 구입한 사람이 더 높은가격에 또 팔고, 그것을 구입한 사람이 보유를 하고 있는데, 전세보증금이 상승하여 수익률이 상승하고 또 매매가가 높아지는 과정을 보게되었고,
이 과정에서 최종소비자가 되지 않고 되도록 초기과정에 들어가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를 형성해 가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분양받거나 임대를 받는 사람의 돈이, 분양을 하거나 임대를 하는 사람에게로 흘러가는 구조를 파악하게 되었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자본이 많아야만 분양을 하거나 임대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승민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시대상황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에서 실력을 갖추면. 부는 따라온다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는 실력을 갖추기도 힘들고, 되더라도 경쟁이 치열해서 부를 이루기 매우 어렵다.
절약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고의 부지런함이다.
근검 절약은 최고의 미덕이다. 하지만 절약과 저축만으로 부를 형성하면서 사고가 경직되고 게으르다면 참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물론 월급이 많다면 그럭저럭 살아갈 지도 모르나, 노후에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월급이 많은 직장은 대부분 정년이 짧고,
정년을 채운다 하더라도 평균수명 신장으로인해서 웬만한 부가 아니면 길고 긴 노후를 버티기 쉽지 않다.
차라리 절약의 습관이 형편없으면서 사고가 유연하고 부지런한 사람의 미래가 더 밝다.
미국 명문대 생들 조사내용을 소개하면,
명문대 생중에 집안이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대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돈을 안 쓸 것인가에 집중하고,
부자의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돈을 창출할 것인가에 집중하였으며 시간이 흘러 추적 조사했더니
후자가 더 윤택한 삶을 누렸다는 내용이다.
현재를 희생하는 삶은 미래를 위해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사실 인생은 현재가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바람직 한 삶의 방식은 아니라는 데에 모두가 동의하면 서도 그렇게 사는 것을 미덕으로 믿고 싶어 한다.
돈은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
아버지는 총각 때, 중고차를 100만원주고 구입하여 지금의 승민이 어머니와 전국을 주말마다 다녔고 저축을 못했다. 아버가 돈의 소중함을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어머니의 반대도 심했지만, 천 년 만 년 살 것도 아니고, 젊음은 유한하므로, 자신의 본성,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감수성에 예민한 날을 세워 풍요로운 감정으로 이 순간을 누리자고. 평생 한사람이면 혼전 순결을 어겨도 순결이다 라고 설득하고, 결혼 후에도 승민이를 가지는 시기를 1년 유예시키고 누렸다.
할머님 용돈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자녀교육에는 매우 후했다. 000 세트 구입 1000만원을 놓고 1초도 고민하지 않았으며, 영어유치원 다닐 때, 개인 선생님을 7명 붙였었다. 피타고라스 수학, 가베, 오르다, 수, 한글, 체육, 피아노, 바이올린 등... 집에 와서도, 레스링, 팽이치기, 딱지, 숨바꼭질 등 시간을 많이 투자하여 놀아줬고, 현재도 경제적 시간적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승민이가 보다시피 아버지는 옷이나 차 등 타인의 이목의 속박으로부터 유발되는 소비는 절대 하지 않는다. 절약적이지는 않지만 전략적인 소비라고 할 수 있다. 또, 외식비용은 아끼지 않는다.
그냥 열심히 말고 그냥 앞으로만 가지 말고 자주 멈춰서서 내가가고 있는 방향과 위치 그리고 주의를 살펴보고 생각의 열심히를 노력했으면 좋겠다.
자본주의 사회구조를 잘 파악해보렴. 이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편지에 자세히 다룰게.
팁
경제성장률을 4프로 정도로 잡고 1억을 지금 은행금리로 은행에 저축해두고 시간이 30년 흐르면 1억은 2740만원이 되어버린다.(한국경제연구소제공)
자본주의 사회 구조 속에서는 무조건 열심히 보다는 어떻게 열심히와 통찰력이 중요하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첫댓글 Seize the day.
제겐 가장 중요한 문장이 되어버렸습니다.
현자들을 가까이 하는 것은 고대나 지금이나 가장 큰 즐거움인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내용..생각을 하게 하는 말씀들 감사합니다..^^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더더욱 부지런히 사고의 유연함을 단련해나가야 겠네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지금까지의 삶에 대해서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타인 이목으로부터의 해방, 내뜻대로 사는 길....생각이 많아지네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아파테이아님 글과 책에서 현재의 중요성을 깨닫고, 제 계획이 일부 수정되었답니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요.
이미 텐인텐에서 읽었는데 다시 읽어도 역시 좋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카르페디엠~!
제 나이 40살이 되는데.. 다시한번 인생을 생각하게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매우 긴 글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하나 생각하지 않으면서 읽은 글이 없네요.
너무도 많은 걸 생각하고 돌아보게 만드는 글입니다.
남의 이목으로 부터의 자유, 절약보다 사고의 부지런함.
고민하고 실천할 덕목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두번을 읽고 또 읽고 답글을 씁니다.
