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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나의책은 文學과 그창조자들
아라곤 추천 7 조회 295 11.10.23 16:04 댓글 3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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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23 16:55

    첫댓글 마음을 살찌우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문득 요새 유행하는 평행이론이 생각납니다.오랜세월이라 제2제3의 셰익스피어,세르반테스가 있지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 작성자 11.10.23 19:01

    이론은 이론일뿐이 아닐까요~

  • 11.10.23 17:03

    저도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컴플렉스로 괴롭습니다..

  • 작성자 11.10.23 19:02

    극복해야죠~

  • 11.10.23 19:57

    제가 아라곤님에 대해서 갖는 궁금증이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천재들의 글을 읽을 때(그리고 잘 만든 영화를 볼 때도 특히) 깊은 우울증에 빠지곤 하는데 아라곤님은 그런 천재들의 이야기를 너무 경쾌하게 하셔서 어떻게 저렇게 편안할 수 있을까 싶거든요. 그래서 지난번에 닉네임 앞에 수식어를 붙일 때도 "無콤플렉스 아라곤"이라고도 댓글을 달았었지요.

  • 11.10.23 22:13

    예전에는 우울증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분이 침체되고는 했는데 하도 겪다보니 천재의 창조물을 조금이나마 맛보고 즐길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 11.10.23 22:25

    그것은 아직도 박력님에게는 가능성과 자기안의 천재가 무엇인가 질투하고 바라고 있어서 그럴겁니다. 저에게도 문학을 창작하려는 꿈을 가진 시절이 있었는데, 일본의 에로소설가인 "도미시마 다케오"란 작가의 소설 몇권을 읽고는 창작의 꿈은 버렸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라면 몰라도 에로작가에게서 절망을 느낀다면 비젼은 없겠다 싶었던거죠. 그런데 훗날 다시 읽어도 그에로작가의 글솜씨가 비범 하더란 말입니다. ㅎㅎㅎ

  • 11.10.24 00:25

    아직 한참 덜 깨진 것이겠죠^^

    저는 책을 천천히 읽는 편이어서 읽으려고 마음먹은 도서 리스트에서 없어지는(읽어서) 속도보다 새로 추가되는 속도가 몇 배 빠르지만 그래도 중간에 도미시마 다케오의 소설을 넣어 보겠습니다. ㅎㅎㅎ

  • 11.10.23 18:32

    셰익스피어는 정말 불멸입니다. 근데 몽블랑에서 아직 셰익스피어 한정판은 안나왔죠? (갑자기 질문이 유치한 데로 빠지는군요;;)

  • 작성자 11.10.23 19:04

    몽블랑이 아직 셰익스피어를 이해할 경지까지는 안되었을 수 도 있습니다.

  • 11.10.23 21:59

    맞습니다!! 명언이십니다 ^o^//

  • 11.10.23 19:04

    아라곤님의 해설도 바느질 자국 없이 민트(?)합니다. 보통 말이 유수인 사람은 글이 시원찮고 잘 쓰는 사람은 혀가 부드럽지 못한 법인데 아라곤님은 어찌하여... ㅎㅎ

    얼마 전에 로렌스 올리비에의 햄릿을 감탄하며 봤는데 마침 셰익스피어 얘기를 해 주셔서 반갑네요^^

    그리고 어렸을 땐데 버스에서 틀어 놓은 라디오에서 문학비평가협회가(우리나라가 아니고 세계의 무슨 협회) 최고의 소설로 돈키호테를 선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돈키호테가 그렇게 대단한 작품이었나 싶어 완역본을 구해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애들 읽기 쉬우라고 간편하게 초역한 버전이나 동화 만화로 소개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ㅎㅎ

  • 작성자 11.10.23 19:06

    박력님 혀(아니면 筆)도 이정도면 상대를 홀릴 수 있겠는데요.

  • 11.10.23 22:00

    그쵸 저도 은근 박력님 필력에 감탄할 때가 많아요^^

  • 11.10.23 22:06

    고1때 돈키호테 완역본을 짜증내가며 끝까지 읽긴 했었는데 시대적배경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뭘 읽었는지도 몰랐었지요. 당시 이 말씀을 들은 어른이,사회풍자소설이라 읽기에 벅찰것이다라고 하셨던 것이 기억나요.조만간 본가에 두고 온 고전을 전부 가져와서 찬찬히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작성자 11.10.23 22:27

    파비님! 반드시 그렇게 하세요. 파이팅!

  • 11.10.24 00:33

    파비아나 존스님, 저도 응원합니다!

    -_-)乃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것임. 탑건처럼.)

  • 11.10.23 22:01

    세익스피어는 무대에서 (텅빈)공간을 오히려 도구로 사용했더군요. 여백에서의 의미, 각자 상상을 통한 현현을 이끌어 내는 것은 동양 고유의 미적기법인 줄 알았었는데, 이를 사용한 것을 읽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 작성자 11.10.23 22:30

    셰익스피어는 동양이나 서양의 울타리에 가둘 수 있는 그릇이 아니지요. 외계인이 있다면 그들에게 "니들은 이런 작가가 있느냐?" 라고 말해주고 싶은 文의 별입니다

  • 11.10.24 04:09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글입니다. ^^

  • 작성자 11.10.24 10:18

    감사합니다.

  • 11.10.24 09:17

    좋아하는 감독 구로자와 아키라의 영화들이 많은 경우 셰익스피어 원작이었읍니다.문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이런 것을 보면 역사상의 주인공들은 무대에 2번 등장한다는 말처럼 셰익스피어도 먼 훗날까지 후세에 이어지겠다는(어떤 형식으로든지) 생각이 들더군요.

  • 작성자 11.10.24 10:17

    모든 名人에게도 스승은 있듯이 구로자와 아끼라에게도 셰익스피어와 존 포드라는 위대한 밑거름이 그를 가능하게 한것이겠죠.

  • 11.10.24 11:18

    셰익스피어가 왜 대단한 문학가 인지 이제사 알게 되었습니다.^^ 강력 추천!!!!

  • 작성자 11.10.24 12:09

    천재는 천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 11.10.24 11:38

    저도 이책 구해서 읽어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책제목이 아닌가 봅니다. "창조자들"이라는 제목으로 나오는 책하고 같은 책인가요?

  • 작성자 11.10.24 12:11

    그건 그냥 제글의 제목입니다. 별도의 책이 있는것은 아니구요.

  • 11.10.24 12:48

    네 알겠습니다.

  • 11.10.24 15:38

    제가 몸담고 있는 연극동아리에서 이번에 정기연극 대본으로 거론되던 것 중 하나가 햄릿이었습니다. 물론, 아마추어의 실력으로는 제대로 연기해 내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선배 한 분의 창작극으로 교체되었지만요. 생각난 김에 당장 도서관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부터 찾아봐야겠습니다.

  • 작성자 11.10.24 17:26

    무관심하게 보면 셰익스피어 만큼 따분한것도 없지만 마음을 셰익스피어에게 빼앗기면 그곳이 武陵桃源입니다.

  • 11.10.24 19:19

    영국이라는 나라를 좋아하게 된 작가입니다.^^

  • 작성자 11.10.25 08:12

    영국만의 개성이 있죠. 디킨스, 블론테 자매, 제인 오스틴등 그러나 누구도 셰익스피어의 후계자라 할 정도는 아닙니다.

  • 11.10.24 19:31

    셰익스피어는 연극이론에 충실한 극작가였다고 생각합니다. 비극의 주인공은 언제나 신분이 높고 고귀한 왕족, 귀족, 또는 장군이 됩니다. 왕이 죽으면 사람들은 슬퍼하지만 이름도 모르는 아무개가 죽으면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반면에 희극의 주인공들은 신분이 낮은 평민이 됩니다. 엔딩도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혼으로 끝나지요. 로미오와 줄리엣의 경우 비극으로도 해석될 수 있고 희극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두 연인이 죽은 것은 비극이지만 그 죽음으로 인해 앙숙이었던 두 가문이 서로 화해했기 때문에 희극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해석으로 평론가들에게 많은 숙제를 남긴 천재 작가였습니다.

  • 작성자 11.10.25 08:18

    이론 보다는 實在하는 삶이 그작품에 溶解되어 있기에 셰익스피어가 永遠不滅이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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