잘 잊어버리는 나이기도 하지만,ㅎㅎ
반복해서 읽고 싶은 글이기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 볼수 있는 귀한 글입니다.
다음편을 기다리며 감사드립니다.
잔잔이.... 과장없이.... 한마디한마디에 정성이 마음이 담겨 있어 도무지 마음을 이곳에 둘수 밖에 없네요 제 삶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달라지는 제모습도 승민이 성장과정처럼 지켜봐주세요 이런 시간을 주셔서 너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또 뵙겠습니당~~~
주옥같은 글 잘 보았습니다...^^
현재가 모여서... 어떤 사람의 기억이 되고... 그 기억이 쌓여 그 사람의 정체성을 이루는 것이겠지요..
오늘도... 미래를 위한 현재가 아니라..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일분, 한시간을 열심히 살아내야 겠습니다.^^
돈에 대해 똑바로 보지 못해... 돈에 끌려가는 삶을 멈추기 위해서도... 사고의 부지런함을 더욱 단련하겠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파테이아님 글은 두고두고 반복해서 볼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읽을 때마다 새롭습니다.
아들에게 쓰는 인생편지 출간을 기다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현재를 즐기며, 사고가 경직되지않게 살아가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현재를 잡아라.
언제 들어도 가슴 뛰는 말이네요.
현재를 잡을 수 없다면
미래도 확실하지 않은 거지요.
정말 좋은 글 고맙습니다.
텐인텐에 써주신글 모두를 읽고, 어제 서점에서 주문한 아파테이아님 책이 도착했네요.
정말 읽으면서 와닿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공감가는 문장들이 특히 많아요. 다음을 기대합니다....!!!!!
아들에게 전하는 잔잔한 내용의 좋은 글들...
스스로도 돌아보게 됩니다
현재를 중시하면서 사고의 부지런함이
삶의 중요한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아파테이아님!
아파테이아님의 글을 읽으면 제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일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돈,투자,시간,가족,행복 모든 것들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묻게 됩니다.
SEIZE THE DAY....
귀한칼럼 감사드립니다 ^^
자유.... 경제적 자유...... 시간적 자유...... 그중요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길고 소중한글 감사히 잘 읽었읍니다..... 실천은 앞으로 남은 제 몫이겠읍니다.............
아파테이야님의 글을 읽고 난 어떻게 살아왔는가 라고 돌이켜 보며, 잠시 생각에 잠기게 하네요. 좋은 글 잘 읽고 많은 생각이 나게 합니다.
자기 뜻대로 산다는 건, 허락된 일부에게만 가능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돌아보면 너무 후회스러울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저희 두 아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습니다!
돈을 뭐라고 부르던 간에
돈에 울고 웃는게 우리들 인생살이..
좋은글 감사합니다~~
인생은 경주가 아니고
한걸음 한걸음 걷으며 그 길을 음미하는 여행이 되고 싶네요^^
현재의 중요성과 돈의 노예가 되지 않아야 하지만 필요한 만큼 돈은 있어야 한다, 돈이 있어야 효도도 하고 자신의 필요한 시간도 갖을수 있다는 내용이네요..앞으로 열심히만 가지말고 때로는 멈추어서 내가 가는 방향이 옳은지, 잘하고 있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겠군요....다음 편지가 기다려집니다...
잔잔하게 풀어가면서 인생의 큰의미를 설명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돈은 효도,우정,인간애 또한 사랑으로 표현된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아이를 키우다보니.. 도움이 많이 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살아가면서 가끔씩 느끼던 인생선배의 조언 갈증이 촥~~~풀리는 느낌입니다..감사합니다.
아들 승민이가 절절히 부러워집니다.. 우리 아빠도 나에게 이런 편지를 써주셨다면....생각하다...
여기서 이렇게라도 나에게 주신 편지인양 읽을수 있는것 또한 부모님께 감사할 부분이네..
생각해봅니다...
다음 글이 기대됩니다. 내가 즐기지
못하면서 자식에게 즐기라고 할 수
없겠네요. 귀한 글 감사합니다.
입찰 봉투 넣어두고 글을 읽고 있는데 정말 와닿는 부분이 많습니다 .. 정말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가슴이 찡하네요 ^^
젊지않은 나이지만 새기고 살아야 할 내용, 감사합니다!
단순히 경제부분 뿐만아니라 .인생 전반에 대해 아버지가 제게 해주시는 말씀으로 읽으니 마음이 뭉클하고 감사한 마음이 밀려옵니다....
보는 내내 현실감있는 내용입니다. 나이 먹어서도 배워야 한다는 것이 이러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에게도 이런 글을 써주는 부모가 되고싶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넘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근검 절약을 미덕으로 삼아..안쓰는것이 버는것이라는 생각으로 37살까지 살아왔네요..
느끼는 점이 너무 많습니다.
좋은것들을 닮아가도록 스스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나 자신의 행복,가정의 행복에대해..생각하는 시간을 마주하는 오늘입니다.감사합니다.
이제 이게 아니라는 것은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게 뭔지 궁금해졌습니다.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